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기] 포천시 '유네스코 인증 1주년'… 한탄강지질공원 알리기 분주

비둘기낭폭포, 넷플릭스 '킹덤'에 유명세멍우리협곡, 50만년전 지질역사 고스란히교동가마소, 용암 굳은뒤 침식·풍화 비경지질공원센터, 생태 전시 체험·4D 영상도오는 7월이면 한탄강지질공원이 유네스코(UNESCO)로부터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은 지 1주년을 맞는다. 강 전체가 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것도 세계적으로 드문 일이지만, '통한의 역사'를 간직한 접경지에 세계적 명소가 들어서게 돼 의미가 한층 남다르다.한탄강지질공원은 경기도의 포천·연천과 강원도 철원에 걸쳐 있고 앞으로 강의 발원지인 북한에도 지질조사가 추진될 예정이어서 남북한 공동 자연유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연접한 면적으로 따져 지질공원의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 포천시는 어느 지자체보다 지질공원의 보전과 개발에 적극적이다. 특히 일찌감치 관광산업을 지역의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었기에 한탄강지질공원이 지역 관광산업 성장의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지난해는 세계지질공원 인증 효과가 드러날 새도 없이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가 덮치며 포천지역 관광업계는 주요 관광지의 여행객 감소로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포천시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 1주년을 기점으로 올 여름 성수기와 방역 제한조치가 완화될 것으로 보이는 하반기에 대비한 지역 관광명소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한탄강 주변 관광지는 이달 초부터 지역 명소 알리기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세계 'K-드라마' 팬들이 감탄한 '비둘기낭폭포'지난해 북미와 유럽의 도시들이 봉쇄당했던 기간 '넷플릭스(NETFLIX)'의 화제작 '킹덤'이 세계적 흥행몰이를 하면서 뜻밖의 유명세를 탄 곳이 바로 한탄강지질공원 내 비둘기낭 폭포다. 드라마의 주요 모티브 중 하나인 '생사초'를 간직한 계곡으로 묘사되면서 그 신비한 매력이 세계 시청자들을 매혹했다. 한때 비둘기낭은 세계 주요 인터넷 포털에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로 떠오르기도 했다.비둘기낭은 폭포 아래 움푹 팬 땅 모양이 마치 비둘기 둥지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 독특한 생김새가 동양의 신비감을 자아낸다. 이곳은 '한탄강 8경' 중 하나로 천연기념물 제537호로 보호되고 있다.비둘기낭에서는 한탄강지질공원의 풍부한 지질형상을 세밀히 관찰할 수 있다. 하식동굴, 협곡, 두부침식 등 하천침식 지형을 비롯해 주상절리, 판상절리 등 교과서에 등장하는 각종 지질구조가 망라된다.이곳에 마련된 계단과 데크에서 폭포를 바라보면 폭포를 더욱 입체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한반도의 그랜드 캐니언 '멍우리 협곡'이곳은 '살아있는 지질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지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50만년 전 한반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화산폭발로 흘러나온 용암이 한탄강을 따라 서서히 굳어져 간 생생한 모습이 협곡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한쪽은 침식작용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지만 반대쪽은 오각형, 육각형 등 심하게 각진 주상절리 형태를 띤다. 약 40m 높이의 절벽이 4㎞에 걸쳐 이어진 모습이 마치 병풍에 그려진 한 폭의 산수화 같다.협곡 주변으로 한탄강 둘레길 등 다양한 산책 코스가 조성돼 있어 강변의 맑은 공기를 쐬며 웅장한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바람과 시간이 빚은 가마솥 '교동가마소'한탄강 8경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이 교동가마소다. 교동가마소는 한탄강을 거꾸로 오른 용암이 굳어서 생긴 바위다. 오랜 세월 침식과 풍화로 깎이면서 가마솥을 뒤집어 겹겹이 쌓은 모양을 하고 있다. 여기에 웅덩이를 뜻하는 '소(沼)'라는 한자어가 붙어 가마소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바위에 난 구멍들은 용암이 빠르게 식으면서 가스를 내뿜어 생긴 것으로 탄생의 순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가마소 내에는 작은 폭포가 있는 '폭포소' 외에 용이 놀았다는 '용소'와 궁예가 옥 가마를 타고 와 목욕했다는 '옥 가마소' 등 갖가지 전설을 간직한 소들이 있다. 주변엔 생태탐방로인 '한탄강 어울길'이 나 있어 가볍게 산책하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비대면 관광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탄강지질공원센터한탄강지질공원센터는 한탄강지질공원을 소개하는 전시관 겸 체험관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곳에는 상설전시관과 지질생태체험관, 4D 라이딩 영상관, 기획전시관이 마련돼 있다. 지질공원을 찾는 초·중·고 학생들에게는 매우 유익한 공간으로 다양한 지질과학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 등 학생들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이 갖춰져 있다.특히 4D 라이딩 영상관에는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다양한 놀이기구와 협곡 탈출 4D 영상이 마련돼 있다. 상설전시관에서는 한탄강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지질 전시뿐 아니라 한탄강 지질의 특징을 살필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을 소개한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비둘기낭폭포. /포천시 제공멍우리협곡. /포천시 제공교동가마소. /포천시 제공

2021-06-20 최재훈

[FOCUS 경기] 파주형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

파주시, 교통서비스 고도화 기본계획 수립작년 국고 공모 'ITS·감응신호' 구축 추진신호제어기, 무선 온라인시스템으로 전환스마트교차로·약자 횡단보도 시간 연장…교통정보센터, 정보 수집 모바일 등 제공"응급시 시민 보호… 교통혼잡 해소 기여"정부는 지난해 7월 발표한 '한국판 뉴딜정책'에서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를 10대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망 구축'을 위해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반의 관리체계를 도입, 도로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목표로 제시했다. 파주시는 올해 지능형 교통체계(ITS) 확충을 통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교통약자 횡단시스템, 스마트교차로, 감응신호 등 시민중심의 스마트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 교통서비스 추진현황과 파주시만의 특징을 살펴본다.# 파주형 ITS 추진현황파주시는 운정신도시 건설과 함께 2008년 '지능형교통체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08~2014년 '운정 U-City' 사업을 통해 ITS 서비스 제공 및 도시정보센터를 개관했다. 이어 2009~2010년 도시교통정보시스템(UTIS)과 2013~2014년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을 구축해 하이패스(Hi-pass)를 이용한 교통정보수집체계를 완료하면서 파주시 전역에 ITS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이후 도시 성장에 따른 교통정체 증가와 정보 음영구간 확대, ICT 기술발전에 따른 교통서비스 고도화 필요성 등으로 제2차 '파주시 ITS 기본계획'을 수립, 지난해부터 국고 공모사업을 통한 ITS 사업 및 감응신호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ITS 구축현황시는 교통정보센터에서 ITS 시스템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주요 시스템은 신호제어, 첨단교통관리·도시교통정보·버스관리(ATMS·UTIS·BIS) 등이며, CCTV(97대), 스마트교차로(28개소), 교통정보 수집장치(206대), 교통약자 스마트횡단(4개소), 교통정보표시판(VMS·45대), 버스정보단말기(BIT·494대) 등이다. 올해 3월에는 신호제어기 전체를 무선 온라인신호시스템으로 전환하고 단거리전용통신(DSRC-RSE), 차량검지시스템(VDS), 교통정보표시판(VMS), 폐쇄회로(CC)TV 등 기존 현장시스템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스마트교차로, 교통약자횡단시스템 및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새로 구축했다.■ 지능형교통체계(ITS)= 도로에서 교통정보를 수집하는 수집시스템과 수집된 정보를 가공 및 처리하는 교통센터시스템, 가공된 교통정보를 운전자 및 시민에게 제공하는 제공시스템으로 구성된다. 교통정보는 교통관제용 CCTV, 교통정보 지점검지기(VDS), 구간검지기(DSRC-RSE)와 UTIS-RSE 등 현장장비로 수집되며, 구간소통정보는 각 주요 지점에 설치된 DSRC-RSE와 차량에 설치된 hi-pass 단말기로부터 정보를 수집한 후 교통정보센터에서 가공해 제공한다. 시는 직접 수집 장비(RSE, VDS)를 통해 수집된 정보와 경찰청(도로교통공단),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경기도교통정보센터의 정보를 융합해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교통정보센터에서 가공된 소통정보는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을 통해 실시간 제공하고 있으며, 교통정보전광판(VMS)을 통해 돌발상황 등 다양한 교통정보를 표출, 주행 중인 운전자에게도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버스정보시스템= 시는 운정신도시 U-City 사업, 광역 BIS 및 BIT 확장사업을 통해 버스도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시 교통정보센터는 경기도 교통정보센터(BMS)와 연계해 수도권 기반의 버스도착 음성안내, 날씨정보, 뉴스, 시정홍보, DMB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시 버스정보안내기 설치율은 25%로 경기도 평균 37.6%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었으나 올해 국토부 공모사업에서 사업비를 확보하면서 대폭 확충을 추진 중이다. 특히 버스정보안내기는 슬림형식으로 기존방식 대비 150% 이상(80대 →125대) 확대 설치가 가능해져 예산 절감뿐 아니라 대중교통편익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통 신호제어시스템= 시는 올해 3월 736개 신호 교차로 전체를 교통정보센터와 무선망으로 연결하는 '온라인 신호제어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그동안 신호제어기는 교차로에 설치된 제어기를 직접 조작해야 하고 폭우나 낙뢰 등으로 장애가 발생할 경우 알 수 없어 '신호 먹통' 현상이 발생하곤 했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긴급차량의 '골든 타임'은 사고 발생 후 7분 이내 도착이지만 파주시 골든 타임 확보율은 38.9%로 전국 평균 65.7%보다 턱없이 낮아 시민 안전이 우려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ITS 확충사업으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구축하고 올해 3월부터 본격 가동했다. 시에 도입된 시스템은 긴급차량이 GPS 내비게이션을 통해 출동지점과 목적지를 교통정보센터로 전송하면 교통정보센터가 최적 경로를 선정한 후 경로상에 있는 모든 신호제어기에 긴급차량 통과 시 녹색신호를 부여하는 '정보센터 기반' 방식이다. 시는 전국 최초로 전체 지역에 이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형 화재 시 다수의 긴급차량이 동시에 출동할 경우에도 신호제어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응급환자를 고양시 대형병원으로 이송하는 경우가 많고, 대형 화재 시 인접 시·군 간 지원 출동도 빈번한 상황에 따라 고양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과의 연계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교차로= 교차로 방향별 설치된 카메라에서 교통 객체(보행자, 방향별 교통량, 차종 구분, 신호 대기열 등)를 검지하고 추적 알고리즘과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이용해 수집데이터 가치를 극대화하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교차로 신호는 관계 공무원의 육안 계측으로 신호주기를 조정했으나 스마트교차로는 24시간 365일 교통량 분석을 통해 시간대별, 요일별, 계절별 교통량에 따른 최적의 신호주기를 부여한다. 특히 시는 교차로의 대기열을 150m까지 분석하고 교차로의 이용 불편 정도를 알 수 있는 서비스 수준(LOS)도 실시간 분석이 가능하다.■ 교통약자 스마트횡단 시스템= 횡단보도 내 보행자를 검지 및 추적하는 AI 딥러닝 기반의 영상처리기술을 적용해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주어진 보행신호시간 내 횡단을 완료하지 못한 보행자에 대해 허용된 시간 범위 내에서 보행시간을 자동 연장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제정된 경찰청의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 표준을 적용한 전국 최초 자치단체다.■ 감응신호 시스템= 불필요한 좌회전과 보행신호를 생략해 직진 소통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신호시스템으로, 국도 1호선(통일로) 29곳과 지방도 360호선(통일동산~금촌~월롱) 24개 교차로 등 비교적 좌회전 교통량과 보행자가 적은 지점 53개소에 구축했다.최종환 시장은 "파주형 스마트 교통체계는 화재나 응급상황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교통약자를 배려하고 교통혼잡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스마트교통체계를 파주 전역으로 확대해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리면서 도시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

