전국 유일 학생·교직원 연합 오케스트라 무대
고양유스오케스트라 등 13개 학교·기관 참여
지자체·지역기관 협력으로 교육 생태계 결실
고양시에 거주하는 초·중·고·특수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이 만드는 꿈과 희망의 선율이 공연장에 울려 퍼졌다.
고양교육지원청은 9일 오후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2026 RAS페스타 고양학생 1000인 음악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음악회에는 한류초·일산은행초·원흥초·낙민초·고양유스오케스트라 공유학교·신일중·도래울중·한수중·홀트학교·문화초·신원초·정발초·경기에듀오케스트라 학생과 교직원 1천여 명이 참여했다.
학생과 교직원이 연합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함께 연주하는 형태의 음악회는 전국에서 고양이 유일하다.
특히 올해 음악회에는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학교 학생 외에도 악기를 배우고 있지만 무대에 설 기회가 없었던 학생들이 ‘고양유스오케스트라 공유학교’라는 이름으로 함께 무대를 꾸며 의미를 더했다.
이날 음악회 첫 무대는 한류초·일산은행초 학생들로 구성된 국악관현악단과 원흥초 국악합창단의 ‘프런티어(Frontier·양방언 작곡)’ 연주였다. 또 학생들의 연주에 맞춰 국악인 오정해씨가 ‘홀로아리랑’을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1부와 2부에서 클래식과 K-팝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오케스트라 무대가 이어졌다. 마지막 피날레는 관악 연합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오정해씨가 ‘아름다운 나라’를 함께 부르며 장식했다.
지난 여름부터 수개월간 공연을 준비해 온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며 객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번 음악회는 고양시가 후원하고 고양시청소년재단(토당청소년수련관)이 연습 공간을 제공하고 고양문화재단이 공연장을 지원하면서 성사됐다.
고양교육지원청은 교육을 위해 지자체·지역기관이 뜻을 모은 ‘RAS 교육 생태계’가 작동한 좋은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강현주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오늘 공연을 위해 여러 날 열심히 연습했을 학생들과 지도하신 선생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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