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우와, 예쁘다.”
폐막을 이틀 앞둔 개천절 연휴 첫날 찾은 ‘2026년 자라섬 꽃(가을) 페스타’에는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서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축제 폐막이 다가왔지만,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은 현재 가을꽃들이 만개해 폐막 이후에도 당분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축제 일정 기간 방문객 수를 지난해 자라섬 꽃(가을) 페스타‘와 비교하면 68.1%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해 축제 19일간(9월 13일~10월 2일) 방문객 수는 6만 7천268명이었으며 올해(9월 12일~10월 1일)는 지난해보다 4만 5천814명이 증가한 11만 3천82명으로 집계됐다. 개천절 휴일인 지난 3일에는 1만 3천533명의 방문객이 찾아 올해 축제기간 1일 최대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내일까지 자라섬 남도에서 열리는 올해 가을 꽃 페스타에는 약 11만㎡ 규모에 백일홍, 코스모스, 핑크뮬리, 해바라기, 맨드라미 등 다양한 가을꽃과 초화류 등이 조성됐으며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와 먹거리 부스가 운영 중이다.
축제장에는 가평군 캐릭터 갓평이와 송송이를 비롯해 가평전투 참전국을 기리는 ‘우정의 정원’, 각각의 꽃 테마정원, 전망대, 공연장, 자라나루 선착장 등이 조성됐으며 정원 곳곳에 포토존도 마련됐다.
주민 A(55) 씨는 “저녁 시간 때에 잠깐 나와봤는데 낮에 보니 파란 하늘과 알록달록한 꽃이 바람에 산들거리는 것이 어우러지면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며 “현재 꽃 상태로 보면 당분간 이 광경은 더 볼 수 있을 것 같아 여러 지인에게 입소문을 내야겠다”고 말했다.
방문객 B 씨는 “이 축제는 축제규모와 입장료 등을 비교하면 가성비가 좋다. 오길 잘했다”며 “매우 아름다운 정원으로 이른 시일 내로 다시 한 번 더 올 계획이다. 다만 야간개장을 하지 않는 점은 아쉽다”고 했다.
나상진 관광과장은 “자라섬은 경기도 지방 정원 지정과 2027년 제15회 경기정원박람회 개최 계기로 새로운 정원문화의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기존의 일회성 꽃 군락 식재에서 벗어나 전문 정원작가가 참여하는 축적형 정원 조성과 자라섬 정원의 가치를 지속해서 축적, 향후 국가 정원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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