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억중 잔액 31억 전액 싹둑

경노위, 2회 추경 심의서 집중 질의

시·군 행사준비 현장 혼란도 질책

9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2차 경제노동위원회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 2026.9.9 /경기도의회 제공
9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2차 경제노동위원회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 2026.9.9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가 재정난을 이유로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 사업 예산을 삭감하면서 소상공인과 도민들의 혜택이 축소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8월26일자 1면 보도), 경기도의회에서 현장 호응과 성과가 높은 사업을 삭감한 데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통째로 깎인 ‘통큰세일’ 예산… 경기도 시장상권 한숨

통째로 깎인 ‘통큰세일’ 예산… 경기도 시장상권 한숨

경기도의 감액 추경이 일반 도민들에게까지 영향이 미치는 모습이다. ‘통큰세일’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도내 소상공인들은 하반기 대목을, 고물가로 시름하는 도민들은 할인 혜택 기회를 놓칠 판이다. 25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 감액 추경안에는 11월 예정된 경기도시장상권진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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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9일 도 경제실 등에 대한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진행했다.

올해 ‘통큰세일’ 사업 예산은 총 100억원으로, 상반기 사업에 69억원을 집행해 31억원의 잔액이 남았지만 도는 이번 추경안에서 해당 잔액을 전액 삭감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통큰세일은 사실상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의원들은 통큰세일 사업의 예산 삭감 문제를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최혜경(민·비례) 의원은 “통큰 세일은 단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역 오프라인 상권의 소비를 되돌리는 구조적 장치로서 정책적 의의가 높게 평가됐다”며 “소비자와 상권 등 현장의 반응도 좋은 사업이고 일회성 사업도 아닌데, 하반기 사업 예산 31억원을 모두 삭감한 것은 성과 측면에서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신명순(민·김포3) 의원도 “소상공인이 어려운 상황에서 도가 이들을 더 지원해야 하는데 오히려 소상공인을 위한 예산이 더 많이 삭감됐다.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사업인 만큼 사업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라고 전했다.

시·군 등 현장에서의 혼란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기대(민·고양9) 의원은 “하반기 통큰세일 행사를 준비해 온 상권과 도내 시·군들이 사업 자체를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해 문제가 심각하다”고 질책했다.

답변에 나선 박노극 도 경제실장은 “31억원의 예산으로 하반기 통큰세일을 진행하면 약 1.5일이면 예산이 소진될 것으로 판단돼 불가피하게 감액했다”고 설명했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