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가니스탄 재건 지역의 경계ㆍ경호 임무를 수행할 오쉬노부대 4진 파병 환송식이 17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렸다.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이 주관한 환송식에는 파병준비단장 최완규(육사 44기) 대령을 비롯한 파병 장병과 가족, 군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오쉬노부대 4진은 보병, 정보, 통신, 항공, 의무, 헌병, 병참 등의 주특기를 가진 장병 350명으로 구성됐다. 아프간 지방재건팀(PRT) 요원들의 호송ㆍ경호 작전, 한국 PRT가 있는 차리카기지 방호, 주 아프간 한국대사관 경계 임무 등을 맡게 된다.

파병 장병은 지난 10월17일부터 4주간 국제평화지원단과 각 병과학교 등에서 직책과 주특기별로 임무 수행에 필요한 교육을 받았다.
김상기 총장은 격려사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아프간에 평화의 씨앗과 희망과 행복을 가져다주고 더 큰 사람이 돼 돌아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파병 장병 가운데 서하영 일병은 아프간 바그람기지 내 한국병원장을 지내며 의료봉사활동을 한 부친의 뜻을 이어 파병 지원했다.
4진 장병은 오는 21일까지 휴가를 보낸 뒤 이달 말과 12월 초 2개 제대로 나뉘어 전세기편으로 출국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