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크로스→엄지성 마무리, 결승골 완성

4연패 금자탑… 2014 인천부터 우승 행진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 한국 엄지성이 선제골을 넣고 있다. 2026.10.3 /도요타=연합뉴스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 한국 엄지성이 선제골을 넣고 있다. 2026.10.3 /도요타=연합뉴스

한국 남자 축구가 4회 연속 아시아 정상에 올라섰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전반은 양 팀 모두 좀처럼 유효슈팅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한국이 2차례, 일본이 3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골문을 벗어나거나 수비에 막히며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 한국 엄지성이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6.10.3 /도요타=연합뉴스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 한국 엄지성이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6.10.3 /도요타=연합뉴스

후반 들어 일본이 슈팅을 이어가며 공세를 높였지만, 마무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결국 균형은 한국이 먼저 깼다. 후반 15분 엄지성(스완지시티)이 골문 앞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양민혁(KVC 베스테를로)의 측면 크로스를 일본 골키퍼가 쳐냈지만, 흐른 공을 놓치지 않고 왼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완성했다.

이후 일본의 역습이 이어졌지만, 김준홍(수원 삼성)의 선방에 막혔다.

추가시간 4분 동안 한국은 실점 없이 버텨내며 1-0 승리를 지켜냈다.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 승리 후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10.3 /도요타=연합뉴스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 승리 후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10.3 /도요타=연합뉴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조 1위로 통과한 뒤 8강에서 베트남, 4강에서 중국을 차례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 남자 축구는 이로써 4회 연속 아시안게임 우승을 달성했다. 앞서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나고야/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