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안구(비산동) 소재 롤러경기장은 대지면적 2만8천156㎡에 사업비 162억원을 들여 건설한 국내 14번째의 인라인롤러 전용 경기장이다. 스피드경기장(폭 8m, 길이 200m)과 로드경기장(폭 8m, 길이 400m)을 한 곳에 설치한 세계 첫 경기장으로 고정관람 500석과 조명타워 4개, 이동식 대형 전광판 2개, 방송시설, 주차장, 심판동 등을 갖추고 있는 안양시의 대표적인 시설물 중 하나다.

안타까운 것은 최근 4년간 유지관리비 4억5천만원, 수익 4천600만원으로 적자 운영이 되고 있어 매년 1억2천만원의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 시설물의 효율적 활용으로 지방재정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자 RC(Radio Control) City사업을 제언한다.

즉 무선주파수를 사용해 원격으로 조정(Radio Control)하며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고 있는 국내 RC 전국동호회(무선모형 자동차, 헬기, 보트 등 200만명)를 롤러경기장 등 기존 시설물을 활용해 유치, 활성화해 안양을 창조경제 City로 만들자는 것이다.

첫째, RC축제 및 대회를 개최해 전국 RC 동호인과 가족형 단위 방문을 유도하고, 더 나아가 국제대회 개최를 통해 관련 사업을 확대(유통·튜닝 등), 새로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규 일자리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

둘째, RC City사업을 통해 세금 낭비 공간을 수익창출 공간으로 전환한다.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롤러경기장과 종합운동장·석수체육공원 등 기존 시설물을 활용해 입장료, 광고 수입, 시민축제 기간 중 RC 유통 및 관련 부대사업 수익, 판매부스 수익 등 과다한 유지관리비만 지출하고 있는 시설물을 수익 창출공간으로 변모시킬 수 있다.

현재 안양시는 관리형도시로 경직성 운영경비 및 법적·의무적 경비 등 많은 예산이 지출되고 있는 실정으로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각종 시설물의 활용 방안에 대해 다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사업을 유치하는 변화가 시급하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세수 증대 등 지방재정 위기 극복에 기여, 더좋은 안양을 만들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심재민 안양시의회 운영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