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제작 지원

현장 중심 ‘실천적 모델’ 활용하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동료 교원들과 교육 의도·맥락 공유 ‘수업마켓’

과목 선택권 확대 기조 맞춰 ‘학생 맞춤형’ 설계

11월 이탈리아와 국제 교류, 글로벌 이슈 학습

학교 경계 허물고 확장 ‘세계시민 역량’ 키워

인문 소양·감수성 키우는 ‘라온제나’ 프로그램

지자체와 예산·인프라 협력, 문예 강사진 확보

그래픽/박성현기자pssh0911@kyeon0gin.com/제미나이AI이미지 재가공
그래픽/박성현기자pssh0911@kyeon0gin.com/제미나이AI이미지 재가공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학교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해 교실 수업 혁신에 총력을 기울이며 학생들을 위한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학생의 과목 선택권이 확대되는 기조에 맞춰, ‘깊이있는 수업나눔 지원단’과 ‘수업마켓’ 등 현장 중심의 실천적 수업 나눔 모델을 적극 가동하며 미래 교육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학교 교육 본질 회복은 단순히 과목을 선택하는 교육과정의 변화를 넘어, 학생의 주도성과 깊이 있는 학습을 이끌어내는 수업 혁신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에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을 높이고 우수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깊이 있는 수업나눔 지원단을 조직하고, 혁신적인 수업 나눔 한마당인 수업마켓을 운영하며 현장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업마켓은 교사들이 자신의 수업소개서를 바탕으로 교육적 의도와 맥락을 동료 교원들과 사전에 공유하고 소통하는 차별화된 수업 나눔 플랫폼이다. 토론을 비롯해 독서·논술, 질문 중심의 다양한 학생 맞춤형 수업 설계가 활발하다.

깊이 있는 수업나눔 지원단은 이러한 현장 중심의 공개 수업과 사례 워크숍을 밀착 지원하며 일상적인 수업 나눔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나아가 마켓에서 공유된 우수 수업 지도안과 사례집은 관내 학교로 배포돼 교사들이 개별 학생의 학습 속도와 성장을 돕는 데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소중한 자산이 된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생각의 문을 여는 수업마켓을 주제로 수업나눔한마당을 운영하고 있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제공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생각의 문을 여는 수업마켓을 주제로 수업나눔한마당을 운영하고 있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제공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국제교류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국내에만 갇혀있는 교육이 아니라 해외로 눈을 돌려 외국의 학생들과 교류하는 것은 구리·남양주 지역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 사회를 올바르게 인식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수업 혁신을 통한 고교학점제 내실화와 함께 학교 안팎의 경계를 허무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진로 지평을 세계로 확장하는 셈이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오는 11월 운영 예정인 ‘이탈리아 국제교류’ 프로그램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이번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앞두고 온·오프라인 사전 교육을 통해 글로벌 이슈와 문화 예술적 소양을 배우고 있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발맞춰 학생들이 학교라는 울타리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진로를 주도적으로 탐색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이탈리아 국제교류는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서 역량을 기르는 핵심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연극 ‘한여름밤의 꿈’을 선보이고 있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제공
학생들이 연극 ‘한여름밤의 꿈’을 선보이고 있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제공

또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인문적 소양과 감수성을 키우는 문화예술 지원 프로그램 ‘라온제나’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의 ‘폰 프리 스쿨(Phone Free School)’ 및 ‘라스(RAS - 독서·예술·스포츠) ON’ 정책 기조와 결을 같이하는 라온제나(‘기쁜 우리’라는 뜻의 순우리말)는,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학교와 지역 예술 기관, 지방자치단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독서와 예술 활동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인 지역 연계 프로그램이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예산과 인프라를 확보해, 학교 단독으로는 소화하기 힘든 전문 문화예술 강사진과 프로그램을 뒷받침하며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학업 과정에서 지친 학생들이 예술적 감수성을 회복하고, 지역 사회 전체가 배움터로 기능하는 선순환을 이뤄낸다.

이처럼 깊이 있는 수업나눔 지원단과 수업마켓을 축으로 한 교실 수업의 변화부터 국제교류, 라온제나 등 지역 연계 프로그램의 조화는 고교학점제의 성공 조건인 ‘학교 밖 교육과정 활성화’와 맥을 같이한다. 개별 학교의 자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다양한 학생 진로 수요를, 지자체 및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의체를 통한 촘촘한 지원으로 극복해 내는 것이다.

오케스트라 연습에 참여한 학생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제공
오케스트라 연습에 참여한 학생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제공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관리자 및 교원 대상 역량 강화 연수를 지속하는 한편, 학부모 설명회를 통해 정책 공감대를 넓히며 교육 공동체 모두가 참여하는 고교학점제 안착 모델을 다져왔다.

이지명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려면 학생 저마다의 배움과 성장을 이끌어내는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과 지자체, 학교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교육장은 “앞으로도 수업마켓과 같은 우수한 수업 나눔 모델을 확산하고 다채로운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공교육의 신뢰를 높이고 미래형 교육 자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배움의 경계를 허물고 수업의 깊이를 더하며 세계와 지역을 하나로 묶는 행보를 통해, 학교 교육이 나아갈 미래의 모범적인 현장 밀착형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구성원들의 이 같은 교육에 대한 열정은 지역 교육 활성화와 질 향상으로 이어져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인재로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지역을 넘어 배움의 경계를 세계로 확장하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의 교육 정책이 어디까지 나아갈지 경기교육가족 모두가 지켜보고 있다.

※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