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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인류에게 재앙으로 다가오는 기후 위기 관련 기사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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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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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가평군, 29일부터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 지정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세가 심각한 가평군(10월13일자 1면 보도)이 오는 29일자로 특별방제구역에 지정된다. 경기도에선 양평군에 이어 두 번째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경기도 가평군) 지정 고시안 행정예고’를 공고했다. 해당 공고에 따르면 이번에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하려는 곳은 가평군 내 8만4천366ha다. 이 중 산림 면적은 6만8천332ha다. 산림청은 오는 28일까지 지정에 대한 의견을 받은 후, 이를 참고해 29일 해당 지역을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가평군의 경우 소나무재선충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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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소나무재선충병 ‘산 넘어 산’… 경기도에 퍼진 붉은 비명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에 따라 경기도내 산림 피해도 늘고 있다. 현장에선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방지책이 없고 추가 확산 가능성도 있어 피해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후 찾은 가평군 가평읍 하색리 일대 산. 초록빛을 띠어야 할 산의 잣나무들은 붉은빛을 띠거나 하얗게 말라 죽어 있었다. 잣나무도 소나무류라 잣의 주 생산지인 가평군은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입고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한 주민은 “보다시피 잣나무들이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려 다 죽었다. 이곳만 이런 것이 아니라 가평군 전체가 병에 걸린 상태”라며 “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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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46
‘기후위기’ 마주한 인천… 탄소중립으로 다시 그리는 도시의 내일 [2026 창간특집]
서해 바다가 뜨거워지고, 인천의 여름도 길어졌다. 인천 강화·옹진의 섬과 드넓은 갯벌은 어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철새와 해양생물이 머무는 공간이다. 해안선을 따라 인천항과 인천공항이 자리하고, 송도·영종·청라에는 신도시가 들어섰다. 남동·부평 일대에는 산업단지와 원도심이 자리해 있다. 바다와 갯벌, 산업과 주거가 촘촘히 맞물린 인천에서 기후위기는 이미 여러 얼굴로 나타나고 있다. 변화는 바다에서 먼저 감지됐다.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연 기후특성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서해 평균 해수면 온도는 15.5℃로 최근 10년 평균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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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51
메마른 대지에 새순 돋은 자연… 시민 손으로 만든 ‘생태 천국’ [2026 창간특집]
도시에는 회색 콘크리트가 가득하다. 여름 내내 뜨거운 열풍이 불고, 겨울이면 메마른 찬바람이 건물 사이를 휘감는다. 기후변화가 심해질수록 도시는 사람이 견디기 어려운 환경이 된다. 숨이 턱턱 막히는 환경에서 생명까지 말라가는 듯하다. 신선한 공기가 있는 초록빛 숲이 그립고, 맑은 물이 흐르는 하천과 호수가 그립다. 많은 인구와 공장이 몰려있는 수도권 중남부의 도시들도 숲과 물이 필요하다. 오랫동안 개발이 진행되면서 도심은 회색으로 가득찼다. 그 한가운데를 안양천이 흐른다. 안양천이 지나는 도시들은 메마른 땅에 생명을 불어넣는 하천의
0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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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6
“기후위기는 평등하지 않다”… 미래세대가 직접 쓴 기후정의의 목소리
“내 지갑 털어가는 기후위기, 책임은 누가 지나요?”, “기후위기는 평등하지 않다.” 지난 16일 오후 인하대학교의 한 강의실. 학생들이 폐상자와 폐현수막을 책상 위에 펼쳐놓고 굵은 색연필과 사인펜으로 문구를 써 내려갔다. ‘이윤보다 생명이다’, ‘기후폭주’ 등 저마다 기후위기를 바라보는 시선이 피켓에 담겼다. 대학생과 인천대건고 학생들이 지난 19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기후정의행진을 앞두고 기후위기의 의미를 되짚는 수업이었다. 이날 수업에는 인천녹색연합 활동가들도 함께했다. 학생들이 행진에 참여하기 전 자신이 살고 있는 인천의 기
0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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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
환경을 함께 고민하는 한국지엠… 노사 교섭에 재생에너지 담는다
인천 산업현장에서 재생에너지 확대와 하천 복원 등 환경 의제를 노사 교섭에 담으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와 인천녹색연합,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등은 21일 오후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사업장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5일 노동자가 환경 의제를 제안하고 실행과 점검에도 참여하는 ‘L-ESG 위원회’를 출범했다. 위원회에서는 공장 내부를 흐르는 세월천 생태복원과 공장 부지 내 태양광 패널 설치 등 재생에너지 확대 등이 주요한 의제로 논의되고 있다.
0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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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
생활폐기물 2만6천t 줄이기 목표… 내년 인천 군·구 ‘감량 실적 평가’
인천시가 11개 군·구와 협력해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감축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인천시는 ‘2026년 군·구 생활폐기물 감량 실적 평가’를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올해 1~8월 군·구별 인구 증감 요인을 반영한 전년 대비 생활폐기물 감축 비율을 평가한다. 각 군·구의 생활폐기물 감량 종합계획 여부를 확인하고, 종합계획이 있는 군·구를 대상으로 실제 사업 추진 실적을 심사한다. 이 사업은 2025년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기준으로 2030년까지 5년간 발생량 약 2만6천t(8%)을 감축하는 인천시 목표 이행을 독려하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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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1
지구가 아파, 밥상부터 바꿨다
오는 19일 전국 단위 기후정의행진을 앞두고 인천 시민사회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생활 속 실천과 지자체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는 활동에 나서고 있다. 계양지역 마을공동체와 환경·복지단체 등이 모인 ‘계양기후위기일상행동’은 최근 인천 계양구 한살림경인 사무실에서 주민들과 함께 ‘계양구 기후미식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가 먹거리와 시민들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생활 속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특히 국내 식량자급률이 낮은 현실과 기후위기가 먹거리 수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0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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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오늘의 창] 8천보를 걸으며
매일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에 접속했던 적이 있었다. 경기도·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운영하는 이 앱은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기후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인데, 하루 8천보 이상을 걸으면 200원씩을 적립, 추후에 지역화폐로 환급해준다. 큰 돈은 아니더라도 몇 발자국이라도 더 걷는 ‘동기’는 확실히 됐다. 200만명이 이 앱에 가입했었다고 하니, 아마 ‘200원의 행복’을 위해 매일 8천보를 걸었던 이들이 적지 않았던 듯싶다. 여느 때처럼 8천보를 걷고 앱에 즐거운 마음으로 접속한 후 ‘사업종료’ 공지를 봤을 때의 허탈감을 기억한다. 앱
09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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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알알이 여문 ‘송산포도’ 자부심, 이상고온에 흔들린다
경기도의 대표 포도 재배 밀집지역인 화성시 남양반도에 올해도 어김없이 포도가 알알이 영글었다. 농민들은 ‘송산포도’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치면서도 해마다 심해지는 폭염을 체감하며 미래의 포도농사에 대한 고민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8일 오전 10시께 화성시 서신면 상안 포도농장. 7천933㎡(2천400평) 규모의 농장에는 성인 키를 훌쩍 넘는 포도나무 1천여 그루가 비가림시설 아래 줄지어 서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나무 한 그루마다 어림잡아 20송이 안팎의 포도가 달려 있었다. 모두 ‘화성 송산포도’라고 적힌 흰 종이에 싸여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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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9
[참성단] 네팔 빙하 홍수
히말라야 산맥 ‘빙하호 붕괴 홍수’(GLOF)로 인한 인명 피해가 막대하다. 네팔 재난관리청이 1일(이하 현지 시간) 발표한 사망자가 1천50명, 실종자가 3천916명이다. 중국 티베트 자치구에선 16명이 사망하고, 546명이 실종됐다. 네팔의 인명 피해가 압도적이다. 홍수가 발생한 지난달 26일 이후 사망·실종자가 급증한 추세를 감안하면, 9천 명이 사망한 2015년 네팔 대지진의 인명 피해 규모를 넘길지도 모른다. 히말라야 빙하 대홍수는 대량 인명피해를 발생시킨 최초의 기후변화 재난으로 기록될 듯싶다. 지구 온난화와 인류의 종말
0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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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
주민 피해 막고 모래언덕 살리고… 대청도 소나무숲 해법 찾는다
인천 대청도 해안사구(모래언덕) 모래 유실 원인으로 지목된 소나무숲의 존치 여부(2024년 12월30일자 6면 보도)를 두고 인천시가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사구의 자연 복원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대청도 옥죽동 해안사구 복원 및 보전 계획 수립 용역안을 마련해 내년도 본예산 반영을 추진 중이다. 인천시는 2024년에 해안사구 보전을 위한 용역을 진행했는데, 당시에는 소나무숲을 완전히 제거하는 문제를 두고 주민 의견이 엇갈렸다. 옥죽동 해안사구는 길이 1.6㎞, 폭 600m에 달하는 국내 최대
