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곤지암읍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2021년1월21일자 8면 보도)이던 곤지암중·고등학교 분리가 오는 2030년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십 년간 이어져온 중·고교 병설 운영에 대한 문제의식이 도시개발과 맞물리며 구체적인 해법을 찾게 됐다는 평가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최근 ‘곤지암중학교 신설대체이전’에 대한 행정예고를 실시하고,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행정예고는 학교 이전과 분리를 위한 사실상 첫 공식 절차로 큰 이견이 없을 경우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신설대체이
“가정과 어린이집, 그리고 광주시의 이 삼박자가 맞을 때 우리 아이들이 더 안정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육교직원들의 자존감과 유능감이 먼저 강화돼야 합니다.” 광주시어린이집연합회를 14대에 이어 15대까지 이끌게 된 신유리 회장은 취임 소감부터 보육 현장의 현실을 짚었다. 그는 “영유아 보육시설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연합회의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고 말했다. 현재 광주시 어린이집은 230여 개소로, 지난해 260여 개소에서 1년 새 큰 폭으로 줄었다. 최근 2~3년 사이 폐원이 이어지면서 조만간 2
오는 4월16일 개막하는 ‘제72회 경기도체육대회’가 6일로 D-100일을 맞았다. 이번 대회는 광주시에서 처음 열리는 경기도체육대회로, ‘경기도의 힘찬 도약, 광주에서!’라는 슬로건 아래 도내 31개 시·군 선수단과 임원 등 2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경기장인 광주종합운동장 ‘G-스타디움’은 2023년 7월 착공 이후 현재 공정률 95%를 보이며, 다음 달 준공을 앞두고 대회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성화와 성수(聖水)다. 깨끗한 자연과 청정도시 이미지를 살려, 광주시는 불을 잇
광주시가 ‘시청의 얼굴’을 다시 그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은행나무가 있다. 시목(市木)인 은행나무를 전면에 내세우며, 시가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담아내고 있다. 과거 송정동에 자리했던 구청사의 중앙에는 수령 110년된 은행나무가 우뚝 자리했다.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내어주며 시민들의 쉼터가 됐고, 도시의 변화를 묵묵히 지켜봤다. 하지만 2009년 청사가 신청사로 이전한 후, 그 상징성은 자연스럽게 희미해졌다. 광주시는 다시 이 나무를 선택했다. 한때 시청을 대표하던 상징이었던 은행나무를 지난해 11월 초, 현
광주시는 국도·지방도·시도를 비롯해 철도망까지 빠르게 확충되며 수도권 교통 요충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가 급격히 팽창하다 보니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는 상습 정체가 이어지며 교통 불편에 대한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같은 현실적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 광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스마트 광주시티 연구회’다. 지난 3월 활동을 시작한 연구회는 이은채 시의원을 대표의원으로 이주훈·조예란·최서윤·황소제·노영준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연구회는 교통 현안을 보다 과학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실제 도시를 가상공간에 구현하는 디지
광주시가 새 종합운동장 건립에 속도를 내면서 그동안 지역 대표 체육시설로 40년 가까이 자리해온 ‘광주시 공설운동장’ 활용 방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주경기장 교체가 가시화되면서 공설운동장의 역할 재정립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다. 광주시는 내년 4월 개최 예정인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앞두고 현재 ‘광주시 종합운동장’(양벌동 23-9 일원)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경기장 역할을 맡게 될 종합운동장은 내년 2월 완공 예정으로, 완공 땐 그동안 시 대표 체육시설로 기능해온 광주시 공설운동장(경안동 109)을 사실상 대체할 전망
광주시가 수년째 표류하고 있는 종합장사시설 건립 사업(8월4일자 8면 보도)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주민 동의율 완화, 후보지 선정방식 보완 등 방향 전환에 나섰다. 16일 시는 ‘광주시 공설종합장사시설 건립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설치 후보지 주민 동의율 기준 완화다. 현행 조례는 설치 후보지 세대주 동의율을 ‘100분의60이상(60%)’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이를 ‘과반수’로 낮추기로 했다. 종합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 논의를 거쳐 마련된 이번 개정안은 동의 기준을 완화해 후
분당과 맞닿은 광주 오포지역은 ‘지나치는 동네’였다. 출근 시간마다 분당, 판교로 밀려드는 차량 행렬 속에서, 이곳은 교통 혼잡의 이름으로만 불렸다. 그러나 지난 12일 ‘판교~오포 도시철도 사업’이 승인되면서 오포지역의 풍경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경안천과 여러 산자락 사이에 자리한 오포 생활권이 이제는 광주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오포권역은 성남 분당구와 접한 입지에 인구와 도시 인프라가 빠르게 확장되며 광주지역의 핵심 생활권으로 성장해 왔다. 13일 현재 광주시 전체 인구는 41만 명으로, 이 가운데 오포권역(
국내에서 4년제 산업체 위탁교육 대학은 단 두 곳뿐이다. 그중 호원대학교는 30년 전통을 갖춘 대표 교육기관으로, 지금까지 약 5천500명의 직장인 학사 졸업생을 배출하며 ‘산업체 위탁교육의 요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교는 전북 군산에 있지만, 수도권 재직자들의 배움 기회를 넓히기 위해 별도의 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 통미로에 자리한 호원대 광주교육장은 2017년 문을 연 이후 내년이면 개관 10년을 맞는다. 현재까지 2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수도권 직장인 교육의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광주교육장은 아동복
사단법인 기본사회 경기 광주본부가 공식 출범했다. 지난달 29일 박남수 전 광주도시관리공사 사장과 임창휘 도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광주2)을 공동대표로 하는 출범식이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법인은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가 비전인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 실현을 목표로, ‘기본은 하는 삶, 탈락하지 않는 사회’ 구축을 지역 비전으로 제시하며 첫걸음을 내디뎠다. 주거·돌봄·교육·일자리 등 시민 일상의 전 영역에서 소외 없는 삶과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마련하는 ‘광주형 기본사회’ 실현이 목표다. 박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