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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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 강타한 불맛, 혀끝 퍼지는 육해공 조화… 군포 ‘몽짬뽕’ 지면기사
한때 ‘○우동’이 유행한 적이 있다. 동네마다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던 그 많은 우동집들은 어느새 희미한 기억으로만 남았다. 군포에서 나름 짬뽕으로 유명하다는 집들도 ‘○짬뽕’ 형식의 상호명을 취하고 있다. 지난번 명짬뽕에 이어 이번엔 ‘몽짬뽕’이다. 이곳 짬뽕은 야무지다. 일반적인 짬뽕에 비해 국물의 양이 적고 걸쭉한 편으로, 볶음짬뽕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국물이 자작하다. 빈틈 없이 꽉 찬 느낌이다. 내용물도 충실하다. 육지의 돼지고기와 바다의 오징어, 산에서 온 표고버섯이 육해공을 대표해 출격한다. 특히 동그라미 모양의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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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가까이 즐기는 여행’ 젊은 세대 주목받는 시흥시 지면기사
여행의 트렌드가 바뀌면서 시흥시가 주목받고 있다. ‘일상에서 벗어난 여행’에서 ‘일상 가까이에서 즐기는 여행’으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SNS에서는 한동안 낯선 곳을 무대로 한 콘텐츠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손쉽게 기분 전환할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하는 콘텐츠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의 ‘세대별 인기 관광지’에선 상위 10위권이 여의도 한강공원과 용인 에버랜드 등 수도권 관광지들로 채워졌다. 그리고 시흥 오이도 빨간등대는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이도의 높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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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 품은 포천 한탄강, 올해 축제 만발 지면기사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채 경기북부를 유유히 가로지르는 한탄강이 올해 다양한 축제로 물든다. 한탄강은 예로부터 유려한 자태와 웅장한 풍모로 이름을 떨치던 명소다. 여러 옛 문헌에서는 팔도 어디에도 비길 데 없는 비경을 자랑한다며 극찬하고 있다. 지금도 그 신비함과 아름다움에는 변함이 없지만 북한을 지척에 둔 접경지라는 특수성 때문에 유명 관광지에서 다소 밀려난 느낌을 준다. 그러나 최근 포천시가 한탄강을 세계적 관광지로 개발하겠다고 나서고, 대한민국 최초로 하천에 세계지질공원이 지정되면서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올해 한탄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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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가든 산과 강이’… 양평 곳곳서 즐기는 벚꽃 놀이
남한강변 따라 가족과 함께 ‘갈산공원’ 용문산 줄기 속 종합휴식공간 쉬자파크 매년 벚꽃축제 열리는 ‘왕벚꽃마을’ 용천3리 시냇물 졸졸 수달도 보이는… 용문 흑천변 추운 겨울이 물러가고 완연한 봄, 꽃봉오리가 하나 둘 터지며 곳곳을 물들인다. 주말 꽃구경을 나가는 가족들이 많은 시기, 양평엔 주말 꽃구경을 나갈 곳이 곳곳에 산적하다. 푸르른 남한강 바람을 맞으며 용문산 줄기를 뻗어나온 숲과 흙내음을 맡으며 나들이 갈 곳을 소개한다.→편집자주 ■갈산공원 양평읍 소재의 갈산공원엔 남한강변을 따라 조성된 약 10㎞ 길이의 산책로인 물소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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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고강초교 벽화 ‘하늘을 나는 고래’… 도시재생 모범사례
부천시 오정구 고강본동에 위치한 고강초등학교 담장에는 특별한 벽화가 그려져 있다. ‘하늘을 나는 고래’라는 주제로 꾸며진 이 벽화는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담장을 화려하게 탈바꿈시켰다. 지난해 섭외부터 완성까지 6개월이 소요된 벽화는 고강초 담장 정비와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고강본동과 ‘몹시art봉사단’을 이끄는 김규리 작가가 힘을 모아 그려졌다. 당시 김 작가는 고강본동이 항공기 소음 피해지역이라는 점을 반영해 아이들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도록 밤바다의 별을 만나러 뛰어오르는 고래를 벽면에 구현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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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의 옛 역사 간직한 동네… ‘안양 벚꽃 1번지’ 충훈동