0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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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석탄화력 폐지 특별법’ 바탕… 영흥도 발전 그린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이후 해당 지역에 대한 지원 방안이 담긴 특별법이 제정돼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다. ‘영흥화력 청정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는 인천시도 해당 법을 주시하고 있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 및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은 영흥화력발전소 폐쇄 이후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탄소중립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정의로운 전환’이 강조돼 왔데, 이를 보장할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인천시가 2021년 수립한 ‘제3차 인천시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을 보면, 203
0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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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4
어촌계, 기후위기 정면돌파 [갯벌, 패류가 사라진다·(3)]
수온 상승과 갯벌 서식지 변화 등으로 경기 갯벌에서 바지락이 급격하게 감소하며 어민들의 생존에 악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어업인 단체인 어촌계가 하나로 뭉쳐 희망의 불씨를 살리고 있다. 이들은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패류 종을 바꾸려는 시도를 하며 새로운 소득원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기후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있다. 피해를 입는 어민들이 직접 어려움 극복에 나선다는 점에서 이 같은 어촌계의 자발적인 노력은 의미가 있다. 패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어민들의 고민이 있어야 외부 지원도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
0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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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
친환경 개체굴·새 패류 개발·해면 갯벌어장… 어민 피해 줄인다 [갯벌, 패류가 사라진다·(2-2)]
경기지역의 해양 수산 정책을 총괄하는 경기도 역시 패류 종을 바꾸는 시도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패류 생산량 감소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우선 도는 올해 친환경 개체굴 생산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지난 2015년 946t이던 일반굴 생산량이 지난해 64t까지 줄어 고수온에 강한 대체품종 발굴에 나선 것이다. 도는 화성시 만세구 서신면 백미리 도리도 일원의 마을어장에 수평망식 친환경 개체굴 양성장을 설치하고 3㎝(5~10g) 이상 크기의 굴 종패를 양성망에 입식해 약 8개월 동안 양성할 예정이다. 우럭조개와 새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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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어민들 걱정, 캘수록 태산 [갯벌, 패류가 사라진다·(2-1)]
경기도를 비롯해 경기수협과 도내 지자체는 뜨거운 기후에도 버티는 패류 종을 갯벌에 안착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제 바지락 종패(어린 조개)를 바다에 뿌리는 것만으로는 패류 생산량 감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인식했기 때문이다. 경기수협을 비롯해 화성시 해양수산과, 화성시 어촌계 관계자들은 이달 초 인천 강화군 갯벌을 찾았다. 다름 아닌 패류 대체품종 발굴을 위한 상합 서식지 현지조사를 하기 위해서다. 상합은 바지락보다 약 5~10㎝ 깊은 갯벌에 서식해 고수온 환경에서도 폐사율이 낮다고 알려져 있다. 경기수협 관
0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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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매립에 뻘질화·수온 상승… ‘패류종’ 바꿔야 어민이 산다 [갯벌, 패류가 사라진다·(1-2)]
바지락을 포함해 패류 생산이 줄어드는 이유는 서식지 변화 및 기후변화 등 복합적 요인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품종 발굴 등 기후에 맞는 패류의 생산을 하루빨리 늘려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갯벌 매립 등으로 인한 갯벌 뻘질화로 서식지가 감소했을 가능성이 있고 도의 여름철(7~9월) 평균 수온이 2018년 23.3도에서 지난해 25.2도로 1.9도 올라 이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의 설명이다. 더욱이 올해 40도가 넘는 폭염이 도에 들이닥치면서 갯벌 온도인 ‘지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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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
이상기후·서식지 변화 ‘씨가 말랐다’ [갯벌, 패류가 사라진다·(1-1)]
경기도 내 갯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던, 어민들의 꾸준한 수입원으로 자리 잡았던 ‘바지락’ 등 패류가 기후변화에 직격탄을 맞으며 하나둘 사라지고 있다. 이런 탓에 생계에 직격탄을 맞은 어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며칠 전 찾은 화성시 궁평항의 어시장. 이곳은 인근 바다와 갯벌에서 생산된 어패류들이 모이는 곳이다. 상인들에게 도내 갯벌에서 생산하는 바지락이 많이 유통되는지 물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부정적’이었다. 바지락 자체를 본지 오래됐다거나 10여년 전과 비교하면 생산이 거의 되지 않는 수준이라는 답변뿐이었다. 실제 어
0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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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2
“이런 여름은 처음이었다”… 극한 폭염으로 드러난 ‘기후위기’
지난 14일 오후 2시 인천 부평구 십정동 이동 노동자 쉼터 ‘엠마오’ 입구 앞에서 만난 배달 노동자 김진욱(37)씨는 오토바이를 세워둔 채 벌컥벌컥 물을 마신 후 이같이 말했다. 이달 들어 인천에서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될 정도의 극한 폭염이 이어져 왔다. 하루 10시간을 바깥에서 일하는 김 씨는 매일 2ℓ 분량의 텀블러에 얼음을 가득 채우고, 이온 음료도 꽝꽝 얼려 다녔지만, 난생처음 겪는 폭염 속에서 버티기 쉽지 않았다. 한낮 달궈진 아스팔트의 열기는 저녁까지 남아 있다. 도로 위 차량과 버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까지
08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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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
폭염도 불평등… 인천 신·구도심 체감 온도 다르다
‘극한 폭염’에 인천 신도시와 구도심 간 ‘기후 불평등’ 문제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신구도심의 ‘기후격차’를 해소할 중장기적 관점의 인천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6일 오전 11시께 찾은 제물포구 만석동의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에서는 고령층 주민들이 집 앞으로 나와 앉아 연신 부채를 흔들며 땀을 식히고 있었다. 만석동 기온이 34℃를 넘어선 시점이었다. 이날 만난 주민들은 전기요금 걱정에 에어컨도 마음 편히 켜지 못한다고 했다. 이곳 주민 조봉덕(80)씨는 거동이 편치 않아 걸어서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경로당(무더위쉼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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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
초록빛 물든 경기도 저수지… 생태계 ‘빨간불’
경기도 내 저수지가 올 여름에도 어김없이 녹조 현상 때문에 ‘초록색’으로 물들며 수생태계가 악화되고 있다. 취수원 역할을 하는 저수지도 녹조 현상을 보이고 있어,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6일 오전 찾은 용인 이동저수지의 물 색깔은 마치 초록색 페인트를 부은 것처럼 진한 초록색을 띠었다. 물속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녹조 현상이 심했다. 같은 날 오후에 찾은 수원 광교저수지 상황도 같았다. 물 색깔이 확연하게 초록빛이었는데, 광교저수지의 경우 시민들의 취수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시민들의 우려가 더 컸다. 수원시는 매주 광교저수지를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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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
[현장르포] 공항·바다·육지 낀 인천 ‘힘겨운 삶의 현장’
하늘(인천공항), 바다, 땅을 모두 끼고 있는 인천 지역 곳곳에서 폭염과 힘겨운 ‘사투’가 이어지고 있다. 6일 오전 10시 30분 인천 남동구 ‘섭이농원’에서 만난 한동필(51)씨는 재배 중인 키위를 가리키며 “잎과 줄기를 통해 과실에 영양분이 공급되는데 죄다 말라버린 탓에 크기가 전년 60% 수준 밖에 안된다”며 울상을 지었다. 인천은 이날 최고기온 38℃를 기록하면서 극심한 더위가 지속됐다. 전날은 최고 수준의 폭염 특보인 폭염 중대경보(최고기온 39℃)와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돼 밤낮 없는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한씨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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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
극한 폭염이 멈춘 프로야구, 이번 주말까지 쉰다
연일 이어지는 극한 폭염으로 멈춘 프로야구가 이번 주말까지 쉬어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10개 구단 단장, 장동철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등과 폭염 대책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결론을 냈다. 앞서 KBO는 전국 곳곳에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되자 5~6일 예정된 모든 경기를 취소했다. 지난 4일 폭염경보가 발효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트윈스와의 경기 도중 20대 남성 2명이 실신하는 등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증상을 보인 바 있다. 주말 동안 KBO 사무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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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6
고교야구도 비상… 7일 개막 봉황기 경기 시간 조정
극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고교 야구도 비상이다. 7일 개막하는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도 오전 경기 시간을 앞당기는 등 일정 조정에 들어갔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는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7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목동야구장, 신월야구공원, 구의야구공원에서 열린다. 인천 3개 고교와 경기 지역 23개 고교 등 전국 104개 고교 야구팀이 참여한다. 협회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대학 입시 일정 등을 고려해 경기 시간을 조정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6일 프로야구 폭염 긴급 대책회의를 연 가운데 고교 야구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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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7
