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천광역시의 면적은 1천46㎢이며, 이 중 산림면적은 404㎢로 39% 정도다. 산림면적을 100%로 볼 때 강화군 45%, 옹진군 29%, 그리고 중구·영종의 산림면적이 8%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인천 도심지 내의 순수 산림면적은 7.27㎢로 18%에 해당한다.

이 작은 산림이 우리 도시민들에게는 산소를 공급하는 허파와 같은 역할을 하고, 소생물의 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유전자원의 보전, 물 공급의 역할도 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경관과 휴식처 등 생태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의 과다한 유입으로 인해 등산로는 황폐해지고 식물은 메마르고 있다. 산림을 과도하게 이용함으로써 산과 공원이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는 것이다.

자연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인류가 자연에서 석탄과 석유를 꺼내 쓴 결과 지구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만 가득하다.

100년 동안 지구의 온도는 0.7℃ 상승하고 우리나라는 1.5℃가 상승했다. 최근 도시의 온난화에 따른 도심지의 기온 상승과 이상 더위로 공원의 풀·꽃·나무들의 개화와 개엽 시기의 혼란이 오면서 생태계에 대한 위협 요인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상 기후와 극한 기상현상에 의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곳곳에서 태풍과 대홍수, 가뭄, 폭설 등 국지성 자연재해로 나타나고 있다.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겨울 추울 것이란 예상은 빗나가고 봄에는 갑작스런 기온 상승으로 꽃들이 일시에 피기도 했다. 과거 봄 한 철에만 오던 황사현상은 계절과 관계없이 기습하고 있다.

IPP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생태계의 변화를 예측하고 대책을 세우고 있다. 우리나라의 기후변화시나리오에 따르면 전국에 분포하고 있는 신갈나무는 2090년에 강원도 고산지역에서만 잠재분포지역이 남아 있고 남한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환경을 되살리는 길은 무엇일까? 나무를 심어야 한다!

이번 제 70회 식목일을 맞이하면서 나무를 더욱 더 많이 심는 것이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그리고 공원과 녹지를 가꾸는 것이 곧 시민의 복지를 가꾸는 것이라 생각한다.

/박병구 인천광역시 공원녹지과 산림자원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