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팔도유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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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 해산물과 꽃의 향연 '충청권 축제' 지면기사
보령, 내달10일까지 '주꾸미·도다리축제' 무창포 신비의바닷길 해산물 잡기 체험서천에선 내달 8일까지 '동백·주꾸미축제'만개한 동백꽃… 낚시·경매행사 등 풍성'태안세계튤립꽃축제' 내달 16일 막올라 명작 재현 '화가의 정원'·빛축제 등 볼만훌쩍 지나간 겨울의 끝자락을 단단히 움켜쥐고 있던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완연한 봄이다. 한결 따뜻해진 날씨에 어깨를 짓누르던 두꺼운 외투를 내려놓는 것도 잠시, 중국발 미세먼지와 나른해진 환절기 체력에 '봄을 타는(?)' 이들이 적지 않다. 봄철을 대표하는 해산물 주꾸미와 봄의 시작을 알리는 동백꽃으로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충남 곳곳에서 이달부터 열리는 축제들은 '보령 주꾸미·도다리 축제', '서천 동백꽃·주꾸미 축제' 등 이름만 들어도 오감이 즐겁다. 다음달 태안에서 열리는 세계튤립꽃축제도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 봄철 해산물의 향연 '보령 주꾸미·도다리 축제'='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주꾸미와 도다리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16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 축제'가 다음달 10일까지 충남 보령 무창포 항과 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대표적인 봄철 수산물 축제인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축제는 지난 달 해양수산부의 '보고 싶은 어항, 찾아가는 축제'에서 3월의 대표 축제로 소개되며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손꼽히는 주꾸미와 봄철 가장 맛이 좋은 도다리를 손수 잡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봄나들이 여행객의 필수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달부터 소라껍질을 이용한 전통방식으로 어획이 시작된 주꾸미는 타우린 함량이 높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면서 심장기능 강화, 시력 감퇴 방지, 해독작용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란을 앞둔 이달 중순에 잡히는 주꾸미는 살이 부드럽고 알이 꽉 차 맛이 더욱 일품이다. 무창포 인근 연안에서 주꾸미와 함께 잡히는 도다리는 쑥이 오르는 시기에 가장 맛이 좋아 '쑥 도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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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 8개 지자체 '8色 나물축제' 지면기사
산너머 강원으로… 싱그러운 '나물 투어'봄이다. 산에 들에 파릇파릇 새순이 올라오면 산나물도 서서히 봄의 향기를 풍기기 시작한다.아침 저녁 심한 기온차에 몸이 노곤해지는 봄. 이때 봄 산나물은 몸에 생기를 불어 넣는 활력소가 된다. 그냥 먹어도 좋고, 데쳐 먹어도 좋고, 밥과 함께 비벼 먹어도 좋은 산나물. 봄을 준비하는 강원도의 자치단체는 맛난 산나물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치악산기슭서 주민이 직접 채취 '웰빙요리' 푸짐5월초 원주 신림면 성남리 일대# 원주= 치악산 정기를 받은 대자연과 산나물의 조화를 맛볼 수 있는 치악산 산나물 축제는 오는 5월초 원주시 신림면 성남리 일대에서 열린다. 