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플러스
현장르포
타임라인
2026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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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5
[현장르포] 단속 끝나면 골목은 ‘주차장’… 인천 구도심 주차난 출구가 없다
다세대·연립주택 등이 밀집한 인천 구도심과 공공기관 내 주차난이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인천시가 구도심 주택가의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주차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탓에 길가에 차를 세우거나 이중주차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6일 밤 9시께 찾은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주택가. 보행로와 이면도로 사이에 노상 주차를 한 차량들이 300m 넘게 줄지어 있었다. 주변의 빌라와 연립주택 내 주차 공간이 충분하지 않은 탓에 퇴근 시간이 지나면 골목에 차량이 가득 들어차는 상황이다
10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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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현장르포] 정약현에서 마재성지까지… 마재마을 종교역사길 다시 잇는다
가톨릭교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년 축제인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앞두고 남양주시 마재성지의 종교적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최근 마재성지를 찾는 순례객들이 늘어나면서, 마재마을 투어의 일환으로 도보 10~15분 거리에 있는 정약현 선생의 묘소까지 발걸음을 넓히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2027년 WYD를 앞두고 흩어져 있는 4형제의 발자취를 잇고, 큰형 정약현 묘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해야 한다는 요구가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정약용 선생의 형제들(큰형 정약현, 둘째 형 정약전, 셋째 형 정약
10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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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
[현장] 간판은 ‘카페’, 실상은 성매매… 화성 발안시장 불법 영업 활개
2일 저녁 찾은 화성시 만세구 향남읍 발안만세시장 일대는 외국인들로 북적였다. 이곳은 주변 공장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이 많아 외국인 식당과 마트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수많은 외국인들 못지않게 이곳에서 눈에 띈 것은 ‘카페’라고 적힌 영업장이었다. 프랜차이즈 커피점 처럼 커피만 마실 수 있는 곳이 아니라 맥주와 양주 등을 판매하는 일종의 술집이다. 이같은 카페가 시장과 발안지구대 인근에 즐비했다. 그러나 이곳은 일반적인 술집이 아니라 여성을 불러 같이 술을 마시고 성매매까지 가능한 곳이다. 순찰차가 버젓이 지나다녔지만, 이에 아랑
10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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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9
[현장] “수원 중수청 맞나요?”… 임시청사에 의자만 놓고 시작한 첫 날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버스환승센터에서 이어지는 지하 통로를 따라 경기신용보증재단 사옥으로 들어서자 카페와 상업시설이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시민들이 오가는 일상적인 공간을 지나 몇 걸음 더 옮기자 ‘수원지방중대범죄수사청 종합민원실’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에서는 2일인 이날부터 경기남부 지역의 중대범죄 수사를 맡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수원청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독립 청사가 아닌 민간 업무시설에 자리 잡으면서 빚어진 다소 낯선 풍경이었다. 이날 종합민원실 주변은 점심시간이 되자 한층 분주해졌다. 건물을 이용하는 일반 시민과
0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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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현장르포] 인천 대단지도 품귀… 빈 곳간 된 중개업소
추석 연휴 전인 지난 23일 오전 11시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상가 건물. 이 일대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품은 9천여가구 대단지 아파트 밀집 지역이라서 상가 1층에는 공인중개사무소들이 줄지어 자리하고 있었다. 매매·전세·임대 등 부동산 정보로 빽빽해야 할 중개사무소 유리창 안내판에는 ‘매물 접수 상담 환영’ 등의 문구들이 붙어 있었다. 이날 만난 공인중개사들은 하나같이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됐지만 전·월세 매물이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한 공인중개사는 “불과 3~4개월 전만 해도 130만원 선이던 26~30평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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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6
[현장르포] AI 데이터센터와 옥상정원… 미래 보여준 ‘청라 하나금융타운’
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청라국제도시 시대의 막을 올렸다. 단순한 사옥 이전을 넘어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와 본사 핵심 기능을 통합하며 청라를 금융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22일 오전 10시께 찾은 인천 서해구 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타운’. 드넓은 부지 위로 최첨단 전산 시설을 갖춘 ‘통합데이터센터’와 이국적인 외관을 자랑하는 ‘헤드쿼터’(HQ) 건물이 위용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그룹의 IT·보안을 총괄하는 핵심 거점 통합데이터센터다. 이곳에 들어선 통합보안관제센터는 해외 법인을 포함한 하나금융그룹
0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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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현장르포] 이동 많은 추석 앞두고 가축전염병 터진 강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인천 강화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사람과 차량 이동이 늘어나는 연휴 이전에 확실한 방역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으로, 인근 축산농가들의 긴장감도 한층 커지고 있다. 17일 오전 인천 강화군 송해면의 한 축산농가. 농장으로 향하는 길목에서는 방역 차량이 도로 곳곳에 소독약을 뿌리고 있었다. 농장 안쪽에서는 살처분한 소 한 마리를 매몰하기 위해 지게차로 방수포 위에 옮기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농장 바깥에서는 흰색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오갔다. 전날 이 농가에서 사
0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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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현장르포] 야쿠르트에 담긴 ‘안부’… 골목 안전까지 배달합니다
골목을 누비는 야쿠르트 아주머니는 이 동네의 치안을 담당하는 보안관이다. 15일 오전 수원시 정자동에서 만난 권덕애(63) hy(前 한국야쿠르트) 프레시매니저는 “매일 어르신들 댁에 들러서 어떻게 하루를 보내셨는지 이야기를 듣고 말동무도 해드리고 있다.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밖으로 잘 나오지도 못하시니 세상 이야기도 해 드린다. 사명감을 갖고 보람차게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씨가 이 일을 개인의 보람을 위해 하는 것은 아니다. 수원장안경찰서와 업무협약을 맺고, 경찰을 대신해 어르신의 안위를 확인한다. 이날도 오병순(91)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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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3
[현장르포] “알고리즘 타고 왔어요”… 부평시장 ‘오픈런’ 낯선 풍경
14일 오전 9시30분께 찾은 인천 부평구 부평종합시장 골목. 알록달록한 파라솔이 펼쳐진 전통시장 골목의 한 떡집에 입구부터 50m는 족히 넘는 대기 줄이 늘어섰다. 떡집 앞에 몰린 이들은 다름 아닌 20~30대 청년들이었다. 장바구니를 들고 찬거리를 사러 나온 어르신들의 시선이 이들에게 향했다. 평일 이른 오전임에도 20~30분 이상의 웨이팅이 지속됐다. 한 어르신은 “웬 떡이 이렇게 인기냐”며 긴 대기 줄을 신기한 듯 바라보기도 했다. 주로 중장년층이 즐겨찾는 전통시장들이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알고리즘 등을 통해 입소문
09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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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현장르포] 인천 선도지구, 뛰어오른 호가에 매물 실종… 발길 돌린 사람들
“작년 말에 선도지구 공모 소식 듣고 들어온 외지 투자자들은 대박을 터뜨렸죠. 지금 사려는 사람들은 가격이 너무 뛰어 손도 못 대고, 집주인들은 매물을 다 거둬들였습니다.” 7일 오후 2시께 찾은 서울 7호선 굴포천역 인근인 인천 부평구 부개동 일대 아파트 단지. 이곳은 최근 인천시와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중 하나인 갈산·부평·부개지구 A3구역(욱일·대동·대진·뉴서울·동아)이다. 아파트 단지 입구와 외벽에는 ‘선도지구 최종 선정’을 축하하는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의 현수막들이 걸려 있었다. 지난달 25일 선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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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
[현장르포] 이주비 대출 문턱 낮추고 PF 보증 확대… ‘인천 정비사업’ 속도 빨라질까
정부가 8·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보증 공급을 늘리고 이주비대출의 담보가치 산정 기준을 완화하면서 인천지역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일 오전 찾은 인천 계양구 효성동 효성새사미아파트 입구에는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를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이 아파트는 지난 7월 담당 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다. 이는 재건축 착공 전 사실상 마지막 핵심 인허가 절차로, 조합은 주민 이주와 철거, 사업비 조달을 마치면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 이날 만난 주민들은 새 보금자리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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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현장르포] 치솟는 외식물가 속 가격 지키는 상인들
외식 물가가 치솟아 웬만한 한 끼 가격이 1만원을 웃돌면서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며 저렴한 가격을 고수하는 인천 지역 ‘착한가격업소’들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31일 오전 인천 남동구 논현동 한 중식당. 매장 한쪽에 인천시와 남동구가 지정한 ‘착한가격업소’ 안내 플래카드가 큼직하게 걸려 있었다. 이곳의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은 5천500원. 최근엔 매장 이전 이벤트를 더해 4천900원까지 가격을 내려 판매하고 있다. 짬뽕은 7천500원(이벤트가 6천900원), 탕수육은 1만원(이벤트가 8천900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았다.