2021-06-13 이종태

[FOCUS 경기] 가평 자라섬, 힐링 관광지 우뚝

남도 꽃정원, 2년연속 개방 30일까지 운영일몰후 밤 11시까지 고보조명 등 야간경관입장료 전액 지역상품권 교환 사실상 무료재즈페스티벌 18년째·캐라바닝대회 유치수변 생태관광벨트사업, 경기도 공모 선정둘레길·자전거길 등 즐길거리로 각광 전망'가평 자라섬 꽃 정원에 오셔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세요'. 가평군 자라섬이 남도 꽃 정원을 2년 연속 개방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힐링'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8월 역대급 폭우로 인한 침수와 코로나19 등으로 폐쇄되며 위기에 내몰렸던 자라섬은 40여일 만에 제 모습을 찾으면서 시민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당시 개방기간엔 11만7천300여명이 자라섬을 찾았다. 하루평균 3천여명이 다녀간 것이다. 입장료는 5천원으로 전액 가평사랑상품권으로 교환돼 진행됐던 이 기간 상품권은 4억5천여만원이 소진됐으며 농·특산물 및 음료 판매로 3억4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러한 구체적인 성과 외에도 숙박업, 음식업, 운송업 등과 관련 다양한 지표를 분석한 결과 직·간접 효과가 49억여원에 달했다고 군은 밝혔다. 이 같은 결과에 힘을 얻은 가평군은 지난해 행사 이후부터 다시 꽃 정원 조성에 들어가 마침내 지난 5월 남도에 꽃 정원을 조성하고 개방행사에 들어갔다.# 마치 호수에 떠있는 듯한 꽃동산 자라섬 남도"꽃, 나무, 호수, 하늘이 어우러진 마치 호수 안에 떠 있는 정원에 온 듯합니다. 매우 좋아요."가평군 자라섬 남도에 봄꽃들로 물든 꽃 정원이 조성돼 방문객 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달 22일부터 꽃 정원을 개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준수, 오는 30일(잠정)까지 운영된다. 입장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일몰 후부터 밤 11시까지는 고보조명, 레이저조명, 볼라드등의 야간 경관도 펼쳐진다. 입장료는 올해도 5천원으로 전액 가평사랑상품권으로 교환돼 사실상 무료인 셈이다. 가평군민과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자라섬 남도 꽃 정원에는 총 7만710㎡ 면적에 꽃양귀비 3만1천100㎡, 수레국화 1만2천100㎡, 유채 1만1천910㎡, 해바라기·네모 필라 1만5천600㎡의 무지개 정원 등이 조성돼 있다.꽃양귀비, 백일홍, 코스모스 등과 조화롭게 한국전쟁 참전 영연방(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영국) 우정 정원(500㎡)이 조성돼 눈길을 끈다. 여기에 1만원권의 배경인 일월오봉도(금어초 6만포기·아게라툼 2만포기, 1천800㎡)를 재연한 무지개 공원도 관람객 등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또한 이 기간에 농산물판매소, 관광안내소, 체험 프로그램 부스 등을 운영한다. 특히 방문객 편의를 위해 개방기간 1시간 간격으로 자라섬 남도와 남이섬을 잇는 선박도 운행된다.군은 군민들의 장기간 단절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섬으로 불리던 자라섬자라섬은 지난 1943년부터 중국인들이 농사를 짓고 살았다는 설로 인해 '중국섬'으로 불리다가 1986년 현재의 이름이 붙여졌다. 모래 채취 등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릴 때마다 물에 잠겼으며 이 때문에 개발에서 소외되고 주민들조차 섬으로 인식하지 않았다. 그러다 북한강 수계 댐들의 홍수 조절로 물에 잠기는 횟수가 크게 줄면서 자라섬 발전 방안 등이 제시됐다.이 발전 방안이 바로 자라섬 국제 페스티벌이다. 이때가 2004년 9월이다. 북한강과 재즈가 어우러진 자라섬은 이내 대중의 시선을 모았고 현재까지 18년간 이어져 오고 있다.이후 2008년에는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 유치를 통해 국제규격에 맞춘 캠핑장 시설을 갖추면서 자라섬이 캠핑의 대명사로 떠오르기도 했다.또한 자라섬에서는 매년 각종 공연과 축제 등이 어우러지면서 명실공히 캠핑과 축제의 장으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는 남도 등에 꽃동산이 조성되고 있다. 또 자라섬 수변 생태관광 벨트 사업이 경기도 정책 공모에 선정되면서 오는 2022년까지 다시 한 번 탈바꿈을 시도한다. 여기에 경기도와 강원도, 가평군, 춘천시가 전국 최초로 가평 자라섬·가평읍 도심 일원, 춘천 남이섬·강촌 등의 '광역적 관광특구' 지정도 추진되고 있어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자라섬 수변 생태관광 벨트 사업 '자연 속 시간의 흔적이 만든 자라섬, 지구(북한강)의 에너지를 물들이다'.가평군은 자라섬을 경기권 정원·문화·생태 관광 거점을 표방한 수변 생태관광벨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수변 둘레길 및 자전거길 등 정원관광 기반 구축과 섬(島)을 정원화 한 국내 유일의 정원 조성, 지역 상생의 참여 정원 조성을 추진전략으로 삼고 있다.자라섬은 고수부지(맞이정원), 서도(캠핑정원), 중도(참여정원), 남도(꽃정원), 동도(에코정원)로 주제 정원 5개와 소주제 정원 15개로 이뤄졌으며 면적은 76만5천800㎡다. 맞이정원은 식물원인 이화원, 전통공원, 진입광장, 상징조형물, 정원지원센터, 카라반 사이트 등으로 꾸며진다.캠핑정원과 참여정원은 각각 어린이정원·생태습지원·숲속 캠핑장·물놀이장·모험놀이터·자라 전망대 등, 작가정원, 기업정원, 시민정원, 축제정원, 수생식물원, 수중분수대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꽃정원에는 힐링정원(소나무 원), 야생화정원, 우정정원, 선착장, 간이 전망대, 집라인 등이 들어서게 되며 에코정원은 숲속 놀이정원, 생태학습정원, 치유둘레길, 정글탐험대, 자생 약초원 조성 등이 계획돼 있다. 또 자라둘레길(트레킹코스) 약 6.3㎞도 조성돼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이 풍부해지면서 자라섬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힐링 장소로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드론으로 촬영한 자라섬 남도 전경. /가평군 제공지난달 개장한 자라섬 남도 꽃정원 모습. /가평군 제공지난달 개장한 자라섬 남도 꽃정원 모습. /가평군 제공

