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경춘국도 가평역 구간 시공법’을 두고 가평 지역 민심이 들끓고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인 ‘제2 경춘국도 도로건설사업’의 가평역 구간 시공법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지역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토공으로 시공된 역사와 인접한 해당 구간을 또다시 토공 방식(보강토 옹벽 H=15m, L=270m)으로 시공하기로 결정해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가평군과 주민들은 지역 단절 개선·역세권 활성화 등을 위한 ‘교각’으로의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국토부는 교각으로 공법을 변경할 경우 60여 억원의 사업비 증가가 예상돼 재정당국과의 협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등 불투명한 사안이라며 시공법 변경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가평역 구간의 시공법을 놓고 국토부와 군·주민 간 이견이 팽팽하다.
수년째 추진 중인 가평역 북측 출입구 설치 등의 시설 개선사업도 위기다. 제2 경춘국도 건설사업 가평역 구간을 토공으로 시공할 경우 해당 사업지가 가로막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자 서태원 군수는 ‘제2 경춘국도 가평역 구간 공법 변경’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공약사업으로 확정하고 추진 중이다. 또 군과 김용태 국회의원은 지난 7월 ‘2026년 제1차 당정협의회’에서 해당 사안을 주요 안건으로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 테이블에 올렸다. 특히 서 군수는 지난 8월 청와대 등에서 열린 ‘민선 9기 시장·군수·구청장 국정 설명회’에 참석해 이 사안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민심의 절박함을 호소했다.
이에 발맞춰 군의회는 최근 이와 관련해 ‘제2 경춘국도 가평역 북측 및 하색리 구간 교각 설치 촉구 결의문’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주민들도 나섰다. 주민들은 최근 ‘제2 경춘국도 4공구 가평읍 구간 교각 설치 건의 서명부’에 앞다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것이 작금의 지역 여론이다. 이제라도 국토부는 지역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묘책을 찾아야 한다. 여론은 다수의 의견이며 민심의 향배다.
/김민수 지역사회부(가평) 차장 km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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