0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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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8
[현장르포] 상여 들고 여의도로… “과천경마장 부지에 주택공급 철회하라”
28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상여를 앞세우고 피켓과 현수막을 든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정부의 일방적 주택공급 정책 강행에 반발한 과천시민들과 서울 노원구 태릉 주민들이 이날 국회와 민주당사가 있는 여의도를 찾아 분노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경마공원이전반대비상대책위원회(이하 과천비대위)와 초록태릉을지키는시민들 주최로 진행된 이날 집회는 그동안 각 지역에서 진행하던 집회를 벗어나 직접 서울 여의도를 찾아 분노를 표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날 200여명의 시민들은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환경과 행복한 삶이 사망했
0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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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
[현장르포] 안성휴게소 의원 폐원에 커지는 우려
경기도립 안성휴게소 의원이 문을 닫기 4일 전인 27일 박재열(82) 어르신은 퉁퉁 부은 손가락으로 병원을 찾아 익숙한 듯 간호사와 안부 인사를 주고받았다. 평소 농사일을 하다가 자주 다치곤 해 이 병원 단골이라는 박 어르신은 이날도 낫으로 왼쪽 검지 손가락을 베어 곧장 병원으로 달려왔다. 박 어르신은 치료를 받으며 “이 병원 말고는 차로 40분은 가야 병원이 있어. 여기 없어지면 큰일 나게 생겼다”며 푸념했다.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고속도로 병원인 경기도립 안성휴게소 의원의 폐원이 확정된 가운데(8월25일자 2면 보도) 주변에 병
0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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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현장르포] “첫물인데 살 꽉 차고 단단해”… 기대감 속 시작된 가을 꽃게 경매
“가을 첫물에 이렇게 단단하고 살이 차오른 꽃게는 4~5년 만에 처음 봅니다.” 지난 주말인 22일 오전 7시30분께 인천 중구 인천수산업협동조합 연안위판장. 두 달간의 꽃게 금어기(6월 21일~8월 20일)가 끝나고 가을 첫 경매를 앞둔 위판장 수조 구역에선 경매 준비가 한창이었다. 싱싱한 꽃게가 플라스틱 상자에 그물이 씌워진 채 가득 담겨 있었다. 중매인과 소매상인들은 수조 난간에 올라서거나 몸을 숙인 채 낫 모양의 쇠갈고리로 바구니를 들어 올리며 꽃게 씨알 등 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이날 만난 어민과 중매인 등 수산업 관계자들
0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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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4
[현장] 2만 세대 짓는 남양주 와부읍… 교통망은 ‘왕복 2차선’ 열악
“선교통 후입주… 광역교통망 확충없이는 지역 발전은 커녕 교통대란만 우려됩니다.”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도곡리·와부리 일대 고려대 덕소농장과 그 주변 개발제한구역이 정부의 신규 택지로 지정(8월14일자 1면 보도)되면서 교통 문제가 중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남양주도심지구는 경의중앙선 도심역과 인접한 곳으로 규모는 228만㎡에 달한다. 오는 2030년까지 2만1천700세대의 주택과 농생명 바이오클러스터가 조성될 계획이다. 개발제한구역인 도곡리 일대는 대규모 택지 개발을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0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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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8
[현장르포] “이게 무슨 농사요” 농지 전수조사에 판치는 꼼수 경작
농지 전수조사를 진행 중인 정부가 이달부터 수도권 현장조사에 돌입한 가운데, 조사에 맞춰 작물을 듬성듬성 심어놓는 등 ‘농사짓는 척’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농민들은 형식적인 경작으로 투기 목적의 농지 소유가 적발되지 않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실제 경작 여부를 따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14일 오전 찾은 용인시 처인구의 한 농지. 도로와 맞닿은 넓은 토지 중앙부에만 참깨와 들깨 모종 16줄이 덩그러니 심어져 있었다. 밭에 까는 멀칭비닐로 덮인 ‘이랑’도 농지 일부에만 만들어져 있었고, 이랑 사이 ‘고랑’ 간격도 1m 남짓으로 넓었
0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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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
[현장] 매대 채워 ‘컴백’ 홈플러스, 말복에 주민들이 모여들었다
벼랑 끝에 섰던 홈플러스가 메리츠금융그룹의 2천억원 규모 긴급운영자금(DIP) 지원을 발판 삼아 다시 문을 열었다. 돌아온 홈플러스(8월14일자 4면보도)가 재개장 기념 대규모 할인을 진행하자 경기도민들이 가득찬 장바구니로 화답을 보내고 있다. 14일 오후 4시께 수원시 장안구 홈플러스 북수원점. 평일 오후지만 지역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매장 곳곳에 활기가 감돌았다. 이곳은 지난 2023년 식품 경쟁력을 극대화한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 오픈했지만, 자금난을 겪으며 신선식품은 사라지고 홈플러스 PB(자체제작) 상품인 ‘심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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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9
[현장르포] 광주역세권2, 고시 앞두고 뒤집힌 개발계획… 토지주 ‘분통’
정부가 지난 13일 경강선 경기광주역 인근 ‘광주역세권 2단계 사업지구(이하 광주역세권2)’를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발표했다. 광주시 장지동을 중심으로 역동·양벌동 일원 48만㎡(약 15만 평) 부지에 4천500호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대형 구상이다. 경기 광주시 최초의 공공택지지구 지정으로, 정부는 오는 2029년 하반기 보상을 마치고 2030년 상반기 착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판교 테크노밸리,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연계한 첨단산업 청년 특화 주거단지 구상도 얹었다. 민선 9기 박관열 광주시장의 1호 공약인 ‘스마트
0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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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
[현장르포] ‘컴백’ 홈플러스… 인천 5곳 영업 재개 첫날 ‘응원 소비’
청산 위기까지 내몰렸던 홈플러스가 13일 다시 문을 연 가운데,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 인천 지역사회가 뜻을 모으고 있다. 시민들은 개점 전부터 매장을 찾아 재개장을 기다렸고, 노동계와 지역 정치권은 홈플러스 이용 홍보 캠페인에 나섰다. 13일 오전 9시30분께 인천 남동구 홈플러스 간석점 앞. 매장 앞에는 일찌감치 찾아온 시민 50여명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주민 장모(70대)씨는 “고기를 싸게 판다고 해 서둘러 왔다. 근처에 석바위시장이나 식자재 마트 등이 있지만 편하게 장을 볼 수 있는 큰 마트는 이곳뿐”이라며 “다시 문을
0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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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현장르포] 작업중지 권고, 외국인 노동자엔 ‘남의 나라 일’
지난 10일 오후 3시께 방문한 여주시 세종대왕면의 한 단호박 밭. 그늘 하나 없는 이곳엔 말 그대로 ‘땡볕’이 그대로 쏟아졌다. 잠깐만 걸어도 땀이 쏟아지는 날씨였다. 단호박 밭을 포함해 주변 농가에서도 밭일을 하고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런데 지난 7일 오후 1시께 여주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던 당시, 여성 외국인 계절노동자 A(30대)씨는 이 밭에서 단호박 씨를 흙 속에 심는 파종 작업을 하고 있었다. “더위 때문에 힘들다”고 동료 작업자에게 말하고 근처의 나무 그늘에 가서 쉬던 A씨가 눈에 보이지 않자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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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현장] 위험물 창고서 치솟은 불길… 평택 토진리 주민들 밤새 마음 졸였다
알코올류와 석유류 등 불이 쉽게 붙는 인화성 액체를 대량 보관하는 평택의 한 위험물 저장시설에서 한밤중 큰불이 나면서 인근 마을 주민들이 치솟는 불길을 바라보며 마음 졸이는 새벽을 보내야 했다. 11일 오전 9시께 찾은 평택시 청북읍 토진리 ‘PJK 평택1센터’ 화재 현장 인근 토진1길 마을. 밤새 이어진 진화작업으로 불길은 한풀 꺾였지만 화재 현장에서는 여전히 연기가 피어올랐고 공단 입구로 소방차량이 연신 오갔다. 이날 새벽 2시30분께 주민 정모(60대)씨는 반려견 ‘보리’가 짖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침대에 걸터앉은 보리가 창
0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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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현장르포] 강화군 접경 해역 연이은 지뢰 발견
서해 북단 접경 지역인 강화군 주문도와 볼음도 등에서 목함지뢰를 찾기 위한 군(軍)작전으로 주변 해수욕장과 갯벌 등이 전면 통제돼 섬 주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피서철 관광객이 급감해 주민들의 경제적 타격은 물론, 혹여나 있을 수 있는 지뢰 폭발 사고로 인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10일 오전 10시께 인천 강화군 서도면 주문도 대빈창해수욕장. 휴가철 극성수기를 맞았지만 해수욕장 주변은 적막했다. 해변으로 내려가는 입구에는 노란색 안전띠가 쳐져 있었고, 옆에는 ‘최근 유실지뢰 발견으로 해안가 전역 출입통제’라고 적힌 안내판이 세워
08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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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
[현장르포] 적막감 도는 인천 남동구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이 폭염에 채소가 무슨 수로 살겠어요. 그냥 최악이에요.” 지난 7일 오전 10시께 인천 남동구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채소1동에서 만난 한 상인은 가벼운 인사를 건네자마자 한숨부터 내쉬었다. 40℃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염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남촌농산물도매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이 도매시장은 인천과 경기 서부권 소매상인(전통시장, 식당 등)은 물론 알뜰 장보기에 나서는 시민들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핵심 유통 거점이다. 신선도가 생명인 농산물은 뙤약볕과 열대야에 상하고, 고물가와 폭염에 지친 소비자와 소매상들의 발길마저 뜸해져 상인
08월 08일
-
12:12