2021-06-06 김민수

[FOCUS 경기] 군포시, 정부 법정 '문화도시' 도전장

라운드테이블·도시탐사대·군포문화민회…온오프라인 소통·공유 제언 미래설계 밑거름市, 폭넓은 참여 유도 행정적 지원 보폭 맞춰군포시가 '문화도시'를 향한 숨 가쁜 행보에 나서고 있다. 오는 2023년 정부의 법정 문화도시 지정 심사에 최종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시는 현재 제4차 문화도시 승인 요청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각에선 '먹고 살기 바쁜데 지금 문화를 따질 때냐', '배부른 소리다' 등의 곱지 않은 시선을 더러 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문화의 정의를 지나치게 축소 해석한 것으로, 문화의 개념과 범위는 실로 방대하다. 정치·경제·사회 등 우리 생활의 모든 분야가 문화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으며 도시의 성장과 발전도 문화 수준과 궤를 같이한다. 즉, 삶이 곧 문화다. 문화에 대한 고민 없는 마구잡이식 개발은 '속 빈 강정'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도시 고유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이를 도시브랜드로 정립해 미래를 설계하는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기 위해선 문화의 힘을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새로운 군포 100년을 준비하는 군포시가 문화도시 추진에 뛰어든 이유다.■ 문화도시 지정 도전장 내민 군포시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하도록 정부가 지정하는 도시를 뜻한다. 정부가 장기적 관점에서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 2019년 12월 최초로 부천시 등 7곳을 1차 문화도시로 지정했으며, 2021년 1월에는 인천 부평구 등 5곳을 2차 문화도시로 추가 지정했다. 현재는 수원시와 오산시 등 16곳이 3차 예비 문화도시 자격으로 최종 지정을 위한 예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매년 5~10개 내외의 도시를 추가해 오는 2022년까지 전국적으로 30곳 정도의 문화도시를 지정할 계획이다. '모든 도시는 특별하다'는 관점에서 전국적으로 문화도시를 확산하고 권역 간 문화도시 벨트를 구축해 지역 간 상생 발전을 꾀하겠다는 것이다.시는 현재 4차 신청을 준비 중이며 다음 달 17일까지 공모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80여곳의 지자체에서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예비도시 지정 결과는 오는 10월 결정되며 최종 문화도시 지정은 2023년 판가름난다.지난해부터 문화도시 준비에 착수한 시는 지난 2월 문화도시군포 총괄기획자로 지금종 강릉문화도시지원센터장을 위촉하며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여러 채널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취합하고 의견을 수렴해 도시를 명확히 진단, 문화도시 조성을 향한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문화도시, 결국 시민이 만든다"문화도시를 만들어 가는 과정은 마치 구름 같습니다. 홀로 떠 있는 구름이지만 함께 모여 큰 구름을 만드니까요. 군포가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는 비를 뿌리게 됐으면 합니다." 지난 13일 문화도시 관련 한 토론 현장에서 나온 윤혜준(28·여)씨의 말이다. 이날 윤씨를 비롯해 15명의 청년들은 밤늦은 시간까지 '문화도시와 청년'을 주제로 취업과 자립, 불안감 등 평소 각자의 생각을 털어놓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했다. 매주 목요일이면 군포 곳곳에서 이 같은 대화의 장이 열린다. 빙 둘러앉아 토론한다는 의미로 '라운드 테이블-문화잇수다'라는 이름이 붙었다. 연령대도, 직업군도 다양한 시민들은 일과 시간을 마친 오후 7시에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낸다. 교통, 환경, 청년 등 주제도 매번 바뀐다. 단순 수다처럼 시작된 대화는 점점 도시의 미래를 위한 제언으로 이어진다.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았고 어느덧 10주가 지났다. 라운드 테이블은 군포의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이끄는 하나의 소통 문화로 자리 잡았다.지난 14일에는 군포 도시탐사대 '수릿길 탐사단'이 탄생했다. 산책하듯 도시를 탐사한다는 '산책복지'의 새로운 개념을 접목해 40명의 시민 단원들이 수릿길 일대를 산책하고 스스로 지역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탐사대장 최남희(60·여)씨는 "문화도시를 위해선 우선 시민들이 도시를 잘 알아야 한다. 구석구석 도시를 바라보며 애정과 주인의식이 생기고, 좋은 점과 개선점을 발견해가면서 정주 의식과 공동체 의식이 생긴다"고 말했다.오프라인에 라운드 테이블과 도시탐사대가 있다면 온라인에는 '군포문화민회'가 있다. 비대면 시국에 맞게 오프라인보다 훨씬 활발한 소통이 실시간 이뤄지고 있다. 지난 4월 문을 연 커뮤니티 공간에는 현재 무려 430명이 가입한 상태다. 이들은 수리산과 초막골 생태공원 등 군포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사진·영상으로 찍어 올리며 공유하고,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 속 작은 개선점 등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한다. 여기에 댓글과 제언을 통해 더 나은 대안이 개진되기도 한다. 군포문화민회 커뮤니티 리더로 활동 중인 박상현씨는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시각에서 본 군포 이야기를 이 공간에 풀어놓는 게 놀랍다. 조금씩 모양과 방식은 다르겠지만 내가 사는 지역을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은 공통적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처럼 문화도시 준비의 중심에는 시민이 있다. 시는 행정적 지원을 통해 시민들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역할을 하며 톱니바퀴를 맞춰가고 있다. 이는 민선 7기 출범 이후부터 협치와 시민거버넌스를 중시해 온 시의 방향성과 맥락을 같이 한다. 송원용 군포시 문화예술과장은 "문화도시 사업은 그동안 행정이 갖고 있던 방대한 권한을 시민들에게 넘겨주고 함께하는 사업"이라며 "시민들에게 어떻게 내어주고 시민거버넌스를 어떻게 작동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군포를 서쪽에서 병품처럼 둘러싸며 안양과 안산으로 이어지는 수리산은 군포의 큰 환경 자산이다. 도심 속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아름다운 수릿길이 조성돼 있어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매년 봄이면 붉은 자태를 뽐내는 철쭉동산 역시 군포를 상징하는 대표적 명소다. /군포시 제공·클립아트코리아군포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일반 시민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저마다 아이디어를 모으고 대안을 찾아나가며 문화도시 조성을 향한 큰 꿈을 함께 꾸고 있다. /군포시 제공군포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일반 시민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저마다 아이디어를 모으고 대안을 찾아나가며 문화도시 조성을 향한 큰 꿈을 함께 꾸고 있다. /군포시 제공

2021-05-30 황성규

[FOCUS 경기] 인터뷰|한대희 군포시장… 가장 군포다움 찾는 사업, 도시발전 활용 열쇠될 것

민선 7기 출범 이후 시정 운영 전반에 시민의 참여를 강조해 온 한대희(사진) 군포시장은 이번 문화도시 프로젝트에서도 시민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한 시장은 "그동안 우리 시는 다양한 방식과 모임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함께 의견을 나눠 왔다"며 "문화도시는 지역의 고유성을 탐색하고 재발굴하는 사업으로, 정해진 답이 없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서로 공유하면서 지역의 담론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군포라는 도시, 시가 추진 중인 사업을 시민과 함께 문화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설계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한 시장은 입버릇처럼 군포의 미래 100년을 말한다. 당장 눈앞의 성과보다는 도시의 장기적 성장을 목표로 주춧돌을 쌓아나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문화도시는 군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도시 발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하나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는 게 그의 구상이다.한 시장은 "문화도시는 군포에서 가장 군포다움을 찾는 사업"이라며 "이 과정 속에서 여러 현안과 극복해야 할 의제를 도출하고, 이를 해결하는 고민을 통해 도시 발전 계획의 토대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법정 문화도시 지정 신청을 앞두고 있지만, 문화도시 사업은 정부 선정 여부와 관계없이 지속성을 갖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문화도시를 계기로 시민 역량이 높아지고 시민의 문화적 권리가 실현된다면 군포는 막혔던 공기의 흐름이 선순환되는 숨 쉬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2021-05-30 황성규

[FOCUS 경기] '의정부 청소년 행복주간' 29일까지

오늘 개회식 '올바른 구성원' 실천문 낭독27·29일 버스킹… 노래·랩·댄스 공연도온·오프라인서 미래 설계 진로페스티벌문화재단·극장 등 155곳 무료·할인혜택행복도·삶의 만족도 4년새 높아진 수치코로나사태 불구 사회관계 행복감 영향청소년재단 예산, 2016년 이래 230% ↑작년 여가부 최우수 청소년시설 선정도'한 아이를 키우는 데에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한 사람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선 가족을 비롯한 지역사회 공동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이지만 개인주의가 점점 강해지는 요즘 같은 시대에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말이기도 하다. 그동안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 온 의정부시가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일년 중 일주일, 청소년을 위해 온 마을이 나서는 시간을 만들었다. 바로 2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의정부시 청소년 행복 주간'이다. '청소년 행복 주간'은 매년 5월 마지막 주에 진행된다.이 기간에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은 모든 수련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시상식, 27개 단체가 참여하는 마을 축제가 열린다.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특별한 할인 혜택도 있다. 일주일 동안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의 의정부시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소년 행복 주간' 다양한 행사청소년 행복 주간은 청소년기본법의 취지를 지자체 실정에 맞게 녹여낸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청소년 행복도시 조성을 위한 실천 다짐문'으로 시작한다. 24일 열리는 개회식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자치단체장으로서 단상에 올라 청소년의 바른 성장에 필요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과 근로 청소년 보호, 청소년을 위한 재정 확보 등을 약속할 예정이다. 이어 지역사회 공동체와 가정 대표가 청소년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고 마지막으로 주인공인 청소년 대표가 나서 '바른 행동을 하고, 책임을 다하는 올바른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겠다'는 실천문을 낭독할 예정이다.이어 청소년 행복 주간 기간 의정부 곳곳에선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가 열린다. 청소년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버스킹 공연이 오는 27일과 29일 각각 수련관 야외무대와 새말문화의집 옥상에서 진행된다. 여기에 청소년들의 노래와 랩, 댄스, 치어리딩 뿐만 아니라 특별공연도 볼 수 있는 축제 '유스테이(USTAY)'(29일 오후 2시, 한울관)는 행복 주간의 백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경기북부 단체 및 기관 다수가 참여하는 마을 축제는 25일 부용천과 26일 백석천에서 각각 열린다. 27개 단체들은 저마다 준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으로 청소년과 소통할 예정이다.그밖에 청소년들의 미래 설계를 돕는 진로페스티벌이 온라인(www.youthexpo.or.kr)과 각 학교에서 열리고,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음료와 디저트를 제공하는 '모아카페'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청소년수련관 정문 야외에서 운영된다.이 기간 청소년을 위한 할인혜택 지원에 나선 업체도 155곳에 이른다. 의정부문화재단과 메가박스 민락점, CGV(의정부동), 태흥시네마가 무료 관람 및 할인을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부대찌개 골목 내 음식점, 카페 및 병원, 상점, 학원 등이 청소년과 가족에게 10~30% 할인을 해주기로 했다.■ '행복' 높아진 의정부시 청소년한국온라인게임중독 예방연구소 유우경 박사가 지난 4~5월 청소년 1천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의정부시 청소년이 느끼는 행복의 평균값(5점 만점)은 3.63점으로 보통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7년 실시했던 실태조사의 행복도 평균 3.57점에서 다소 증가한 수치다.청소년들이 응답한 삶의 만족도 점수(10점 만점)도 2017년 평균 7.23점에 비해 2021년 7.68점으로 다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불어닥친 코로나19 사태로 청소년들의 활동이 다소 위축돼 스트레스가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행복도와 삶의 만족도가 올라간 데에는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와의 관계에서 느끼는 행복감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눈여겨볼 부분은 청소년들의 행복도와 함께 지역사회 안전에 대한 평가가 2017년 평균 3.81점에서 2021년 평균 4.03점으로 함께 상향됐다는 점이다. 또 지역사회와의 관계에 대한 평가도 2017년 3.46점에서 2021년 3.62점으로 증가했다. 그동안 지역사회가 보여준 노력과 지원이 청소년의 인식에 반영됐다고 해석할 수 있는 지점이다.의정부시는 청소년재단을 통한 사업을 매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출범한 재단의 한 해 예산은 44억4천여만원이지만, 2020년엔 102억여원으로 230% 뛰었다. 청소년 시설도 문화의집 2곳이 신설되면서 배로 늘어났으며 운영프로그램도 2016년 101개에서 2019년 215개로 많아졌다.시가 공격적으로 투자한 만큼 그 혜택을 보는 시민과 청소년도 늘어났다. 2016년엔 64만3천명이었던 시설 이용자는 2019년 95만5천명으로 31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소년 프로그램 이용자도 2016년 11만3천명에서 2019년 23만4천명으로 2배 넘게 늘었다. 그러다 보니 지난해 여성가족부로부터 최우수 청소년수련시설로 선정되는가 하면, 경기도 모범청소년상 경기도지사 표창, 경기도 청소년육성보호 유공자상을 수상하는 등 긍정적인 외부의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이한범 의정부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존중받은 경험이 많은 청소년은 자존감이 높고, 긍정적인 자아를 가진다"며 "이는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청소년을 존중하고, 그런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소년 행복 주간은 단 한 주만이라도 청소년을 오롯이 존중하자는 발상에서 출발한다"면서 "지자체와 마을, 가정과 청소년이 합심해 미래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2018년 의정부시 청소년 페스티벌에서 한 청소년이 런웨이 워킹을 선보이고 있다. /의정부시청소년재단 제공의정부시 청소년 댄스 동아리가 버스킹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의정부시청소년재단 제공의정부시청소년재단과 지역사회 기관 및 단체들이 지난 5월 13일 청소년 친화도시 기반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단과 단체 등은 협약을 통해 청소년을 존중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협력하고, 청소년 행복 주간 시행에 동참하기로 합의했다. /의정부시청소년재단 제공

