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캔버스 위에 화려하게 꽃 피운 '생명'…서양화가 김영규, 인천서 22일까지 개인전

서양화가 김영규의 개인전 '거친 붓질-꽃을 탐하다'가 최근 인천시교육청 학생교육문화회관 가온갤러리에서 막을 올렸다.오는 22일까지 이어질 이번 전시에서는 구상(具象)과 비구상(非具象)을 넘나드는 김영규 작가 특유의 신작 아크릴화 57점을 만나볼 수 있다.특히 22m×1.8m 크기의 대작을 비롯해 100호 이상 크기의 작품 13점과 소품 등이 어우러져 590㎡ 크기의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전시 공간을 '생명', '시간', '탄생' 3개의 섹션으로 나눠 작품을 전시했다. 특히 '22m 꽃밭을 거닐다'는 한 작품 속에서 봄에서 겨울, 겨울에서 봄으로 실제 꽃밭을 거닐듯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김영규 작가는 "사물을 눈에 보이는 그대로 묘사하는 그림보다 대상으로부터 받은 감동을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려는 시도를 즐긴다"고 자신의 작업 방식을 설명했다.예를 들어 꽃을 그릴 때 그는 시신경을 통해 뇌가 인지하는 '환영(illusion)'만을 표현하는 것을 거부한다. 꽃을 그리지 않고도 꽃을 느낄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본질을 표현하려고 애쓰고 꽃을 그저 단순히 예쁘게만 보는 것이 아니라 겨우내 얼어붙은 땅을 뚫고 새순을 틔우는 것처럼 피어나는 '생명'이라는 본질을 캔버스에 담아내려 노력하는 것이다.그는 "작은 꽃을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우주의 신비를 느낄 수 있고 언어로 형언할 수 없는 생명의 탄생과 소멸이 담겨있다"고 했다.이번 전시는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가온갤러리에서 열리는 올해 첫 초대전이기도 하다.김영규 작가는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순천에서 성장했다. 순천에서 교직 생활을 하고, 한려대학교 부총장, 순천예총 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작가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내(조화현 i-신포니에타 단장)의 고향인 인천에서 인정받고 싶어 이번 초대전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김영규 作 '봄이 오는 소리'.

2021-05-10 김성호

'제33회 인천광역시 서예대전·제27회 학생서예대전' 수상자 발표

'난초' 출품 부선경씨, 대상 '검여상' 영예'적두공부시구' 이건우군, 학생 종합대상(사)한국서예협회 인천광역시지회(이하 인천서예협회)는 9일 '제33회 인천광역시 서예대전'의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인천서예협회가 주최하고 인천시와 시의회, 시교육청, 한국서예협회, 경인일보가 후원한 올해 서예대전의 인천시장상인 대상(검여상)은 예서 작품인 '난초'를 출품한 부선경씨가 차지했다. 지난해 서예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부씨는 올해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지난달 28일까지 진행된 올해 서예대전의 공모에는 서예(한글·한문), 문인화, 현대서예(디자인캘리그래피), 서각, 전각으로 나눠 340여점이 출품됐다. 인천서예협회는 대상(검여상) 수상자 1명(상금 200만원)을 비롯해 나재철(한글), 이만옥(해서), 류회우(행초서), 박광선(캘리그래피), 최덕선(서각)씨 등 우수상 5명(상금 각 50만원)을 선정했다. 또한 특선과 특별상, 입선까지 모두 250여점을 선정해 발표했다.지난해 서예대전부터 학생서예대전도 병행해 치러진 가운데 제27회 인천광역시 학생서예대전 종합대상은 이건우(평택 진위고 2년)군의 '적두공부시구'가 차지했다.올해 학생서예대전에는 31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출품작 중 종합대상과 초·중·고등부로 나눠 부문 대상과 금상, 동상, 장려상 등 200여점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한규식 인천서예협회장은 "심사장을 소독·관리하고 심사위원과 운영위원들도 방역을 철저히 신경 쓰면서 심사를 진행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올해 많은 서예가들이 좋은 작품들을 출품해주셨다"고 총평했다. 그는 이어서 "학생서예대전에도 전국 각지에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주었다"면서 "미래 서예인의 저변확대에 대해 기대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한편, 올해 서예대전의 수상작들과 인천 초대작가들의 작품들로 꾸며지는 전시회는 오는 6월4~10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 전관에서 개최된다. 시상식은 전시회 기간 중인 6월5일 오후 3시 인천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 입상자 명단 홈페이지 참조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제33회 인천광역시 서예대전에서 인천시장상인 대상(검여상)에 선정된 부선경 作 '난초'(예서). /인천서예협회 제공제27회 인천광역시 학생서예대전에서 종합 대상에 선정된 이건우(진위고 2년) 作 '적두공부시구'. /인천서예협회 제공

