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연수 등 8개區 양자 구도

공항 품은 영종구, 출범 신규 지점

서울의 한 거리에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ATM이 설치되어 있다. 2026.8.30 /연합뉴스
서울의 한 거리에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ATM이 설치되어 있다. 2026.8.30 /연합뉴스

인천시금고 운영사로 신한은행이 선정된 가운데 인천 구금고 운영사 선정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시금고 경쟁을 벌였던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구금고 운영사 선정에서도 각축을 벌이는 모양새다. KB국민은행이 처음으로 인천 구금고를 맡게 될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1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금고 운영사를 선정하는 인천 9개 구가 구금고 운영사 신청이 지난 30일 모두 마감됐다.

제물포구·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부평구·계양구·서해구·검단구 등 8개 구에는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신청서를 접수했다. 영종구는 유일하게 하나은행과 신한은행뿐 아니라 KB국민은행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3파전이 됐다.

이번에 구금고를 새로 선정하는 9개 구 중 7곳의 금고 운영은 신한은행이 맡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7월 행정체제 개편으로 서구가 서해구와 검단구로 분리되면서 2곳의 금고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9개 구 모두 10월 중 금고 운영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인데, 인천시금고 수성에 성공한 신한은행은 9개 구금고를 모두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룹 본사를 서해구 청라국제도시로 옮기며 시금고 운영사에 도전했던 하나은행은 신한은행이 운영을 맡고 있는 7개 구금고를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KB국민은행 참여도 눈길을 끈다. KB국민은행이 구금고 운영사 신청서를 제출한 영종구는 행정체제 개편으로 올해 7월 신설된 자치구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잠재력과 상징성이 큰 지역으로 꼽힌다.

KB국민은행도 영종구가 가진 이러한 특징을 염두에 두고 구금고 운영사에 도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NH농협은행이 군금고 운영을 맡고 있는 강화군·옹진군은 2028년 신규 운영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