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제작 지원
안민석 ‘소통 행보’ 화성·오산 방문으로 시작
김영기 교육장 등과 사전질의·즉문즉답
다문화 학생 지원·신도시 과밀해소 논의
통학여건 개선 지자체 벽깨기 협조 강조
도의회 교행위 정책 공유 조찬간담회도
경기형 유보통합·문해력 향상 정책제안
“상생·협력 중요… 폭넓은 목소리 청취”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도 시군을 직접 찾아 학부모들과 소통하는 것은 물론 경기도의회와의 만남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소통’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안 교육감은 지난 17일 화성시와 오산시를 찾아 ‘찾아가는 교육감실’의 첫 일정을 진행하고 해당 지역 학부모들을 만났다. 안 교육감은 도내 31개 시군을 모두 방문할 예정이다.
최근 이 같은 안 교육감의 행보는 ‘교육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그의 평소 신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감이 경기도교육청 청사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학교 현장과 지역을 찾아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교육 3주체들의 요구사항과 어려움 등을 청취해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는 교육 3주체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지역 교육 문제를 함께 풀 수 있도록 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안 교육감은 김영기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 화성시 및 오산시 관계자들과 함께 사전질의와 현장 즉문즉답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고교학점제를 비롯해 대입제도, 교권보호, 폰프리·라스(RAS-Reading·Arts·Sports) 교육 등이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특히 스마트폰 과의존을 줄이고 독서·예술·스포츠 활동을 확대하는 ‘폰프리·라스 교육’을 강조하며 지역 문화·체육 인프라를 학교와 연계해 현장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도 논의됐다.
화성 지역 현안으로는 다문화 학생 지원을 위한 대응팀 구성, 지역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한 ‘신나는 야구학교’, 현대·기아자동차 및 삼성전자 등 지역 기업과 연계한 특성화고 직업교육 강화 방안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특수학교 및 복합 특수학급 확충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이날 오후에는 오산시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조용호 오산시장도 함께해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한 도로 확장 계획을 설명했고 신도시 과밀과 원도심 공동화 해소를 위한 교육지원청과 지자체 간 공동 TF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세교지구 중학교 및 부산동·원동지역 중학교 설립을 통해 과밀학급을 해소하는 방안과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분리에 대해 내년 9월부터 관련 계획을 추진하겠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안 교육감은 “학부모는 교육정책의 소중한 파트너”라며 “경기교육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학부모 모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하며 학부모 모임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과밀학교 해소를 위해 학교 신설과 지역 교육·공공시설 활용 등 지자체 협력을 통한 교육 공간 확보 방안도 논의했다. 조 시장은 학생 통학 안전을 위한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지자체와의 교육 협력을 위한 벽깨기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김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자체와 기업, 지역사회와 적극 협력하고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안 교육감은 지난 17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와 조찬간담회를 열고 경기교육 주요 정책과 현안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에는 안 교육감을 포함한 도교육청 관계자들과 김성수 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과밀·과소학급 해소를 비롯해 라스 교육 추진, 학교와 지역사회의 ‘벽깨기’를 통한 상생 기반 조성, 지역으로 교육감이 직접 찾아가는 학부모 타운홀 미팅 등 지역별 교육현안에 대한 다양한 정책 제안과 현장 의견이 제시됐다.
교육청과 지자체 간 벽을 허물고 지역과 학교가 함께 교육현안을 해결하는 새로운 지역교육생태계 구축과 교권보호단의 안정적·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안 교육감은 지난 3일 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와도 조찬간담회를 열고 경기교육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서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간담회에서는 안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관계자들과 국중범 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및 소속 도의원들이 참석했다.
이 간담회에서는 ▲교원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체계 마련 ▲라스 교육 활성화 ▲다양한 진학 정보 제공 ▲경기형 유보통합 추진 ▲AI시대 문해력 및 민주시민교육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고 경기교육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 제안도 나왔다.
도교육청과 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는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고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이 이뤄지고 교원이 교육활동에만 집중하는 등 경기형 미래교육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긴밀한 소통과 협력체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안 교육감은 “경기교육대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경기도의회와의 상생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의 다양한 교육현안과 목소리를 폭넓게 청취하고, 이를 주요 교육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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