2021-05-23 김도란

[FOCUS 경기] 전국 최초 '청소년 행복 주간' 시행하는 의정부시

'한 아이를 키우는 데에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한 사람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선 가족을 비롯한 지역사회 공동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이지만 개인주의가 점점 강해지는 요즘 같은 시대에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말이기도 하다. 그동안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 온 의정부시가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일년 중 일주일, 청소년을 위해 온 마을이 나서는 시간을 만들었다. 바로 2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의정부시 청소년 행복 주간'이다. '청소년 행복 주간'은 매년 5월 마지막 주에 진행된다.이 기간에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은 모든 수련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시상식, 27개 단체가 참여하는 마을 축제가 열린다.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특별한 할인 혜택도 있다. 일주일 동안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의 의정부시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청소년 행복 주간' 다양한 행사청소년 행복 주간은 청소년기본법의 취지를 지자체 실정에 맞게 녹여낸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청소년 행복도시 조성을 위한 실천 다짐문'으로 시작한다. 24일 열리는 개회식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자치단체장으로서 단상에 올라 청소년의 바른 성장에 필요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과 근로 청소년 보호, 청소년을 위한 재정 확보 등을 약속할 예정이다. 이어 지역사회 공동체와 가정 대표가 청소년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고 마지막으로 주인공인 청소년 대표가 나서 '바른 행동을 하고, 책임을 다하는 올바른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겠다'는 실천문을 낭독할 예정이다.이어 청소년 행복 주간 기간 의정부 곳곳에선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가 열린다. 청소년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버스킹 공연이 오는 27일과 29일 각각 수련관 야외무대와 새말문화의집 옥상에서 진행된다. 여기에 청소년들의 노래와 랩, 댄스, 치어리딩 뿐만 아니라 특별공연도 볼 수 있는 축제 '유스테이(U,STAY)'(29일 오후 2시, 한울관)는 행복 주간의 백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경기북부 단체 및 기관 다수가 참여하는 마을 축제는 25일 부용천과 26일 백석천에서 각각 열린다. 27개 단체들은 저마다 준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으로 청소년과 소통할 예정이다.그밖에 청소년들의 미래 설계를 돕는 진로페스티벌이 온라인(www.youthexpo.or.kr)과 각 학교에서 열리고,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음료와 디저트를 제공하는 '모아카페'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수련관 정문 야외에서 운영된다.이 기간 청소년을 위한 할인혜택 지원에 나선 업체도 155곳에 이른다. 의정부문화재단과 메가박스 민락점, CGV(의정부동), 태흥시네마가 무료 관람 및 할인을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부대찌개 골목 내 음식점, 카페 및 병원, 상점, 학원 등이 청소년과 가족에게 10~30% 할인을 해주기로 했다.■ '행복' 높아진 의정부시 청소년한국온라인게임중독 예방연구소 유우경 박사가 지난 4월~5월 청소년 1천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의정부시 청소년이 느끼는 행복의 평균값(5점 만점)은 3.63점으로 보통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7년 실시했던 실태조사의 행복도 평균 3.67점에서 다소 증가한 수치다. 청소년들이 응답한 삶의 만족도 점수(10점 만점)도 2017년 평균 7.23점에 비해 2021년 7.68점으로 다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불어닥친 코로나19 사태로 청소년들의 활동이 다소 위축돼 스트레스가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행복도와 삶의 만족도가 올라간 데에는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와의 관계에서 느끼는 행복감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눈여겨볼 부분은 청소년들의 행복도와 함께 지역사회 안전에 대한 평가가 2017년 평균 3.81점에서 2021년 평균 4.03점으로 함께 상향됐다는 점이다. 또 지역사회와의 관계에 대한 평가도 2017년 3.46점에서 2021년 3.62점으로 증가했다. 그동안 지역사회가 보여준 노력과 지원이 청소년의 인식에 반영됐다고 해석할 수 있는 지점이다.실제 의정부시는 청소년재단을 통한 사업을 매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출범한 재단의 한 해 예산은 44억4천여만원이지만, 2020년엔 102억여원으로 230% 뛰었다. 청소년 시설도 문화의집 2곳이 신설되면서 배로 늘어났으며 운영프로그램도 2016년 101개에서 2019년 215개로 많아졌다.시가 공격적으로 투자한 만큼 그 혜택을 보는 시민과 청소년도 늘어났다. 2016년엔 64만3천명이었던 시설 이용자는 2019년 95만5천명으로 31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소년 프로그램 이용자도 2016년 11만3천명에서 2019년 23만4천명으로 2배 넘게 늘었다. 그러다 보니 지난해 여성가족부로부터 최우수 청소년수련시설로 선정되는가 하면, 경기도 모범청소년상 경기도지사 표창, 경기도 청소년육성보호 유공자상을 수상하는 등 긍정적인 외부의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이한범 의정부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존중받은 경험이 많은 청소년은 자존감이 높고, 긍정적인 자아를 가진다"며 "이는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청소년을 존중하고, 그런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소년 행복 주간은 단 한 주 만이라도 청소년을 오롯이 존중하자는 발상에서 출발한다"면서 "지자체와 마을, 가정과 청소년이 합심해 미래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미니인터뷰] 안병용 의정부시청소년재단 이사장 겸 의정부시장 "한 주 동안 의정부시 청소년들이 마음껏 즐기고 느끼며,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의정부시청소년재단 이사장을 겸직하고 있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전국 최초로 '청소년 행복 주간'을 도입해 시행하는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경기도 일부 지자체가 1년 중 하루를 청소년의 날로 제정한 사례는 있지만, 일주일을 기념 주간으로 설정한 것은 의정부시가 처음이다. 의정부시와 시의회는 이를 위해 지난해 '의정부시 청소년 행복 주간 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안 시장은 "청소년은 미래의 희망이고, 그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기성세대의 책무"라면서 "청소년이 행복해야 우리 시가, 우리 나라가 행복해질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24일부터 일주일은 그야말로 청소년을 위한 시간"이라며 "의정부시가 청소년 행복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의정부시청소년재단과 지역사회 기관과 단체 관계자들이 지난 5월 13일 청소년 친화도시 기반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단과 단체 등은 협약을 통해 청소년을 존중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협력하고, 청소년 행복 주간 시행에 동참하기로 합의했다. /의정부시청소년재단 제공의정부시 청소년 댄스 동아리가 버스킹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의정부시청소년재단 제공2018년 의정부시 청소년 페스티벌에서 한 청소년이 런웨이 워킹을 선보이고 있다. /의정부시청소년재단 제공의정부시 청소년 댄스 동아리가 행복로에서 버스킹 공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의정부시청소년재단 제공의정부시 청소년 행복 주간에 청소년과 가족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업체 목록 /의정부시청소년재단 제공안병용 의정부시장 /의정부시 제공