폭염에 경기 일부 저수율 50% 밑으로… 농업용수 공급은 안정적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적은 강수량의 영향으로 경기지역 일부 저수지의 저수율이 절반 아래로 떨어졌지만, 현재까지 농업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RAWRIS)에 따르면, 이날 기준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 관리하는 저수지 107개소 중에서 저수율이 70% 이하(고갈 제외)인 곳은 44곳에 달한다. 화성·수원지사가 11곳으로 가장 많았고, 안성지사 10곳, 평택지사 5곳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중에서 안성시 마둔저수지와 만수저수지의 현재 저수율은 각각 40.1%, 45.7%로 절반 이하까
08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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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4
관중 25명 온열 의심… 날씨에 경기 내준 KBO
연일 이어지고 있는 극한 폭염에 프로야구도 멈춰 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비롯한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10개 경기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인천에는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취소된 KBO 리그 경기는 인천(LG 트윈스-SSG 랜더스)을 비롯해 잠실(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 대구(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 부산(키움 히어로즈-롯데 자이언츠), 광주(KT 위즈-KIA 타이거즈) 경기다. KBO는 전날 폭염 관련 운영기준을 세분화해 발표한 데 이어 이날 전 경기 취
08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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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
“황해 점박이물범 보호, 한·중 상시 소통 체계 마련해야”
멸종위기종인 점박이 물범 보호를 위해 국내 최대 서식지인 인천 백령도와 중국을 잇는 한·중 공동 보호체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점박이물범이 중국 발해만과 백령도 등 넓은 지역을 오가는 ‘회유성 동물’인 만큼 국가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인천녹색연합과 중국 판진 습지보호협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4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점박이물범 보호를 위한 한·중 교류 및 협력 방안 모색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중국 발해만과 인천 백령도, 충남 가로림만을 잇는 ‘황해 점박이물범 보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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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
펄펄 끓는 경기·인천… 폭염에 갇혔다
역대급 폭염이 확산되면서 4일 경기도에 사상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인천 역시 강화군과 인천 북부가 5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폭염특보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발효가 예정대로 확정되면 인천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게 된다. 경기도는 도내 7개 시군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데 따라 폭염 재난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강화해 대응한다고 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오산·하남·여주·고양·안성·파주·용인 등 7개 시군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나머지 24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과천·안
08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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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0
습한 열대 동풍 불어닥친 수도권… 경기도, 올여름 첫 폭염중대경보
3일부터 한반도에 동풍이 불며 국토 서쪽에 자리한 수도권에 폭염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경기도에는 이번 여름 들어 첫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이날 수도권기상청은 오후 4시를 기해 하남, 오산, 여주서부 지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표했다. 이번 폭염중대경보는 4일 오전 11시부터 발효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로 이번이 수도권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첫 사례다. 폭염중대경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5도인 경우가 2일 이상 관측된 지역 중 일최고체감온도 38도거나 일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인 경우에 내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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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당분간 ‘폭염’… 금요일 가장 덥다
8월 시작부터 인천에 폭염이 몰려오고 있다. 인천시는 24시간 무더위쉼터 운영, 폭염 취약 지역 현장 대응반 가동 등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3일 기상청 통계를 보면 이날 인천지역 최고기온은 34.9℃(오후 3시)로, 하루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폭염일’이었다. 지난 2일이 최고기온 33.4℃로 올해 8월의 첫 폭염으로 기록됐는데, 예보에 따르면 당분간 최고기온이 34~37℃에 달해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10년간 인천에서 ‘폭염 장기화’ 양상이 나타난 것은 2024년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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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
인천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 전국 16명으로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3일 인천에서도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인천 지역 온열질환자는 이날 기준 9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6시20분께 계양구 계산동 한 길거리에서 “상의를 입지 않은 남성이 배회하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는 체온이 38.8℃까지 오른 40대 남성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체온이 41.3℃까지 오르는 등 상태가 악화해 3일 오전 4시7분께 숨졌다.
08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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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3
[현장] 같은 여름, 다른 온도… 에어컨 없는 방의 사람들
31일 오후 안산시 상록구의 한 주택 문을 열자 선풍기 3대가 눈에 띄었다. 더위를 쫓기 위해 3대의 선풍기를 틀어놨지만, 후덥지근한 바람만 나올 뿐이었다. 이곳에 세들어 사는 황모(78)씨는 에어컨 없이 이번 여름을 나고 있다. 3대의 선풍기 중 1대는 누가 버리려고 하던 것을 가져와 쓰고 있다. 계속 선풍기를 가동하지만, 에어컨에서 뿜어내는 차가운 공기와 비교할 수 없다. 이날 안산의 최고기온은 33도에 달했다. 황씨의 집안 기온은 바깥과 별 차이가 없어 보였다. 폐지와 박스를 모으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황씨에게 에어컨 설치는
0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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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9
“하루 수백 마리씩 죽는다”… 폭염에 신음하는 경기 축산농가
화성시에서 양돈업을 하는 이모씨는 최근 샌드위치 패널로 된 축사 지붕에 ‘우레탄폼’을 시공하는 등 단열 작업을 진행했지만 걱정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축사 내부 온도가 30도를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3년여 전 냉방기를 설치했음에도 오래전에 지어진 축사는 지붕 패널 두께가 얇아 열 차단 효과가 떨어진다고 했다. 이씨는 “보유한 축사 중에서 오래 전에 지어진 곳은 패널 두께가 100티(100mm)에 불과해 폭염 때 내부 온도를 낮추기가 쉽지 않다”며 “주변 농가에서도 폭염으로 돼지가 하루에 10마리씩 폐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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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5
서해 최북단 백령도, 폭염 속 2시간 넘게 정전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2시간 넘게 정전이 반복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31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2시15분께부터 인천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 등 섬 지역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진촌리는 백령도의 상업시설과 관공서 등이 밀집된 중심 마을이다. 현재까지 정전 발생이 확인된 곳은 백령면 진촌3리(사곶), 진촌4리(관창동), 진촌5리(용기포), 북포2리(신화동), 남포1리(장촌), 남포2리(화동), 연화2리(중화동), 연화3리(두무진), 가을3리(잔대동) 등이다. 대부분 지역에서 전력공급 긴급 복구가 진행되고
0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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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
[기고] 경기지역 노지배추, 이상기상 대응 준비해야
기후변화로 이상기상이 잦아지면서 농업 현장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역별로 과거 30년, 혹은 그 이상 관측되지 않았던 수준으로 평년기후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는 기상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농업인의 예측과 대응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는 단순한 날씨 변화를 넘어 농업 생산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윌리엄 노드하우스(William D. Nordhaus) 교수가 2018년 노벨상 수상 강연에서 “우리는 기후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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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
[오늘의 창] 기후재난, 5년은 길지 않았다