치악산산나물축제위원회가 준비하는 축제는 주민들이 치악산 기슭에서 자란 웰빙 산나물을 직접 채취하고 웰빙 음식으로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치악산산나물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치악산 산나물축제는 도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우리 지역의 산나물을 맛보게 하기 위해 해마다 주민들의 힘을 모아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 개두릅' 따보고 먹어보고 문설주 만들어보고 4월말 강릉 사천면 해살이마을# 강릉 = 강릉 사천면 해살이 마을에서 열리는 개두릅축제는 엄나무의 순인 개두릅 채취 시기인 4월말 열린다. 2012년 강릉 개두릅이 산림청 지리적 표시 등록 임산물 제41호로 등록돼 전국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축제기간 개두릅 따기, 개두릅음식, 문설주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를 경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개두릅나물밥, 개두릅김밥, 개두릅찐빵 등 개두릅먹거리와 개두릅, 엄나무주, 엄나무엑기스, 엄나무묘목, 기정떡, 오리쌀, 기타 마을 농산물도 구입할 수 있다. ■청정 두타산 자생 산나물 진미 맛볼 기회 5월말 삼척 하장면 번천리 산촌체험장# 삼척 = 삼척 하장면 번천리 산촌체험장 일대에서는 오는 5월말 3일간 일정으로 제7회 삼척 하장 두타산 산나물 축제가 '청정 고랭지의 봄, 산나물과의 만남'을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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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 최북단 도보길 '경기 DMZ 평화누리길' 지면기사
4개시·군 12개코스 191㎞로 구성코스당 15㎞ 4~5시간 강행군 각오바다·강 합쳐지는 김포 1~3코스북녘땅 가장 가까운 애기봉 위치고양, 행주산성·호수공원등 볼거리파주 7코스 헤이리·8코스 멈춘 철마포성흔적 연천, 야산·야생화 매력'자연은 자연 그대로일 때 가장 아름답다'는 말이 있다. 닳고 닳은 수사이다. 너무도 당연한 말이기에 복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일 것이고, 두 번째는 점점 비대해지는 도시문명 시대가 자연을 자연스레 두는 것을 사치로 여기기 때문일 것이다.압축성장으로 도시화된 반도에서 원시자연을 찾기란 힘들다. DMZ 평화누리길이 한반도 숨길로 주목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분단의 현실을 마주하며 철조망 너머 북녘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아픔의 땅이지만, 동족상잔의 역사가 제멋으로 자라난 들꽃의 향기와 그저 흘러가는 임진강의 무심한 물결에 침식 중인 곳이다.지난 2010년 5월 개장한 평화누리길은 서부 DMZ 접경지역인 김포·고양·파주·연천 등 4개의 시·군을 잇는 대한민국 최북단의 걷는 길이다. 12개 코스 191㎞로 구성된 이 길은 경기도의 다양한 역사 유적은 물론 마을 안길·논길·제방길·해안 철책·한강 하류·임진강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장·노년층에는 향수를,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엔 정전의 의미를 현실로 마주하는 곳이다.코스당 15㎞ 내외로 구성돼 있어 각각의 완주를 위해선 4~5시간 정도의 강행군은 각오해야 한다. 하지만 장시간의 통제로 이젠 귀중한 자원이 된 DMZ만의 독특한 생태계와 더불어 각각의 코스마다 펼쳐지는 경기 북부지역의 향취를 흠뻑 느끼기에는 오히려 모자란 시간이다.#바다와 강이 합쳐지는 곳 김포(1~3코스)총연장 14㎞의 1코스는 문수산성과 덕포진 등 외세에 맞선 우리 근대사의 역사 유적이 해안을 따라 이어진 곳이다. 작은 포구와 항구가 해안의 요새와 어우러져 있으며 철책을 따라 조성된 길목 사이사이 마을들이 이어지고 아이들과 찾기 좋은 공원과 박물관도 있어 가족이 걷기 좋은 길이다. 대표 항구인 대명항에는 서해에서 잡힌 각종 먹을거리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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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 경북영덕 '대게축제' 강구항으로 뽀얀 살맛보러 오이소~ 지면기사