2021-05-09 김영준

[주말 날씨]오전까지 황사 영향…전국 맑고 큰 일교차 '건강유의'

9일 일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대체로 맑고 건조한 날씨가 되겠다.전날 유입된 황사의 영향으로 오전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으나, 오후부터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6∼13도, 낮 최고기온은 18∼24도로 예보됐다.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고 낮 기온은 20도 이상(강원 동해안과 경북은 25도 이상) 오르는 등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여 건강에 유의해야 겠다.이날까지 강원 영동에는 초속 10∼16m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돌풍이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일부 경북은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0.5∼2.0m, 남해 0.5∼2.0m로 예상된다. 다음은 9일 수도권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서울 : [맑음, 맑음] (9∼21) <0, 0>▲ 인천 : [맑음, 맑음] (11∼18) <0, 0>▲ 수원 : [맑음, 맑음] (9∼20) <0, 0>/이준배기자 acejoon@kyeongin.com중국발 황사가 경기·인천 등 전국 영향권에 접어든 16일 오전 수원시 팔달산 서장대에서 바라본 수원 시내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황사의 농도는 차차 약화하겠으나 18일까지 다소 길게 지속하겠다며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1.3.16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2021-05-08 이준배

[신지영의 인사이트]"바보야, GTX의 문제는 탑승과 요금이야"

