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송도 정책자문위 설치 추진
늘어난 치안수요 맞춰 署 신설 촉구
제물포구, 유해조류 피해 예방 근거
남동구, 반려동물 친화 조례안 통과
부평구, 소아과 야간진료 지정·지원
제10대 인천 기초의회가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돌입하면서 주민 생활과 밀접한 의안들을 발의하는 등 활발한 입법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천 연수구의회 김정아(국·비례) 의원은 지난달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정책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송도 주요 정책 수립·시행 과정에서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주민과 전문가 위원으로 구성되며 송도국제도시 개발, 교통, 교육, 의료 등 주요 현안에 관한 의견 수렴과 정책 자문을 담당하게 된다. 정기회의는 1년에 총 2회이며, 임시회의는 구청장 또는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 열 수 있다. 조례안은 상임위 문턱을 넘은 단계로 오는 18일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되면 시행된다.
김 의원은 “송도 지역에 오랜 기간 진전되지 않은 사업이나 개선해야 할 사항들을 주민들과 위원회를 통해 논의하기 위한 취지”라며 “송도 주민과 정책 입안자를 잇는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연수구의회는 지난 7월 노광주(국·송도1·3) 의원이 발의한 ‘송도경찰서 신설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송도 지역에 늘어나는 치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서 신설 등 치안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수경찰서는 구도심인 연수동에 위치해 있어 송도 일대 사건·사고 등에 빠르게 대응하기가 쉽지 않아 송도경찰서가 신규 설치돼야 한다는 게 결의안의 주된 내용이다. 올해 기준 연수경찰서 경찰관 1명당 담당 주민 수는 749명으로 인천에서 가장 많다. 전국 경찰서의 경찰관 1명당 평균 담당 주민 수(411명)보다 약 2배 높은 수치다. 연수구의회는 결의안을 행정안전부, 경찰청, 인천시, 인천경찰청 등 관계 기관에 전달했다.
인천 내 다른 기초의회에서도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조례안들이 통과됐다. 제물포구의회에서는 김종호(정의·나선거구) 의원이 발의한 ‘인천시 제물포구 유해조류 관리 및 피해 예방에 관한 조례안’이 가결됐다. 조례안은 비둘기 등 유해조류로 인한 도심 상권, 주거지 피해를 막기 위해 유해조류 대응 기동반 운영, 먹이 주기 행위 단속, 개체수 관리 등에 필요한 법적 근거를 담았다.
남동구의회에서는 최근 김진형(민·가선거구) 의원이 발의한 ‘남동구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 조례안’이 통과했다. 조례안에는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공원, 산책로 환경 개선과 관련 기본계획 수립,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 예방 등이 포함됐다.
부평구의회는 김진웅(국·마선거구) 의원이 발의한 ‘인천시 부평구 소아청소년 야간·휴일 의료기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본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조례안은 지역 의료 접근성 강화를 목표로 야간, 휴일에 소아 환자가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지정·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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