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11무7패 11위… 한 자릿수 순위 목표
평균 관중 4천258명 ‘K리그2 구단중 4위’
창단 1년이 채 되지 않은 용인FC의 도약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올 시즌 처음으로 K리그2 무대를 밟은 신생팀 가운데 매 경기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같은 경기 흐름은 17개 구단 중 홈 관중수 4위를 기록하는 등 두드러진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용인시 체육진흥과 스포츠마케팅팀에서 집계한 K리그2 용인FC의 10일 현재 순위는 11위(5승11무7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윤겸 감독이 이끄는 용인은 창단 당시 한자릿수대 순위 기록을 목표로 했는데, 두 계단을 앞두고 있는 셈이다. 11차례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을 쌓고 있지만, 좀처럼 승리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순위 상승에도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하지만 용인은 올 시즌 처음 선보이는 신생팀에도 불구하고 두차례 용인미르스타디움 홈 경기에서 1만명 이상의 관중이 모이는 등 시민들의 관심도 돋보였다.
매주 집계되는 K리그2 홈경기 평균 관중수(4천500명)을 보면 용인은 4천258명으로 총 17개 구단 중 수원삼성, 대구FC, 전남드래곤즈 다음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이 역시 올해 창단팀 파주프런티어(6위), 김해FC(13위)보다 앞섰고 기존 팀들보다도 관중수에서 월등히 앞선 상황이다.
지난 5월 말 용인 홈경기 관중 51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 재방문 의향 90.7%, 추천 의향 88.5%, 가족 동반 관람 67.6% 등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기도 했다. 더욱이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매 분기별 팬 프렌들리 구단을 선정하고 매년 말 종합 우수 구단을 선발하는데 용인은 1분기에 2위를 차지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첫 경기와 3번째 경기에서 1만명 이상을 운집했던 것과 달리, 여름철 무더운 날씨와 매 경기 상황마다 관중수 낙폭이 큰 점은 향후 보완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 이에 용인은 관중들이 제시한 의견들을 취합해 개선과제 8개를 정하고 홈경기 이벤트, 먹거리 다양화 등 홈경기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단순 인구를 비교하더라도 화성, 수원 구단에 비해 관객수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용인FC가 창단 구단이지만 시민들의 구단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
경인일보 Copyright ⓒ 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