2021-05-23 김도란

[FOCUS 경기] 여주시, 미래 도시 전략

문화예술교·출렁다리, 도보·자전거로 공간 소통하동 제일시장·시민회관 도시재생 '새명소 활력'경강선 여주역, 트램·고속철 '대중교통 허브'로코로나 이후 '탄소중립 녹색성장' 발판 청사진이항진 여주시장 취임 4년 차인 2021년 5월 기준 여주시의 연간 인구 증가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왜 인구가 유입되는가? 이 시장은 "쾌적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인간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구체적인 도시적 기능이 속속 완성되면서 성과를 내고, 보다 나은 삶을 원하는 시민들이 들어오는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여주시 도시정책의 전체를 관통하는 것은 '기후위기 대응'과 '여주시 미래 전략'을 통합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구체적으로 문화예술교와 출렁다리, 하동 제일시장과 경기실크, 시민회관 리모델링 등 친수기반형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과 오학동, 여주·능서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을 토대로 코로나19 시대 이후 탄소중립 녹색성장의 발판이 마련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오학동과 여주역까지 도시철도(트램)를 건설하고, 여주 외곽 지역은 광역철도로 연결함으로써 여주역 환승센터와 역세권 확장도 도시 미래전략의 한 부분이다. 이 시장은 "취임 초기 하동 제일시장 등 공유재산 매입과 인도교 건립을 놓고 말들이 많았다. 지금 코로나 시대에 와서 보니 여주시의 미래가 더 뚜렷하게 보인다"며 "코로나 시대 이후 밀어닥칠 기후위기 시대에 '사람중심 행복 여주'라는 기본 개념이 없다면 미래를 설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왜 사람이 중심이어야 하는가. 산업 경제와 자본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으로 생각하면, 세상이 보이고 미래가 보인다. 그러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보인다는 것이다.# 사람과 공간, 미래를 잇는 '문화예술교'여주에는 국가하천 4개소, 지방하천 32개소, 소하천 168개소가 흐른다. 대표적으로 동쪽에서 북서쪽으로 흘러나가는 남한강이 있다.특히 인구의 52%가 여흥동과 중앙동, 오학동에 거주하지만, 남한강이 강남 구도심(여흥동, 중앙동)과 강북 신도심(오학동)을 가로질러 단절된 느낌이다.추가적인 교량 건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이항진 시장은 지난 2월 신륵사관광지 출렁다리(상동~천송동, 총사업비 256억원) 착공과 지난 4월30일 경기도 First 공모사업에 '문화예술교(홍문동~현암동, 330억원) 조성 사업'이 본선에 진출하며 60억원을 확보했다.출렁다리와 문화예술교는 도보와 자전거, 휠체어, 개인 모빌리티 등이 통행하는 인도교다. 하지만 인도교보다는 차량통행이 가능한 교량 건설을 주장하는 이들도 많다.유현준 건축가는 초청 특강에서 "남들과 똑같은 인프라(자동차) 중심의 도시 발전은 여주를 망하게 한다"며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의 도시발전 계획을 제언했다. 또한 이 시장도 "'2021년 경기 First 공모사업' 60억원 확보는 경기도 정책과 여주시 미래전략이 부합한 결과"라며 "사람 중심의 인도교로 조성하지 않으면 차량통행에 따라 미세먼지와 탄소배출이 증가하고, 공간과 생활은 더욱 단절될 것"이라고 '저탄소 녹색성장과 사람 중심의 소통 강화'를 강조했다.여주역에서 내려 수달이 헤엄치는 소양천을 따라 걷다, 구도심 한글전통시장에 들러서 볼거리와 먹거리도 즐긴다. 또 남한강 문화예술교를 건너 현암동 시민공원(2022년 완공, 면적 40만㎡)에서 파크골프와 어린이 물놀이장, 놀이마당 그리고 다목적 광장에서는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이 펼쳐질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하동 제일시장 명도와 시민회관 리모델링하동 제일시장의 매각과 관련해 4월 말까지 명도 이전이 99% 완료됐다. 이는 전국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성과로 시장 내 94개 점포 소유주 74명과 세입자(상인 35건, 거주민 29건) 대부분은 소요 없이 명도를 완료했다.이항진 시장은 "이해 당사자들 한 분 한 분을 만나서 소통하며 갈등 관리를 직접 해왔다"며 "앞으로 제일시장과 경기실크 공장부지 등을 포함한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해 여주의 새로운 명소로 조성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지난 4월15일 여주시 시민회관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위험건축물 재생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국·도비 60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1985년에 시내 중심에 건립돼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아 사용 중지된 시민회관은 그린 리모델링과 일부 증축을 통해 시민들의 새로운 생활문화공간인 '시민아올센터'(2023년 완공)로 재탄생한다.여주시는 시민회관 전면부 공터에 주민 커뮤니티 시설과 청소년 활동공간을 조성하고, 다목적 시민회관 기능을 가진 복합생활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방안을 구상하여 인구유출이 가속화되는 구도심을 활성화할 계획을 세웠다.이 시장은 "그동안 시민들의 문화공간이 부족해 많은 고민과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민들의 문화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중교통의 허브 여주역 환승센터 구축이항진 시장은 신도심 강북과 구도심 강남을 잇는 문화예술교에 이어 구도심 활성화 그리고 경강선 여주역을 통한 국토의 동서남북을 잇는 국가철도망의 중심축으로서 미래 전략을 꾀하고 있다.지난해 12월 여주~원주 복선전철 타당성 재조사 심의가 최종 통과됐다. 이에 따른 강천역 신설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또한 이천~문경 철도건설에 가남읍 (가칭)111역도 신설된다.하지만 지난 4월22일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이 '김포~부천' 구간만 건설될 것으로 발표돼 'GTX-D 노선 여주 연장(김포~부천~잠실~하남~광주~이천~여주)'이 반영되지 않아 아쉽지만 이 시장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그는 "경강선의 종착지인 여주시에 GTX가 이어진다면 강원권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돼 장래 비수도권 대도시와의 광역교통망 확대로 이어져 국가균형발전의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여주시와 강원도 원주시가 수도권 광역철도망으로 연결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두 도시는 대도시권 광역 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 등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이 시장은 경강선을 중심으로 신교통수단인 트램 도입과 고속철도 등 광역철도망 구축 등 대중교통이 활성화되면 이 모든 것을 연결할 수 있는 여주역 환승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그는 "여주종합터미널 노후와 도심지 교통 혼잡, 주차공간 부족으로 여주역 환승센터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앞으로 환승센터가 완공되면 대중교통 간 효율적인 연계 환승과 더불어 상업, 문화, 복지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 기능을 수행하고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한 도시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시는 여주역 환승센터 구축을 위해 교동 403-1 일원(면적 2만2천643㎡)에 총사업비 420억원을 투입해 환승센터 건물(1층 시내버스, 2층 시외버스터미널 및 상가)과 450여 대 주차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지난 2월 신륵사관광지에 착공한 상동~천송동 간 출렁다리 조감도. /여주시 제공'경기도 First 공모' 본선에 진출한 홍문동~현암동간 문화예술교 조감도(오른쪽 아래). /여주시 제공1985년 건립돼 안전등급 D등급으로 사용 중지된 시민회관은 그린 리모델링과 일부 증축을 통해 시민들의 새로운 생활문화공간인 '시민아올센터'(2023년 완공)로 재탄생한다. 2021.5.16 /여주시 제공이항진 여주시장

2021-05-16 양동민

[FOCUS 경기] '꾸준히 유입되는 인구'… 여주시의 미래 도시 전략

이항진 여주시장 취임 3년 차인 2020년 여주시의 인구 증가율이 최근 6년 들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왜 인구가 유입되는가? 이 시장은 "쾌적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인간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구체적인 도시적 기능이 속속 완성되면서 성과를 내고, 보다 나은 삶을 원하는 시민들이 들어오는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여주시 도시정책의 전체를 관통하는 것은 '기후위기 대응'과 '여주시 미래 전략'을 통합하는 것이라고 말한다.구체적으로 문화예술교와 출렁다리, 하동 제일시장과 경기실크, 시민회관 리모델링 등 친수기반형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과 오학동과 여주·능서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을 토대로 코로나 시대 이후 탄소중립 녹색성장의 발판이 마련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오학동과 여주역까지 도시철도(트램)를 건설하고, 여주 외곽 지역은 광역철도로 연결함으로써 여주역 환승센터와 역세권 확장도 도시 미래전략의 한 부분이다. 이 시장은 "취임 초기 하동 제일시장 등 공유재산 매입과 인도교 건립을 놓고 말들이 많았다. 지금 코로나 시대에 와서 보니 여주시의 미래가 더 뚜렷하게 보인다"며 "코로나 시대 이후 밀어 닥칠 기후위기 시대에 '사람중심 행복 여주'라는 기본 개념이 없다면 미래를 설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왜 사람이 중심이어야 하는가. 산업 경제와 자본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으로 생각하면, 세상이 보이고 미래가 보인다. 그러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보인다는 것이다. ■ 사람과 공간, 미래를 잇는 '문화예술교'여주에는 국가하천 4개소, 지방하천 32개소, 소하천 168개소가 흐른다. 대표적으로 동쪽에서 북서쪽으로 흘러나가는 남한강이 있다. 특히 인구의 52%가 여흥동과 중앙동, 오학동에 거주하지만, 남한강이 강남 구도심(여흥동, 중앙동)과 강북 신도심(오학동)을 가로질러 단절된 느낌이다.추가적인 교량건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이항진 여주시장은 지난 2월 신륵사관광지 출렁다리(상동~천송동/총사업비 256억원) 착공과 지난 4월 30일 경기도 First 공모사업에 '문화예술교(홍문동~현암동·330억원) 조성 사업'이 본선에 진출하며 60억원을 확보했다. 출렁다리와 문화예술교는 도보와 자전거, 휠체어, 개인모빌리티 등이 통행하는 인도교다. 하지만 인도교보다는 차량통행이 가능한 교량 건설을 주장하는 이들도 많다.유현준 건축가는 초청 특강에서 "남들과 똑같은 인프라(자동차) 중심의 도시 발전은 여주를 망하게 한다"며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의 도시발전 계획을 제언했다.또한 이항진 시장도 "'2021년 경기First 공모사업' 60억원 확보는 경기도 정책과 여주시 미래전략에 부합한 결과"라며 "사람 중심의 인도교로 조성하지 않으면 차량통행에 따라 미세먼지와 탄소배출이 증가하고, 공간과 생활은 더욱 단절될 것"이라고 '저탄소 녹색성장과 사람 중심의 소통 강화'를 강조했다. 여주역에서 내려 수달이 헤엄치는 소양천을 따라 걷다 보면 구도심 한글전통시장에 들러서 볼거리와 먹거리도 즐긴다. 또 남한강 문화예술교를 건너 현암동 시민공원(2022년 완공·면적 40만㎡)에서 파크골프와 어린이 물놀이장과 놀이마당 그리고 다목적 광장에는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이 펼쳐질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하동 제일시장 명도와 시민회관 리모델링하동 제일시장의 매각과 관련해 4월 말까지 명도 이전이 99% 완료됐다. 이는 전국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성과로 시장 내 94개 점포 소유주 74명과 세입자(상인 35건, 거주민 29건) 대부분은 소요 없이 명도를 완료했다.이항진 시장은 "이해 당사자들 한분 한분을 만나서 소통하며 갈등 관리를 직접 해왔다"며 "앞으로 제일시장과 경기실크 공장부지 등을 포함한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해 여주의 새로운 명소로 조성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지난 4월 15일 여주시 시민회관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위험건축물 재생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국도비 60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1985년에 시내 중심에 건립돼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아 사용 중지된 시민회관은 그린 리모델링과 일부 증축을 통해 시민들의 새로운 생활문화공간인 '시민아올센터'(2023년 완공)로 재탄생한다.여주시는 시민회관 전면부 공터에 주민 커뮤니티 시설과 청소년 활동공간을 조성하고, 다목적 시민회관 기능을 가진 복합생활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방안을 구상하여 인구유출이 가속화되는 구도심을 활성화할 계획을 세웠다.이 시장은 "그동안 시민들의 문화공간이 부족해 많은 고민과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민들의 문화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중교통의 허브 여주역 환승센터 구축이항진 시장은 신도심 강북과 구도심 강남을 잇는 문화예술교에 이어 구도심 활성화 그리고 경강선 여주역을 통한 국토의 동서남북을 잇는 국가철도망의 중심축으로서 미래 전략을 꾀하고 있다.지난해 12월 여주~원주 복선전철 타당성 재조사 심의가 최종 통과됐다. 이에 따른 강천역 신설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또한 이천~문경 철도건설에 가남읍(가칭)111역도 신설된다. 하지만 지난 4월 22일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GTX-D 노선이 '김포~부천' 구간만 건설될 것으로 발표돼 'GTX-D 노선 여주 연장(김포~부천~잠실~하남~광주~이천~여주)'이 반영되지 않아 아쉽지만, 이 시장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그는 "경강선의 종착지인 여주시에 GTX가 이어진다면 강원권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돼 장래 비수도권 대도시와의 광역교통망 확대로 이어져 국가균형발전의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여주시와 강원도 원주시가 수도권 광역철도망으로 연결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두 도시는 대도시권 광역 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 등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이 시장은 경강선을 중심으로 신교통수단인 트램 도입과 고속철도 등 광역철도망 구축 등 대중교통이 활성화되면 이 모든 것을 연결할 수 있는 여주역환승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그는 "여주종합터미널 노후와 도심지 교통 혼잡, 주차공간 부족으로 여주역 환승센터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앞으로 환승센터가 완공되면 대중교통 간 효율적인 연계 환승과 더불어 상업 문화 복지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 기능을 수행하고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한 도시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여주역 환승센터 구축을 위해 교동 403-1 일원(면적 2만2천643㎡)에 총사업비 420억원을 투입해 환승센터 건물(1층 시내버스, 2층 시외버스터미널 및 상가)과 450여대 주차장을 건립할 계획이다.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문화예술교 조감도. /여주시 제공출렁다리 조감도. /여주시 제공여주시 하동 제일시장을 찾아 점포소유주들과 직접 소통하는 이항진 여주시장. /여주시 제공시민회관. /여주시 제공여주역 환승센터. /여주시 제공