옛 관청 ‘충훈부’ 역사 간직 안양천 따라 벚꽃길 펼쳐져 올해 늦은 개화, 아쉬운 발길 안양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들에게 물었다. “안양에서 벚꽃이 가장 예쁜 곳은?” 곧바로 돌아오는 대답이 한결같다. “충훈부 벚꽃길.” 충훈부는 안양 만안구 충훈동을 가리킨다. 충훈동은 오랫동안 석수동에 편입돼 있다가 지난해 1월 ‘석수3동’에서 충훈동으로 행정동 명칭이 변경됐는데, 시민들은 여전히 석수동으로도, 충훈동으로도 부르지 않고 ‘충훈부’라고 부른다. 오랜 역사를 통해 이어온 충훈부 명칭이 더 익숙한 때문이다. 충훈부(忠勳府)는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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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복지모델… 남양주시 ‘기부자 명예의 전당&휴먼북 라이브러리’
재미(Fun)와 기부(Donation)가 결합된 놀이형 기부 ‘퍼네이션’은 ‘얼마를’ 기부하느냐보다 ‘어떻게’ 기부하는 지에 대해 관심이 커지면서 나타난 기부문화트렌드다. 지금 남양주시에는 특별한 기부 문화가 새로운 복지모델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시청사 1층 현관의 ‘기부자 명예의 전당’과 재능 기부를 전담으로 활동하는 봉사부문의 ‘휴먼북 라이브러리’가 바로 그것이다. 휴먼북 라이브러리에서는 유아에서 어른까지, 그리고 기업들이 참여해 기부와 봉사가 상호보완을 통해 지역사회의 사각지대에 등불이 되어주고 있다. 나만의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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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창릉천변 따라 즐기는 봄 “꽃놀이가요”
삼송역인근 세솔다리~덕수근린공원 벚꽃 가득 연꽃단지 초록풍광 여름엔 만개해 화려한 풍경 5월에는 창릉천 하류 강매석교공원 유채꽃축제 거리마다 완연한 봄기운이 넘실거린다. 두꺼운 외투를 벗고 얇은 자켓을 꺼내 입으면 가벼워진 옷만큼 마음도 덩달아 가벼워진다. 연둣빛 새싹이 고개를 내밀고 나뭇가지마다 생명이 움튼다. 봄을 즐길 명소들이 고양지역 곳곳에 많지만 역시 최고는 창릉천 주변으로 조성된 꽃길이다. 북한산에서 시작해 한강으로 합류하는 창릉천은 고양 대표 하천 중 하나다. 수년간 정비를 거쳐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변신했다. 3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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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새롭게 둥지 튼 ‘가평 장난감도서관’ 인기
최근 도심에 새롭게 둥지를 튼 가평 장난감도서관이 이용객 등으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 기존의 장난감도서관은 다소 시내권에서 벗어난 건물 3층에 위치했던 반면 이번에 도심으로 이전한 장난감도서관은 시내 상권 신축건물 1층에 자리하면서 접근성이 향상돼서다 또 장난감도서관의 새로운 둥지는 최근 개관한 문화복합신축시설(가평이음터)로 1층 장난감도서관·로컬푸드 무인판매장, 2층 가평군가족센터, 3층 청소년존·조리실습실·청년소통실·다목적회의실, 4층 대강당 등으로 구성돼 각계각층의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홍보효과도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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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맛집] 제주 명물식당 맛·향기 그대로 쥐치요리 전문 ‘제주를 품다’
30년 전통 제주 맛집 명물식당 레시피 그대로 아들이 운영 성게미역국·보말죽·옥돔구이도 ‘인기’ 자리물회, 몸국, 각재기국, 고사리해장국 등은 제주도에서 즐길 수 있는 향토음식이다. ‘객객’하는 소리를 낸다고 해서 제주도에서는 ‘객주리’로 불리는 말쥐치를 이용한 쥐치조림·회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향토음식으로 현지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한번 맛보면 계속 찾게 되는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쥐치조림의 경우 갈치조림과 함께 제주도를 대표하는 조림음식으로 꼽히기도 한다. ‘제주를 품다’는 국내 등산 명소 중 한 곳인 청계산 자락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