[현장르포] 고물가에 불 지른 폭염… 인천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손님 실종’
“이 폭염에 야채가 무슨 수로 살겠어요. 그냥 최악이에요.” 지난 7일 오전 10시께 인천 남동구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채소1동에서 만난 한 상인은 가벼운 인사를 건네자마자 한숨부터 내쉬었다. 40℃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염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남촌농산물도매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이 도매시장은 인천과 경기 서부권 소매상인(전통시장, 식당 등)은 물론 알뜰 장보기에 나서는 시민들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핵심 유통 거점이다. 신선도가 생명인 농산물은 뙤약볕과 열대야에 상하고, 고물가와 폭염에 지친 소비자와 소매상들의 발길마저 뜸해져 상인
08월 06일
-
19:38
[현장르포] 공항·바다·육지 낀 인천 ‘힘겨운 삶의 현장’
하늘(인천공항), 바다, 땅을 모두 끼고 있는 인천 지역 곳곳에서 폭염과 힘겨운 ‘사투’가 이어지고 있다. 6일 오전 10시 30분 인천 남동구 ‘섭이농원’에서 만난 한동필(51)씨는 재배 중인 키위를 가리키며 “잎과 줄기를 통해 과실에 영양분이 공급되는데 죄다 말라버린 탓에 크기가 전년 60% 수준 밖에 안된다”며 울상을 지었다. 인천은 이날 최고기온 38℃를 기록하면서 극심한 더위가 지속됐다. 전날은 최고 수준의 폭염 특보인 폭염 중대경보(최고기온 39℃)와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돼 밤낮 없는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한씨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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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
[현장르포] 보잉777 여객기 뜯어 화물기로… 인천공항서 국내 첫 대형기 개조
국내 최초로 대형 여객기를 화물기로 바꾸는 개조시설이 인천 영종도에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여객과 물류 중심으로 성장한 인천국제공항이 항공기 개조·정비까지 영역을 넓힌 것이다. 영종도가 항공정비(MRO)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오전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에 있는 격납고에 들어서자 25층짜리 아파트를 옆으로 눕힌 것과 맞먹는 길이의 보잉777-300ER 항공기가 거대한 동체를 드러냈다. 항공기 내부로 들어가니 좌석과 수하물 보관함 등 익숙한 객실 설비는 모두 사라진 상태였다. 동체 왼쪽에는 대형 화물기용
07월 29일
-
19:58
[현장르포] 배달기사·고령층, 끓는 여름 ‘그늘 없는 삶’
전국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인천에서도 체감온도 35℃ 안팎의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야외에서 장시간 활동하는 이동노동자와 고령층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휴식공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휴식공간은 충분하지 않고 기존 무더위쉼터도 폭염을 피하기에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 폭염 속 배달라이더 “잠시 쉴 공간도 마땅치 않아” 지난 28일 오후 2시께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상가 앞 공원. 배달노동자 김경민(54)씨가 오토바이를 세운 뒤 스마트폰 화면을 연신 확인하며 다음 호출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날 인천의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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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현장르포] 한강 장어들의 마지막 종착지… 팔당댐 아래 숨겨진 ‘황금어장’
한강에서 서식하는 장어들의 최종 종착지는 팔당댐이다. 높이 29m, 제방 길이 575m에 달하는 거대한 장벽인 이곳은 장어들에게는 더 이상 거슬러 오를 수 없는 ‘막다른 골목’이자 영원한 안식처다. 서해에서 출발해 잠실수중보를 넘어 올라온 장어들과, 팔당호에서 물길을 따라 내려온 장어들이 한데 모이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북한강과 팔당호에서 평생 물고기를 잡아온 어부들은 한강에서 장어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황금어장’이 어디냐는 질문을 받으면 주저 없이 이곳을 꼽는다. 그 실마리를 찾기 위해 평생 강 위에서 살아온 베테랑 어부를
0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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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9
[현장르포] 6·3 지선 경기도 최초 재검표… 반전은 없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6·3 지방선거 부실 관리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선거 결과에 대한 투표지 검증이 지선 이후 경기도에서 처음 실시됐다. 하지만 검증 결과 당락을 뒤집을 만한 이변은 없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오후 도선관위에서 경기도의원 성남시 제7선거구 당선무효 소청과 관련한 투표지 검증을 진행했다. 이번 검증은 지선에서 85표 차로 더불어민주당 정종혁(성남7) 의원이 당선된 데 대해 국민의힘 안계일 후보가 당선무효 소청을 제기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오후 도선관위는 검증을 앞두고 삼엄한 분위기였다. 1층에서는 도선관
0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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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
[현장르포] 기대컸던 신도평화대교 개통… 연휴 기간 섬 전체가 ‘교통대란’
인천 영종구 ‘신도평화대교’(영종도~신도) 개통 이후 첫 연휴 기간에 섬 진입구간부터 내부 곳곳까지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7일 오전 신도평화대교를 건너기 위해 인천대교를 지나자 공항신도시 분기점부터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신도대교 진입로까지는 2.5㎞가 남았지만 정체된 차량은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질 못했다. 신도대교로부터 1.5㎞ 지점에 들어서자 영종대교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오는 차량이 합류하며 차선이 꼬이기 시작했다. 해안도로를 타고 을왕리쪽으로 가려는 차량이 1·2
07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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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0
[현장르포] 단 2명 남은 팔당호 어부… “자연이 주는 만큼 받다 보니 어느덧 38년”
잔잔한 수면 위로 하얀 물안개가 스멀스멀 번져가는 지난 6일 새벽 5시, 남양주시 조안면에 위치한 팔당호의 아침은 바람 한 점 없이 고요했다. 새소리와 물결을 스치는 미세한 소리만이 적막을 채웠다. 이곳은 수도권 주민들의 젖줄인 상수원보호구역이다. 소음이 거의 없는 전기모터가 작동하자 배가 물살을 가르며 나아갔다. 속도는 사람이 빠른 걸음으로 걷는 정도에 불과하다. 환경 보호를 위해 내연기관 대신 허가된 전기모터만 사용이 가능하다. 배는 1시간30분 넘게 수면 위를 따라 이동했다. 어부 임춘일(63)씨가 온도계를 확인한다. “21도
07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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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현장르포] 장마에도 방수포 없이… 흙더미 드러낸 공사현장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경기도 내 공사현장에선 여전히 제대로 된 안전시설물조차 갖추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토사붕괴 등 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짧은 기간 동안 많은 비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국의 보다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된다. 6일 오전 찾은 도내 한 공사현장에서는 파헤쳐진 흙이 군데군데 쌓여 있었다. 대체도로와 공원 조성 등이 이뤄지고 있는 이 현장은 아파트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아파트 진입 도로와 맞닿아 있다. 하지만 일부에만 방수포가 덮여 있을 뿐, 흙더미가 쌓여 있
07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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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6
“맥주 한 병인데” “집 앞이라”… 음주운전, 아직도 못 끊었나요?
“요 앞이라서 잠깐 차 타고 온건데요…” 2일 오후 8시께 수원시청역 6번출구 부근 4차선 도로에 러버콘이 깔리고 경찰들이 일렬로 서서 한 손엔 빨간색 경광봉, 한 손엔 비접촉식 음주 감지기를 들었다. 이곳에서 이날 오후 10시께까지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음주단속에선 2명의 운전자가 적발됐다. 단속이 시작된 지 20분 정도 지났을 때, 처음으로 단속에 적발된 운전자는 50대 남성 A씨였다. 그는 수원시 매탄동 부근에서 출발해 본인의 자택인 수원시 조원동까지 운전해서 귀가하려다 경찰의 덜미에 잡혔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4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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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현장] “홍명보, 일본 경기 봤나” 새벽에도 몰려든 축구팬 야유속 귀국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한 홍명보호가 30일 새벽 축구 팬들의 야유 속에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이날 오전 3시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A입국장 앞은 대표팀의 입국을 기다리는 팬 60여명과 취재진이 모였다. 팬들은 ‘홍명보! 나가’ ‘축협 해체’ ‘한국 축구는 죽었다’ 등의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들고 전날 자진 사퇴한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을 기다렸다. 사전에 별도의 귀국 행사가 없을 것으로 예고된 상황이었지만, 팬들은 이른 시간부터 입국장 앞에 자리를 잡았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인
0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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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
[현장르포] 수원 팔달경찰서 ‘나이트런’ 함께 뛰어보니
“여기 위험하겠는데?” 가파른 경사길을 내려서자 골목 안이 어두웠다. 계단 귀퉁이는 금이 가 있었고 난간도 없었다. 앞서 달리던 이들이 속도를 줄이며 그 앞에 섰다. 누군가 핸드폰을 꺼내 어둠 속 계단을 비췄다. 사진을 찍고 나서야 다시 발을 뗐다. 평범한 달리기가 시민의 안전을 살피는 순찰이 된 순간이었다. 며칠 전 평일 오후 8시께 수원팔달경찰서 민원인 주차장 주변으로 가지각색 러닝화를 신은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2021년 결성된 수원 지역 러닝 크루 ‘에쌀씨’(수원러닝크루) 회원들과 수원팔달경찰서 경찰관들이 함께 야간
0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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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