'김부선' 교통에 관심이 있는 경기도민·인천시민이시라면 요즘 기사에서 유독 이 단어를 많이 발견하셨을 것 같습니다. '말죽거리 잔혹사'의 그 인물이 아니라 바로 김포·부천의 노선을 아울러 이르는 말 '김부선'입니다.경기도와 인천시가 지난달 GTX-D 노선을 김포와 부천 구간만 신설하도록 의견을 냈음에도 반영되지 않아 만들어진 말입니다. 경기도는 김포-강남-하남 노선,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를 양 기점으로 하는 'Y자 노선'을 제안했으나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죠.이를 두고 인천, 김포시민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국토부장관의 청문회까지 번진 김부선 논란은 GTX에 쏠린 수도권 주민들의 관심을 방증합니다. 오늘은 김부선 논란 뒤에 숨어 있는 GTX의 문제들을 한 번 짚어볼까 합니다. '탑승'과 '요금' 문제입니다.■GTX, 탑승이 왜 문제야?GTX.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텐데, GTX가 어떤 의미인지 아는 분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Great Train Express. 직역하면 '엄청 빠른 열차'이고, 백과사전은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라고 설명합니다. 좀 더 풀어보면 백과사전에선 '수도권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대심도 광역급행철도'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KTX와 비슷한 발음을 가졌기 때문에 '굉장히 빠르겠구나'라는 짐작은 가능한데 선뜻 이해되지 않는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대심도'. 대심도란 지하 40m 이하의 깊은 지하 공간을 말합니다. 40m면 아파트 14층 가량의 높이입니다. 지하로 그만큼 파고 들어가 터널을 뚫고, 레일을 깔았다는 뜻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구불거리는 구간 없이 최대한 직선으로 노선을 뽑아야 엄청 빠른 속도로 열차를 운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수도권 철도의 속도는 대개 39.5㎞/h이지만 GTX는 최대 200㎞/h로 달립니다. 고속열차를 도입하고, 직선구간으로 만든 덕택이죠.이 열차가 대심도에서 달림으로써 소음 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속도와 소음은 대심도로 해결했지만, 또 다른 문제가 떠올랐습니다. 바로 '탑승'입니다. GTX에 타길 원하는 승객은 40m 깊이 대심도까지 다다라야 열차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이미 지어진 지하철 역을 기준으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8호선 산성역은 깊이 53.91m에 지어졌습니다. 지하 3층에 위치해 있는데 에스컬레이터로 3분 34초, 엘리베이터로 5분 2초(대기시간 포함)이 걸립니다. 7호선 숭실대역. 이곳도 깊기로 유명하죠. 45.91m에 지어졌습니다. 에스컬레이터 4분 44초, 엘리베이터로 3분 36초가 소요됩니다.5호선 신금호역(42.12m)·여의나루역(40.85m)·6호선 버티고개역(40.87m) 역시 깊은 역들로 엘리베이터 기준 최대 7분7초(버티고개역)가 걸리는 곳도 있습니다. 5분 가량 내려가는게 무슨 문제냐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GTX의 특성이 결합되면 큰 문제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첫째로 GTX는 역 사이의 평균 간격이 7.2㎞로 서울도시철도 평균 역간간격(1.1㎞)보다 6배 이상 넓습니다. 역 거리가 멀어지면 버스나 개인 이동수단을 통해 접근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이 때문에 GTX 역마다 대규모 주차장이 설치될 예정이죠.둘째로 SRT 등과 혼용해 운영하는 노선은 배차 간격이 넓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무슨 얘기냐면 GTX-A노선은 SRT 수서~동탄 구간 레일을 공유하기 때문에 출퇴근 배차시간이 6분 이상으로 예상됩니다. 출퇴근 시간에 5분 이상 배차 간격이 생기는데다가 승강장까지 이동하는 시간도 길어지면 제 때 탑승하지 못해서 플랫폼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질 우려가 있는 것이죠.■GTX 요금, 얼마일까?GTX는 일부 구간(GTX-A)이 민자사업으로 진행됩니다. 민간이 짓기 때문에 요금도 자연히 올라갑니다. 분당선(재정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신분당선(민자사업) 요금을 보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GTX-A노선은 BTO(수익형 사업)으로 진행되는데, 이 방식은 소유권은 정부가 운영권은 민간이 가지는 방식을 말합니다. 운영을 통해 사업비를 회수해야 하기 때문에 요금이 비싸질 개연성이 높습니다.지난 2018년 민간투자사업심의를 통과한 GTX-A는 사업자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파주~삼성 구간 43.6㎞ 기준 3천900원을 요금으로 제시했습니다. 이 요금은 광역철도나 버스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수준이죠. 지하철이나 광역버스가 같은 구간(파주~삼성)을 1시간 30분 정도에 이동하는데 비해 GTX-A를 이용하면 20분으로 4분의 1 이상 소요 시간이 줄게 됩니다. 시간을 버는 대신 높은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셈입니다.이 예상 요금 역시 과거의 것이어서 개통시점에는 더 비싸게 요금이 책정될 겁니다. 지금도 물가는 오르고 있으니까요. 최종 운임은 개통 6개월 전에 확정될 걸로 보입니다. 앞서 GTX 역 사이의 거리가 멀다는 설명을 드렸는데, 빗발치는 역 신설 요구에 정차역이 늘어나면 또 다시 운임이 상승하게 됩니다. 최소 금액이 3천900원인 것이고 향후에는 더 높은 운임으로 확정되는 것이 불 보듯 뻔합니다.이런 예상 문제를 종합해보면 GTX가 생기더라도 얼마나 쾌적하고 신속하게 탑승할 수 있게 할 것인지, 그리고 얼마나 합리적으로 요금을 책정할 것인지가 향후 과제인 것입니다. 일각에선 교통 취약계층 위주로 이용하게 한 엘리베이터를 GTX역에서는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이 만들고, 정기권을 도입해 정기 이용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자고 주장하기도 합니다.GTX가 개통하기 전, 우리 지역에도 GTX를 놓아 달라고 하는 시점에 벌써부터 탑승·요금 고민이 섣부르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GTX-A노선은 2023년 연말 완성됩니다. 2024년에는 탑승이 가능하다는 얘기죠.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시점입니다.개통을 얘기하니, '김부선' 말고 다른 이름이 떠오릅니다. 바로 '김문수'라는 이름입니다. 2009년 4월 15일자 경인일보 1면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습니다. "경기도가 인천시와 서울시까지 아우르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이하 GTX)의 구체적인 건설 계획안을 14일 공표했다. 국내에서 시도된 적이 없는 GTX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누차 주창했던 '대수도론'과도 맞물리며 사회·정치적으로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다"여러분에게 김문수라는 정치인은 어떻게 기억되고 있나요. 제32대·33대 경기도지사 김문수는 흐릿하고, 태극기 부대 김문수·꼴통 보수 정치인 김문수의 이미지가 선명하실지 모르겠습니다. 2009년 내놓은 GTX 공약은 4대 강과 같은 거대 토목 사업으로 치부돼 당시 야당, 현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많은 공격을 받았습니다.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의 세월이 흘렀고, 집권세력이 된 민주당의 국회의원들은 적극적으로 GTX 노선 확장을 외치고 있죠. 격세지감입니다. 김문수의 GTX는 경기도지사가 내놓은 공약이 수도권 일대를 뒤바꿔 놓은 가장 극적인 사례로 기록될지 모르겠습니다./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20일 화성 오산동 동탄여울 공원에서 GTX-A 철도차량 실물모형 전시회가 열렸다. 2021.4.20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2015년 GTX 공사가 진행 중인 동탄 대심도. /경인일보 DBSRT 운행 모습. GTX-A노선은 SRT와 일부 구간의 레일을 공유하기 때문에 배차간격이 넓어질 수 밖에 없다. /경인일보DB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2021-05-07 신지영

인천 중구 운서동공원 공공미술 작품에 '타임캡슐'

