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의원 8명 다양한 분야 40개 신청
강화 남단 경제구역 지정 등 현안
“정부와 협의 최대한 빠르게 추진”
인천시의회가 민선 9기 인천시를 상대로 처음 ‘시정 전반에 관한 질문’(시정질문)에 나섰다. 1일 차에만 8명 의원이 다양한 분야에서 40개 질문을 신청하는 등 새로 출범한 인천시정부 현안을 점검하려는 질문들이 쏟아졌다.
인천시의회는 9일 열린 제3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1일 차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박찬대 인천시장을 비롯해 주요 실·국장과 산하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시정질문에는 의원 8명이 나섰고, 일문일답과 일괄 질문답변 등 정회 시간을 포함해 6시간 넘게 진행됐다.
의원들이 가장 관심을 둔 현안은 주로 민선 9기 공약 사업들의 진행 상황이었다. 이날 질의가 나온 현안 중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서울지하철 5호선 강화 연장, 서부간선수로 수질 환경 개선,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초기 재정 지원 등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박 시장이 공약으로 내놨거나, 공약과 밀접한 현안들이다. 박 시장은 이 현안들이 대부분 관련 행정 절차를 밟고 있거나 정부와 협의 중인 사안으로, 최대한 빠르게 추진되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인천 구도심 발전도 주요 관심사 중 하나였다. 경인선 철도 지하화에 따른 상부공간 활용, 제물포구 동인천역 개발 추진과 관련 예산 확보 계획 등 해묵은 구도심 현안에 대한 박 시장의 답변을 바라는 질문들이 많았다. 박 시장은 경인선 지하화와 상부공간 개발사업이 내년 상반기 국가종합계획에 반영되는 것을 목표로 사업 모델 발굴과 관련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동인천역 일대 도시개발도 타당성 확보를 위해 관련 계획안 수정에 속도를 내겠다고 답변했다. 대규모 사업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국가 재정 지원 근거를 담은 관련법 개정안 검토 계획도 언급했다.
이외에도 이날 인천시의회에선 ▲인천시 재정 상황 및 공무원 증원에 따른 재정 운용의 일관성 확보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 방향 ▲강화군 항공기 소음피해 대책 ▲인천청년재단 설립 절차 단축 방안 및 국가·인천 청년발전기금 조성 ▲영종 제3유보지 바이오특화단지(국가산업단지) 지정 추진 상황 ▲인현동 화재참사 추모 및 피해자 지원·명예회복 방안 마련 ▲인천 도화 뉴스테이 사업(분양) 추진 방향 등 인천시가 직면한 주요 현안을 두고 다양한 질의가 이어졌다.
박 시장은 “오늘 첫 시정질문을 받으면서 민선 9기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오랫동안 쌓여 있는 지역 현안들, 소외되고 어려운 분들을 위한 행정 등을 4년간 어떻게 풀어야 할지 돌아보게 됐다”며 “질의에 비해 답변이 너무 궁색해서 송구하다. 앞으로 이 답변을 더 구체화해서 시정 운영 성과를 시민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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