“이렇게 오랜 시간 피해주민을 돕는 이유가 뭔가요?” 몇번을 되물었지만 돌아오는 답은 같았다. “당연하죠.” 굳이 이유를 설명할 일이 아닌 듯했다. 단도직입적으로 묻는 것을 포기하고 스무고개 하듯 하나씩 행위의 이유를 물었다. 2021년 독일 서부를 강타한 대홍수로 100명이 넘는 사람이 죽었다. 아르계곡의 범람으로 피해가 가장 컸던 아르바일러군에는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피해주민의 회복을 돕고 있다. 기후재난 피해자를 위해 ‘5년’의 시간을 쓰는 과정을 물었다. 아르바일러는 독일에서도 산간지역에 해당하는 지역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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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
‘전인류적 문제’ 공감… 회복 넘어 예방 준비 [기후재난, 남겨진 사람들: 독일 대홍수·(7)]
“기후재난을 겪으며 우리가 확신할 수 있는 단 한가지는, 기후재난은 반드시 다시 온다는 것입니다. 언제 어떻게 어디로 올지 모를 뿐입니다.” 독일 대홍수 이후 무너진 아르바일러군을 재건하기 위해 지난 5년여간 정부와 대학·연구소, 사회단체들이 함께 한 KAHR 프로젝트는 과학적 재건에 초점을 맞춘 K1을 마치고 올해부터 후속격인 ‘K2’를 시작했다. K2는 오는 2029년 3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예산은 350만 유로(약 52억원)가 투입된다. 대홍수 피해 지역인 라인란트팔츠·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정부와 독일 전역 대학 및 연구소
0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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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인천시 ‘기후위기 시계’ 종료까지 3년 남았다
‘기후위기 시계’ 종료 시점이 3년 이내로 접어들었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청 애뜰광장에 설치된 기후위기 시계가 23일 0시 기준으로 ‘3년’을 표시한다. 이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반으로 분석했을 때,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화(1850~1900년) 이전보다 1.5℃ 상승하기까지 남은 시간이다. 인천시가 참고한 ‘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협의체(IPCC)’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평균온도가 1.5℃ 오르면 폭염 일수 8.6배 증가, 가뭄 일수 2.4배 증가, 해수면 고도 최대 0.77m 상승 등이 우려된다. 박찬대 인천시장
0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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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
의식주 상실은 ‘기본권 침해’… 인식 전환, 아직은 걸음마 [기후재난, 남겨진 사람들: 독일 대홍수·(6)]
기후재난을 개인의 불운으로 여기는 한국에서 피해자들이 일상을 회복할 권리를 주장하는 일은 어불성설이다. 피해를 당한 이들조차 사회로부터 구제받아야 할 권리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고, 지자체나 정부도 ‘시혜’와 ‘동정’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정부와 지자체 뿐 아니라 민간사회단체와 학계 등 독일 사회가 피해자의 일상회복을 위해 발벗고 나서는 이유는 의외로 단순하다. ‘의식주의 상실’. 사람이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의식주를 잃는다는 건 인간의 기본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했다는 것이다. 예측이 불가능한 기후재난으로 불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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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경북 산불 주민, 국가에 첫 목소리… 부족한 특별법 [기후재난, 남겨진 사람들: 독일 대홍수·(5-2)]
기후재난으로 일상이 무너진 피해자들이 ‘피해자 권리’를 처음 주장한 사례가 국내에도 생겼다. 지난해 3월 발생한 경북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다. 산불이 발생하고 해가 넘도록 피해구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지난해말 산불이 일어났던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등 5개 시군 주민들이 국회로 상경해 ‘국가의 정당한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며 피해자 권리구제를 주장했다. 기후재난 피해자로서 국가를 상대로 집단적 목소리를 낸 첫 사례다. 집단손해배상 소송까지 추진하자 정부도 반응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3월 단순 복구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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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개인의 몫 아냐”… 사회가 회복 돕는 것 당연했다 [기후재난, 남겨진 사람들: 독일 대홍수·(5-1)]
2021년 독일 서부 지역에 들이닥친 대홍수 이후 5년의 시간 내내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모인 이들은 피해자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자치정부를 비롯해 민간사회단체는 물론이고 재건을 돕는 대학교수와 연구진들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피해자의 회복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렇게 오랫동안 피해자를 지원하고 돕는 배경은 무엇일까. “대홍수 피해를 단순히 개인의 불운으로 볼 수 없죠. 피해규모가 컸던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독일 사회는 기후재난 피해자들의 회복을 돕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여깁니다.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니까요. (대홍수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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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민간 협력 ‘재난 극복’ 허브로… 피해자 관점서 회복 [기후재난, 남겨진 사람들: 독일 대홍수·(4-2)]
피해현장이면서 삶의 터전인 곳에서 일상을 지속하는 피해자이자 주민들을 우선해야 하면서도, 기후재난 피해는 최소화해야 한다는 두가지 방향성을 고민하고 방법을 찾는 것이 KAHR의 기저에 깔려 있는 셈이다. 코르네리아 바이가너 아르바일러 담당자도 주민들의 동의를 이끌어내고, 정치권의 이해를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예산을 주는 정부나 지자체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주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 삶의 연속성을 고려하는 것이 재건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오히려 공공이 나서서 대학·연구소 등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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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재건 넘어 참사 되풀이 방지… 삶의 터전 상실 막는다 [기후재난, 남겨진 사람들: 독일 대홍수·(4-1)]
“중요한 건, 아르계곡이 주민들의 고향이고 그들은 계속 이곳에서 살고, 일하며, 머물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독일 대홍수 이후 아르바일러의 재건을 위해 민관학이 함께 진행하는 KAHR 프로젝트가 최근 심도있게 논의하는 문제는 ‘저류(물가두기)’다. 재난 직후부터 지금까지 대홍수의 원인과 피해 당시의 상황 분석 등을 통해 실질적 인프라 재건에 초점을 맞췄다면 기후재난이 다시 찾아왔을 때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논의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대홍수가 일어났던 아르계곡 인근 마을 대부분이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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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피해자 ‘연결고리’ 시민단체… 도움 찾아가는 한국과 대조 [기후재난, 남겨진 사람들: 독일 대홍수(3-2)]
실제로 대홍수 이후 미래 홍수를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데르나우 마을 교량은 학계의 연구가 바탕이 됐다. 이 다리는 아르계곡 인근 데르나우 마을에 위치해 있고 대홍수 당시 산에서 쓸려온 잔해물로 인해 무너졌다. 재건된 다리는 차량 두 대가 지나갈 수 있을 만큼 폭이 넓다. 또 잔해물이 쓸려 내려와도 물길을 막지 않도록 교각 수를 줄이고 간격을 넓어졌다. 홀거 교수는 “나뭇가지나 잔해물이 다리에 걸려 물길을 막는 이른바 ‘폐색 현상’을 줄이고 수위상승을 막기 위해 설계된 다리”라며 “애초에 가파른 산비탈과 오랜 도로 근처에 위치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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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
너무 높은 최저기온… 한밤중에도 27℃ ‘인천 열대야’
인천의 한밤중 기온이 27℃를 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통상 한낮보다 기온이 내려가는 저녁~새벽 시간에도 극한 고온 현상이 이어지며 열대야가 발생하는 날이 늘어나는 추세다. 13일 기상청 날씨누리 자료를 보면 이날 인천지역 최저기온은 27.6℃를 기록했다. 최고기온은 31.6℃로 전날(34.6℃)보다 내렸지만, 이달 들어 최저기온이 가장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1904년 기상 관측 이래 7월 중순(11~20일) 중 최저기온이 가장 높은 날로 기록됐다. 저녁에도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인천에는 이틀째 열대야주의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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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
피해 되풀이 방지 ‘더 나은 재건’ 합심 [기후재난, 남겨진 사람들: 독일 대홍수·(3-1)]
기후재난을 겪고 나면 무력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특히 기후재난은 예측이 불가능한 탓에 대비를 한다고 해도 피해를 막는 것이 쉽지 않고, 피해의 정도를 예측하기도 어렵다. 그렇기에 기후재난은 예방 만큼이나 피해에 따른 사회적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로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독일 대홍수 이후 아르바일러가 겪었던 사회적 혼란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우리와 달랐던 것은 지역 곳곳에 뿌리내려진 사회적 인프라가 피해자들의 일상회복에 큰 힘을 발휘했다는 점이다. 독일 아르바일러가 기후재난을 극복하는 과정을 살펴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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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
35℃ 가뿐히 넘는 인천·경기… 온열질환자 하룻새 32명 발생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인천·경기지역에도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당분간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여름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오후 4시 기준 인천 전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인천 북부지역(부평·계양·서해·검단구)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으며, 북부지역을 제외한 인천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경기 안산·김포·고양·남양주 19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수원·성남·안양 등 나머지 지역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1일 최고 체감온도가 33℃, 폭염경보는 35℃ 이상이 이틀