지역미술인 응원 말조형물 4점 설치주민 100여명 소망 담아 5년 뒤 개봉어린이날 프로젝트 제막·봉인 행사신포·연안동 포함 28점 월내 설치인천 중구 운서동의 한 공원에 설치된 공공미술 작품인 말 조형물 안에 지역 주민들의 소망이 담긴 타임캡슐이 봉인됐다. 주민들은 5년 뒤에 이 타임캡슐을 열어보게 된다.어린이날이던 지난 5일 중구 운서동 관내 영종하늘도시 12호 소공원에서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시작을 알리는 작품 제막식과 타임캡슐 행사가 열렸다.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미술인들을 응원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시가 주최하고 중구가 주관해 지난해 8월부터 추진된 문화사업이다. 이렇게 말 조형물 4점이 운서동 일원에 설치됐다.타임캡슐에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받은 주민 100여명의 소망이 담겼다. 이 주민들은 공공미술 작품인 말 조형물 안에 보관한 타임캡슐을 5년 뒤에 다시 열어보기로 약속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어린이가 참가자들 앞에서 자신의 소망을 담아 쓴 타임캡슐 글을 낭독해 의미를 더했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수행한 인천시중구미술협회 민영욱 대표 작가가 작품을 설명하는 시간도 있었다.마을을 빛내는 공공미술 작품을 가지고 지역 주민과 예술가들, 그리고 행정가 등이 다 함께 소통하는 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중구는 이를 시작으로 신포동과 연안동, 운서동에 청동부조작품 13점, 화강석 글판 8점, 벽화 2점, 조형물 5점 등 모두 28점의 작품을 이달 중에 설치할 계획이다.홍인성 구청장은 제막식에서 "문화뉴딜 정책의 일환인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 추진으로 코로나19로 힘든 지역 미술인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이곳이 중구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가진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주민과 소통을 통한 중구만의 특색있는 문화 휴식 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5년 후에는 코로나19의 극복은 물론 주민 한 분 한 분의 소망이 모두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했다.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홍인성 중구청장을 비롯해 최찬용 중구의회 의장, 구의원, 참여 작가, 지역 주민 등 인원을 50명 이내로 최소화해 진행됐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21-05-06 임승재

인천 운서동 공원 공공미술작품에 타임캡슐…어떤 소망 담겼을까

인천 중구 운서동의 한 공원에 설치된 공공미술 작품인 말 조형물 안에 지역 주민들의 소망이 담긴 타임캡슐이 봉인됐다.주민들은 5년 뒤에 이 타임캡슐을 열어보게 된다.어린이날이던 지난 5일 중구 운서동 관내 영종하늘도시 12호 소공원에서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시작을 알리는 작품 제막식과 타임캡슐 행사가 열렸다.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미술인들을 응원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시가 주최하고 중구가 주관해 지난해 8월부터 추진된 문화사업이다. 이렇게 말 조형물 4점이 운서동 일원에 설치됐다.타임캡슐에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받은 주민 100여명의 소망이 담겼다. 이 주민들은 공공미술 작품인 말 조형물 안에 보관한 타임캡슐을 5년 뒤에 다시 열어보기로 약속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어린이가 참가자들 앞에서 자신의 소망을 담아 쓴 타임캡슐 글을 낭독해 의미를 더 했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수행한 인천시중구미술협회 민영욱 대표 작가가 작품을 설명하는 시간도 있었다.마을을 빛내는 공공미술 작품을 가지고 지역 주민과 예술가들, 그리고 행정가 등이 다 함께 소통하는 장으로 눈길을 끌었다.중구는 이를 시작으로 신포동과 연안동, 운서동에 청동부조작품 13점, 화강석 글판 8점, 벽화 2점, 조형물 5점 등 모두 28점의 작품을 이달 중에 설치할 계획이다.홍인성 구청장은 제막식에서 "문화뉴딜 정책 일환인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 추진으로 코로나19로 힘든 지역 미술인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이곳이 중구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가진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주민과 소통을 통한 중구만의 특색있는 문화 휴식 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5년 후에는 코로나 19의 극복은 물론 주민 한분 한분의 소망이 모두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했다.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홍인성 중구청장을 비롯해 최찬용 중구의회 의장, 구의원, 참여 작가, 지역 주민 등 인원을 50명 이내로 최소화한 가운데 진행됐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5일 중구 운서동 관내 영종하늘도시 12호 소공원에서 '공공미술 프로젝트' 시작을 알리는 작품 제막식과 타임캡슐 행사가 열렸다. 2021.5.5 /인천시 중구 제공5일 중구 운서동 관내 영종하늘도시 12호 소공원에서 '공공미술 프로젝트' 시작을 알리는 작품 제막식과 타임캡슐 행사가 열렸다. 2021.5.5 /인천시 중구 제공5일 중구 운서동 관내 영종하늘도시 12호 소공원에서 '공공미술 프로젝트' 시작을 알리는 작품 제막식과 타임캡슐 행사가 열렸다. 2021.5.5 /인천기 중구 제공5일 중구 운서동 관내 영종하늘도시 12호 소공원에서 '공공미술 프로젝트' 시작을 알리는 작품 제막식과 타임캡슐 행사가 열렸다. 2021.5.5 /인천시 중구 제공

