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사회부]인천지역 고교생과 대학생들이 지진과 쓰나미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인을 위해 성금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교장·오혜성) 학생들이 지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을 돕기 위해 지난 16~17일 모금활동을 벌였다.
일본 돕기 모금활동은 이 학교 일본어과 학생들과 학생회가 기획, 진행했다.
이들은 모금함을 만들어 교실과 식당에서 모금활동을 벌이고, 일본의 피해를 알리기 위한 사진 전시회도 가졌다. 성금은 자선 구호단체를 통해 일본에 전달하기로 했다.
일본어 원어민교사 카나야마 레이카씨는 "학생들의 위로 편지를 받고 감동했다"며 "일본을 돕기 위해 학생들이 모금활동을 하고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모습에서 힘을 많이 얻었다"고 했다.
인천시교육청과 5개 지역교육지원청 등도 21일까지 성금 모금운동을 벌인다.
가천의과학대학교 교양학부 일본어 수강생과 일본어학과 학생 등 200여명도 17일 학생식당 등 2곳에 모금함을 설치, 오는 24일까지 성금을 모으기로 했다.
대학 관계자는 "일본어 관련 학생들이 처음으로 모금운동을 시작해 총학생회 차원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일본에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인하대학교 학생들은 일본 관광객과 쇼핑객으로 붐비는 서울 중구 명동에서 일본 이재민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 대학 자원봉사동아리 '인하브로드' 회원 10여명은 지하철 4호선 명동역 6번 출구 주변에서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모금 캠페인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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