07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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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라포’ 쌓고 단계별 점검… 일상 회복, 확률 높인다 [기후재난, 남겨진 사람들: 독일 대홍수·(2-2)]
AWO가 구호활동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활동은 피해주민과 직접 상담하는 일이다. 처음 재난이 닥쳤을 때부터 지금까지 제일 자주 하는 일이기도 하다. “사람마다 재난을 느끼는 바가 다 달라요. 어떤 사람은 어느정도 상황이 정리되고 나니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지금까지도 비만 오면 강을 확인하며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일상회복을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어요. 피해자들과 직접 상담하면서 개개인의 상황을 계속 점검하고 뭐가 필요한지 소통하면서 채워주고 있습니다.” 재난 직후부터 지금까지 피해주민의 가장 가까운 곁에서 함께 재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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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
언제나 현장과 가까이… 결코 ‘손’ 놓지 않았다 [기후재난, 남겨진 사람들: 독일 대홍수·(2-1)]
기후재난은 국가를 가리지 않는다. 갑자기 쏟아진 폭우는 삶의 터전을 무참히 짓밟았다. 당장 입을 옷도, 마실 물도, 먹을 것도 없었다. 그렇게 기록적인 폭우가 독일 서부를 강타한 지 5년이 흘렀다. 독일은 기후재난으로 삶이 무너진 피해자들의 일상회복 지원을 오늘도 이어가고 있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시민단체, 학계 등 사회 인프라를 총동원해 피해 직후부터 피해자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가 기후재난으로 침해된 피해자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수년째 노력을 쏟고 있다. 기후재난 발생 직후에만 과도하게 재원을 투입해 상황만 ‘수습’하고 그
07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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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방재기준 새롭게… 재건 ‘더 나은’ 해법 찾는다 [기후재난, 남겨진 사람들: 독일 대홍수·(1-2)]
‘KAHR’에는 다양한 대학과 연구소들이 참여하고 있다. 아헨 공과대학 수리공학 및 수자원 관리 연구소(IWW)와 슈투트가르트 대학 공간 및 지역계획 연구소(IREUS)를 비롯해 13곳의 기관이다. 이들은 정부·지자체와 함께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KAHR 프로젝트 1을 실시했고 오는 2029년 3월까지 기후위기 예방에 초점을 맞춘 KAHR 프로젝트2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KAHR 1은 대홍수 직후의 도시 회복, 복구, 재건을 목표로 대홍수의 원인을 분석하고 큰 피해를 유발한 도시 인프라를 조사하고 연구했으며 기후위기를 대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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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지금도 현장을 지키는 사람들 [기후재난, 남겨진 사람들: 독일 대홍수·(1-1)]
올해 1월 경인일보는 ‘기후재난, 남겨진 사람들’ 시리즈를 통해 폭우·폭설 등 갑자기 찾아온 기후재난 이후 일상으로 복귀하지 못하는 2차 피해의 현실을 추적했다. 영하를 맴도는 추운 겨울에 만난 가평의 이순호씨 부부는 여름 폭우로 집이 사라진 후 지자체가 지원하는 모텔에서 겨우 잠만 자며 집터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했다. 보도 이후 7개월여가 지난 지금, 이들은 어떻게 지낼까. 상황은 나아진 게 없었다. 모텔 지원도 3월로 종료되며 이들 부부는 임시로 만든 비닐하우스에서 모든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살 집을 다시 짓기 위해 백방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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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
꿀벌 잡는 응애 “농가 부분별 약제 살포, 내성만 키워”
꿀벌의 천적 기생충인 응애가 올해도 어김없이 기승을 부리며 양봉농가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전국적으로 꿀벌 실종 사태(2022년 4월26일자 7면 보도)가 발생한 이후 꿀벌 질병 피해가 매년 확산되고 있는 만큼, 국가 차원의 통합 질병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7일 화성시 만세구에서 40여년째 양봉업을 하는 박길호(77)씨는 지난 5월 말 ‘꿀 뜨기’ 작업을 마친 뒤 한 달여 동안 벌통에 세 차례나 약제를 살포했다고 말했다. 꿀을 채취한 직후 벌통 아래 끈끈이 시트를 설치한 뒤 약제를 뿌렸는데, 떨어진 응애
07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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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인천엔 ‘웃는 돌고래’ 산다… 상괭이 해양보호구역 지정
인천 옹진군 덕적면 대령도·가덕도·목덕도 주변 해역이 일명 ‘웃는 돌고래’로 불리는 상괭이 서식지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인천 옹진군 대령도·가덕도·목덕도와 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 주변 해역 1천50.18㎢를 해양보호구역인 해양생태계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해역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이자 해양보호생물인 상괭이의 주요 서식지다. 소형 고래류인 상괭이는 2016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됐지만, 어업 과정에서 그물 등에 걸리는 혼획 피해가 계속되면서 개체 수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4
07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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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
먹이 부족해진 왜가리, 둥지 속 새끼 저어새 노렸다
멸종위기종 저어새의 주요 번식지인 인천 남동유수지에서 최근 왜가리가 새끼 저어새를 사냥하는 모습이 처음 목격됐다. 번식지 환경 변화와 먹이 부족 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에서 저어새 보전 활동과 번식지 모니터링을 하는 시민단체 ‘저어새와친구들’은 지난달 16일 인천 남동구 남동유수지 저어새 ‘큰섬’에서 왜가리가 둥지를 공격해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 저어새를 사냥하는 장면을 처음 확인했다. 이를 목격한 저어새와친구들 활동가인 이혁재(인천대 생명과학과 대학원생)씨는 “지금은 저어새 번식이 거의 마무리되는
0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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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
‘날씨 기복’… 친환경 농가 고민 자란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기후의 영향을 크게 받는 친환경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화학비료와 제초제 사용이 제한돼 폭염과 집중호우, 가뭄 등 기후 변동성에 따른 피해에 대응하기 어려워서다. 용인에서 친환경 방식으로 버섯을 재배하는 김모씨는 최근 버섯이 자라는 배지(톱밥을 발효해 만든 혼합물)를 1만개에서 1만3천개로 늘렸다. 2012년 농장을 시작했을 당시에는 기온이 지금처럼 높지 않아 5~7월과 8~11월 등 연간 7개월 동안 버섯을 수확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급격한 기후 변화로 재배 가능한 기간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0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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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1
영역 넓히는 러브버그, 비상걸린 지자체
안양역 일대에서 로또 복권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75)씨의 하루 일과 중 추가된 일이 생겼다.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눈에 띌 때마다 파리채를 집어들어 잡아내는 것이다. 24일 오전 9시30분께 판매점에서 만난 김씨는 “오늘도 러브버그를 열댓 마리는 잡은 것 같다”며 “지난주쯤부터 러브버그가 너무 많이 보여서 감당이 안 된다. 점심쯤 되면 러브버그가 바닥에 쌓이는데 빗자루로 가게 밖으로 쓸어내고 있다. (아무리 해충이 아니라지만) 소독이나 다른 걸로 없앨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한숨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이날은 국립산림
06월 16일
- 20:31
06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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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
[노트북] ‘자원 낭비’ 선거는 그만
며칠 전 지방선거 현장을 돌고 퇴근하다가 집 앞 쓰레기 수거장에 뜯지도 않은 공보물이 잔뜩 쌓여있는 걸 발견했다. 시장, 군수·구청장, 광역·기초의원, 교육감 등등 최소 6명을 선출해야 하는 지방선거 특성상 공보물에 담긴 후보들의 두툼한 공약집이 유권자에게 닿지도 못한 채 소각장으로 향하는 물량이 얼마나 될지 가늠조차 안됐다. 이번 선거도 어김없이 거리에는 형형색색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선거 막바지로 향하자 하루 단위로 현수막을 교체하는 후보들도 많았다. 대선이나 총선보다 관심도가 낮은 지선 특성상 현수막만큼 좋은 선거운동 수단은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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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
뜨거운 경기바다… 갯벌 주인 바뀌었다
바다의 날(5월31일)을 맞아 지난달 29일 찾은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갯벌패류 연구동. 수조 안에는 조개 유생이 담긴 사육바구니 24개가 열을 맞춰 빼곡하게 자리했다. 유생은 어린 조개가 되기 전 상태의 조개를 뜻한다. 연구소는 지난 4월 인공 부화를 시작해 방류 전 질병 검사를 위한 최소 크기인 0.5㎝~1㎝까지 조개를 키워내고 있다. 각 사육바구니 안에는 1만마리의 조개 유생이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설강수 연구소 수산물안전팀 연구사가 “여기를 보라”며 휴대전화 불빛으로 사육바구니 바닥을 비추자 물 위를 떠다니는 모래 알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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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8
뜨거워지는 경기바다… 우럭조개, 새조개 오고 바지락 사라지고
바다의 날(31일)을 이틀 앞둔 29일 오전 찾은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갯벌패류 연구동. 수조 안에는 조개 유생이 담긴 사육바구니 24개가 열을 맞춰 빼곡하게 자리했다. 유생은 어린 조개가 되기 전 상태의 조개를 뜻한다. 연구소는 지난달 인공 부화를 시작해 방류 전 질병 검사를 위한 최소 크기인 0.5cm~1cm까지 조개를 키워내고 있다. 각 사육바구니 안에는 1만마리의 조개 유생이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설강수 연구소 수산물안전팀 연구사가 “여기를 보라”며 휴대전화 불빛으로 사육바구니 바닥을 비추자 물 위를 떠다니는 모래 알갱이
0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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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
[기고] 기후위기 시대 ‘온실가스 인벤토리’
