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지, 첫 국제종합대회서 은메달
한국 유도 은2·동2 추가
2일 단체전 8강서 중국과 격돌
여자 유도 ‘신성’ 이현지(용인대)가 첫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현지는 2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급 결승에서 중국 뉴신란을 꺾지 못했다.
이현지는 경기 초반 공세를 이어가며 상대가 지도를 받게 했고, 이어 유효를 얻어내며 우세를 보였다. 하지만 결국 상대에게 한판을 허용하며 패했다.
2007년생인 이현지는 이번 대회가 첫 국제종합대회 출전이다.
이현지는 중학교 때부터 유소년 대회를 제패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치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022 항저우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김하윤(안산시청)을 넘고 태극마크를 달며 최중량급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다.
이날 경기를 마치고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이현지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중국 선수만 한 번도 못 이겨봤다. 그래서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아직 준비가 부족한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관중석에서는 이현지의 부모님이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그는 “이제부터 시작이니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부모님께 항상 감사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드리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 다음에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국은 2일 단체전 8강에서 중국과 맞붙는다. 이현지는 “조금 더 생각을 하면서, 너무 성급하지 않게 경기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날 한국 유도 대표팀은 은 2개, 동 2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김민주(광주교통공사)도 여자 -78㎏급 결승에 올랐지만 일본 스기무라 미즈키에 패하며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주엽(하이원)은 남자 -10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 마랏 바이카무로프를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종(양평군청)도 +100㎏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랍에미레이트 마고메도마르 마고메도마로프를 제압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나고야/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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