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평등으로 경기평등조례제정네트워크가 1일 수원 화성행궁광장에서 ‘2026 경기차별철폐대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평등조례 제정 등을 촉구하고 있다. /가자! 평등으로 경기평등조례제정네트워크 제공
가자! 평등으로 경기평등조례제정네트워크가 1일 수원 화성행궁광장에서 ‘2026 경기차별철폐대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평등조례 제정 등을 촉구하고 있다. /가자! 평등으로 경기평등조례제정네트워크 제공

경기도 평등기본조례 제정을 촉구해 온 도내 노동·시민사회가 앞서 경기도의회에 공식 의제화를 요구(7월8일자 7면 보도 등)해 온 가운데, 수원지역에서 대규모 행진을 예고하는 등 평등조례 제정 요구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최소한의 울타리 필요”… 경기도 평등기본조례 요구 본격화

“최소한의 울타리 필요”… 경기도 평등기본조례 요구 본격화

“어떤 이유로 차별받았는지 하나로 설명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최소한의 울타리가 필요합니다.” 미얀마 출신 이주노동자 평화(활동명)씨는 한국에서 겪은 차별 경험을 꺼냈다. 2년6개월 동안 일하며 회사를 세 차례 옮겼다는 그는 임금 체불 상황에서 외국인이라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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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가자! 평등으로 경기평등조례제정네트워크(가평넷)는 수원시 화성행궁광장에서 ‘오라, 달콤한 평등이여! 2026 경기차별철폐대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7일 수원 영통구 경기도청~갤러리아 일대에서 경기차별철폐대행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평넷은 여성·성소수자·장애인·이주민·비정규직 노동자 등 각 영역에서 제기돼 온 차별 문제를 경기도 평등기본조례 제정 요구와 연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역과 노동현장에서 드러난 차별을 개별 사안으로만 다루지 않고 경기도 공공정책과 제도 변화로 이어가야 한다는 취지다.

대행진은 경기도청 일대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경기도청 인근에서 광교중앙역과 경기도 민원실 입구를 거쳐 다시 집회 장소로 돌아오는 2㎞가량 구간을 행진할 예정이다. 앞선 7일에는 경기도청 앞에서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1천 간부 선언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가평넷은 이번 대행진을 통해 현장별로 흩어져 있던 차별 의제를 하나의 지역 의제로 묶겠다는 계획이다. 차별이 일상 전반에서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만큼, 개별 대응을 넘어 도정에 적용할 공통 기준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들은 “경기도 평등기본조례는 경기도 행정 전반의 차별 예방과 평등 원칙을 세우기 위한 기본 조례”라며 “각 현장에서 발생하는 차별 현실을 공공정책의 의제로 만들고, 지방정부가 책임 있게 대응하도록 하는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라고 강조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