올해 봄은 유난히 큰 날씨 변동성을 보였다. 3월에는 벚꽃이 예년보다 빠르게 개화한 반면, 4월과 5월에는 초여름 수준의 고온과 일교차 15도 이상의 급격한 기온 변화가 반복되며 계절 간 완충 구간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이상기상 현상은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과 변동성 확대로 우리가 점점 더 긴 여름과 경계가 모호한 계절 구조를 경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후변화의 심각성, 긴급성, 피해 규모로 인해 이제 우리는 기후위기 시대에 있다.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중립은 선언이 아니라 반드시 이행해야 할 현실적 과제이다. 탄소중립
0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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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
[사설] 기습 폭우와 장마철 대비한 재난 대책 세워야
연휴가 끝나자마자 전국적으로 1시간에 최대 80㎜에 이르는 집중호우 수준의 폭우가 쏟아진다는 예보다. 장마 시작 전인데도 폭우가 예고 없이 덮치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경기도에서 발생한 폭우 피해는 상당한 수준이다. 2022년 8월 수도권 집중호우로 경기 남부 일대 도로와 반지하 주택이 침수됐고, 지난해 7월 경기 북부가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당시 가평군은 시간당 76㎜ 안팎의 호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하천 범람이 잇따랐고, 주택·펜션 붕괴가 더해지면서 가평·포천 등에서 8명의 사망 피해가 발생하는 등 특별재난지
0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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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
기후재난 대비 정책보험 ‘풍수해·지진재해’ 가입률 저조
전날 경기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며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비상근무에 들어간 가운데 기후재난 대비 정책보험인 풍수해·지진재해보험 가입률이 저조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소상공인 풍수해·지진재해보험 가입 건수는 7천339건으로 가입률은 7.5%가량에 그쳤다. 가입 대상 9만8천여 곳 중 10분의1도 채 가입하지 않은 수준이다. 저조한 가입률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김동아 의원실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도내 소상공인 가입 건수와 가입률은 2022년 2만3천201건(26.4%)에서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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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
빗물은 ‘낮은 곳으로’ 향하는데… 여전한 반지하 주택
21일 오전 찾은 군포 산본1동 인근 한 반지하 주택가. 이 일대는 4년여전 집중 호우로 430여세대가 침수 피해를 입은 곳이다. 반지하 주택 중 다수는 침수를 대비한 간이 차수판을 설치해놓았고, 일부 주택은 물막이 역할을 하는 담벼락을 높게 쌓아올리기도 했다. 골목 안쪽으로 들어서면 오랫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듯한 반지하 주택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한 주택의 반지하 창문 주변에는 풀이 무성하게 자라있었고, 곳곳에 거미줄까지 쳐져있었다. 인근 주민은 “침수 피해를 겪은 주민 대부분이 이사를 갔다”며 “수해 걱정은 덜
0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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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굴업도 큰말 해변서 또 상괭이 사체 발견
인천 굴업도에서 좌초돼 폐사한 상괭이 1마리가 지난 10일 또 발견됐다. 지난 7일(1마리)과 8일(2마리)에 이어 이달만 3번(4마리)째다.(5월11일자 6면 보도) 어업활동 중 상괭이의 혼획을 막기 위한 ‘탈출형 그물’을 적극 보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10일 인천 옹진군 굴업도 큰말해변에서 좌초돼 폐사한 상괭이 1마리가 발견됐다. 상괭이 체장은 약 1.3m로 부패가 진행 중인 상태였다. 굴업도 큰말해변에서는 앞서 7일에도 체장 1.5m 정도의 폐사한 상괭이 1마리가 떠내려왔다. 다음날인 8일에는 굴업도 목기미해변에
0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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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9
안강망 덫에… 굴업도로 떠밀려온 상괭이들
일명 ‘웃는 돌고래’로 불리는 멸종위기종 ‘상괭이’의 사체가 인천 굴업도 해변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10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8일 오전 9시17분께 인천 옹진군 덕적면 굴업도 목기미해변에서 폐사한 상괭이 2마리가 발견됐다. 이 상괭이 2마리의 체장은 각 1.5m, 1m 정도다. 상괭이는 부패가 적어 몸통과 꼬리, 머리 등을 식별할 수 있는 상태였다. 굴업도에서는 전날인 7일에도 체장 1.5m 정도의 폐사한 상괭이 1마리가 발견됐다. 상괭이 사체는 굴업도 남쪽에 있는 큰말해변(굴업도해변)에 떠내려와 있었으며 8일 발견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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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1
[월요논단] 선거공약이 된 인천 해상풍력
인천 해상풍력. 6·3선거에서 공약으로 등장했다. 유정복 후보의 7대 공약에 에너지 공약은 없지만, 시는 공공주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을 받았다. 박찬대 후보는 인공지능(AI)·바이오·문화에 에너지를 더한 ‘ABC+E’를 내세우며 에너지 정책을 핵심 공약으로 삼고 있다. 기후 위기 대응, 재생에너지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시대적 요구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인천은 영흥화력으로 상징되는 화력발전의 중심지였으나 재생에너지나 해상풍력에서 신안 등에 뒤떨어졌다. 지난 5년간 어민·주민·사업자·전문가 등과 함께 민간 주도 해상풍력의 현
05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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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1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시민 참여 탄소 중립 실천 사례로 주목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 전략 포럼에서 경기도의 ‘기후행동 기회소득’ 정책 사례가 주목받았다. 7일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해당 포럼은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 전략, 제도적 기반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탄소 중립 사회를 위해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 탄소 크레딧에 대한 신뢰성 확보 문제 등이 주로 다뤄졌다. 발표에 나선 심재성 진흥원 기후에너지본부장은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탄소 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으로 ‘기후행동 기회소득’을 소개했다. 가입자 193만명
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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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월28일 ‘세계 개구리 보호의 날’… 인천시 깃대종 금개구리 아시나요
‘세계 개구리 보호의 날(Save The Frogs Day)’을 맞아 인천 환경단체가 인천시 깃대종인 ‘금개구리’ 서식지 보전을 위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009년 미국 환경단체 ‘SAVE THE FROGS(세이브 더 프로그)’의 제안으로 제정된 세계 개구리 보호의 날은 매년 4월 마지막 토요일이었다가 올해부터 ‘4월 28일’로 변경됐다. 세계 각국의 양서류 연구자들은 28일 세이브 더 프로그 주관으로 ‘글로벌 온라인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savethefro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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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
구리 양봉농가 벼랑끝… 농업관리체계 ‘부실’ 한몫
‘꿀벌 입식비 직접 지원 VS 사육기술 보급’. 벌 폐사로 대책 일환으로 양봉농가의 종봉구입비 지원 요구(3월20일자 7면 보도)에 대해 구리시가 피해 원인을 기후위기 탓으로만 볼 수 없다며 ‘사육환경 개선·기술 보급’으로 정책 방향을 잡은 가운데, 농업기술을 농가에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지자체의 농업관리체계 부족이 한 원인으로 꼽혀 주목된다. 최근 아차산 자락의 한 양봉농가에서 만난 김용겸씨는 “십년째 벌이 죽는 중”이라고 현실을 요약했다. 양봉업을 한지 15년 정도 된 그는 80군까지 벌을 키웠다가 지난 겨울을 지나고 고작 3
0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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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
“신재생에너지 없이 탄소중립 불가능”… 시민단체들, 민선9기 경기도에 정책 제안
“민선8기 경기도가 신재생에너지 목표 생산량(9GW) 중 1.7GW밖에 달성하지 못했는데, 이게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게 기가 막히는 거죠.” 6·3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경기도 시민사회가 모여 민선9기 경기도에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경기 3030 실현 100만 도민행동’은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과 협력해 23일 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 세미나실에서 ‘민선9기 경기도 탄소중립·에너지전환 정책 방안 모색 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지난 2024년 출범한 기구로, 기후위기경기비상행동·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경기시민발
0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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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
인천연구원 “중국발 미세먼지 공동연구 플랫폼 필요”
인천 서해 청정 섬 지역부터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고 있는 ‘중국발 미세먼지’ 관련 한중 외교 문제가 ‘금기’에서 ‘협력’으로 방향성이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 간 공동 연구 플랫폼과 한중 도시 간 실무협의체 구축 등 구체적 방안이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 인천연구원에서 나왔다. 15일 인천연구원이 공개한 기획연구과제 ‘인천 도서지역 국외 초미세먼지 유입 특성 조사’ 결과 보고서는 2018~2024년 옹진군 백령도, 연평도, 울도 등 국가배경농도측정망과 백령도 대기환경연구소 자료를 활용해 섬 지역 초미세먼지(PM2.5) 발생 특성
0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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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
[경인 Pick] 너무 일찍 벌받은 꽃… “지금은 줄 꿀이 없어”
