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창업열기가 뜨겁다. 이 중심에 '창업과 성공의 꿈'을 모토로 내건 JST(제물포스마트타운)가 있다. JST는 인천시 정책 과제로 예비창업자를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당장은 많이 부족하지만 우수한 아이템으로 무장한 미래 CEO들은 저마다 거창한 포부를 지녔다. 지역사회를 넘어 글로벌경제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이에 경인일보는 벤처업체의 사회 진출 활로를 모색하고 창업붐 활성화 차원에서 JST 예비입주기업을 차례로 만나봤다.

일상에서 즐기는 무선인터넷, 와이파이(Wi-Fi) 접속화면이 맛있어진다.

SNS 서비스기업 리앤컴퍼니(대표·이광민)는 기존의 딱딱하고 반복적이던 와이파이 접속에 즐거움을 부여했다. 현재 시범운영 중인 '와플(Waffle)'은 커피전문점 등 공공장소에서 와이파이 접속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당초 와이파이에 접속하려면 아이디(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게 필수적이었다. 그렇지만 '와플'에서는 이런 과정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 와플 서비스는 트위터 또는 페이스북 등의 계정을 가진 SNS에 체크인(Check-in)을 하거나 별도 제시되는 퀴즈를 풀어 와이파이와 곧장 연결된다. 커피숍을 이용한 고객들에게는 재미를, 장소를 제공한 업체에는 자연스러운 직·간접 마케팅 효과가 주어진다.

지난 8월 전광수 커피하우스가 서비스를 시작한 것을 비롯해 전국 40여개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최근에는 영화 예매권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제 와플은 닫힌 공간에서 열린 공간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공연 및 세미나장에서 '이동식 와이파이'를 지원,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한 플랫폼으로 그 가능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와플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평이다. 스마트 디바이스의 보급이 급속도로 확대 중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향후 네트워크 환경이 열악한 해외에서 본격적 서비스를 전개하기 위해 일본과 미국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 6월 설립된 리앤컴퍼니는 스타트업 벤처기업으로 특허와 상표 등 기술관련 지식재산을 7건 보유했다. 7월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인터넷 비즈니스 스타트업 프로그램(IBS) 2011' 지원 과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커피를 마시고 친구와 수다를 떠는 곳은 어디일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했다"며 "네트워크를 맛있게 나누기 위해 준비된 와플에서 온라인 세상을 맘껏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리앤컴퍼니가 내세운 '와플'은 'Wi-Fi Free People'의 약자로 달콤한 와플(Waffle)을 연상하며 와이파이를 맛있게 나눠 먹는다는 의미가 담겼다.

/강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