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매치 나설 첫 대표팀 명단 발표
2026 북중미 월드컵 참패 이후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를 이끌 로베르토 모레노(스페인·사진) 임시 감독이 13일 입국했다. 모레노 감독은 14일 A매치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약 3개월의 여정을 시작한다.
모레노 감독은 이날 에두아르도 도캄포 수석코치를 비롯한 외국인 코칭스태프와 함께 한국에 도착했다. 모레노 감독은 이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꿈과 책임감을 가지고 한국에 왔다.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시 감독에 지원한 것에 대해서는 “지원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몇 년 전부터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직을 원했다”라며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끄는 것은 누구에게나 큰 영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임 직후 매일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보면서 그동안 어떻게 경기를 진행했는지 분석했고 한국의 문화도 계속 공부했다”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직후 사퇴한 홍명보 전 감독을 대신해 9~11월 A매치 6경기를 이끌 임시 사령탑을 공개 채용했고, 지난 1일 모레노 감독을 선택했다. 모레노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으로 9~10월 4경기와 11월 2경기 등 A매치 6경기를 지휘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11월 27일까지지만 A매치 결과에 따라 내년 초 열리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내용을 계약서에 담았다. 모레노 감독은 “임시 사령탑이지만 더 나은 대표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제 목표는 지금 앞에 주어진 과제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레노 감독은 14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매치에 나설 첫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경인일보 Copyright ⓒ 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