수도권 일대 양봉 농가들이 평년보다 빨라진 개화 시기 탓에 울상을 짓고 있다. 14일 낮 12시께 찾은 경기도 내 한 양봉장. 근처 길가에는 꿀벌이 꿀을 빨아 오는 밀원수인 벚꽃이 가득 피어 있었지만, 양봉 농가를 운영하는 박찬범(37) 리얼비보이 대표는 “꽃이 핀 것을 보고도 마냥 웃을 수는 없다”고 했다. 양봉장 가운데 가득 쌓인 벌통 입구에는 벌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박 대표는 “올해는 봄 기온이 너무 높아 벚꽃이 일주일이나 빨리 피었다. 농가 입장에선 청천벽력같은 소식”이라며 “벌통 안이 갑자기 더워져서 온도를 내리기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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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자원’ 아닌 생물로서 함께 [상괭이, 함께 바다를 누비다·(3-2)]
현재 수산업법과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만들어진 ‘고래 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는 우리나라에서 고래가 발견됐을 때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해 쓰여진 유일한 고시다. 고시에는 혼획·좌초·표류 및 불법포획 고래류의 처리 등이 명시돼 있다. 고시에 따르면 발견한 자는 관할 해양경찰서장에게 즉시 신고해야 하고, 살아있는 고래류에 대해서는 구조나 회생을 위한 가능한 조치를 해야 한다. 해양경찰서장이 불법포획 여부 등을 조사한 후 위법 행위가 확인되지 않은 죽은 고래에 한해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고래류가 아닌 고래류는 위판을, 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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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
육지로 올라온 해양동물 SOS… 즉각 구조 네트워크 마련을 [상괭이, 함께 바다를 누비다·(3-1)]
플랜오션은 지난달 자원봉사자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좌초된 해양동물을 발견했을 때 어떻게 해야할지 교육하기 위해서다. 이날은 조직적 대응 체계의 필요성과 더불어 자원봉사자 네트워크 훈련, 대응 네트워크 조직 운영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각자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영란 플랜오션 대표는 “해양동물이 육지로 올라온 경우 누군가 현장을 나가야 하는데, 신고가 들어와도 곧바로 나갈 수 있는 여건이 안 되다보니 바다에 버려지고 있다”며 “상괭이가 매년 1천마리 이상 죽지만 신고 건수도 점점 줄어들어 상황이 더욱 안 좋아지고 있다. 이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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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
어획량 줄어들라… ‘탈출형 안강망’ 꺼리는 어민들 [상괭이, 함께 바다를 누비다·(2-2)]
전문가들은 상괭이 혼획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이미 마련돼 있다고 주장한다. 혼획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있지만, 실제 어업 현장에서는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단순 권고를 넘어 실질적 규제와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상괭이는 주로 안강망에 걸려 폐사하는 경우가 많다. 안강망은 우리나라 연근해 어업에서 사용되고 있는 고정식 그물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천·경기 앞바다에서는 각각 102건, 53건의 어선이 개량 안강망 조업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안강망에서 주로 혼획 사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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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
해양보호생물이지만 보호받지 못하는 상괭이 [상괭이, 함께 바다를 누비다·(2-1)]
상괭이가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혼획(원래 잡으려던 어종이 아닌 다른 종이 함께 잡히는 것) 피해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그물에 걸려 질식하는 폐사가 매년 반복되고 있으나, 이를 막을 실질적인 제도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양수산부는 2016년 상괭이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했다. 2004년만 해도 약 3만6천 마리에 달했던 상괭이가 2016년에는 1만7천여 마리까지 줄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상괭이가 줄어드는 가장 큰 이유로 혼획을 꼽는다. 해수부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2019년부터 2023년까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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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
그물에 걸려 질식해도… ‘실효성 못 건지는’ 상괭이 보전대책 [상괭이, 함께 바다를 누비다·(1-2)]
웃는 돌고래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 상괭이는 소형 돌고래의 일종으로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 연안을 비롯해 동아시아의 해안선에서 5~6㎞ 이내의 수심이 얕은 곳에 서식하는 해양 포유류다. 강 하구와 연안의 얕은 수역을 선호하지만,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기수역에서도 종종 발견된다. 정약전의 ‘자산어보’를 보면 ‘서남해에 사는 인어(人魚) 가운데 상광어(상괭이)가 있다. 사람을 닮아 두 개의 젖이 있다’며 상괭이를 소개하고 있다. 수면 위로 드러난 몸이 빛에 반사돼 광택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몸 색깔은 회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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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
‘웃는 돌고래’ 왜 우리 바다서 눈물 흘렸나 [상괭이, 함께 바다를 누비다·(1-1)]
지난 3월 건국대 수의과대학의 한 부검실에 이름표가 붙은 상괭이 한 마리가 자루에 담긴 채 누워있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작은 크기였는데 실제 길이는 105㎝였다. 충남 태안에서 좌초됐는데 2024년 말에 발견돼 서울대공원 냉동실에 얼려있다 이제서야 부검이 가능해졌다. 해양환경 보전단체인 (사)플랜오션은 올해에 최대한 발견되는 대로 부검을 하고 있지만, 이 또한 상황이 갖춰져야 가능한 부분이기에 쉽지만은 않다. 2월까지 2건의 부검을 했는데 한 마리는 152㎝, 다른 한마리는 158㎝의 상괭이로 각각 1월에 충남 서산에서, 2월에 여
0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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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
해빙기, 발밑도 녹는다… ‘지반사고’ 절반이 초봄
봄철 해빙기를 맞아 지반이 약해지면서 안전 사고에 빨간불이 켜졌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는 과정에서 지반이 갈라지거나 도로 아래 옹벽이 무너지기 쉬운 만큼, 안전 점검이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4일 오후 1시께 찾은 수원시 권선구 평동 매산천 인근 마을에서는 지난 20일 옹벽 일부가 무너지면서 10m가량 균열이 생긴 도로를 보강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하천을 따라 이어진 도로 가장자리에 설치된 통제선 너머로 곳곳에 금이 간 도로 바닥이 보였다. 가까이 들여다보니 바닥에 난 균열은 실금 수준이 아니
0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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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1
점점 줄어드는 ‘고로쇠 수액’… 남양주 농민, 수익원 마른다
산간 농민들의 소득원 중 하나인 ‘봄의 전령’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지만, 현장 분위기가 밝지만은 않다. 예년보다 채취기간이 짧아지고 출수량이 줄어든 탓에 한숨만 커지고 있다. 25일 남양주시 고로쇠 농가 등에 따르면 남양주 지역 고로쇠 채취는 축령산·서리산·주금산·철마산 일대 해발 600m 이상 고지대 고로쇠나무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나무에 구멍을 뚫고, 호스를 연결해 산 아래 저장고로 수액을 자동 채취하는 방식이다. 고로쇠 수액은 칼슘과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해 피로 회복·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반
0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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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
추위보다 매서운 ‘난방 청구서’… 종전대비 3.7% 올라 소비자 한숨
수원의 한 원룸에 살고 있는 1인가구 김모(32)씨는 지난 26일 출금된 12월분 가스요금을 보고 깜짝 놀랐다. 난방비 부담에 출근할 때마다 보일러를 끄고 나갔는데도 가스요금이 8만원을 넘기면서다. 김씨는 “‘춥다’ 소리가 나올 정도로 실내 온도를 낮게 유지하며 버텼는데 전달보다 부담금액이 2만원가량 늘었다. 1월분은 또 얼마나 늘지 걱정된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경기도내 한낮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한파가 이어지면서 난방비 부담을 호소하는 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8월 경기도 도시가스 소매요금이 인상된 상황 속 혹한의 날씨
01월 26일
- 19:58
01월 22일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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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
재해는 느는데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은 ‘34%’… 경기도, 전국 평균에도 못 미쳐
경기도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이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 위기로 인해 매년 예상치 못하는 재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대비할 수 있는 보험 가입률을 높이는 것이 경기도의 대응 과제로 떠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자연 재해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면서 보험제도도 확대되며 가입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2001년 처음 농작물재해보험을 도입한 이후 2023년 전국 70개 품목(경기도 48개)에서 2025년 전국 76개 품목(경기도 63개)으로 확대됐다. 올해에는 오이와 시설깻잎을 더해 품목이 78개로 늘어
01월 21일
- 20:09
01월 20일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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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기상악화에 저수심 겹쳐 잦은 결항… 연평도 가기 버겁다
서해 북단 인천 연평도 주민과 군 장병들이 잦은 여객선 결항으로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연평도 선착장 앞바다에 쌓인 퇴적물로 수심이 낮아져 간조 때는 여객선이 접안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가뜩이나 결항이 잦은 겨울철, 저수심 문제까지 겹치며 귀성객이 몰리는 다음달 설 연휴에도 오전에 연평도로 향하는 여객선이 3일간이나 운항을 멈출 전망이다. 연평항로(인천연안여객터미널~소연평~대연평)에서 여객선을 운영하는 고려고속훼리(주)는 다음달 여객선 운항을 일부 결항한다는 내용의 사업계획변경 신고서를 최근 인천해양수산청에 제출했다. 2월 기준 1
01월 19일
- 20:21
01월 18일
- 20:11
- 20:09
0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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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3
[경인칼럼] 미국 없이 기후위기 대처할 수 있나?
