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광문화재단은 지난 21일 인천시 중구에 '선광미술관'을 개관했다고 23일 밝혔다.

미술관 개관을 기념한 첫 기획전시 '인천애(仁川愛)'전은 2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선광문화재단이 구도심의 문화 활성화를 위해 개관한 선광미술관은 신포문화의 거리 초입(중구 중앙동4가 2의 26)에 자리잡았다.

80여년 역사를 지닌 이 건물은 일제시대 당시 일본인의 해운회사 사무실로 쓰이다가 1960년대부터 인천항의 물류회사인 (주)선광의 본사 건물로 사용돼 왔다.

이후, 선광 본사의 기부로 문화재단이 소유하게 됐으며, 최근 6개월에 걸친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미술관으로 거듭났다.

개관기념전 '인천애(仁川愛)'전은 인천 출신 및 인천에서 활동하는 미술작가 33인이 참여한다.

서양화에서는 고진한·강하진·이강화·김경인·박인우 등의 작가가, 한국화에서는 최병국·한윤기·이환범·장진 등의 작가가, 서예에서는 전도진·최원복, 조각은 김창곤·안형모·배진호·정현·오상일 등의 작가가 참여해 모두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선광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적으로 상당히 열악한 인천의 구도심에 시민들을 위한,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인성과 꿈을 키우는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선광미술관'을 개관하게 됐다"며 "미술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더불어 문화시민으로서의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한 개관전시 '인천애'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