2021-05-06 임승재

봄날의 문인화가 이상연, 한결같은 인천사랑 '텀블러'에 담다

고향인 인천에서 창작 활동을 펴고 있는 문인화가 봄날 이상연이 최근 인천e음카드 플랫폼인 인천e몰에 '봄날愛(애)나눔 컴퍼니'를 론칭했다.이상연 작가는 6일 "얼마 전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기획됐다"면서 "환경특별시 인천사랑 실천의 첫걸음으로 '봄날愛텀블러'를 제작해 인천e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작가는 황금빛 해바라기를 주로 그렸다. 2018년 제37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대상도 해바라기를 통해 한결같은 사랑을 표현한 '그대를 향한 한결같은 마음'이었다.봄날愛텀블러의 표면도 '해바라기 연가'(2016년)로 장식됐다. 이 작가는 봄날愛텀블러의 판매 수익금의 20%를 소외된 이웃에 기부할 예정이다.이 작가는 봄날愛텀블러를 시작으로 머그컵, 손수건 등 아트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1회 용품 사용 자제를 촉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 작가는 "시민들께서 지속가능한 인천과 대한민국을 향한 첫걸음에 동행해 주시면 좋겠다"면서 "아트상품의 수익금이 기부로 이어지는 선순환에도 동참하실 수 있다"고 바람을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인천에서 창작 활동을 펴고 있는 봄날 이상연 작가. /이상연 작가 제공이상연 작가의 첫 아트상품 '봄날愛텀블러'. /이상연 작가 제공

2021-05-06 김영준

보컬 황소윤·래퍼 슬릭, 디아스포라영화제 관객과 만남

간판 프로그램 22·23일 출연자 확정올해 '아카데미'선 인천의 교통 다뤄밴드 새소년의 보컬 황소윤과 래퍼 슬릭(SLEEQ)이 오는 21일 개막해 23일까지 열리는 제9회 디아스포라영화제에서 관객과 만난다.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9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오는 21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천영상위원회가 영화제 메인 프로그램 일부를 최근 공개했다.우선 영화제 간판 프로그램인 '디아스포라의 눈'의 출연자를 확정했다. '디아스포라의 눈'은 영화제 메인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아티스트가 영화제 초청작을 선정해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는 상영프로그램이다. 22일 토요일에는 래퍼 슬릭과 박한희 변호사가, 23일 일요일에는 밴드 새소년의 보컬 황소윤과 이은선 영화전문기자가 '디아스포라적 관점'에서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다.영화 상영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영화제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강좌인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내용도 공개됐다. 올해 아카데미에는 인천의 교통을 다룬다. 인천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통된 철도가 출발한 시발점이었고, 지금은 세계에서 최고 수준의 허브 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도시다. 철도와 관련해서는 전현우 서울시립대학교 자연과학연구소 연구원이 '경인선과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강연을 준비했다. 전현우 연구원은 인천이 '길'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또 이 길을 이동하는 사람들에게 도시 인천이 어떤 곳이었는지 짚어보며 인천을 중심으로 벌어진 '이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들려준다. 공항과 관련해서는 미디어 단체인 '닷페이스'의 모진수 PD, 박소현 PD와 난민인권센터 고은지 사무국장이 '공항 난민'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닷페이스가 만든 '공항 난민' 영상을 함께 보고 한국의 난민 이슈와 제도적인 문제점 등을 짚어본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밴드 새소년의 보컬 황소윤(왼쪽 사진)과 래퍼 슬릭. /인천영상위원회 제공

2021-05-05 김성호

젊은 작가들의 '변화의 물결'…인천 코스모40서 9일까지 뉴미디어展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대한 성찰과 새로운 일상을 그리며 기획된 뉴미디어 전시회가 눈길을 끈다.오는 9일까지 인천 서구 가좌동의 복합문화공간 코스모40에서 '겹물결 : Living Fragment'전이 진행 중이다.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VERS(주)와 젊은 창작미디어 아티스트들이 모여 만든 세븐스타즈(SevenStarS)가 전시회를 기획했다.이번 전시는 물결들이 '겹물결'에서 만나 새로운 파도가 되고, 이 파도를 통해 시대를 고찰하며 변화를 이끌 실험적인 뉴미디어 창작품들로 구성됐다. 우리의 익숙한 일상이 코로나19로 잠시 거리를 두며 흩어졌지만, 흩어진 물결이 다시 모여 새로운 파도가 되기를 소망한다는 것이다.젊은 작가들은 '결'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구현한 작품들을 통해 본질을 잊지 않고 성찰하라는 한결같은 자세를 요구한다. 현재 상황에 불어넣을 긍정의 숨결, 현대인의 삶을 보다 나은 미래로 연결하고자 하는 변화의 물결을 표현한 것이다.코로나19라는 불청객은 평소 익숙하고 흔한 것들을 소중한 존재와 기회로 바꿔버렸다. 대중의 이러한 삶의 태도를 고찰하고 코로나19 이후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미술을 대하는 열린 눈과 마음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소중한 상념을 제공하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뉴미디어 전시회 '겹물결: Living Fragment'. /VERS(주) 제공