미국이 지난 8일,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에서 사임하고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전격 탈퇴했다. 미국 재무부는 유엔기후변화협약 탈퇴 결정에 따라 인천 송도에 본부를 둔 녹색기후기금의 이사회 의석 사임을 공식 통보했다.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GCF를 ‘급진적 기구(radical organizations)’로 규정하며 자금 지원 중단을 선언했다. 인류 생존의 문제가 걸린 기후 위기 대응에 이데올로기적 낙인을 찍은 것이다. 이번 조치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UNFCCC를 포함한 31개 유엔 산하 기구와 35개 비(非)유엔
0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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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
트럼프 ‘유엔기후협약’ 탈퇴 결정… 송도 GCF 우려
트럼프 정부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탈퇴를 결정하면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본부를 둔 녹색기후기금(GCF)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8일(현지시간) UNFCCC 탈퇴 결정에 따라 GCF 이사회 의석 사임을 통보한다고 발표했다. GCF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선진국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는 환경기금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2013년 인천 송도에 본부를 설립했다. GCF 이사회에는 미국과 한국, 일본 등 선진국 24개국과 개발도상국 24개국 등 48개국이 참여하고
0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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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트럼프 ‘유엔기후협약’ 또 탈퇴… 인천 송도 GCF에 드리운 먹구름
트럼프 정부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탈퇴를 결정하면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본부를 둔 녹색기후기금(GCF)이 직·간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국은 지난 2017년 GCF 지원을 중단한 전례가 있는 만큼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미국의 탈퇴로 GCF의 조직 규모가 향후 축소될 경우 인천시가 GCF와 연계해 추진 중인 각종 사업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8일(현지시각) UNFCCC 탈퇴 결정에 따라 GCF 이사회 의석 사임을 통보한다고 발표했다. 스콧
2025년
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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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가입자 수 올해 목표 대비 126% 초과 달성
경기도표 ‘생활밀착형 기후정책’의 대표작인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가입자 수가 올해 목표치보다 126%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을 운영하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하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앱 가입자 수는 17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올해 목표했던 134만명보다 26만명이 많은 수준이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의 장점은 쉽다는 것이다. 앱을 설치해 가입한 후,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일상을 보내면 된다. 8천보 이상을 걸으면 200원이 적립되고 자전거로 5㎞ 이상을 이동하면 300원이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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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
광역단체 첫 기후위성 쏜 경기도… 우주시대 함께 띄운 ‘도의회 협치’
기후 위성으로 경기도가 전국 광역단체 최초로 ‘우주시대’를 열 수 있던 배경엔 ‘협치’가 있었다. 도가 기후 위성을 도입, 발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숨은 주역’은 백현종(구리1·사진)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였다. 예산 문제 등을 두고 단식까지 불사하며 도와 강하게 충돌했던 백 대표이지만, 위성 발사는 미래의 경기도를 위한 중요한 일이라고 판단해 조례를 대표발의하며 추진에 직접 힘을 실었다는 설명이다. 18일 도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발사에 성공한 경기 기후위성 1호기의 가동 및 운영은 ‘경기도 기후위성 개발 및 활용
1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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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
[경인 Pick] ‘폭설 현상’ 겨울마다 되풀이 전망
지난주 후반 내린 눈으로 경기도민들도 출·퇴근길 대란을 겪어야 했다. 한번에 많은 눈이 내리는 폭설 현상은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풀이돼, 이번 겨울 이런 상황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께부터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에는 발해만 쪽에서 형성된 눈구름대가 남동진하면서 눈이 내렸고, 적설량은 최대 6.6㎝를 기록했다. 눈은 퇴근시간 단기적으로 내렸지만 피해는 컸다. 퇴근길 차를 끌고 나온 시민들은 제설이 안 된 도로에서 거북이 운행을 이어갔고, 버스를 탄 시민 중엔 도로 한복판에 멈춰선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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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
[영상+] 경기기후위성 1호기 발사 성공, 마침내 우주에 닿은 소원
마침내 날았다. 경기도가 29일 경기기후위성 1호기 발사에 성공했다. 네 차례 지연된 끝에 이뤄낸 성과다.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스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SpaceX) 팔콘(Falcon)-9 로켓을 통해 오전 3시44분에 쏴올려진 경기기후위성 1호기는 목표 궤도에 안착하기까지 약 56분이 걸렸다. 지방자치단체가 이 같은 위성을 제작, 발사한 것은 전국에서 경기도가 최초다. 당초 도는 지난 12일 1호기를 발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로 연방항공청(FAA)이 상업용 우주 발사를 오후 10시~오전 6시로 축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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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기후위기 대응, 지역 언론의 역할 중요”
기후 위기가 일상화된 가운데 지역 언론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한 토론회가 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인천경기기자협회 주최로 열렸다. 협의회와 경기민언련은 인천경기기자협회 소속 6개 지역 신문을 중심으로 지난 4~10월 6개월간 이뤄진 기후·에너지 관련 보도를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지난 19일 ‘기후 저널리즘-경기도 지역신문의 기후 위기 보도 현실과 대안’ 토론회에서 현재 지역 언론들의 기후·에너지 관련 보도 경향을 살피고, 개선·보완해야할 점들을 제시했다. 지역 밀착형 보도를 강화해 지역 주민들이 기후 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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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
불씨 튀는 가을 산… 되살아난 ‘경북 산불 악몽’
12일 오전 10시께 찾은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광교산. 출입통제구역인 파장 정수장을 지나 산속으로 1㎞ 가량을 걸어 들어가자 이틀 전 발생한 산불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철조망 너머로 나무가 검게 그을려 있었고, 나뭇가지들은 비틀어져 있었다. 근처에 떨어진 낙엽은 전부 바짝 말라 불이 사방으로 번지기 좋은 환경이었다. 소방당국은 정수장 보안 철조망을 설치하기 위해 사용한 전기톱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만난 현장 관계자는 “작업자가 전기톱 배터리를 충전해 놓고 점심을 먹으러 간 사이 불이 났다고 들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