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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르포] ‘의왕 내손동 아파트 화재사고’ 그 후 일주일

    [현장르포] ‘의왕 내손동 아파트 화재사고’ 그 후 일주일 지면기사

    최근 의왕 내손동의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진 가운데(4월30일 인터넷 보도) 일주일 만에 다시 찾은 현장에서는 화재 흔적을 지우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었다. 그러나 일부 입주민들은 까맣게 타 속이 훤히 보이는 이곳 아파트에서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지내고 있었다. 6일 오전 불이 난 아파트 저층 세대에서 청소 업체 관계자들은 분진과 그을음을 걸레로 닦아내고 있었다. 청소 업체 관계자인 한 남성은 화재 잔해물을 쓸어담아 분주히 트럭에 실어날랐다. 매캐한 연기를 빼내려는 듯 아파트 창문도 활짝 열어젖혀 있었다. 그러나 불이 난 아파트

  • [현장르포] ‘소문난 잔치’ 개막… 놀거리 가득 채운 용문산 축제

    [현장르포] ‘소문난 잔치’ 개막… 놀거리 가득 채운 용문산 축제

    ‘놀 거리가 확실히 많아졌다.’ 24일 경기 동부권 최대 축제 중 하나인 ‘제16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가 수많은 방문객의 시선과 입맛을 끌어당기며 성대한 개막의 나팔을 불었다. 용문산관광지 일대에서 수려한 자연을 배경으로 열리는 축제는 매년 풍성한 자연먹거리로 유명하다. 올해 슬로건 또한 ‘내 식탁이 임금님 수랏상’으로 비빔밥부터 전, 국수, 보리밥, 도토리묵, 산나물 튀김 등 산나물을 활용한 한식이 총출동했다. 첫날 먹거리 부스보다 더욱 눈이 가는 부분은 콘텐츠였다. 축제의 시작인 ‘임금님 진상행렬’ 루트와 구성부터 기존과

  • [현장르포]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화 3년’ 성남 경찰 단속 동행

    [현장르포]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화 3년’ 성남 경찰 단속 동행 지면기사

    지난해 12월 8일 안양시 평촌동의 한 삼거리 횡단보도에서 킥보드를 타고 보행자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우회전하던 학원버스에 그대로 충돌했다. A군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같은 해 경기남부지역에서 발생한 우회전 교통사고는 총 612건으로, 이중 10명이 사망했고 624명이 부상당했다. 교차로 우회전 시 차량 멈춤을 의무화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시민 의식은 여전히 후진적이었다. 경찰이 지난 20일부터 두달간 우회전 일시 정지 의무 위반 차량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 [영상+] 세월호 12주기, 그날에 멈춘 시간 “상흔 더 깊어졌다”

    [영상+] 세월호 12주기, 그날에 멈춘 시간 “상흔 더 깊어졌다” 지면기사

    16일 오전 11시께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4.16 기억교실. 세상을 떠난 단원고 학생들과 선생님이 쓰던 교실을 보존한 공간은 시간이 멈춰 있었다. 매일 급식을 먹고 난 뒤 표시해 둔 식단표 위 빗금은 사고 이틀 전인 4월 14일에 끊겼고, 교실 뒤 게시판에는 2014년 5월 스승의날을 앞두고 학생들이 담임 선생님에게 보낸 편지들이 가득 붙어 있었다.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학년과 이름, 서명을 적어 제출한 가정통신문 더미는 설렘으로 가득한 수학여행 출발 전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했다. 아이들이 매일 웃고 떠들었을 교실을 찾은

  • CU 물류배송기사 파업 5일째… 구멍 뚫린 편의점 매대

    CU 물류배송기사 파업 5일째… 구멍 뚫린 편의점 매대 지면기사

    “이대로라면 야간에는 문을 닫아야 해요.” 평택시 원평동에서 24시간 CU 편의점을 운영하는 점주 A씨는 지난 7일 오전에 발주한 음료, 과자, 담배 등의 물품이 9일 오후에야 입고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원래 오전 10시 이전에 발주한 상품은 다음 날 아침에 입고돼 매대 정리를 마친 뒤 오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야 하지만, 파업 여파로 물품이 아예 들어오지 않거나 늦은 시간에 입고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A씨는 “이번주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물건이 전혀 들어오지 않았고, 화요일에는 저녁이 돼서야 입고됐다”며 “매일 판

  • [현장르포] ‘꽃게 성어기’ 해경 특별단속 참관기

    [현장르포] ‘꽃게 성어기’ 해경 특별단속 참관기 지면기사

    “불법 조업을 일삼는 외국 어선으로부터 우리 바다를 지키겠습니다.” 지난 6일 오후 5시15분께 인천 옹진군 소청도에서 남쪽으로 42.5㎞ 떨어진 해상에서 불법 조업하는 외국 어선 2척이 해양경찰청 고정익 항공기 CN-235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기자가 동승한 고정익 항공기는 고성능 카메라로 어선의 이름과 승선 인원 등을 촬영한 사진을 중부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으로 전송하며 신속하게 현장 상황을 전파했다. 외국 어선들의 위치를 확인한 서해5도특별경비단 3019함과 1002함은 각각 고속단정 3척을 이끌고 출동했다. 3019함