2021-05-05 김영준

인천 중구 "인천개항장 이색복장땐 무료 입장"

이색적인 복장을 하면 인천 중구에 있는 구립 박물관이나 전시관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중구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했던 최초의 국제도시 인천 개항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해 이 같은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박물관 유료 관람 대상자인 청소년·성인 중 이색 복장을 한 관람객은 올해 말까지 입장료를 면제받는다.무료 관람이 허용되는 박물관·전시관은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 있는 한중문화관,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인천개항박물관, 짜장면박물관, 대불호텔 전시관 5곳이다.이색 복장의 범위는 개항기 복식, 페이스 페인팅, 코스튬 플레이 등으로 다양하고 폭넓게 적용된다.다만, 지나치게 노출이 심하거나 다른 관람객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장식(예: 욱일기, 나치문양 등)을 포함한 복장, 법적으로 제한을 받는 군복, 경찰 제복 등은 무료 관람이 제한된다. 12세 이하의 어린이, 경로우대자, 국가유공자 등은 기존대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입장마감 오후 5시30분)까지다.중구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5인 이상 관람을 금지하는 등 시설별로 입장 인원을 제한할 방침이다.홍인성 중구청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을 위한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최초의 국제도시 인천 개항장에서 이색복장 착용 관광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032)760-7864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인천개항박물관 전경. 2021.5.5 /중구 제공

2021-05-05 임승재

가정의 달 '가족 소통나들이'…인천의 역사와 문화 배운다

시립박물관 '우리가족…'프로그램10팀 참가 홈피 예약 접수 7일까지이민사박물관 '함해나…' 월말부터'가정의 달'을 맞아 인천에 있는 박물관에서 가족과 어린이 등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인천시는 오는 15일 인천시립박물관에서 가족 교육 프로그램 '우리 가족 박물관 가는 날' 5월 교육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우리 가족 박물관 가는 날'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가족들이 개항장 근대건축물을 탐방하면서 그 시절 인천의 모습을 느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개항장 답사를 통해 당시 근대건축물을 둘러보고 레고 만들기 등을 체험하게 된다.인천은 1883년 개항 이후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정착해 살면서 여러 형태의 건축물을 만들기 시작했다. 건축물의 형태와 양식은 물론 자재까지도 당시 자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을 가져와 적용했다.6~12세 자녀를 둔 가족 10팀이 참가할 수 있다. 오는 7일까지 박물관 관련 홈페이지(www.incheon.go.kr/museum) 온라인통합예약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이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전환될 수 있다.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 관장은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며 가족 간 소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는 이달 31일부터 온라인 교육프로그램 '함해나 할머니 이야기'를 운영한다.유아 단체 교육프로그램인 '함해나 할머니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이민의 역사를 하와이 초기 이민자인 함해나 할머니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개발했다.'함해나 할머니 이야기'는 실존 인물이었던 함해나 할머니의 이민 여정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학습의 효과를 높였다. 어린이들에게는 할머니의 이야기와 함께 스티커 붙이기, 색칠하기가 포함돼 있는 키트도 제공할 예정이다.한국이민사박물관 측은 또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박물관 관련 홈페이지(www.incheon.go.kr/museum)에 이민 관련 각종 동영상과 상설전시 자료 등을 게시해 어린이들이 한국 이민의 역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했다.'함해나 할머니 이야기' 프로그램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면 오는 21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하반기에는 9월 중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박진영 한국이민사박물관장은 "코로나19로 등원과 외출이 어려워진 유아들이 한국이민사박물관의 다양한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접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우리 가족 박물관 가는 날' 포스터. /인천시립박물관 제공

