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북고가 제49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고 포천여중은 올 시즌 2관왕에 올랐다.
광명북고는 18일 창원체육관에서 제14회 한·중·일 주니어종합경기대회 참가선수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이틀째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기훈, 송창엽의 활약에 힘입어 화순실고를 3-2로 꺾었다.
이로써 유독 이 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던 광명북고는 지난 2000년 창단 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는 감격을 누렸다.
광명북고는 특히 지난 봄철대회 결승전에서 화순실고에 패해 준우승에 머문 한을 이번 대회에서 말끔히 설욕했다.
이날 광명북고는 첫번째 단식경기에서 고준형이 화순실고 이용대에 1-2로 패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하지만 광명북고는 두번째 단식에서 이동근이 상대를 2-0으로 꺾은 데 이어 세번째 복식에서 한기훈-송창엽 조가 조건우-김준수 조를 2-0으로 제압하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화순실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네번째 복식에서 화순실고는 이용대-박건남 조를 앞세워 광명북고 이동근-김기정 조를 2-0으로 누르고 승부를 제자리로 돌렸다.
마지막 단식에 나선 광명북고는 비장의 카드인 한기훈을 앞세워 화순실고 조건우를 2-0으로 제압, 승패를 갈랐다.
또 여중부 단체전에선 포천여중이 결승에서 성지여중을 3-1로 가볍게 제압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포천여중은 이날 우승으로 지난 봄철대회에 이어 올 시즌 2관왕에 올랐다.
그러나 포천고A팀은 여고부 결승에서 전주성심여고A팀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풀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2-3으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했다.
[전국여름철 종별 배드민턴]광명북고·포천여중 '정상합창'
입력 2006-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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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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