  • [현장] 공영주차장 5부제로 늘어난 불법주차

    [현장] 공영주차장 5부제로 늘어난 불법주차 지면기사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발생함에 따라 공영주차장 5부제와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가 시행된 첫날 현장에선 만연한 불법주차가 더욱 심각해졌다. 규제에 따르면서도 편의를 위해 부제를 피해 가는 꼼수가 나타난 것이다. 8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나혜석 거리. 유동인구가 많은데 비해 인근 주차장을 찾기 힘들어 평소에도 불법주차가 적지 않은 곳이지만, 이날은 유독 3, 8번인 차량들이 목격됐다. 인도나 샛길을 점령한 불법 주차 차량 중에는 5부제에 해당돼 공영주차장에 출입하지 못한 차량이 많아 보였다. 나혜석거리

  • [현장르포] 꽃길 걷고싶은데… 수원 황구지천 벚꽃 산책로 ‘차량이 먼저’

    [현장르포] 꽃길 걷고싶은데… 수원 황구지천 벚꽃 산책로 ‘차량이 먼저’ 지면기사

    벚꽃이 만개한 지난 주말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의 황구지천 인근. 늘어선 벚나무 아래 고색산업단지로 향하는 4차선 도로 가장자리에는 차량들이 줄지어 불법 주차돼 있었다. 해가 질 무렵, 하천 위 ‘목장교’도 마찬가지였다. 다리를 따라 이어진 좁은 길목에는 SUV와 승용차들이 시동이 꺼진 채 한 줄로 빼곡히 들어선 상황이었다. 황구지천이 수원의 대표 벚꽃 명소로 급부상하면서 빚어진 풍경인데, 평일인 7일 오전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수달 서식지로 보전 활동까지 이어지는 곳이지만 정작 인파가 몰리는 벚꽃철 시민 안전과 환경 관리를

  • [현장르포] 공공기관 주변에 ‘때아닌 주차난’

    [현장르포] 공공기관 주변에 ‘때아닌 주차난’ 지면기사

    정부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수급 대응 차원에서 공공기관 차량 5부제를 시행하면서 주변 공원이나 상가 등지에 있는 주차장이 때아닌 주차난을 겪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경기도 내 A공공기관 맞은편 공원 주차장. 이중주차는 예사였고 차와 차 사이가 테트리스 블록처럼 얽혀 있었다. A공공기관 주차장에서 불과 150m 떨어진 이곳은 공공기관 차량 5부제 적용 구역이 아니다. 부제가 적용되지 않는 이 주차장에는 금요일인 이날, 끝번호 0·5 등 부제 해당 차량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 이틀 동안 살펴본 풍경은 다르지 않았다. 수요

  • [현장르포] 시청 대신 공원 ‘테트리스 주차’… 주차장만 바꾸는 무늬만 5부제

    [현장르포] 시청 대신 공원 ‘테트리스 주차’… 주차장만 바꾸는 무늬만 5부제

    ‘8XX5’, ‘4XX0’, ‘2XX5’. 3일 오전 수원시청 맞은편 수원 올림픽공원 주차장. 이중주차는 예사였고 차와 차 사이가 테트리스 블록처럼 얽혀 있었다. 시청 주차장에서 불과 150m 떨어진 이곳은 공공기관 차량 5부제 적용 구역이 아니다. 부제가 적용되지 않는 이 주차장에는 금요일인 이날, 끝번호 0·5 등 부제 해당 차량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 이틀 동안 살펴본 풍경은 다르지 않았다. 수요일엔 끝번호 3·8, 목요일엔 4·9에 해당하는 차들이 들어서 있었다. 특히 선 안에 주차한 차량 중 부제에 해당하는 번호가 연달아

  • [현장르포] ‘지붕 올렸으니 불법’… 30년 동네시장 사라진다

    [현장르포] ‘지붕 올렸으니 불법’… 30년 동네시장 사라진다 지면기사

    31일 정오께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보성프라자. 두개 동으로 이뤄진 상가 건물 사이에 노점상 매대가 빼곡히 들어선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방앗간부터 반찬 가게까지 마치 동네 시장처럼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는 이곳은 주민들 사이에서 이른바 ‘보성시장’이라고 불린다. 정식 시장은 아니지만 30년 이상 노점상들이 모여 운영돼 왔고, 주민들 생계에 큰 도움을 주며 사랑 받아왔다. 하지만 이날 만난 보성시장 상인들에게서 활기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수산물과 육류를 보관하는 냉장고는 비었고, 간판 불이 꺼진 노점상도 여럿이었다. 바로 지난해 초

  • [현장르포] 분홍빛 진달래 군락지엔 봄 향취 가득… 부천 페스타 개막

    [현장르포] 분홍빛 진달래 군락지엔 봄 향취 가득… 부천 페스타 개막

    28일 찾은 부천종합운동장 옆 진달래 동산. 봄꽃의 정취를 느끼고자 진달래 사이 분홍빛 꽃길을 누비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시작된 ‘부천 페스타(B-festa)-봄꽃여행’을 찾은 인파들의 발자취다. 동산 입구에 들어서 산책로 양옆에 번진 진달래는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았고, 꽃을 가까이 들여다보느라 자연스럽게 속도를 늦췄다가 다시 걷는 흐름을 보였다. 진달래 군락지로 들어서자 풍경은 더 생생해졌다. 어린이들은 꽃에 코를 가져다 대고 향기를 맡는가 하면, 진달래를 귀에 꽂고 친구들과 장난을 치기도 했다. 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