2021-05-03 임승재

강화고인돌, 세계유산 가치·역사적 의미 공유

郡, 활용 프로그램 운영 홍보 지원 문화재청 공모사업 이달부터 추진인천 강화군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2021년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운영과 홍보 지원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이 사업은 세계유산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지역 주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에 있는 강화 고인돌 광장에서 매주 토·일요일, 공휴일에 운영된다.주요 프로그램은 선사시대 제례 의식과 고인돌 축조체험, 외국어 고인돌 탐방대, 선사 움집 만들기, 토기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고인돌 사생대회와 글짓기 대회도 진행한다.강화군은 또 지역 초등학교에 전문 강사가 찾아가 어린이들에게 선사시대 생활상을 알려주고 체험하도록 하는 '찾아가는 선사학교' 프로그램, 버스로 고인돌 유적지를 탐방하는 '강화 고인돌 버스 투어' 등을 운영한다.강화군 관계자는 "세계유산을 활용한 프로그램은 문화재와 더욱 친근해질 수 있고 지역의 역사를 배울 좋은 기회"라며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보존하고 강화군 대표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강화고인돌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참가자들이 선사시대 움집을 제작하는 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2021.5.3 /강화군 제공

2021-05-03 김종호

인천 서담재갤러리서 이의재 '이뭣고'展…먹·여백 활용 수묵화 20여점, 12일까지

인천의 중견 동양화가 이의재의 '이뭣고'전이 인천 서담재갤러리에서 진행 중이다. 오는 12일까지 이어질 이번 전시회에선 100~200호에 이르는 대작과 소품 등 수묵화 작품 20여점을 만날 수 있다. 1900년대 전반 인천 중구 송학동 외국인 거리에 들어선 근대건축물을 문화공간으로 개조해 2015년 문을 연 서담재갤러리가 묵향 나는 작품들로 채워졌다.황순우 전 팔복예술공장 총감독이 기획한 이번 전시는 서담재갤러리의 올해 첫 전시이기도 하다. 황 전 총감독은 전시회 전에 "작가의 본질을 전부 꺼내야 한다"면서 "작품뿐만 아니라 작가의 작업 철학과 작업의 본질을 조명하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전시제목도 '이뭣고'로 정했다.강화에서 태어난 이의재 작가는 인천을 중심으로 창작 활동을 펴고 있다. 이 작가의 작품에선 먹의 표현을 눈여겨봐야 한다. 그는 먹과 여백이라는 극히 단조로움으로 무한한 사유적 표현을 한다. 이애정 서담재 관장은 "작가 이의재는 작품을 통해서 '나는 무엇이고 또 삶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지속적으로 질문한다"면서 "그의 끊임없는 사유의 표출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관조하고, 사색의 세계로 이끌어주는 힘이 있다"고 소개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이의재 作 '깊은 고요'.

2021-05-03 김영준

수묵 붓질로 옮긴 나뭇가지의 소리들…인천 도든아트하우스 '김종규 초대전'

인천 개항장 골목의 갤러리 '도든아트하우스'가 2021년 인천 출신 한국화가 김종규를 선정해 초대전을 진행 중이다.지난 1일 개막해 10일까지 이어질 이번 전시회의 테마는 '고요한 풍경'이다. 작가는 숲에서 발견한 나뭇가지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얻은 기쁨을 화선지에 먹색으로 구현해 펼쳐보인다.김종규 작가는 인천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펴고 있다. 작가는 가까운 자연에서 휴식을 구하고 이를 토대로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그는 땅거미가 지고 태양 아래 찬란했던 자연 고유의 색들이 사라지는 때에 집중한다. 무한의 인상으로 다가오는 이 때 작가는 수묵의 붓질로 발현한다. 작가는 주로 나무에서 얻는 인상이나 결 또는 운율을 사유의 과정을 거쳐 수묵의 선으로 표현한다. 이는 곧 순백의 화선지 위에 선으로 구성된 진실한 세계라 할 수 있다. 김 작가가 수묵으로 그려내는 무색의 풍경은 현실에서 한발 물러서 사유의 여백을 만들어낸다. 그의 그림은 사실적인 그림이면서 동시에 사유의 세계를 경험하게 한다. 이를 위해 작가는 진한 농묵으로 무수한 획을 긋는다. 나무의 실루엣과 여러 겹으로 겹쳐진 이파리와 세밀한 가지들을 따라서 수많은 필획들이 존재를 쫓아 지나가고, 결국 세밀함을 지니면서도 동시에 정제된 새로운 세계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도든아트하우스 관계자는 "김종규 작가가 수묵정신을 통해 담백하게 그려낸 나무의 형상은 그저 사실적으로 나무를 묘사하고 있는 것 같지만 기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모든 것은 진한 먹빛 안에 감추어져 있다"고 소개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김종규 作 '흐린 오후'. /도든아트하우스 제공

2021-05-02 김영준

[인천지역 '가정의 달' 다양한 프로그램]봄 기운 가득한 인천의 무대속으로…'가족 나들이'

