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학부모 대부분이 15일 스승의 날이 공휴일로 지정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위원회 이철두 부의장이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한길리서치에 의뢰, 경기도내 초·중·고 교사와 학부모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사 1천명 가운데 85.1%인 851명이 스승의날 공휴일 지정에 찬성했다. 학부모는 350명 중 76.3%인 267명이 찬성했다.

스승의 날을 공휴일로 지정한다면 언제가 좋은지에 대한 질문에는 교사의 58.3%와 학부모의 68.6%가 현재 대로가 좋다고 응답했으며, 교사의 15.2%와 학부모의 8%는 2월로 바꿔야 한다고 답했다.

또 학부모의 54%가 스승의 날에 부담감을 갖게 된다고 답해 절반 이상의 학부모들이 여전히 스승의 날이 되면 선물이나 촌지를 마련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부의장은 “여론조사 결과 절대 다수의 교사·학부모들이 스승의 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에 찬성 의견을 보임에 따라 지역별 학부모·교사의 서명을 받아 관련법 개정을 국회에 청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