2021-05-16 양동민

[FOCUS 경기]김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합 이후 '온·오프라인 전략적 운영'

코로나19 겪는 중에도 11만여명 이용 '100% 초과' 사업실적 달성신속한 온라인교육 전환·비대면 키트 제공 '전국 우수사례' 꼽혀상주 직원 외 아이돌보미 등 320여명 활동가 지역 곳곳에서 노력市, 경기도 여성가족재단 유치나서 "서비스 향상 이바지 큰 기대""우리 사회가 발전하고 미래로 나아가려면 기본적으로 가정이 건강해야 합니다."김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현대 사회 구성원들의 가족문제 해결을 종합적으로 돕는 곳이다. 긴 기관 명칭만큼 센터를 처음 방문하는 이들 대부분은 '이렇게까지 많은 일을 할 줄은 몰랐다'는 반응을 보인다.사회 구성요소에서 가족문제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이들은 센터에서 건강한 성장을 경험한다. 김연화 센터장과 23명의 상주 직원은 가족의 변화가 사회 발전을 이끈다는 확신으로 하루하루 전력 질주한다.김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개인 및 다양한 형태의 가족에게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가족지원서비스를 원스톱 제공, 가족관계 증진에 기여하면서 가족 안정성을 강화할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이다. 교육·상담·사례관리·돌봄서비스·정보 및 장소 제공·문화활동·네트워크형성 등 공공서비스의 종합 백화점이라 할 만큼 연중 빽빽하게 프로그램이 채워져 있다.센터는 이원화돼 있던 김포시건강가정지원센터와 김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통합 운영된 지 2년째이던 지난해 코로나19를 겪는 와중에도 지자체 및 민·관·학 연계, 온오프라인 전략적 운영을 통해 11만여명의 시민이 서비스를 이용하며 목표대비 100%가 넘는 사업실적을 달성했다. 대규모 가족교육과 한국어교육 등을 신속하게 온라인교육으로 전환하고 비대면 키트를 제공한 것은 전국에서 우수사례로 꼽힌다.주된 업무는 '가족관계사업', '가족돌봄사업', '가족생활사업', '지역공동체사업', '다문화특성화사업', '가족특성화사업' 등 크게 여섯 가지로 나뉜다. 분류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문화에 국한되지 않고 가족 전체를 아우른다. 초창기에는 관련법상 가족문제 예방 및 치료가 목적이었으나 시대 변화에 따라 육아품앗이, 가족동아리 및 가족봉사단 지원 등 서비스 범위가 넓어졌다.센터 프로그램 대상자는 나이와 성별, 소득, 출신을 망라한다. 저소득, 다문화, 조손, 미혼모·부, 한부모, 북한이탈주민, 난민 등 취약계층뿐 아니라 일반 가정도 수혜 범위에 포함된다. 김포가 유독 사업을 활발히 펼치는데 이 정도까지의 기능을 하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경기도에서 드물다. 취약위기가족 역량강화사업과 다문화가족 사례관리를 통해 기틀을 마련해둔 가족돌봄사업은 올해 여성가족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서 전국 8곳에서만 시행하는 '방임 아동·청소년 원가정 기능회복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더 확장한다.센터에서는 아버지교육, 부부 역할 지원, 이혼 전·후 가족지원 등 가족 갈등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이 상시 가동된다.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이루는 데 기초가 되는 사업이다. 혼자 앙육하며 아이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몰랐던 남성도, 엄마·아빠 나라의 다른 문화 때문에 남몰래 고민하던 아이도, 한국인에게는 당연한 일상에 적응 못 하던 이주민도 센터를 거쳐 가며 안정을 찾는다.이 밖에 1대1 아이돌봄서비스와 육아나눔터 등 돌봄사업도 센터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이고 결혼이민자·중도입국 자녀·이민자 가족 등 다문화 가정 서비스도 촘촘하게 추진하고 있다. 국가별 국수문화를 비교 체험하는 '누들로드'와 매월 마지막 수요일의 '가족영화데이'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많다.센터에는 상주 직원 말고도 아이돌보미와 배움지도사, 방문지도사, 상담사 등 320여명의 활동가가 지역을 누빈다. 김연화 센터장 또한 '다양한 가족' 이해교육, 가족친화 직장교육, 부모교육 등 강단에 선다. 김 센터장은 "워라밸이 중시되는 요즘에도 너무 열성적으로 일들을 해서 내가 사무실 불 끈다고 엄포를 놓으며 퇴근시킬 정도"라고 직원들을 칭찬했다.센터의 프로그램에는 필연적으로 다양성이 존재한다는 전제가 밑바탕에 자리한다. 김 센터장은 "우리 문화권에도 이전부터 문화와 종교, 가치관이 제각각인 사람들이 모여 살아왔지 않느냐"며 "앞으로는 저출산·딩크족·1인 가구 등으로 훨씬 다양한 가족형태가 존재하게 된다. 이럴 때 가장 기본적인 생활 단위인 개인과 가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센터는 맞춤형 사례관리와 찾아가는 서비스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다문화와 비다문화 구분이 없는 프로그램을 늘려 사회통합과 소통을 유도 하는 중이다.김 센터장은 "김포의 급속한 도시화와 인구 증가, 개인·가족 유형의 다양화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최근 서울 쪽에서 이주한 젊은 인력이 많고 이는 곧 여성과 가족, 양육과 관련해 중요한 도시가 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포시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유치전에 뛰어든 데 대해 "김포에 여러 인프라가 구축돼 있기 때문에 재단을 유치하면 도내 여성과 가족의 복지, 일·가정 양립, 돌봄서비스 향상 등에 이바지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클립아트코리아김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다양한 대상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위해 연중 추진하는 사업들. /김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공김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다양한 대상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위해 연중 추진하는 사업들. /김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공김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다양한 대상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위해 연중 추진하는 사업들. /김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공

2021-05-09 김우성

[FOCUS 경기]인터뷰|김연화 김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

관련 국가정책 수립 '선구적인 역할' "市·민·관·학 연대… 최선 다할 것"김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연화 센터장은 건강가정 및 다문화가족과 관련한 국가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한 전문가다. 숙명여자대학교와 대학원에서 가정학으로 학사와 석사, 박사(이학박사·현 가족학박사)를 취득하고 사회복지학까지 전공했다.김 센터장은 국내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시범사업 때부터 몸담은 이 분야의 산증인으로 지금은 김포복지재단 이사, 김포시사회복지협의회 이사, 김포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위원 등을 겸직하며 지역에서 가족복지와 사회복지에 헌신하고 있다.김 센터장은 지난 2004년 서울시 용산구건강가정지원센터(당시 숙명여대 위탁운영) 팀장과 사무국장으로 재직하고 광역센터인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를 거쳐 서울에서 여성인력개발센터 등을 운영하던 법인의 원장을 지냈다. 이후 2012년 김포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처음으로 민간 위탁될 때 센터장에 부임하며 김포와 연을 맺었다.그는 센터에서 강의도 하며 학회 활동과 숙명여대 정책대학원 객원교수로도 출강하고 있다. 약사이면서 최고의 친구이자 지지자인 남편은 자녀들에게 '엄마처럼 자기 일을 좋아하고 즐길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 센터장은 "아무리 바빠도 가족 간 식사와 여행만큼은 자주 했는데 그 덕분에 아이들이 잘 자라준 것 같다"고 했다.김 센터장은 "우리 센터 활동가와 종사자 능력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하면서 "다양한 유형의 개인과 가족회원이 통합적인 가족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김포시청 및 민·관·학과 연대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1일 '좋은 부모 되기 선서'와 '가족동요교실' 행사를 준비했으니 홈페이지를 통해 많이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21-05-09 김우성