[현장르포] “어두운 골목, 우리가 직접 살핀다”… 경찰·시민 함께 뛰는 ‘순찰 러닝’
“여기 위험하겠는데?” 가파른 경사길을 내려서자 골목 안이 어두웠다. 계단 귀퉁이는 금이 가 있었고 난간도 없었다. 앞서 달리던 이들이 속도를 줄이며 그 앞에 섰다. 누군가 핸드폰을 꺼내 어둠 속 계단을 비췄다. 사진을 찍고 나서야 다시 발을 뗐다. 평범한 달리기가 시민의 안전을 살피는 순찰이 된 순간이었다. 지난 25일 오후 8시께 수원팔달경찰서 민원인 주차장 주변으로 가지각색 러닝화를 신은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2021년 결성된 수원 지역 러닝 크루 ‘에쌀씨’(수원러닝크루) 회원들과 수원팔달경찰서 경찰관들이 함께 야간
0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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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
[현장르포] 수원 역전시장 ‘계량기 정기검사’… 공정거래에 태클거는 저울 ‘레드카드’
“2003년식 4등급 효성(제조사명), 접시식 저울, 앞유리 파손…. 사용중지입니다.” 검사원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23년째 청과물 가게를 지켜온 접시지시 저울 하나가 폐기 대상으로 분류됐다. 접시지시 저울은 바늘이 가리키는 눈금을 그대로 읽는 아날로그 방식이라, 앞유리가 깨지면 바늘이 외부에 노출돼 손으로 건드리는 등 무게가 왜곡될 수 있다. 상인은 아쉬운 눈으로 한 번 더 쳐다본 뒤 빨간 불합격 스티커가 붙은 저울을 들고 돌아갔다. 최근 찾은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전시장 건물 지하 1층에 마련된 임시 검사장에서는 상거래용 저울 정
0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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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
[현장르포] ‘창사 첫 파업’ 카카오, 판교 성공신화의 이면
10일 정오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아지트 앞 광장은 IT노동자 800여명으로 가득 찼다. 카카오 본사 및 계열사의 노동자들이 점심시간에 향한 곳은 식당이 아닌 도로였다. 판교 테크노밸리 일대를 행진하는 카카오 노동자들을 동종업계 직원들도 걸음을 멈추고 지켜봤다. 카카오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파업을 겪고 있다. 전국화학식품석유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가 연 부분파업에 2천여명 조합원 중 800여명이 나왔다. 여기에는 카카오 본사 뿐 아니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인테크인, 엑스엘게임즈, 카카오페이 등 4개 계열사 법인이 동참했
06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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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
[현장르포] 송도부지 통제 한계… 보호대책 마련 시급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개발 예정 부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조류들이 집단 번식하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아암2교 인근 아암물류2단지의 한 공터. 출입을 통제하기 위한 바리케이드와 펜스 등이 세워져 있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곳에 복합물류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축구장 80여개 크기인 약 58만9천㎡에 달한다.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만 해도 출입이 제한된 이 공터에는 휴일을 맞아 연날리기를 하러온 동호회원 10여명 등 외부인들이 적지 않았다. 공터 안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풀숲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이들
0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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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
[현장]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인천 사전투표소 첫날 시민 발길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인천 각지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7시께 인천 연수구 송도1동행정복지센터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신분증을 손에 쥔 시민들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 순서를 기다렸다. 이곳에서 만난 박모(67)씨는 “근처 교회에서 새벽 예배를 드린 뒤 바로 투표하러 왔다”며 “시장 후보들은 비교적 잘 알지만 구의원 후보들은 잘 몰라 간단한 이력이나 지지 정당 등을 참고해 투표했다”고 했다. 강성필(80)씨는 “후보들의 공약과 활동
0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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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
[현장르포] 신청 어려운 시민 찾아갔다… 오산시 고유가지원금 ‘지급률 2위’ 비결
오산 신장1동행정복지센터(이하 센터). 최근 고유가피해지원금 2차 지급이 시작되며 현장신청 접수처를 찾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주민들은 미리 마련된 신청창구에서 지급 대상 여부부터 신청, 지급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었다. 실제로 2차 지급대상이 아니라는 통보를 받고 아쉽게 발길을 돌리는 주민도 있었고, 상담 공무원의 안내를 받아 신청서를 작성한 후 오산지역화페인 오색전 카드로 지급을 받은 주민도 만났다. 2차 피해지원금의 경우 소득수준 하위 70%가 지급 기준으로, 그 대상이 넓고 지급 가능 여부 확인 작업까지 더해져 업무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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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
[선거현장] 평택을 보궐 민심 “정치적 공세 치우쳐… 마음 못 정해”
“아직 마음을 못 정했어요. 후보들 하는 거 보고 결정해야지.” 평택 서부권의 ‘만남의 광장’인 안중오거리 주변에 걸린 색색의 현수막이 후보들 간의 치열한 각축전을 실감케 한다. 지난 19일 오후 5시께 퇴근시간대가 다가오자 하얀색 장갑을 끼고 몸만한 피켓을 든 이들이 거리 곳곳으로 나와 평택시민에게 손인사를 건네고 있었다.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평택을 지역구 주민들의 민심은 어느 한 곳으로 기울지는 않은 분위기다.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는 더불어민주
0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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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
[현장] “용기 있는 그대, 빛으로 돌아오소서…”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 49재
‘역사 앞에 당당하고 용기 있는 사람, 빛으로 돌아오소서.’ 열여섯 살 소녀가 위안소에서 살아 돌아온 뒤 붓을 들었다. 불길 속에 스러지는 여성들의 몸을 화폭에 새긴 작품 ‘태워지는 처녀들’. 차마 말로 다 할 수 없는 기억을 남긴 이 그림이 훗날 영화 ‘귀향’(2016)의 모티브가 됐다. 그림을 그린 인권활동가 강일출(1928~2026) 할머니는 15일 49재로 떠나보내졌다. 묵직하게 울려 퍼진 추모 타종과 목탁소리가 이승에서 끝내 풀지 못한 한을 달랬다. ■조계사 대웅전, 100여 명 발길… 부처님오신날 앞두고 시민들도 이날 오
0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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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7
[현장르포] ‘고유가 지원금’ 아쉬운 도내 외국인 밀집지역 상인들
“이 동네는 지원금을 안내할 필요가 없어요….” 12일 오후 2시께 안산시 단원구 ‘안산다문화거리’.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지 2주가 지났지만, 지원금 사용 가능 안내 표식을 붙여놓은 곳은 편의점 등 일부 프랜차이즈 매장에 그쳤다. 안내 표식을 붙여놓은 한 속옷 프랜차이즈 매장 상인 김모씨는 “지금까지 지원금 사용자를 한 명 봤는데, 그마저도 한국인이었다”며 “본사에서 포스터를 보내줘 붙여놓긴 했지만 손님의 10명 중 8명은 외국인이라 동네 특성상 굳이 안내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안산시 단원구는 경기도 시
0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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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
[현장르포] 서해 접경지 끝섬 말도에서 듣는 ‘평화의 목탁’
중동 지역뿐만아니라 전세계인을 고통 속에 몰아넣고 있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의 휴전 상황이 깨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전해진 11일 오전, 강화 지역 스님들이 강화군 말도에서 경계 근무를 서고 있는 해병대원 격려를 위해 각종 위문품을 싸 들고 배에 올랐다. 강화불교사암연합회에서 말도에서 근무 중인 해병대원을 격려하고,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남북 간 평화 기원 법회를 열기 위함이었다. 일행은 강화군 황청포구에서 뱃길로 2시간가량 걸려 말도에 닿았다. 말도에는 주민보다 해병대원들이 더 많다. 주민은 7가구에 10여 명에 불과하다
05월 06일
-
19:46
[현장르포] ‘의왕 내손동 아파트 화재사고’ 그 후 일주일
최근 의왕 내손동의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진 가운데(4월30일 인터넷 보도) 일주일 만에 다시 찾은 현장에서는 화재 흔적을 지우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었다. 그러나 일부 입주민들은 까맣게 타 속이 훤히 보이는 이곳 아파트에서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지내고 있었다. 6일 오전 불이 난 아파트 저층 세대에서 청소 업체 관계자들은 분진과 그을음을 걸레로 닦아내고 있었다. 청소 업체 관계자인 한 남성은 화재 잔해물을 쓸어담아 분주히 트럭에 실어날랐다. 매캐한 연기를 빼내려는 듯 아파트 창문도 활짝 열어젖혀 있었다. 그러나 불이 난 아파트
05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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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6
[현장르포] ‘1년만에 환해진’ 양평 양근5리 골목길
“4년 전부터 다니던 길인데 그땐 가로등이 꺼졌다 켜졌다 해 무서웠어요. 하지만 최근엔 길이 밝아져 다니는 게 편해요.” 어스름이 깔린 저녁 8시. 양평읍 양근5리 양일고등학교 후문 인근에서 만난 여고생 두 명은 환하게 불이 밝혀진 골목길을 걸으며 이같이 말했다. 학생들의 발걸음에는 불안감 대신 여유가 묻어났다. 양일중·고교 후문에서 양평역 인근으로 이어지는 약 300m 길이의 샛길.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밀집해 약 700가구가 거주하는 양근5리의 이 골목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이렇게 밝은 곳이 아니었다. 좁고 구불구불한 구조 탓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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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
[현장] “아픔 딛고 새 삶을”… 경기도 말복지 휴양목장
