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제작 지원
‘생태 배움터’ 교육과정 구성한 용인 매봉초
자연·디지털·독서·문화 4개 연계한 ‘EDUX’ 교육
흙 만지고 숲 관찰하며 생명의 소중함 배우는 시간
AI 활용 문제해결·아이디어 구현 ‘체험중심’ 수업
북돋움 실천학교·사제동행 활동 사고력 향상 집중
음악·스포츠 수업 지원… 창의적인 인재육성 힘써
스마트폰 화면 대신 흙을 만지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미래를 배우며, 친구들과 함께 악기를 연주하고 무대에 오른다.
이처럼 자연과 디지털 기술, 독서와 문화예술을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함께 경험하는 곳이 있다.
바로 그 주인공은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 위치한 매봉초등학교다. 매봉초는 생태(Ecology), 디지털(Digital), 독서(Understanding), 문화예술·체육(eXperience) 등 4개 영역을 연계한 ‘EDUX’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미래역량과 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활동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DUX는 각 영역을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자연과 미래기술, 독서와 예술·체육을 학교생활 속에서 고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매봉초는 생태교육을 학교 교육의 주요 영역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흙과 숲에서 생태교육을 배우며 학교는 생태 배움터가 된다.
4학년 학생들은 연간 15차시의 집중 생태교육에 참여하며 학생자치회가 주도하는 ‘푸른마당 생태동아리’를 통해 학교 공간을 직접 가꾸고 있다. 학년별 ‘꿈자람 생태프로젝트’도 운영해 학생들이 숲과 자연을 관찰하고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과의 공존을 배울 수 있도록 한다. 학생들이 직접 학교 주변의 자연환경을 살펴보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생태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매봉초는 AI 중점학교를 운영하며 체험 중심 디지털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생태교육이 자연과 공존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라면, 디지털교육은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 매봉초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연간 15시간의 디지털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AI 창의데이’를 통해 학생들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직접 활용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체험 중심의 교육활동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기술을 단순히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창의적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또 학생들이 독서로 생각을 키우게 하는 데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독서교육은 EDUX의 주요 축 가운데 하나다. 매봉초는 전교생이 독서 기록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독서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과 연계한 ‘독서인문 꿈자람 프로젝트’를 전 학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북돋움 실천학교’를 통해 교사와 학생이 함께 책을 읽는 사제동행 독서활동과 독서 챌린지도 운영한다. 학생들이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사고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학교생활 속 독서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문화예술과 스포츠 활동도 매봉초의 교육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다. 문화예술과 체육활동은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친구들과 협력하는 경험으로 이어진다. 매봉초는 오카리나, 연극, 국악 등 연간 15차시의 문화예술교육을 운영한다.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는 ‘매봉오케스트라’는 등굣길 콘서트와 하우스 콘서트, 정기공연 등을 통해 학생들의 연주 경험을 학교와 지역사회로 확장한다. 체육활동도 학생들의 참여와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 점심시간에는 반별 피구와 티볼 등 사제동행 스포츠 활동을 운영해 학생과 교사가 함께 운동하며 협력하는 시간을 갖는다.
매봉초는 내년에 갤러리 사업을 추진해 학생들의 예술활동을 미술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음악을 포함해 스포츠 활동이 가능한 상황에서 갤러리 사업까지 이뤄지게 되면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 향상과 건강한 신체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황현금 매봉초 교장은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주도할 따뜻하고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EDUX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매봉초는 생태와 디지털, 독서와 문화예술·체육을 연결한 EDUX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생활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매봉초는 인성이 바르며 큰 꿈을 키우는 창의적인 인재 육성이라는 비전 아래 꿈·나눔·배움이 있는 행복한 매봉교육을 교육 목표로 잡아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힘차게 달려나가고 있다. 생태교육을 비롯해 체험 중심 디지털교육, 생각을 키우는 독서 교육, 문화예술과 스포츠 활동 등의 다채로운 활동을 실시하며 학교의 비전과 교육 목표 달성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매봉초 교직원들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향후 매봉초가 어떤 교육 활동으로 학생들의 성장을 이끌까. 매봉초는 용인을 넘어 경기도를 대표하는 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경인일보 Copyright ⓒ 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