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부인 김미경 교수, 내조 행보 시동.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가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한마음 전국의사가족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부인 김미경(49) 서울의대 교수가 7일 내조 행보의 시동을 걸었다.

   김미경 교수는 이날 오후 2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한마음 전국의사가족대회'에 참석, 안철수 후보 지원에 팔을 걷어붙인 것.

   김미경 교수는 과거 안 후보의 정치 참여를 말려왔으나, 안철수 후보 대선 출마 선언 이후에는 캠프에 도시락이나 간식거리를 싸들고 들르는 등 조용한 내조행보를 보여왔다.

   안철수 후보의 대선 출마 선언 현장에도 나타나지 않았던 부인 김미경 교수는 이날 약 3만여명의 의료업계 종사자들이 자리한 행사에 참석, 직능단체 끌어안기에 노력했다.
  
▲ 안철수 부인 김미경 교수, 내조 행보 시동.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오른쪽)가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한마음 전국의사가족대회에서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미경 교수는 인사말에서 "안철수씨와 25년째 같은 집에 살고 있다"고 말문을 연 뒤 "저를 영희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다시 한 번 말씀 드리면 김미경이다"라고 유머있게 자신을 소개했다.

   김미경 교수는 "전국의 의료인들과 가족분들이 처음으로 함께 모이는 뜻깊은 자리인데 하필이면 이런 날 남편이 자리를 비우게 됐다"며 "그렇지만 저도 의료인의 한 사람이자 의료인 가족"이라고 강조했다.

   또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을 항상 고민하며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김 교수는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부교수 겸 삼성의료원 병리학 의사로 15년을 근무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부

▲ 안철수 부인 김미경 교수, 내조 행보 시동.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오른쪽)가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한마음 전국의사가족대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