성기게 난 갈기, 입주변에 자글자글한 주름이 다른 말들과 확연하게 구분되는 23세의 고령 말 ‘리비’는 사람을 경계하는 편이다. 4일 경기도가 운영하는 화성시 만세구의 경기도축산진흥센터 내 ‘경기도 말 복지 휴양 목장’에서 만난 리비는 센터 관계자가 가까이 다가서자 곁에 머무는 듯 했지만 이내 자리를 떴다. 리비는 곧장 1만8천여㎡에 달하는 넓은 목장으로 향했고 다른 말들과 자유로이 곳곳을 누비며 뛰어다녔다. 리비가 휴양 목장에 온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한국마사회는 경북의 한 승마장에서 오랜 기간 방치됐던 리비를 지난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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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
[현장] 어버이날 앞둔 용인 남사화훼단지, 꽃 찾는 손길뒤 ‘고유가 그늘’
평일인데도 시민들이 카트를 끌고 삼삼오오 단지 안을 누볐다. 9천900㎡(3천평) 규모의 매장 안에는 1만여 종의 꽃과 식물이 저마다 활짝 피어 자리를 채웠다. 손에 카네이션 화분을 들거나 선인장 앞에서 한참 눈길을 주는 이들이 눈에 띄었다. 4일 오전 찾은 용인시 남사읍 남사화훼단지.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 앞두고 꽃을 고르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아이의 손을 잡고 온 부모가 화분을 들여다보고, 노부부는 나란히 카트를 밀며 꽃 사이를 천천히 걸었다. 화성시에서 왔다는 김모(50대)씨는 교회 어르신들께 드릴 카네이션을 고르러
05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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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
[현장] 63년 만에 온전히 부르게 된 ‘노동’… 8천 개의 땀방울, 수원역 광장에 서다
‘부지런히 일하다’는 뜻으로 수동적 의미를 내포한 근로에서 ‘스스로 일한다’는 능동적 의미를 담은 노동으로 명칭이 바뀐 첫 노동자의 날. 노동절인 1일 수원역 광장에 8천여명(주최 측 추산)의 경기도 노동자들이 모였다. 민주노총 경기도본부가 연 ‘2026 세계노동절 경기대회’에서 노동자들은 노란봉투법 개정에 따라 촉발된 원청 교섭·교섭창구 단일화를 주장했고 나아가 모든 종류의 노동자에 대한 차별 철폐, 전쟁 반대와 평화를 촉구했다. 이날 행사는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금속노조 경기지부, 건설노조 수도권남부본부, 서비스연맹 경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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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4
[현장] 63년 만에 이름 되찾은 노동절… 인천 거리 채운 5천 노동자
1일 오후 인천 남동구 예술회관역 인근 거리가 수십개의 깃발과 구호로 가득 찼다. 올해는 63년 만에 ‘노동절’이라는 이름을 되찾은 해다. 노동절은 1923년부터 노동자 처우 개선 등을 위해 기념행사가 진행됐으나, 우리나라는 1963년 근로기준법이 만들어지면서 노동절 대신 ‘근로자의 날’이라는 표현을 썼다. 특히 올해는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된 해이기도 하다. 올해 민주노총 인천본부와 인천지역연대가 주최한 ‘세계노동절 인천대회’에 주최측 추산 5천여명이 모였다. 이날 행사엔 전년도까지만 해도 참여가 어려웠던 교사와 공무원은 물
0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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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
[현장르포] ‘소문난 잔치’ 개막… 놀거리 가득 채운 용문산 축제
‘놀 거리가 확실히 많아졌다.’ 24일 경기 동부권 최대 축제 중 하나인 ‘제16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가 수많은 방문객의 시선과 입맛을 끌어당기며 성대한 개막의 나팔을 불었다. 용문산관광지 일대에서 수려한 자연을 배경으로 열리는 축제는 매년 풍성한 자연먹거리로 유명하다. 올해 슬로건 또한 ‘내 식탁이 임금님 수랏상’으로 비빔밥부터 전, 국수, 보리밥, 도토리묵, 산나물 튀김 등 산나물을 활용한 한식이 총출동했다. 첫날 먹거리 부스보다 더욱 눈이 가는 부분은 콘텐츠였다. 축제의 시작인 ‘임금님 진상행렬’ 루트와 구성부터 기존과
0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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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현장르포]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화 3년’ 성남 경찰 단속 동행
지난해 12월 8일 안양시 평촌동의 한 삼거리 횡단보도에서 킥보드를 타고 보행자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우회전하던 학원버스에 그대로 충돌했다. A군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같은 해 경기남부지역에서 발생한 우회전 교통사고는 총 612건으로, 이중 10명이 사망했고 624명이 부상당했다. 교차로 우회전 시 차량 멈춤을 의무화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시민 의식은 여전히 후진적이었다. 경찰이 지난 20일부터 두달간 우회전 일시 정지 의무 위반 차량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0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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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5
[영상+] 세월호 12주기, 그날에 멈춘 시간 “상흔 더 깊어졌다”
16일 오전 11시께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4.16 기억교실. 세상을 떠난 단원고 학생들과 선생님이 쓰던 교실을 보존한 공간은 시간이 멈춰 있었다. 매일 급식을 먹고 난 뒤 표시해 둔 식단표 위 빗금은 사고 이틀 전인 4월 14일에 끊겼고, 교실 뒤 게시판에는 2014년 5월 스승의날을 앞두고 학생들이 담임 선생님에게 보낸 편지들이 가득 붙어 있었다.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학년과 이름, 서명을 적어 제출한 가정통신문 더미는 설렘으로 가득한 수학여행 출발 전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했다. 아이들이 매일 웃고 떠들었을 교실을 찾은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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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
CU 물류배송기사 파업 5일째… 구멍 뚫린 편의점 매대
“이대로라면 야간에는 문을 닫아야 해요.” 평택시 원평동에서 24시간 CU 편의점을 운영하는 점주 A씨는 지난 7일 오전에 발주한 음료, 과자, 담배 등의 물품이 9일 오후에야 입고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원래 오전 10시 이전에 발주한 상품은 다음 날 아침에 입고돼 매대 정리를 마친 뒤 오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야 하지만, 파업 여파로 물품이 아예 들어오지 않거나 늦은 시간에 입고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A씨는 “이번주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물건이 전혀 들어오지 않았고, 화요일에는 저녁이 돼서야 입고됐다”며 “매일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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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0
[현장르포] ‘꽃게 성어기’ 해경 특별단속 참관기
“불법 조업을 일삼는 외국 어선으로부터 우리 바다를 지키겠습니다.” 지난 6일 오후 5시15분께 인천 옹진군 소청도에서 남쪽으로 42.5㎞ 떨어진 해상에서 불법 조업하는 외국 어선 2척이 해양경찰청 고정익 항공기 CN-235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기자가 동승한 고정익 항공기는 고성능 카메라로 어선의 이름과 승선 인원 등을 촬영한 사진을 중부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으로 전송하며 신속하게 현장 상황을 전파했다. 외국 어선들의 위치를 확인한 서해5도특별경비단 3019함과 1002함은 각각 고속단정 3척을 이끌고 출동했다. 3019함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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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
[현장] 공영주차장 5부제로 늘어난 불법주차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발생함에 따라 공영주차장 5부제와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가 시행된 첫날 현장에선 만연한 불법주차가 더욱 심각해졌다. 규제에 따르면서도 편의를 위해 부제를 피해 가는 꼼수가 나타난 것이다. 8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나혜석 거리. 유동인구가 많은데 비해 인근 주차장을 찾기 힘들어 평소에도 불법주차가 적지 않은 곳이지만, 이날은 유독 3, 8번인 차량들이 목격됐다. 인도나 샛길을 점령한 불법 주차 차량 중에는 5부제에 해당돼 공영주차장에 출입하지 못한 차량이 많아 보였다. 나혜석거리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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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현장르포] 꽃길 걷고싶은데… 수원 황구지천 벚꽃 산책로 ‘차량이 먼저’
벚꽃이 만개한 지난 주말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의 황구지천 인근. 늘어선 벚나무 아래 고색산업단지로 향하는 4차선 도로 가장자리에는 차량들이 줄지어 불법 주차돼 있었다. 해가 질 무렵, 하천 위 ‘목장교’도 마찬가지였다. 다리를 따라 이어진 좁은 길목에는 SUV와 승용차들이 시동이 꺼진 채 한 줄로 빼곡히 들어선 상황이었다. 황구지천이 수원의 대표 벚꽃 명소로 급부상하면서 빚어진 풍경인데, 평일인 7일 오전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수달 서식지로 보전 활동까지 이어지는 곳이지만 정작 인파가 몰리는 벚꽃철 시민 안전과 환경 관리를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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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
[현장르포] 공공기관 주변에 ‘때아닌 주차난’
정부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수급 대응 차원에서 공공기관 차량 5부제를 시행하면서 주변 공원이나 상가 등지에 있는 주차장이 때아닌 주차난을 겪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경기도 내 A공공기관 맞은편 공원 주차장. 이중주차는 예사였고 차와 차 사이가 테트리스 블록처럼 얽혀 있었다. A공공기관 주차장에서 불과 150m 떨어진 이곳은 공공기관 차량 5부제 적용 구역이 아니다. 부제가 적용되지 않는 이 주차장에는 금요일인 이날, 끝번호 0·5 등 부제 해당 차량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 이틀 동안 살펴본 풍경은 다르지 않았다. 수요
04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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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현장르포] 시청 대신 공원 ‘테트리스 주차’… 주차장만 바꾸는 무늬만 5부제
‘8XX5’, ‘4XX0’, ‘2XX5’. 3일 오전 수원시청 맞은편 수원 올림픽공원 주차장. 이중주차는 예사였고 차와 차 사이가 테트리스 블록처럼 얽혀 있었다. 시청 주차장에서 불과 150m 떨어진 이곳은 공공기관 차량 5부제 적용 구역이 아니다. 부제가 적용되지 않는 이 주차장에는 금요일인 이날, 끝번호 0·5 등 부제 해당 차량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 이틀 동안 살펴본 풍경은 다르지 않았다. 수요일엔 끝번호 3·8, 목요일엔 4·9에 해당하는 차들이 들어서 있었다. 특히 선 안에 주차한 차량 중 부제에 해당하는 번호가 연달아
