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강대국(잘사는 나라)들은 무기를 팔아 부강한 나라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기 수출국은 최근들어 더욱 신이 난 느낌이다. 팔레스타인·우크라이나·시리아·이집트·태국 등 각 나라들의 내전으로 인해 500달러하는 총기들이 2천달러에 팔아도 없어서 팔지 못한다고 한다. 남의 나라 싸움에 쾌재를 부르며 장사로 잇속을 챙기는 모양새다.

우리나라도 총기를 만드는 회사들이 있다. 공기총·가스총·전자충격기·최루탄 등 중동 및 동남아에서 판매가 잘 되고 있다. 공기총은 요즘 유럽에서도 많이 찾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이탈리아에서 공기총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곤 한다. 우리나라 모든 기술력을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총기 만드는 기술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컨대 가스총 및 최루탄, 기타 잡구류 등은 동남아 및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특히 선호하는 종목들이다. 하지만 규제로 억압한 탓에 무기 수출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내수 또한 각종 규제에 묶여 겨울스포츠인 사냥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유해조수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공기총도 규제에 발목을 잡혀 사고 싶어도 못사는 실정이다. 내수가 활성화돼야 수출도 잘된다는 것은 국민 모두가 잘 알고 있다. 불황인데도 무기 수출국들은 때아닌 호황을 누리는 것이 현실이다.

총포산업도 산업임에 틀림없다. 모든 분야의 산업이 고루 발전돼야 나라의 기초가 튼튼해질 것이며, 규모가 작은 산업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면 나라 경제를 뒷받침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 따라서 정부는 적극적으로 나서 총포산업 관련 각종 규제를 풀고, 유해조수로 피해를 입은 농촌을 생각해 수렵을 전국적으로 개설해도 무방하리라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의 총기는 전세계에서 가장 잘 관리되고 있다고 한다. 총포업계나 총기 소지자들이 정부의 방침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관리 체계로는 전국 수렵을 동시에 개방해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 정부는 세계적인 명장들이 탄생할 수 있도록 소규모 산업에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 총포산업도 마찬가지로 후손들이 총기 기술을 계승해 최첨단 무기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진정한 강대국이 될 것이다.

/서정국 경기도사격연맹 명예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