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혜율 낮은 항목 조정 방안 검토

공제회비 회수율 향상 방법 발굴

인천시민안전보험 홍보 포스터. /인천시 제공
인천시민안전보험 홍보 포스터. /인천시 제공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돼 보장받는 보험이 시민안전보험이다. 인천시 거주 내국인과 등록 외국인, 국내거소신고 재외동포 등 318만명이 혜택 대상으로 현재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계약을 맺고 운영 중이다. 인천시가 이 보험의 ‘보장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시민안전보험 공제회비 납부액은 약 8억7천100만원으로 전년도(약 8억1천500만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올해 8월 말 기준 보험금 지급 건수는 96건, 총 지급액은 2억4천500만원이다. 통상적으로 시민안전보험 신청이 연말에 몰리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공제회비 납부액 기준으로 보면 ‘회수율’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시민안전보험으로 153건의 사고에 4억8천600만원이 지급돼 회수율은 약 60%였다.

인천시는 시민 체감도가 높은 보장은 강화하면서 수혜율이 낮은 항목은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한 뒤 내년도 시민안전보험 계약을 진행하려고 한다. 인천시가 지난 8월 3~9일(7일간) 네이버폼을 이용해 시민 5천1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도움이 되는 보장 항목은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30%), ‘폭발·화재·붕괴 상해’(26%)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인천시는 시민안전보험 보장 항목을 무분별하게 확대하는 것은 지양하고, 현재 시민에게 적용되는 보장 항목의 효율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인천시 안전기획팀 서민지 주무관은 “지난해 대비 ‘재정 효율성’을 고민해 예산을 편성하자는 의견이 있어 보험료 지급률이 낮거나 신청 건수가 적은 보장 항목에 대한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며 “시민 수혜율을 강화하면서, 회수율도 높이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