0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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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8
[현장르포] ‘지붕 올렸으니 불법’… 30년 동네시장 사라진다
31일 정오께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보성프라자. 두개 동으로 이뤄진 상가 건물 사이에 노점상 매대가 빼곡히 들어선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방앗간부터 반찬 가게까지 마치 동네 시장처럼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는 이곳은 주민들 사이에서 이른바 ‘보성시장’이라고 불린다. 정식 시장은 아니지만 30년 이상 노점상들이 모여 운영돼 왔고, 주민들 생계에 큰 도움을 주며 사랑 받아왔다. 하지만 이날 만난 보성시장 상인들에게서 활기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수산물과 육류를 보관하는 냉장고는 비었고, 간판 불이 꺼진 노점상도 여럿이었다. 바로 지난해 초
0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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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현장르포] 분홍빛 진달래 군락지엔 봄 향취 가득… 부천 페스타 개막
28일 찾은 부천종합운동장 옆 진달래 동산. 봄꽃의 정취를 느끼고자 진달래 사이 분홍빛 꽃길을 누비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시작된 ‘부천 페스타(B-festa)-봄꽃여행’을 찾은 인파들의 발자취다. 동산 입구에 들어서 산책로 양옆에 번진 진달래는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았고, 꽃을 가까이 들여다보느라 자연스럽게 속도를 늦췄다가 다시 걷는 흐름을 보였다. 진달래 군락지로 들어서자 풍경은 더 생생해졌다. 어린이들은 꽃에 코를 가져다 대고 향기를 맡는가 하면, 진달래를 귀에 꽂고 친구들과 장난을 치기도 했다. 어른
0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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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
[현장르포]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반월·포승산단 ‘울상’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유 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23일 오후 찾은 안산시 반월국가산업단지 내 A 플라스틱 제조업체 대표는 이같이 하소연했다. 이란과 미국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원유 수급에 차질이 생겨 원유에서 정제된 물질을 원료로 하는 경기도 내 국가산업단지 입주 석유화학 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원재료가 공급되지 않아 생산 차질 우려와 비용 증가를 고스란히 떠안는 것은 물론 이런 상황이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힘들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반월
03월 22일
-
19:07
[현장르포] 물증 잡기 힘든 ‘불법 해루질’… 어획 도구·금지체장 캐묻기만
“인천시 특별사법경찰관입니다. 불법어구 사용 및 포획 체장 위반 여부 확인하겠습니다.” 주말을 하루 앞둔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 목섬 일대. 인천시 특별사법경찰과 해양경찰, 어촌계 등 10명이 간조 시간대 선재도와 이어지는 목섬 일대에서 불법 해루질 단속에 나섰다. 칠흑같은 어둠이 깔린 갯벌은 한 치 앞도 안 보였지만 목섬 주위로 반짝이는 수십 개의 헤드랜턴 불빛이 해루질 인파를 가늠케 했다. 해경 관계자는 “이날처럼 대조기가 겹치는 간조에 해루질을 하는 사람이 많다”며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도 높아
0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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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
[현장르포] 수원 ‘인계박스’ 도 넘은 호객 행위
수원시의 대표 유흥업소 밀집 지역인 팔달구 인계동 ‘인계박스’ 지역에서 지나가는 행인을 대상으로 한 호객 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객 행위에 더해 길거리 곳곳엔 업소를 홍보하는 명함과 전단지 등 광고물이 무단 배포되고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주말 찾은 수원 인계동 인계박스. 수원시청 뒤편인 이 지역에는 술집과 클럽 등이 즐비해 경기도 내 대표적인 유흥 밀집 지역으로 꼽힌다. 이날 오후 6~7시에는 호객 행위를 하는 이들을 찾아볼 수 없었지만, 9시가 되자 인계박스 중심부를 중심으로 호객 행위를 하는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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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
[현장르포] 도급망 소외 경기도, 건설 활황 ‘남의 떡’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에 갈 곳 잃은 전국 건설 노동자들이 평택으로 속속 몰리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 핵심 역할을 하는 평택 브레인시티를 포함해 고덕 신도시, 화양지구 등 신규 건설 일감이 꾸준해서다. 하지만 경기도 내 종합건설사의 원도급 수주율과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수주율이 30%대(2월25일자 3면 보도)에 머물고 있는 만큼 먹거리가 넘치는 평택에서도 도내 업체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였다. 지난 6일 오전 5시30분께 평택시 화양지구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 이른 새벽부터 공사장 입구로 건설기계들이 잇따라 들어섰다. 굴착기와 크
03월 06일
- 17:05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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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
[현장르포] 동인천역 북광장에 문 연 ‘건강이룸터’
“식사들은 하신 거예요? 저기 ‘건강이룸터’에 가서 시원한 물이라도 몇 잔 마시고 가세요.” 인천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에서는 ‘금주·금연 구역’이라는 안내문이 무색하게 술판이나 시비 등이 자주 벌어진다. 지난 3일 오후 2시께 소주를 들이키던 한 남성에게 박신영 인천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 팀장이 다가갔다. 박 팀장은 “음주한 상태로 보이거나 중독 상담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분들에게 먼저 말을 건다”며 “날이 따뜻해져 광장에 나오는 분들이 더 늘어날텐데, 이룸터에 스스로 찾아올 수 있도록 얼굴부터 익히고 있다”고 말했다.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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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9
[현장르포] 김포 애기봉 밝힌 ‘만월성원’… 희망과 평화로 물들다
28일 오후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면서 분단의 강을 사이에 둔 애기봉에 대형 LED 보름달이 떠오르자, 관광객과 시민들의 얼굴 위로 둥근 미소가 번졌다. 일순간 광장에 모여든 이들은 “와” 하는 탄성과 함께 달의 선명한 모습을 담고자 손에 든 스마트폰을 달에 비췄다. 또 다른 이들은 떠오른 달을 보며 두 손을 모으는가 하면, 말 없이 눈을 감고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등 저마다의 소망 꾸러미를 풀어내는 모습도 보였다. 오는 3월 3일 정월대보름을 사흘 앞두고 최북단 애기봉에서 열린 ‘만월성원’ 행사의 하이라
02월 22일
-
20:00
[현장르포] ‘폐기물 투기 몸살’… 화성 양감면 덕지산
“조상님들 모신 곳인데 무단투기한 쓰레기가 쌓여 있을 줄은 몰랐죠.” A(60대)씨는 지난 설 연휴 성묘를 위해 찾은 화성시 양감면 덕지산 초입에서 현장 모습을 보고 말을 잇지 못했다. 벌초를 마치고 몇 달 만에 다시 찾은 이곳에는 담배꽁초를 넘어 종량제 봉투와 대형 폐기물까지 버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산소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길목마다 쓰레기가 가득했다. 예전보다 상황이 훨씬 심각해 보였다”고 토로했다. 22일 찾은 덕지산 입구 언덕길. 도로를 따라 언덕을 오르기 시작하자 쓰레기가 하나둘 눈에 들어왔다. 담배꽁초와 페트
0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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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
[현장르포] 경기 곳곳 휩쓰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명절 앞두고 ‘농가 이동 자제’
최근 안성과 포천시에 이어 화성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2월9일자 2면 보도)한 가운데 올해 초부터 연이어 발생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경기도 양돈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더욱이 정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위해 외부인의 돼지농장 방문 자제를 요청해 도내 양돈 농가의 마음을 더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 11일 오전 찾은 화성시의 한 돼지농장. 이곳에서는 지난 8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최종 확진돼 돼지 1천194마리를 살처분하고 방역이 한창이었다. 바이러스를 박멸하기 위해 돈사 소독이 이뤄
0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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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
[현장르포] 화재 참사 비껴간 수원 노후 고시원… 여전한 소방시설 사각
“야간에 불났으면 다 죽었을 겁니다.” 9일 정오께 수원시 고등동의 한 고시원 앞에서 만난 김정남(가명·70대)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화재 당시 상황을 이같이 전했다. 고시원 건물 3층에 거주하는 김씨는 문밖에서 “불이야”라고 소리치는 목소리를 들었다. 방 내부에 있던 그는 곧장 문을 열었지만, 고시원 복도에는 연기가 자욱한 상태였다. 수건으로 입을 막고 뛰쳐나와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김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화재 경보도 울리지 않았고, 스프링클러도 없어 밤에 화재가 났다면 전원 사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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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
[현장르포] 1300만원 ‘쇼케이스’… 정치입문 과정도 파는 시대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경기도 내 출마 준비가 본격화된 가운데, 전문 작가가 아닌 출마 희망자들을 겨냥한 ‘선거용 책 만들기’가 출판 업계 한편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출판과 출판기념회를 묶어 판매하는 등 정치 입문 과정 자체를 상품화하는 흐름도 뚜렷하다. 5일 청년 정치 지망생을 가정해 정치 자서전 전문 출판대행업체로 홍보한 A출판사에 제작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 상담은 집필 방식과 일정, 비용, 출판기념회 연계 여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출마 일정에 맞춰 책과 행사를 동시에 준비하는 과
