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신청 지역구 직선제 첫 적용
국민의힘은 9일 위원장이 공석인 36개 지역구의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공모를 마감했다. 복수의 신청자가 있는 지역구는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 도입한 ‘당원 직선제’가 처음 적용될 예정이어서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된다.
경기지역에서는 용인갑·화성정·성남 수정·성남 중원·남양주을·평택병·안산병·김포을·하남을·안성 등 10곳, 인천은 계양갑·서을 등 2곳이 공모 대상이었다. 이용 위원장이 사퇴한 하남갑, 최돈익 위원장이 사퇴한 안양 만안은 이번 공모에 포함되지 않았다.
전국적인 관심을 끄는 지역구로는 이원모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물러난 용인갑, 권성동 전 의원이 5선을 지낸 강원 강릉 등이 꼽힌다. 이중 용인갑엔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양향자 최고위원과 국기원장을 지낸 이동섭 전 바른미래당 의원 등이 신청했다. 최 전 안양만안 위원장은 강릉에 도전했다.
대다수 지역구에서 전·현직 기초단체장, 시·도의원 등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던 인사들이 주로 신청한 가운데, 비례대표 의원들의 신청은 저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총선이 아직 1년8개월이나 남은 데다 험지로 여겨지는 지역구가 많았던 영향으로 보인다. 연말로 예고된 당무감사를 통해 상대적으로 표밭이 안정된 지역구가 추가로 열릴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애초 상당수가 험지로 분류되는 곳들이어서 비례 의원들 입장에서는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보는 기류가 있다”고 말했다.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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