태조왕건도 반한 맛 200여개 음식점 '식객 유혹'올 어획량 크게 줄어 작년보다 30% 가격 올라크기보다 속살이 중요… 다리살 살짝 만져봐야낚시·경매·셰프음식 등 '풍성한 체험프로' 눈길겨우내 움츠렸던 만물이 꼬물꼬물 기지개를 켠다. 한낮 따스한 볕과 바람 또한 얼굴을 간질이는 듯하다. 봄처녀가 저만치서 살랑살랑 다가서고 있다.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에 식도락이 빠질 수 없다. 지금 동해안은 대게가 제철이다. 대게의 고장 영덕의 또 다른 자랑 복사꽃이 아름답게 필 무렵, 이달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영덕대게축제'가 열린다. 문화관광축제 유망축제로 지정된 '영덕대게축제'가 열리는 영덕 '강구 대게거리'로 떠나보자.■대게는=크다는 뜻이 아니라 다리가 대나무(竹)처럼 쭉 뻗었다는 의미로 붙여졌다. 살이 꽉 찰수록 흰 속살이 비쳐 들어보면 밑바닥이 희다. 홍게와는 색깔에서 확실히 구분된다. 최근 연안 근해에서 영덕대게의 변종으로 생각되는 일명 너도대게(청게)도 많이 잡힌다. 너도대게는 영덕대게와 붉은대게(홍게)의 자연 교잡종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형태학적으로도 중간 특성이 있으며, 서식하는 분포수심 역시 영덕대게와 붉은대게의 중간 심해이다. 대게는 단순히 쪄서 먹는 것만으로도 다른 양념이 필요 없이 독특한 향과 맛을 낸다. 껍질에 많이 든 키틴은 체내 지방 축적을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지방 함량이 적어 맛이 담백할 뿐만 아니라 소화도 잘 되어 환자나 허약체질 노인들에게도 좋은 음식이다.■오시는 길 = KTX를 이용하려는 관광객들은 포항까지 KTX를 타고 와서 대게축제장까지 시외버스나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2시간50분이면 충분하다. 개별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포항쪽에서 7번 국도를 이용하거나 안동 방면에서 34번 국도를 이용하면 된다. 연말이면 상주~영덕 고속도로가 개통돼 수도권과 충청권 주민들도 동서4축고속도로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영덕으로 올 수 있다. ■주변 볼거리 = 해안 64km를 따라 걷는 영덕블루로드 도보여행과 영덕풍력발전단지, 해맞이공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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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 경남 통영 '장사도해상공원' 이른 봄여행 지면기사
동백나무등 수백년수령 10만여그루 자생허가없이는 한개도 못 베 '천혜자연' 자랑드라마 촬영 유명세 한중관광객 끊이지않아'체류시간 제한' 포인트만 찾아가 관람해야입·출구선착장 달라 흰색화살표 방향 안내경남 거제시 앞바다에 있는 장사도라는 섬이 있다.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일부인 이곳은 개발을 통해 관광지로 거듭났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지만, 거제가 더 가깝다. 거제시 대포항에서 10~15분 배를 타고 가면 닿을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다. 1980년대까지는 14채의 민가가 있었고, 83명의 주민이 살았다고 한다. 현재 거주하는 주민은 없다. 개인 소유의 섬으로 상주 인원은 4~5명, 전체 직원은 30여명이다.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따뜻한 말 한마디', 예능프로그램 '런닝맨'도 이곳에서 촬영을 했을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장사도해상공원 '까멜리아(이하 장사도)'는 지난 2012년 개장했다. 2003년 허가를 받은 섬은 2005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7년간의 공사 과정을 거쳐 사람들에게 마침내 '속살'을 드러냈다. 장사도는 10만여 그루의 수 백년생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와 천연기념물 팔색조, 동박새, 풍란과 석란이 자랑거리다. 만약 섬에서 사람 키보다 큰 식물을 본다면 최소 몇십 년 된 식물이라고 생각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장사도는 입장 때 나눠주는 탐방안내도 책자를 보면서 번호 순으로 탐방하면 효율적인 관람을 할 수 있다. 섬에는 승리전망대, 부엉이전망대, 달팽이전망대, 다도전망대, 미인도전망대 등 곳곳에 전망대가 있다. 또 온실, 동백터널길, 미로정원, 맨발정원, 장미터널 등 곳곳에 볼거리들이 즐비하다. 특히 죽도국민학교 장사도분교, 섬아기집, 작은교회는 주민들이 거주할 당시처럼 복원해 뒀으며, 장사도분교 운동장은 분재원으로 탈바꿈했다. 이와 관련, 장사도해상공원측은 "학교와 섬아기집은 예전 모습을 복원하고 건축물은 나무가 없는 빈 땅을 이용한 건축물이며, 돌담은 섬 내의 산석을 이용해 옛길을 복원하고 지형지물을 보존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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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 전북 부안으로 떠나는 바닷길 도보여행… 마실길 지면기사
