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인프라 발전 ‘저변확대·시민혜택’ 점프

 

종합운동장 등 관내 30곳 대회 열려

공인 경기장 탈바꿈 시설 개선 온힘

생활체육 43개 종목 1만1천명 활동

적극 예산 투입, 삶의 질 높일 자산

지난 8월 가평군에서 열린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만나 내년 개최지인 오산을 알리는 조용호 오산시장. /오산시 제공
지난 8월 가평군에서 열린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만나 내년 개최지인 오산을 알리는 조용호 오산시장. /오산시 제공

2027~2028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준비하며 오산은 ‘한계를 기회로 바꾸는 성장형 체전’을 철학으로 삼았다.

경기장, 숙박시설 등 대회 인프라 부족과 대규모 행사 경험 부족으로 발생하는 재정·행정적 부담 등 문제로 지적되는 현실을 직시하자는 취지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시민과 행정이 함께 대회 운영을 주도하고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오산시는 대회가 남긴 성과, 가치를 성장의 자산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오산종합운동장 등 관내 총 30개 경기장에서 체육대회가 열린다. 동시다발적으로 경기가 진행되면서 일부 종목의 경우 인근 수원·화성 등과 상생협력을 통해 해결하지만, 상당수 경기는 오산 내에서 진행할 수 있다.

현재 시는 보다 나은 경기장을 구축하기 위해 시설 개선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종합운동장의 경우 천연잔디와 육상트랙을 교체하고 보조트랙도 신설하며 공인 경기장으로 탈바꿈한다. 수영 경기가 펼쳐지는 오산스포츠센터 수영장은 샤워실 타일, 수전, 수처리시스템 등을 전면 교체하며 수질 관리에 나섰다. 오산중학교 운동장은 축구장 확장 공사와 함께 육상트랙 및 농구장 바닥재 등이 교체되며 환경 개선이 예정됐다.

이밖에도 죽미체육관, 죽미체육공원 테니스장, 오산시립테니스장, 궁도장, 세마야구장, 오색문화체육센터, 맑음터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관내 체육시설들이 실제 경기가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맞는다.

‘운동’이 대세가 된 최근의 사회 분위기로 보면 시민들에겐 참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오산은 생활체육 인구가 인구 대비 높은 지역으로 유명하다. 현재 농구·당구·댄스스포츠·배구·배드민턴·보디빌딩·복싱·볼링·사격·수영 등 43개 종목별 단체가 형성돼 있고 1만1천여 명이 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아울러 선수로 두각을 보이는 영재들도 많다. 태권도 자유품새 세계 1위에 빛나는 변재영(성호고)선수를 비롯해 U-18 하프파이프 1위 허영현(운암고)선수 등이 대표적인데, 이들 체육영재를 지원하는 오산 명예의전당 선발 현황을 보면 지난해 102명, 올해는 이미 106명의 영재들이 시의 지원을 받아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최대한 오산의 경기장을 활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예산을 투입하는 데는 체육 인프라의 발전이 시민의 혜택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이는 곧 지역 체육계의 저변을 넓히고 지역 인재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다.

오산/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