0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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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
[현장르포] 새벽 5시 인력사무소 가보니… 내 일을 기다리는 사람들
동이 트기 전인 27일 새벽 5시께. 수인분당선 연수역 앞 인적 없는 골목길에는 ‘한국인력’이라고 적힌 승합차 십여 대가 줄지어 서 있었다. 영하 7℃에 육박하는 매서운 날씨에 목토시부터 귀마개까지 방한용품으로 중무장을 한 남성 5명이 인력사무소 밖으로 나와 승합차에 올라탔다. “얇은 옷으로 여러 겹 껴입어야 해. 겨울에는 땀이 식으면서 감기가 잘 들어요.” 이날 인천적십자병원 인근 공사현장으로 배수관로 작업을 하러 간다는 김전각(62)씨는 “숨이 턱턱 막히는 여름보다는 겨울이 그나마 조금은 더 나은 것 같다”며 “나이가 들어 체력
0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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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
[현장르포] 경기 축산 농가는 한파와의 전쟁 중
“한파가 워낙 매서우니까 송아지들 건강에 문제가 생길까봐 요새는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자요.” 며칠 전 찾은 화성시 정남면의 한 젖소 농가. 이날 정남면은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었다. 태어난지 이제 겨우 한 달여가 됐다는 세 마리의 송아지들은 보온등 아래에서 작디작은 몸을 녹이고 있었다. 다 큰 소들보다 추위에 약한 송아지들이 매서운 한파에 혹여나 문제라도 생길까, 궁여지책으로 바닥에 톱밥을 깔고 보온등을 하루 종일 켜놓고 있다는 게 농장주 최모(67)씨 설명. 난로를 켜면 더 따뜻하지만 자칫
0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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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6
[현장르포] “송아지 추울라” 경기도 축산 농가들 톱밥·보온등 동원 고군분투
경기도 대부분 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한파가 이어지며 도내 축산 농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추위로 인한 가축 피해를 막기 위해 톱밥을 깔고 보온등으로 온도를 유지시키는 등 한파를 이겨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실정이다. 23일 오후 찾은 화성시 정남면의 한 축산 농가. 이곳에서 젖소를 키우는 최모(67)씨는 매서운 한파에 혹여나 송아지들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했다. 이날 화성시 정남면의 최저기온은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며 강추위가 닥쳤다. 축사에서 눈에 띄는 건 축사 뒤편에 마련된 3마리의
01월 20일
-
19:39
[현장르포] 영하 날씨에도 무료 급식 문전성시
“따뜻한 잔치국수 한 그릇이 참 감사한 날이네요.” 20일 오전 10시께 찾은 인천 서구 석남동 나눔의울타리 무료급식소. 영하 10℃에 육박하는 추운 날씨에도 어르신들은 급식소 앞에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노숙인재활시설 광명의집이 운영하는 나눔의울타리 무료급식소는 평일 오전 8시30분께 문을 연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적게는 150여명, 많게는 200여명의 어르신이 이곳을 찾는다. 실내에는 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급식소를 찾는 이들이 많아 건물 바깥에 간이 테이블 20개와 의자 100여개를 놓고 어르신
0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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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0
[현장르포] 청라하늘대교 생긴 영종도, 오토바이 방문 급증에 소음 몸살
‘부아앙~’. 주말인 지난 17일 오전 10시께 인천 청라하늘대교 영종 방면으로 대형 오토바이가 굉음을 내면서 지나갔다. 이륜차인 오토바이도 일반 승용차와 마찬가지로 청라하늘대교의 제한속도 60㎞/h를 준수했지만, 배기음 소리는 사륜차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 대교의 보행로에서 달리기를 하던 시민들도 이따금 지나가는 오토바이 소리에 깜짝 놀란 기색이었다. 이날 청라하늘대교를 건넌 대부분의 오토바이는 영종하늘도시의 아파트 단지를 따라 이어진 ‘하늘대로’(중구 중산동 1998번지)로 지나갔다. 하늘대로와 인접한 한신더휴2차 아파
0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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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현장르포] 빙판 위 웃음 꽃 피는 부천 ‘빙파니아’… 온 가족 ‘추억 명소’ 부상
16일 오후 찾은 부천 아이스월드 ‘빙파니아’. 추운 겨운 날씨에 두툼한 외투를 입은 학생들이 하얀 빙판에 조심스레 발을 내디뎠다. 처음 스케이트를 신은 이들은 몇 발짝도 떼지 못하고 주저앉기 일쑤였지만, 곧 서로의 팔을 붙잡으며 중심을 찾았다. 아이스링크에 오른 지 10여 분이 지나자, 곳곳에서는 “등에 땀이 맺힌다”는 말이 터져 나오면서도 얼굴에 쓰인 즐거움 만큼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링크 위에서는 웃음소리가 이어졌고,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서 손을 맞잡는 장면이 반복되며 빙판 위를 채웠던 차가운 공기는 어느새 밖으로 밀려나
0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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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
[현장르포]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일반산단 공사현장은 지금
새만금 이전 논란 속에서도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공사현장은 밤낮 없이 굳건히 제 길을 가고 있다.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 조성에선 속도가 곧 생명이기에, 이를 흔들어 대려는 정치권의 주장과 타협할 시간조차 없다. 청와대가 직접 이전 논란을 일축한 만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현장에서도 불필요한 갈등을 종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찾은 용인 처인구 원삼면 일대. 동 트기 전부터 현장을 줄지어 오가는 덤프트럭과 굴착기 너머로 제법 윤곽을 갖춘 SK하이닉스 메모리 반도체 일반산업단지가 눈에 들어온다. 토목공사를 끝낸 1기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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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
[현장르포] 강화도 사유지 내 무단 점유 군용 벙커, ‘50년만에’ 철거
“언제 없어지나 했는데 저게 드디어 사라지네….” 인천 강화군 강화읍 대산리 주민 황원목(82)씨의 탄식 뒤로 논밭에서 희뿌연 먼지가 일었다. 50여년 전 황씨의 논밭에 설치된 군용 벙커(참호)가 철거되는 순간이었다. 콘크리트로 지어진 해당 벙커는 성인 2~3명이 겨우 몸을 들일 수 있는 크기다. 가로로 길게 난 2개의 총안구가 북쪽을 향하고 있었다. 벙커 위로는 넝쿨이 쌓여 있어 밖에선 구조물의 존재를 알아채기 어려웠다. 지난 8일 오후 1시40분께 굴삭기가 넝쿨을 걷어내고 브레이커로 수차례 타격을 가하자 약 60㎝ 두께의 콘크리
0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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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
[현장르포] 수도권 하나 남은 연탄공장 가보니
“광명시 가정집으로 바로 갑니다.” 며칠 전 수도권 내 유일한 연탄 제조공장인 동두천시 ‘(주)동원연탄’에서 만난 이효열(67)씨는 1.2t짜리 포터트럭에 실은 연탄 1천장을 정리하며 이렇게 말했다. 매일 새벽 2시에 광명에서 출발해 이곳에서 연탄을 싣고, 가정집과 가게 등 계약된 장소로 곧바로 향한다. 이날 공장에는 이씨처럼 연탄 1천장 안팎을 구매하려는 포터트럭이 줄지어 서 있었다. 이씨는 “예전에는 연탄가게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지금은 대부분 트럭 한 대로 생계를 이어가는 개인사업자(차주)가 됐다”며 “주변에 도매업체가 없어서
01월 07일
- 17:24
2025년
12월 30일
-
20:09
[현장르포] 미리 가 본 제3연륙교… 세계최대 높이 해상 교량 전망대
인천 내륙과 영종도를 잇는 세번째 다리인 제3연륙교 개통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대 높이 해상 교량 전망대를 비롯해 도보나 자전거를 통해 다리를 건널 수 있는 보행자 친화시설이 들어서 인천의 새로운 상징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30일 오전 11시께 찾은 인천 서구 청라로봇랜드 인근 도로. 제3연륙교 출발점인 이곳에서 차량에 탑승해 영종하늘도시로 이동했다. 교량 위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달릴 수 있는 속도가 30~40㎞로 제한됐지만, 교량이 끝나는 중구 중산교차로까지 닿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분 남
12월 28일
-
19:28
[현장르포] 인천 학익동 햇골마을 연탄나눔… 한파에도 ‘14㎏ 사랑’을 나눈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햇골마을은 지난 26일 오전 10시께 기온이 영하 10℃까지 뚝 떨어졌다. 올겨울 가장 추운 한파가 온 이날 문학산 아래 자리한 햇골마을의 체감 온도는 훨씬 더 매서웠다. 연탄을 나르기 위해 모인 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각각 ‘지게조’ ‘지게 적재조’ ‘가정 적재조’로 역할을 분담했다. 지게조를 맡아 어깨에 지게를 메자 곧바로 뒤에서 연탄 4개가 실렸다. 연탄 1개에 3.6㎏, 도합 14.4㎏의 무게가 만만치 않았다. 혹여나 연탄이 떨어질까 걱정돼 허리를 더 숙인 채 구불구불한 언덕을 올라가자 숨이 턱밑까지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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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9
[현장르포] 강추위에도 ‘텅 빈’ 이동노동자 쉼터… 접근성·절차에 ‘외면’
영하 10도 안팎으로 찾아온 강추위에도 이동노동자들은 건강과 휴식 등을 지원하는 전용 쉼터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근성과 시설별 편차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는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지난 26일 오전 10시께 찾은 성남의 한 이동노동자 간이 쉼터. 영하 11도까지 낮아진 기온에 두꺼운 패딩 등 방한복으로 중무장한 시민들이 시설 인근을 지나갔지만, 1시간 30분 동안 시설 내부에 들어온 사람은 2명뿐이었다. 2명 모두 65세 이상 어르신이었다. 야탑역 인근에 있는 쉼터의 내부에는 난방 시설과 TV, 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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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8
[현장르포] 옆사람 겨눠도 못 막는데… “초등생도 이용 가능”
지난 26일 오후 1시께 찾은 경기도내 한 민간 실탄사격장. 입구에서 신분증 검사를 마치자 곧장 사격대에 설 수 있었다. 음주, 정신건강 이상 여부 등 총을 들기에 적합한 상태인지에 대한 별도 확인 절차는 없었다. 아이들도 사격을 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직원은 “이곳은 화약총이 아니라 공기총을 사용하기 때문에 초등학생도 사격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이는 총기 종류와 관계 없이 14세가 넘어야 사격이 가능하도록 규정한 현행법에 어긋난다. 게다가 사격대 위에 놓인 소총과 권총은 총기를 결박하는 안전 장치도 없었다. 총기를