송포항에서 시작 일몰명소 솔섬·격포까지 2~3~4코스 강추드넓은 백사장·기기묘묘 바위 다양한 모습 지루할 틈 없어천년고찰 '내소사' 소소한 디테일·입구 전나무숲도 인상적날이 갈수록 몸은 무거워진다. 춥고 우중충한 겨울날엔 더욱 그렇다. 두꺼운 이불 밑에 숨어 현실로부터 도피하고 싶어지는 나날, 억지로 일어나 일을 하려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런 겨울날, 복잡한 생각은 바람에 맡겨버리고 바닷가 마실길 한 바퀴 걸어보면 어떨까? 산과 들, 바다가 어우러진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 마실길에서 스트레스를 훌훌 날리고, 새로운 삶의 에너지와 감성을 충전해보자. # 산과 들·바다를 가로지르는 마실길전북 부안은 산과 들, 바다의 매력이 어우러져 있는 고장이다. 그런 부안을 그대로 담고 있는 '마실길'은 마치 강아지 머리처럼 생긴 변산반도 해안을 따라 한 바퀴 휘감아 뻗어있다. 북쪽으로는 쌀 생산지로 유명한 계화도(제10코스)나 신재생에너지파크(제11코스) 등을 거치는 길도 있지만, 걸어서 마실길을 여행하는 경우라면 변산해수욕장이나 송포항 인근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잘 알려져 있다.부안군청 김덕진 계장은 "마실길은 제2코스에서 출발해 제3코스를 지나 격포항에 이르는 길도 좋고, 격포에서 출발해 솔섬에 이르는 길(제4코스)도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총 길이는 약 18㎞가 된다. 바닷바람 맞으며 시나브로 걷기에 적절한 길이다.'노루목 상사화길'이라는 별칭이 달려 있는 제2코스는 부안군 변산면 송포갑문에서 출발, 고사포를 거쳐 성천마을에 이르는 약 6㎞의 코스다. 하지만 코스에 연연하지 않고 변산해수욕장 북쪽 끄트머리에 있는 '사랑의 낙조공원' 팔각정에서 출발해도 충분히 걸어갈 수 있다.변산해수욕장과 송포, 고사포를 지나면서, 해수욕장과 조그만 어항(漁港)을 번갈아 마주하게 된다. 각각의 해수욕장마다 모습이 제각각이어서, 지루한 기분은 전혀 들지 않는다. 그대로 쭉 해변을 따라가면, 이번에는 '적벽강'이라고 불리는 기암괴석 지형을 만날 수 있다.마치 미래도시의 한 부분을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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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 '전남 여수'로 떠나는 로맨틱 여행 지면기사
동백꽃 필 무렵의 오동도 쉬엄쉬엄 1시간이면 돌아전국 두번째 아쿠아플라넷·해상케이블카 '눈 호강'전객실 바다조망 베이호텔·게장 별미 놓치면 후회미항의 도시 여수가 밤바다의 도시가 됐다. 노래 한 곡에 여수의 밤바다에 낭만이 그득 채워졌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고 노래하는 '여수 밤바다'. 2012년 발표된 버스커버스커의 곡을 들으면 당장에라도 여수로 달려가서 그곳의 밤을 만나고 싶다. 무언가 특별한 것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여수. 밤바다로 이야기되는 여수지만 이곳의 낮도 특별하다. 밤을 만나기 위해 먼저 여수의 낮을 맞아보자. 반짝이는 바다와 그윽한 섬의 풍경이 어우러진 곳, 여수에서 오동도 나들이를 빼놓을 수 없다. '오동'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섬은 동백나무로 유명하다. 붉은 동백의 정취를 그리며 오동도로 걸음을 한다. 육지와 섬을 잇는 방파제 길을 건너야 오동도를 만날 수 있다. 걸음걸음 이야기를 나누며 걷기에도 부담없는 거리, 자전거를 타고 바다 위를 달릴 수도 있다. 동백 열차도 유명하다. 성인 편도 요금 800원. 동백이 그려진 열차가 느릿느릿 사람들을 싣고 '동백섬'으로 향한다. 12만7천㎡의 작은 섬은 험난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없다. 완만한 구릉성 산지라 특별한 복장과 준비 없이 시간만 챙겨서 가면 된다.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쉬엄쉬엄 걸어도 1시간여면 오동도 산책이 끝난다. '당신 만을 사랑한다'는 꽃말을 가진 동백이 있는 오동도는 사랑의 섬으로도 통한다. 산책로 한 곳에는 부부목, 연리지 등 사랑을 담은 나무가 자리를 잡고 있다. 