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에서 보도한 국공립어린이집 입소와 관련, '목 빠진다' '하늘의 별따기'란 기사는 사실과 거리가 멀다. 꼭 어린이집을 다녀야 할 아이가 어린이집 부족으로 입소할 수 없다면 큰 문제지만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거나 2~3년 후를 대비해 입소 대기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지난 4월부터 시행된 어린이집 입소대기시스템의 영향으로, 입소를 원하는 어린이집 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복수로 대기할 수 있어 선호하는 어린이집에 대기로 해놓은 수가 다수다. 수원시의 국공립 대기 현황을 살펴보니, 대기를 걸어둔 건수는 8천931건에 대기아동수는 5천525명으로 중복비율이 38.1%이며 이중 2천512명이 어린이집을 다니지 않는 순수 대기아동수다. 0~1세 영아가 82.6%인 2천76명으로 대부분 2~3년후 입소를 하기위해 대기등록을 해놓은 상태다.
부모들은 국공립이 민간에 비해 안전하고 보육환경이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민간도 국공립보다 더 나은 보육환경을 갖춘 어린이집이 많이 있다. 보육환경은 어린이집마다 특성과 차이가 있다. 부모중에는 민간을 선호하는 경우도 많다. 운영자의 소신 및 교사의 자질에 따라 보육서비스와 환경의 질적 수준에 차이가 있고, 이는 대기자의 선호도로 나타난다.
수원시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민선 5기 출범 전 20개소에서 32개소로 대폭 늘렸다. 현재 4개소가 건축중에 있다. 또한 지난해와 올해 7개소의 아이러브맘카페를 설치 운영하고 있고 현재 4개소를 추가 설치중에 있다. 아이들이 다양한 장난감을 접해 지능발달과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장난감도서관 3개소를 설치해 무료로 빌려주고 있고, 3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있다.
정부의 급속한 복지정책 팽창으로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하면 수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보육환경조성 성과는 파격적이라고 말하고 싶다. 차세대 주역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최선의 노력으로 최고의 보육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 입소대기 기간 산정은 상급기관에서 시스템 개선으로 입소를 원하는 시기를 명확히 하는 등 좋은 대안을 마련해 주길 기대한다.
/백광학 수원시 보육아동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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