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종화기자]'미드의 본좌' FOX채널이 시청자들의 한여름 밤 무더위를 식혀줄 '2색 스릴러'를 선보인다.

FOX채널이 여름 특집으로 준비한 '2색 스릴러'란 같은 스릴러 장르의 전혀 다른 느낌의 두 드라마를 의미한다. '심령수사'와 '사이코패스'라는 소재의 차이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이색적인 스릴러'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첫 번째로 선보이는 드라마는 이미 일어난 사건이나 앞으로 일어날 사건을 꿈을 통해 볼 수 있는 영매의 이야기를 담은 심령수사 스릴러 '고스트 앤 크라임(원제: Medium)' 시즌6이다. '고스트 앤 크라임' 시즌6은 앞서 방영된 시즌5에 이어 매주 수·목 오후 11시에 방영된다. 제57회 에미상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패트리샤 아퀘트 주연의 '고스트 앤 크라임'은 연쇄살인범, 영아 유괴 등 충격적인 사회적 이슈를 등장시키면서 주목받고 있다.

다음 달 4일부터 국내 최초로 방송되는 '덱스터' 시즌4는 마이클 C. 홀 주연의 사이코패스 스릴러다.

미국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덱스터'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한 충격때문에 살인 본능이 생긴 한 남자의 이야기다. 특히 이번 시즌4는 트리니티 킬러라는 연쇄 살인마와 덱스터의 대결로 다음달 29일에 있을 에미상 시상식에 남우주연상 후보를 비롯해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최고의 시즌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