[FOCUS 경기]인터뷰|신동헌 광주시장…인간이 최대가치로 꼽는 행복, 쌈 매개체로 실증해주고 싶어

"쌈문화 캠페인은 '행복'에서 시작했다. 얼핏 '쌈과 행복이 무슨 관계가 있냐'고 의아해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인간의 최대 가치를 꼽으라면 '행복'을 꼽는다. 굉장히 추상적이지만 모두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 이 말을 시민들에게 실증해주고 싶었다. 쌈이란 매개체로 말이다."매월 31일, 쌈과 하나되는 의미의 '쌈데이'를 선포한 신동헌 광주시장은 직원의 작은 아이디어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아이디어 중 하나로 나온 '쌈데이'란 것을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했고, 여기에 '쌈문화'라는 의미를 부여해 광주시민을 넘어 전 국민, 세계인이 동참할 수 있도록 장을 열어줬다.이번 쌈데이 캠페인은 거슬러 올라가면 지난 2018년 신 시장의 아이디어로 '광주시민의 날'에 진행된 '행복밥상 문화축제'의 2탄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에도 신 시장은 추상적인 개념의 '행복'을 축제를 통해 구체화시켰고, 그 결과 축제에 참여한 시민 2천여 명은 아직까지도 그 추억을 공유할 만큼 기억 저편에 자리잡았다. 신 시장은 "처음엔 행복밥상 축제라는 단어 자체도 의아해하던 시민들이 나중엔 웃음으로 답했고 쌈을 먹으며 행복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라고 회상했다.도시농업 전문가로도 널리 알려진 신 시장은 광주시장이라는 직함 때문이 아니라 전문가적 견해로 봤을 때 "광주는 예전부터 근교농업을 해왔고 오랜 노하우로 최고의 농사꾼들이 농사를 짓다보니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농특산물의 품질이 좋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농산물을 일컫는 '로컬푸드'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 시민들에게 행복을 전할 뿐만 아니라 농업과 농촌 살리기에도 이바지한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오는 2023년 완공될 '로컬푸드 복합센터'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광주시민은 물론이고 경기도내 주부들도 부담없이(주차도 자유롭고, 버스나 전철 이용도 가능) 이곳을 찾아 신선한 장을 보고 카페에서 담소도 나누고 바로 옆 운동장에서 수영 등 운동까지 할 수 있도록 복합센터를 준비하고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곳에서 많은 주부들과 쌈데이에 함께 할 날을 고대한다"라고 전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2021-05-02 이윤희

[FOCUS 경기]신동헌 광주시장 "'쌈' 건강한 먹거리로 모두에게 행복 전하고파"

"쌈문화 캠페인은 '행복'에서 시작했다. 얼핏 '쌈과 행복이 무슨 관계가 있냐'고 의아해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인간의 최대 가치를 꼽으라면 '행복'을 꼽는다. 굉장히 추상적이지만 모두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 이 말을 시민들에게 실증해주고 싶었다. 쌈이란 매개체로 말이다."매월 31일, 쌈과 하나되는 의미의 '쌈데이'를 선포한 신동헌 광주시장은 직원의 작은 아이디어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아이디어 중 하나로 나온 '쌈데이'란 것을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했고, 여기에 '쌈문화'라는 의미를 부여해 광주시민을 넘어 전 국민, 세계인이 동참할 수 있도록 장을 열어줬다.이번 쌈데이 캠페인은 거슬러 올라가면 지난 2018년 신 시장의 아이디어로 '광주시민의 날'에 진행된 '행복밥상 문화축제'의 2탄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에도 신 시장은 추상적인 개념의 '행복'을 축제를 통해 구체화시켰고, 그 결과 축제에 참여한 시민 2천여 명은 아직까지도 그 추억을 공유할 만큼 기억 저편에 자리잡았다. 신 시장은 "처음엔 행복밥상 축제라는 단어 자체도 의아하던 시민들이 나중엔 웃음으로 답했고 쌈을 먹으며 행복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라고 회상했다.도시농업 전문가로도 널리 알려진 신 시장은 광주시장이라는 직함 때문이 아니라 전문가적 견해로 봤을 때 "광주는 예전부터 근교농업을 해왔고 오랜 노하우로 최고의 농사꾼들이 농사를 짓다보니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농특산물의 품질이 좋을 수 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농산물을 일컫는 '로컬푸드'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 시민들에게 행복을 전할 뿐만 아니라 농업과 농촌 살리기에도 이바지한다"라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오는 2023년 완공될 '로컬푸드 복합센터'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광주시민은 물론이고 경기도내 주부들도 부담없이(주차도 자유롭고, 버스나 전철 이용도 가능) 이곳을 찾아 신선한 장을 보고 카페에서 담소도 나누고 바로 옆 운동장에서 수영 등 운동까지 할 수 있도록 복합센터를 준비하고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곳에서 많은 주부들과 쌈데이에 함께 할 날을 고대한다"라고 전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행복의 가치를 전하는 쌈문화를 설명하고 있는 신동헌 광주시장. /광주시 제공행복의 가치를 전하는 쌈문화를 설명하고 있는 신동헌 광주시장./광주시 제공

2021-05-02 이윤희

[FOCUS 경기]채소의 고장…한국 고유 식문화 '쌈' 전 세계 퍼뜨린다

맛은 물론이고 건강을 생각해 '쌈'을 싸 먹는 일은 새로울 것도 대수로운 일도 아니다.생채소를 바로 먹는 우리나라 고유 문화인 쌈은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그 유래를 찾을수 있는데 중국 원나라 기록에 '고려사람들은 날채소에 밥을 싸서 먹는다'는 쌈관련 얘기가 남아있기도 하다. 고급음식으로 대접받았던 쌈은 조선시대 들어서며 서민들에게까지 널리 퍼졌다고 한다. 이렇듯 우리의 오랜 먹거리 문화인 '쌈'을 광주시가 2021년, 전세계인들을 대상으로한 '쌈 문화 캠페인'으로 확장해 귀추가 주목된다.■ 쌈(3)으로 하나(1)되는 날, 매달 31일은 '쌈데이'광주시는 지난 3월, 매달 31일을 '쌈(3)으로 하나(1)되는 날'로 정하고 온라인 선포식을 가졌다. 시는 "쌈은 전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의 전통 먹거리로, 채소와 고기, 전통장(醬), 밥 등이 어우러진 건강식이자 화합과 조화의 문화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시대를 겪고 있는 세계인들과 우리 국민들에게 건강과 맛이 담긴 쌈 먹거리 문화를 적극 알려 나가겠다"고 취지를 밝혔다.사실 광주시가 쌈문화 캠페인을 주도하고 나선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다. 광주는 상수원보호구역, 자연보전권역 등 중첩규제로 각종 개발에 제한을 받고 있지만 역으로 보면 자연환경이 잘 보전돼 있는 청정도시다. 이에 고장에서 나고 자란 농특산물의 자부심이 대단하다.그 결정체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자연 그대로'라는 의미를 가진 광주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자연채'다. 광주시가 지역 내에서 안전하게 생산한 우수 농·특산물임을 인증한 것에만 붙일 수 있으며, 친환경인증을 받은 엽채류·가지·딸기·토마토·버섯, 쌀, 계란, 한우, 김치 등이 주 품목이다. 이런 이유로 '자연채'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고 시는 전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도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한민국 쌈문화의 본거지, 전세계인과 통한다!광주시는 전체 농가의 66.8%(416호, 153만㏊ 규모)가 채소 농사를 짓고 있다. 쌈과 관련된 '채소 집합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추를 비롯해 쌈채, 아욱, 고추, 마늘까지 쌈과 관련된 다양한 채소가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특히 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쌈농가를 모아 '시설엽채연구회'라는 단체를 만들었고 GAP(국제적 규격제도. 우수농산물 관리와 안정성 인증을 위해 2006년부터 시행된 농산물우수관리제도)급 이상의 재배를 이끌어냈다. 대한민국 쌈 문화의 본거지가 될 여건을 충분히 갖춘 셈이다. 그러나 고품질의 농특산물을 생산해도 이를 알리는데 한계가 발생, 시장을 비롯 광주시 공무원들이 나섰다. 시는 쌈 문화 캠페인을 통해 쌈의 효능과 유래, 다양한 쌈채류 소개, 쌈과 어울리는 음식 등을 온라인으로 홍보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인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지난달에는 '나만의 행복 쌈스토리 영상 공모전'을 진행, 오는 16일까지 쌈과 관련된 재밌고 자유로운 영상을 공모한다. 이와 함께 요리연구가와 다양한 쌈 요리 레시피를 개발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쌈 문화 포문 연 '자연채 행복밥상 문화축제'광주시의 '쌈 문화' 브랜드화는 이미 수년 전 시동이 걸렸다. 지난 2018년 신동헌 시장 취임 직후 '광주시민의 날'에 진행된 '행복밥상 문화축제'가 그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시는 이 축제를 통해 추상적 개념의 '행복'을 보다 구체화시켰다. 당시 축제에는 시민 2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광주시청 광장에서 500여 개의 식탁에 둘러앉아 자연채 농특산물로 쌈을 싸먹고, 행복을 나누는 진풍경이 펼쳐졌다.시는 오는 9월에도 '자연채 행복밥상 문화축제'를 개최할 방침이다. 이번엔 소규모 가족을 초청해 쌈을 먹으며 가족간 화합을 도모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상설화할 장기계획까지 세웠다. 광주 오포읍 양벌리 17-120 일원에 건립될 '로컬푸드 복합센터'가 그것이다. 오는 2023년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농산물직판장과 농업인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해 농·식품 산업의 전진 기지로 키워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복합센터에는 판매를 위한 직매장과 저온저장고, 소포장실이 들어서며 쿠킹클래스, 체험교실, 카페 등 다용도로 쓰이는 공간이 설계에 들어갔다.흔히들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면 '쌈 싸 먹는 소리하고 있다'라며 폄훼하곤 한다. 하지만 쌈과의 사랑에 빠진 광주시는 쌈 싸먹는 소리까지도 귀 기울여 들을 준비가 된 곳이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광주를 대표하는 친환경인증 브랜드 '자연채' /광주시 제공지난 3월 '쌈데이'를 선포하며, 요리연구가 등과 쌈관련 요리를 선보인 신동헌 광주시장. /광주시 제공광주시에서 나온 쌈채소를 자랑하고 있는 신동헌 시장. /광주시 제공지난 2018년 9월 처음 열린 '제1회 자연채 행복밥상 문화축제'에서 신동헌 시장이 아이들과 쌈을 즐기고 있다. /광주시 제공지난 2018년 9월 처음 열린 '제1회 자연채 행복밥상 문화축제'에서 신동헌 시장이 시민들과 쌈을 즐기고 있다. /광주시 제공'자연채'가 승인된 광주지역내 농특산물 /광주시 제공광주시에서 생산된 쌈 관련 로컬푸드를 온라인 네이버에서도 구입할수 있는 쇼핑몰이 오픈했다. /광주시 제공광주시 쌈스토리 영상공모전 포스터 /광주시 제공