1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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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
[현장르포] 시민 안전 위협… 도심속 ‘방치 건물’
경기도 내 도심에 장기간 방치된 일부 건축물에 쓰레기가 쌓여 미관을 해치거나 시민 안전을 위협,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5일 찾은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의 한 건물. 이 건물은 지난 2003년 착공했지만, 분양대금과 관련한 소송이 진행되며 아직 건물이 완공되지 못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가까이 다가가니 ‘출입금지’라고 적힌 문구들을 건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고 쓰레기들이 나뒹굴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상 7층 규모의 대형 건물이지만, 건물이 제대로 사용되지 못해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 인근에서
1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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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
[현장르포] “물·전기 끊길라…” 겨울이 더 추운 전세사기 피해자들
“요금 미납 안내문이 네다섯 차례는 붙었던 것 같아요.” 지난 22일 오산시의 한 전세사기 피해주택 앞에서 만난 세입자 A씨는 건물 관리 상태를 묻자 이렇게 말했다. 해당 건물에는 지난 8일에도 ‘공용 전기사용 계약에 대한 전기요금이 연체돼 15일부터 전기 공급을 중단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다. A씨는 “여름 무렵부터 요금 미납으로 인한 단전·단수 공고문이 여러 차례 붙었었다”면서 “관리업체에 항의하면 그제야 돈을 냈다고 말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겨울이 되다보니 언제 전기나 물이 끊길지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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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
[현장르포] 폭주(酒)하는 연말연시, 필름 끊긴 ‘경각심’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커지는 가운데 술자리가 몰리는 연말연시를 맞아 사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음주운전 전체 사고·단속은 줄고 있는 반면 높은 연말 사고율은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1만1천307건 중 12월이 981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이전인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통계를 보면, 총 음주운전 사고 7만5천950건 중 12월의 발생 건수가 6천852건으로 가장 높은 비율(7.3%)을 차지했다. 음주운전 사고 전체 발생은 지난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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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7
[현장르포] 3색 트리 물든 ‘김포 애기봉’… 다시 우뚝 선 ‘희망의 트리’
20일 오후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추운 겨울 날씨에도 철 구조물로 만든 ‘희망의 트리’ 앞에 모인 관람객들의 눈은 새로운 추억을 간직하기 위한 염원으로 빛났다. 잠시 후, 탄성과 함께 빛으로 물든 4.5m 높이의 트리는 경계와 긴장의 상징이던 최북단 공간을 희망과 평화로 가득 채웠다. 11년 전 노후화로 인해 철거됐던 이른바 ‘철탑 트리’에 다시 불이 밝혀진 순간이었다. 애기봉 ‘트리’가 간직해 온 역사는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54년 국군 장병들이 소나무를 이용해 이곳에 성탄 트리를 세운 데 이어 1971년부터는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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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4
[현장르포] ‘속헹 5주기’ 이주노동자 주거 지원은 뒷걸음질, 사실상 폐지 밟는다
경기도의 이주노동자 숙소 개선 사업이 내년도 예산안에서 전액 삭감된 것으로 파악됐다. 포천시 비닐하우스에서 잠을 자다 한파로 숨진 이주노동자 속헹씨의 사망 5주기를 맞은 가운데, 이들을 위한 거주 지원 사업이 폐지 수순을 밟게 된 것이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주노동자의 주거 환경 개선과 공공기숙사 설립 등을 지원하는 ‘외국인 노동자 숙소 건립 지원사업’ 2026년도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이 사업은 지난 2023년 도비 27억원(총 60여억원)을 투입해 포천·안성·양주·파주·연천 등 5개 시군에서 공공기숙사 설립과 리모델링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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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7
[현장르포] “아침에 마신 술” 면허 취소 수치… 연말 음주단속 가보니
“오늘 아침에 마신 술이 덜 깼습니다. 채혈해 주세요” 지난 18일 오후 8시께 찾은 수원시청역 인근 도로는 경찰차에서 번쩍이는 경광 불빛이 가득 메우고 있었다. 차량의 서행을 알리는 러버콘 양옆으로 선 경찰관들이 “잠시 음주단속 있겠습니다”라며 음주 감지기를 운전자들에게 갖다 댔다. 단속 시작 3분 만에 음주 차량 적발 사실을 알리는 무전이 울렸다. 단속에 걸린 30대 남성 A씨는 0.116%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0.08%) 수치를 한참 넘겼지만, 오전에 마신 술이 덜 깬 것 같다며 억울함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채혈해달라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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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6
[현장르포] 물 흐른 굴포천엔 벌써 ‘할미새’가… 산곡천 복원도 그려보는 시민들
“물길이 완성된 굴포천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굴포천 생태하천이 오는 17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인천 부평구 도심에 다시 흐르는 굴포천 물길에 시민들의 기대가 모인다. 13일 오전 인천녹색연합 시민탐방 프로그램 ‘우보호시(牛步虎視)’에 참여해 30년 만에 되살아난 굴포천 물길을 시민들과 함께 걸었다. 인천 시민들은 ‘오염 하천’으로 불렸던 굴포천의 과거를 기억하고 있었다. 이성우(59·인천 부평구)씨는 “30~40년 전 굴포천은 악취가 심해 근처에 오는 것조차 꺼려졌던 곳”이라며 “당시 엄청난 민원으로 하천이 콘크리트로 덮인 후에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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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
[현장르포] 새벽에 화마 덮친 미추홀구 신기시장, 큰 피해는 막았다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이 온통 타버렸어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네요.” 9일 오전 9시30분께 찾은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신기시장. 새벽에 난 불로 시장 골목은 매캐한 냄새로 가득했고, 점포들은 잿더미로 변해 있었다. 불이 시작된 식자재 마트 주인 정영면(72)씨는 “새벽에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부리나케 시장으로 달려왔지만 화마 앞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발만 동동 굴렀다”고 한숨 쉬었다. 그는 “마트 건물 옥상과 창고에 있던 상품들이 모조리 타버렸고, 마트 안에 있던 식재료들도 모두 소방용수에 젖어 팔 수 없게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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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8
[현장르포] 현실성 더한 즉답 소통… 이재준 수원시장, 44개 동과 ‘새빛만남’
“시장으로서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괜히 ‘검토해보겠다’는 말로 희망 고문을 하진 않겠습니다.” 4일 오전 시민 100여명이 모인 수원시 영통구 매탄4동 행정복지센터. 이재준 수원시장의 답변은 달랐다. 통상적인 지자체 간담회에서 으레 등장하는 “적극 검토하겠다”, “노력하겠다”는 회피성 답변 대신, 행정의 한계를 명확히 인정한 ‘거절’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현재 조건에서 가능한 조치 범위를 명확히 밝히고 현실적 대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수원시가 지난 9월부터 이어온 현장 소통 대장정 ‘2025 새빛만남’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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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현장르포] 과천 꿀벌마을의 힘겨운 겨울나기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매서운 한파로 경기도 내 쪽방촌과 비닐하우스 등지에 사는 취약계층에 대한 온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모습이다. 27일 오후 찾은 과천 꿀벌마을. 이곳은 도내 대표적 비닐하우스 거주지로 현재 400가구, 700여명이 살고 있다. 같은 지역에 역세권 아파트값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 중이지만, 꿀벌마을 주민들은 기름값이 버거워 연탄보일러를 쓰며 당장 겨울을 어떻게 지낼지 하루하루 근심 걱정 속에 살고 있다. 이날 비닐하우스에 들어가자 쪽방촌처럼 다닥다닥 붙어있는 방들이 눈에 들어왔다. 10년 전 꿀벌마을로 왔다는 길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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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2
[현장르포] 경기남부 첫 스마트농업지원센터 가보니
기후 변화로 경기도도 이제 아열대 기후에 적합한 작물 재배의 고민을 본격적으로 해야 할 때가 됐다. 경기남부지역에 처음으로 들어선 화성 태안농협의 스마트농업지원센터는 아열대 작물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전국 스마트팜농업지원센터 중 유일하다. 최근 찾은 화성 태안농협의 스마트농업지원센터. 총 면적 1천21㎡에 A와 B동으로 나눠 스마트팜 전문 농업인력 양성에 집중한다. 스마트팜 농업을 하려는 농업인들은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우선 A동은 재배시설과 기계실, 육묘 및 선별장이 들어서 있다. 이곳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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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7
[현장르포] 청년들이 이끌어가는 농업 ‘위드팜’
유러피안 채소·감귤·애플망고 등 다양한 작물이 정확하게 설계된 시스템 안에서 자라는 스마트팜을 직접 배울 수 있는 태안농협의 스마트농업지원센터는 정식으로 문을 연 지 두 달 가량 됐다. 그 시작에는 청년 농업인들 ‘위드팜’의 공이 가장 컸다. 위드팜은 태안농협의 스마트팜 창업 예정 교육생 단체 10명으로 이뤄져 있다. 이미 대를 이어 벼농사를 짓고 있는 이들부터 평범한 전업주부까지 경력과 각자의 상황은 다르지만,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흙을 고르는 작업부터 청소와 수확 등 새롭게 지어진 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