서로를 의지하여 서있는 부부목 사이를 함께 걸으면 천년의 인연이 이어진다고 한다. 얇은 대나무인 시누대가 서로를 붙잡고 서서 만든 터널도 이색적이다. 독특한 분위기의 시누대 터널은 하트 모양을 하고 있어 연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이곳이 바다라는 것을 잊고 있을 때쯤이면 바다가 눈부시게 쏟아진다. 오랜 시간 오동도를 두드려온 파도는 소라바위, 병풍바위 등 멋진 암석해안을 만들었다. 자연이 만든 바다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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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 눈 오는날 찾은 충남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지면기사
서해바다 등지고 500년째 자리지킨 아름드리봉오리 사이 막 피어난 꽃은 추위에 얼어붙어 반들반들 초록잎 위 흰 눈·동백정 낙조 장관인근 국립생태원 500여 야생종 '난 특별展'아프리카·중남미등 지구촌 생육환경 한눈에지난 가을 충남 서해안에 지독한 가뭄이 들더니 그 한(恨)을 풀기라도 하려는 듯 올 겨울 유난히 눈·비가 잦다.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지난 주에 충남 서천에 40㎝이상의 눈이 내렸다.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다는 소식을 듣고 서천으로 향했다. 한겨울에 피어난 꽃을 보기 위해서이다. 대전에서 1번 국도를 타고 달리다가 논산에서 4번 국도로 갈아탔다. 부여를 지나 서천군 판교면에 들어서자마자 세상의 색깔이 바뀌었다. 마치 강원도 첩첩산중 눈꽃마을에 온 듯했다.# 마량리 동백나무숲자연스레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서면 마량리 동백나무숲으로 향했다.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는 동백꽃을 보고 싶었다. 노란색의 수술을 감싸고 있는 붉은색의 동백꽃잎은 희 눈 속에 피었을 때 그 붉은빛이 더욱 강렬하다.마량리 동백나무숲은 육지에서 동백나무 자생지로는 북방한계선이다. 어떻게 이 곳에 동백나무가 자라게 됐는 지는 알 수 없지만 85그루의 동백나무들이 서해바다를 등진 채 500년이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바닷바람이 거센 탓에 마량리 동백나무는 위로 자라지 못한 채 옆으로 벋어 마치 커다란 우산 모양을 하고 있다. 이런 생태적 특징으로 인해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1965년에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되었다. 이미 꽃망울을 터트린 성격 급한 놈들은 맹추위에 얼어 버려 붉은 빛을 잃었고, 대부분은 따사로운 햇살을 기다리며 꽃봉오리를 잔뜩 오므리고 있었다. 마량리 동백나무의 만개시기는 대략 3월말쯤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반들반들 윤기나는 초록색 잎에 흰 눈을 가득 이고 있는 동백나무의 모습은 지금이 아니면 좀처럼 볼 수 없다.야트막한 언덕에 자리한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산책길도 잘 조성되어 있어 가족나들이에도 제격이다. 나무 계단과 돌계단을 이용해 20분 정도면 한 바퀴 둘러볼 수 있고, 언덕위에 있는 동백정에서 바라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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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 화천산천어축제 지면기사
해마다 100만 관광객 '세계 4대 겨울축제'축제기간 150t 60만마리 투입 '손맛 쏠쏠'인근 구이터·회센터 '겨울 별미' 즐거움맨손잡기 황금반지·복불복 이벤트 펑펑밤엔 오색찬란 선등거리·조각광장 볼거리'얼지 않는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이 넘치는 곳' 얼음나라 화천에서 2016년 산천어축제(9~31일)가 겨울철 잊지못할 낭만을 선사하고 있다.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데다 세계 4대 겨울축제로 전 세계가 인정한 진풍경, CNN이 선정한 세계 7대 불가사의 산천어 얼음낚시 등 70여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2003년 시작된 산천어축제는 2006년부터 해마다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산천어 얼음낚시산천어축제의 백미는 단연 얼음구멍에서 산천어를 낚는 얼음낚시와 맨손잡기, 루어낚시 체험이다. 