2021-05-02 이윤희

[FOCUS 경기]4차 국가철도망 '광주~이천~여주 노선' 노력 이천시

상수원 보호·국가균형발전 '중첩규제' 수십년'균형발전 정책' 펼치는 이재명 지사, 지원 약속市, GTX-A·D 연장 유치·경강선 개량 '주장'광주·여주와 '건의문 공동서명식' 끝까지 최선엄태준 시장 "'교통 중심지' 될 수 있도록 노력"지난 22일 한국 교통연구원이 공개한 '제4차 국가 철도망구축 계획' 초안이 발표, 이천·화성·용인이 공동건의한 평택~부발선이 반영돼 동쪽으로는 여주 원주선을 통해 강릉으로 가는 구간이 신설됐다. 정부는 전국 거점도시를 동서축 1시간대, 남북축 2시간대로 단축하기 위해 일반철도 고속화(260㎞/hr)를 추진하고 있으며 경강선, 수서~광주선, 중부내륙선이 여기에 해당된다. 또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신설해 대도시를 30분 내로 연결하고자 하며 이천시는 현재 GTX 노선 이천유치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철도사업이 완성되면 수도권 대도시와 20~30분대 광역생활권이 형성된다. 따라서 시는 전국 사통팔달을 연결하는 철도의 '교차로 역할'을 하는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GTX 도입 필요성과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짓고 마지막까지 희망 끈 놓지 않고 GTX 유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 이천시 GTX 노선 유치 끝까지 노력이천시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광주~이천~여주를 잇는 GTX 노선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A노선(파주운정~동탄), B노선(송도~마석), C노선(의정부덕정~수원)은 초안에 반영됐고 D노선은 경기도가 지난해 9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했지만 이번 안에는 미반영된 상태다.이천시는 이미 3개 시와 함께 지난 3월3일 '광주~이천~여주 GTX 도입방안 국회토론회'를 열고 GTX 도입 필요성과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토론회에서 이계삼 경기도 철도물류국장은 "GTX에 준하는 유연성 있는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경기도 철도당국에서도 동남부 소외지역에 조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국회토론회 이후 시는 지난 3월31일 GTX-D 노선 유치, GTX-A 노선 연장, 경강선 개량사업 추진 등 GTX 도입에 관한 '333' 입장을 천명했다. '333' 기본 원칙은 그동안 수도권 중첩규제로 인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왔던 이천지역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라는 점에서 특정노선 유치가 아니라, GTX-A와 GTX-D 노선 모두가 유치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기존 경강선 개량사업을 통해서 판교와 부발 간의 평균 시속 120㎞대를 'EMU260'을 도입해 평균 시속 250㎞대로 높여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판교~부발 간 시간을 기존 37분에서 15분대로 단축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특히 시는 지난 4월1일 광주시, 여주시와 함께 3개 지자체장이 여주역 광장에서 'GTX 유치 건의문 공동서명식'을 갖고 경기도청으로 이동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3개 지자체는 건의문을 통해 두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첫 번째는 GTX-A 노선인 수서~광주선에 이어 광주~이천~여주까지 연장하는 방안이며 두 번째는 GTX-D 노선인 김포~하남에 이어 광주~이천~여주까지 연결하는 방안으로 모두 초안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유치를 위해 끝까지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3개 시의 연대는 물론 원주시, 강원도와의 연대로 GTX 광주~이천~여주 노선의 유치를 꼭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이천시의 새로운 희망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수십년 동안 국가발전과 수도권 주민들을 위해 '특별한 희생'을 묵묵히 감내해 온 이천시민들에게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시는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이유로 진행된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과 수도권 주민의 상수원 보호라는 미명 아래 중첩규제를 받고 있다. 수도권에 위치해 있지만 상수원 보호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명분에 밀려 역차별과 희생을 강요받아 왔다.지난 2006년 이천시 소재 SK하이닉스가 수조원을 투입하면서 공장을 증설하려 하자 수질보전과 국가균형발전론을 내세워 이천 공장증설이 불허됐다. 최근에는 본사가 이천에 있는데도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가 무산됐다. 지난해에는 토종기업으로 지역발전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하던 현대엘리베이터도 이천에서는 더 이상 부지확보와 공장증설이 어렵게 되자 각종 인센티브 제공을 앞세워 유치에 나선 충북 충주시로의 이전을 결정했다.그러나 최근 이재명 도지사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주장하며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을 발표하고 특별한 희생을 겪어 온 광주시와 이천시, 여주시를 잇는 GTX 노선 지원을 약속하고 나섰다.이미 발전된 지역의 교통인프라 확충도 중요하지만 기존 GTX 노선에 광주시와 이천시, 여주시를 잇는 GTX 노선을 확충한다면 균형발전과 공정이라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GTX 광주~이천~여주 연결은 경강선을 통해 서울~경기~강원을 하나로 연결하고 부발역을 통해 충주, 문경을 거쳐 거제도까지 국토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에 핵심적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엄태준 시장은 "경기·충청·경북의 중부내륙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중부내륙철도가 올 하반기 '이천~충주' 1단계 구간을 먼저 개통할 계획"이라며 "'GTX 광주~이천~여주 노선'은 경강선을 통해 서울~경기(이천)~강원도를 하나로 잇는 철도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까운 미래에 우리 이천시가 전국 사통팔달을 연결하는 철도의 '교차로 역할'을 하는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클립아트코리아지난 3월3일 광주~이천~여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도입방안 국회토론회 후 엄태준 이천시장이 이천시 관계자 등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2021.3.3 /이천시 제공이천·광주·여주시장이 지난 1일 GTX 노선유치를 위한 공동 결의를 통해 마지막까지 유치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2021.4.1 /이천시 제공

2021-04-25 서인범

[FOCUS 경기]인터뷰|엄태준 이천시장…이천·여주 신도시 개발 가능, 주택난·집값 해결할 수 있다

엄태준 이천시장을 만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이천 유치의 당위성에 대해 들어봤다.-이천지역에 GTX를 왜 유치하려 하나."GTX가 이천, 여주까지 오게 되면 우선 이천에서 충주~문경~거제까지 중부내륙철도와 연결되고, 여주에서는 원주·평창으로 가는 철도와 연결되기 때문에 GTX 노선의 이용 효율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 나아가 GTX 개통으로 이천과 여주 지역에 신도시 개발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지역발전은 물론이고 서울을 중심으로 한 주택난과 집값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수도권 지자체들 간 GTX 노선 유치전이 치열하다. 이천시 자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지금 이천시에 GTX를 도입하기 위해 치열한 도전을 하지 않는다면 향후 GTX 테이블에 앉지도 못하게 될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역량 밖의 범위에 속하는 일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천시민의 절박함과 새로운 이천을 위해서는 불가능하다고 포기할 수 없다. 일정이 다소 유동적일 수 있지만 잠정적으로 오는 6월에 4차 국가철도망계획 발표가 있다. 무엇보다 광주~이천~여주노선이 포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향후 추진 전략은."국회 도입방안 토론회에 이어 조만간 이천·광주·여주 등 3개 지자체장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회(포럼)를 개최할 예정이며 중앙 관련부서, 국회, 국무총리실 등을 이들 시장님과 함께 직접 방문해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5월경에는 GTX-D·A노선 비전 선포식을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원주시, 강원도와도 연대할 것이다. 이천시는 GTX 관련 현안대응에 대해서 시 입장은 물론이고 진행 상황에 대해서 시민들에게 일정시기별로, 특정한 진행단계가 발생하는 대로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2021-04-25 서인범

[FOCUS 경기]"지역 발전·서울 집값 해결" 엄태준 이천시장 인터뷰

엄태준 이천시장을 만나 GTX 이천 유치의 당위성에 대해 들어봤다.-이천지역에 GTX를 왜 유치하려는 하나?"GTX가 이천, 여주까지 오게 되면 우선 이천에서 충주~문경~거제까지 중부내륙철도와 연결되고, 여주에서는 원주·평창으로 가는 철도와 연결되기 때문에 GTX 노선의 이용 효율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 나아가 GTX 개통으로 이천과 여주 지역에 신도시 개발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지역발전은 물론이고 서울을 중심으로 한 주택난과 집값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수도권 지자체들간 GTX노선 유치전이 치열하다. 이천시 자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지금 이천시에 GTX를 도입하기 위하여 치열한 도전을 하지 않는다면 향후 GTX 테이블에 앉지도 못하게 될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역량 밖의 범위에 속하는 일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천시민의 절박함과 새로운 이천을 위해서는 불가능하다고 포기할 수 없다. 일정이 다소 유동적일 수 있지만 잠정적으로 오는 6월에 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발표가 있다. 무엇보다 광주~이천~여주노선이 포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향후 추진 전략은? "국회도입방안 토론회에 이어 조만간 3개 시장님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회(포럼)를 개최할 예정이며 중앙 관련부서, 국회, 국무총리실 등을 3개 시장님과 함께 직접 방문해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5월경에는 GTX-D·A노선 비전 선포식을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원주시, 강원도와도 연대 할 것이다. 이천시는 GTX 관련 현안 대응에 대해서 시 입장은 물론이고 진행 상황에 대해서 시민들에게 일정시기별로, 특정한 진행단계가 발생하는 대로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엄태준 이천시장. /이천시 제공

2021-04-25 서인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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