70대 노부부 이야기 '뷰티풀 라이프' 14일 문예회관21일 시향-유키 구라모토 대공연장서 클래식 협연부평아트센터선 '알사탕'·'박혜상 리사이틀' 마련서구문화회관 어린이 축제·선우정아 콘서트 눈길가정의 달 5월이 돌아왔다. 인천의 공연장들은 온 가족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나아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공연으로 위로할 것으로 보인다. 눈길 끄는 공연들을 소개한다. 모든 공연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거리두기'를 적용한 좌석제로 운영된다.■ 인천문화예술회관탄탄한 스토리를 통한 특유의 감동으로 대학로 무대에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연극 '뷰티풀 라이프'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15일 오후 3시 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홀로 남겨질 자신의 배우자를 위해 작은 준비를 시작하는 평범한 7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이 연극은 주인공들의 현재에서 젊은 시절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부부의 희로애락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이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한다. 연인이나 부부, 부모님과 함께 보기 좋은 공연이다.인천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이병욱)은 14일 오후 7시 30분 회관 대공연장에서 '신비로운 선율들'을 주제로 공연한다. 프로그램은 멘델스존 '한 여름밤의 꿈' 서곡을 시작으로 로드리고 '아랑훼즈 협주곡'(기타 협연·드니 성호), 슈만 '교향곡 2번'으로 구성된다. 뉴 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와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플루트 앙상블로 이뤄질 콘서트는 21일 오후 8시 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인천시향과 유키 구라모토는 위로와 사랑을 전하는 음악들로 청중에 희망의 세계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부평아트센터가족 뮤지컬 '알사탕'이 5~8일 센터 해누리극장에서 모두 8회 공연된다. 뮤지컬 '알사탕'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동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가족 뮤지컬이다. 2년 연속 연간 판매 랭킹 1위, 관객 평점 9.9를 기록하는 등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소프라노 박혜상 리사이틀 'I AM HERE'는 13일 오후 7시30분 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린다. 세계적 음반사인 도이체 그라모폰(DG)과 계약을 맺고 낸 데뷔 음반을 기념하는 마지막 공연이다. 박혜상은 데뷔 앨범의 수록곡들과 함께 가곡 '시간에 기대어',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같이' 등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감각적이고 캐주얼한 레퍼토리들도 함께 선보인다.■ 서구문화회관 11~17일 회관 대·소공연장에서 진행될 제2회 서구어린이예술축제를 비롯해 28일 오후 8시 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의 무대가 눈길을 끈다. 특히 독보적인 음색과 개성 있는 음악으로 사랑받는 선우정아는 봄의 끝자락에서 노래의 묘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연극 '뷰티풀 라이프'.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뉴 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인천문화예술회관뮤지컬 '알사탕' 캐릭터. /부평구문화재단 제공

2021-05-02 김영준

강화군, 기독교역사기념관 12월 준공 목표 '첫삽'

인천 강화군 기독교 역사 기념관이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첫 삽을 떴다.강화군은 구한말 근대화를 주도하고 독립운동에 이바지한 기독교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한 기념관 기공식을 29일 개최했다.기공식에는 유천호 군수, 배준영 국회의원, 신득상 강화군의회 의장과 의원, 대한감리회 중부연회 정연수 감독, 대한성공회 김성수 주교 등이 참석했다.기독교 역사 기념관은 강화읍 용정리 산97-3번지 일원에 전체 면적 1천630㎡, 지상 2층 규모로 올해 12월 건립될 예정이다. 1층은 세미나실, 2층은 상설전시관 등으로 꾸며진다.상설전시관에는 130년 전 민족 근대화에 횃불이 된 기독교 정신을 기념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또한 성재 이동휘(강화중앙교회), 송암 박두성(교동 교회), 유봉진(길직 교회) 등 강화도의 기독교 인물과 3·1 민족운동을 소개해 한국 기독교사에서 강화도가 차지하는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한다.강화군은 기념관 준공에 맞춰 강화도 기독교 문화유산을 답사할 수 있는 스토리 투어 코스를 개발할 방침이다.강화도에는 1893년 당시 선교사의 입도가 불허되어 선상에서 이승훈의 어머니에게 베푼 세례로 유명한 '교산 교회', 천주교인들이 순교한 효수 터인 '갑곶 순교성지', 현존 최고의 한옥성당으로 조선의 전통문화와 기독교 서구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강화읍 성공회 성당'과 '온수리 성당'이 있다.강화군은 또 이름 없이 죽어간 무명 순교자들에게 봉헌된 '일만 위 순교자 현양 동산' 등 강화군 전역을 소개할 수 있는 성지순례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 /김종호 기자 kjh@kyeongin.com인천 강화군은 12월 준공 목표로 29일 강화읍 용정리 산97-3 일원에서 강화군 기독교 역사 기념관 기공식을 가졌다. 2021.4.29 /강화군 제공

2021-04-29 김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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