축제기간 1.8㎞에 달하는 화천천에는 산천어가 약 150t(60만마리)가량 투입된다. 매일 4∼6회에 걸쳐 수천마리의 산천어가 투입되는 셈.낚시터는 6천여명이 입장 가능한 예약낚시터와 8천여명의 현장낚시터로 나뉘며 외국인과 영유아를 위한 전용 낚시터도 마련됐다. 또 올해부터는 14년만에 처음으로 매일 밤 8~10시까지 야간 낚시터를 개장해 얼음낚시는 물론 얼음썰매 및 먹거리장터를 만날 수 있다.밤 낚시터는 화천천 제 1낚시터로 2천여홀에서 짜릿한 얼음낚시 손맛을 즐길 수 있다.밤낚시 이용대상은 화천지역에서 당일 숙박(예약포함·1실 2인)을 하는 관광객에게 2매의 입장권을 증정한다. 또 일반 관광객은 1만2천원의 입장료를 지불하면 5천원의 화천사랑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잡아 올린 산천어는 축제장 낚시터 인근 구이터나 회센터를 이용해 '겨울철 진미'를 맛볼 수 있다.#밤에 더 빛나는 화천밤이 오면 아름답게 펼쳐진 오묘한 빛을 즐길 수 있다. 화천읍 중앙로 선등거리를 비롯해 화천 상징탑, 세계 최대 실내 얼음조각 광장까지 오색찬란한 빛으로 반짝인다.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주민들이 지난 1년간 직접 만든 2만7천여개의 '산천어등'이 일제히 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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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 겨울 이색낭만의 섬 인천 '덕적군도' 지면기사
배타고 1시간 당일치기 여행 연간 10만 방문갯바위 낚시·비조봉 등산·노송 사이 야영도능동자갈마당 낙조 장관 '서해 해금강' 불려천혜자연 '소야도'·낚시천국 '굴업도'도 볼만이 시는 인천 덕적도 출신의 시인 장석남의 작품 '독강에서'다. 독강은 덕적도와 소야도 사이에 있는 물살 거센 해협이다. 부둣가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회 한점에 소주 한잔. 올 겨울 달달한 낭만이 있는 섬 덕적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덕적도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여객선을 타고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섬이다. 100년이 넘은 노송(老松)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너비 300m, 길이 3㎞의 거대한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갯바위에서는 우럭이며 놀래미가 낚싯대를 던지자마자 올라온다고 한다. 당일치기도 가능해 하이킹족이나 등산객에게도 인기가 많다. 덕적도는 매년 10만 관광객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덕적도 주변으로는 소야도, 문갑도, 굴업도, 지도, 백아도, 울도, 선미도 등 7개의 섬과 무인도 34개가 있는데, 이를 한데 묶어 덕적군도라고 한다. 겨울에 찾는 인천 섬은 여름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차가운 바람과 함께 백사장에서 듣는 파도소리의 정취, 물이 빠진 갯바위에서 굴을 '쪼는' 아낙네의 모습, 눈 덮인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해바다 수평선은 겨울이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이다.# 덕적도 비조봉덕적도에는 높이 292m 비조봉이 있다. 선착장에서 공영버스를 타고 면사무소가 있는 진말로 가면 비조봉 등산로 입구가 있다. 여기서 50여분 올라가면 만나게 되는 봉우리가 비조봉이다. 비조봉에서는 덕적도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바다 건너 섬들도 볼 수 있다. 내려올 때는 서포리해변 또는 밧지름해변 방향으로 내려오면 된다.# 덕적도 해변(서포리·밧지름·능동자갈마당)100만㎡의 황금빛 백사장과 해당화, 울창한 해송 숲이 어우러진 서포리 해변은 수도권 제일의 관광휴양지로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오래된 관광지다. 해변 주변에는 민박집을 비롯하여 텐트촌, 족구장, 테니스장, 노래방, 자전거 대여점 등 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