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H, 국지도 56번 당하교차로 평면화 추진… 최악 교통정체 우려 입체화 지적

국가지원지방도로(국지도) 56호선 파주 교하~금릉 구간이 내년 말 최악의 교통 정체현상이 빚어질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지도 56호선 교하~산내교차로 구간에서 개착식(開鑿式:Open공법) 공사를 추진(5월3일자 8면 보도)한 데 이어 '와동교차로~금촌지구교차로' 구간에 '평면형 교차로' 신설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지도 56호선은 자유로 및 제2자유로와 연결돼 화물트럭 등 수 많은 차량이 통행하는 데다, 평면교차로 신설 예정구간 300여m 앞·뒤로 와동·금촌교차로가 있어 평소에도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12일 파주시와 LH에 따르면 LH는 운정신도시 3지구를 개발하면서 와동동 운정체육공원 앞에서 고양 일산~운정 한길지하차도~와동지하차도~금촌으로 연결되는 경의로(지방도 359호선)와 교하행복센터 앞에서 접속하는 '지방도 359호선 우회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이 우회도로는 국지도 56호선과 당하동에서 겹치게 되며, LH는 이 구간을 '평면 교차방식'으로 통과시킬 계획이다.운정신도시 주민들은 이럴 경우 하루 5만 여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국지도 56호선은 이 구간에서 '교차로 신호'에 붙들리면서 엄청난 정체현상이 빚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실제로 평면교차로인 국지도 56호선 '금촌교차로(고산교)' 구간은 출·퇴근 시간 양방향으로 1㎞ 넘게 차량이 늘어서는 상습 정체현상이 빚어졌다가 2019년 11월 파주시가 개선사업을 완료하면서 숨통이 트였다.(2019년 10월11일자 8면 보도)당시 금촌교차로는 파주시의 교통량 조사에서 하루 5만1천800여 대의 차량이 통과해 4차선 도로 적정 교통량 하루 4만1천100대를 초과하면서 '교차로 도로 서비스' 수준도 오전 8~9시 'F' 등급, 오후 6~7시는 'E' 등급으로 최하위였다.이 같은 상황이었는데도 LH는 국토교통부의 설계지침 상 이 구간은 회전교차로를 부과해 평면교차로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평면 신호교차로 방식으로 건설할 방침을 굳히고 있다. LH의 한 관계자는 "2023년을 목표년도로 시뮬레이션 검토결과 설계분석 D급으로 나타나 회전교차로를 부가한 '신호교차로'가 가능한 것으로 나왔다"면서 "5년 후인 2028년 대체 우회 노선이 다 만들어지면 교통 정체현상은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그러나 파주시는 이 구간 입체화 교차로 건설을 고수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금촌교차로 교통혼잡에서 보았듯, 국지도 56호선에 또다시 평면 신호교차로가 건설되면 심각한 교통 정체현상이 빚어질 것"이라며 "입체화 건설을 통해 교통 정체현상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운정신도시 주민 및 운전자들도 LH가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한 채 공사비만 줄이려는 얄팍한 계산을 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운전자 최모(63)씨는 "잘 뚫어 놓은 4차선 도로가 금촌교차로 신호등 하나 때문에 꽉 막혔었는데 또다시 신호교차로를 만들려 한다"며 "건설비만 따질게 아니라 4차선 도로로서 제 구실을 다 할 수 있도록 입체화로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LH가 하루 5만여대가 통과하는 국지도 56호선과 지방도 359호선 우회도로 접속지점에 평면 신호방식의 교차로 건설을 추진해 비난을 사고 있다. /파주시 제공출퇴근 시간 국지도 56호선을 통과하려는 차량들이 금촌교차로(고산교)에서 '교차로 신호'에 붙들리면서 출·퇴근 시간 양방향으로 1㎞ 넘게 늘어서는 상습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2019년 11월 모습 /경인일보DB

2021-05-12 이종태

신동헌 광주시장, 경강선 연장사업 관련 용인시장 만나 협력키로

지난달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연구 공청회'가 끝나자 광주시청에는 전화가 빗발쳤다.출퇴근시간 교통지옥으로 변하는 태전·고산지구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광주시와 용인시, 안성시를 연결하는 '삼동~안성' 경강선 연장사업이 추가 검토사업으로 선정되자 기대감에 부풀었던 시민들은 실망감과 함께 마을버스 등 대체 교통망에 대한 확충을 요구하고 나섰다.아직 정식적으로 해당 사업에 대한 발표(6월 예정)가 이뤄진 것도 아니고, '추가 검토사업'은 말 그대로 사업 자체의 탈락이 아니라 추가적으로 검토에 들어가는 사안이지만 아쉬움을 표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상황이 이렇자 지난 11일 신동헌 광주시장이 용인시청을 깜짝 방문해 백군기 용인시장을 만나 경강선 연장(광주~용인~안성) 철도건설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사업에 대한 불씨가 꺼진 것은 아닌 만큼 막판까지 선정 작업에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용인시, 안성시와 지난 2019년 해당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국토부에 건의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공동협력 협약식을 갖기도 했다. '삼동~안성' 경강선 연장사업 노선은 57.3㎞(광주시 구간 9.1㎞)로, 총 사업비는 3조3천여 억원 규모다.아울러 경강선 연장사업(삼안선)과 관련해 지역단체와 시민들은 지난달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유치운동에 본격 돌입했다.광주시 관계자는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이 목표지만 행여 선정되지 못하더라도 제5차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이 흐름을 이어 다각적인 방법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지난 11일 백군기 용인시장을 만나 경강선 연장에 힘을 모으기로 신동헌(사진 오른쪽) 광주시장. /광주시 제공

2021-05-12 이윤희

"김포부천선은 GTX-B 들러리였나" 김포시민들 '사업성 몰아주기' 의혹

'부천종합운동장역' 경유에 주목"생활권 다르고 출퇴근 거의 없어"원안 안된다면 '대곡 연결' 주장도김포·검단 주민들의 극심한 반발에 직면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김포~부천선(5월10일자 2면 보도="GTX-D노선 원안대로 반영해야"…촛불 든 김포시민들)이 GTX-B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들러리 노선이라는 의혹이 지역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김포시민들은 그동안 부천과의 출퇴근 왕래가 거의 없었던 점을 지적하며 '지역 실태를 무시한 정치적인 노선'이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11일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GTX-B는 기존에 확정된 GTX 3개 노선 중 사업성이 가장 저조하다. 지난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으로 추진을 시작한 GTX-B는 애초 인천 송도~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연결하는 노선이었으나 2014년까지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B/C값이 0.33에 머물렀다.이후 노선을 서울 망우~남양주 마석까지 연장하고 3기 신도시 권역인 왕숙역을 포함한 끝에 2019년 8월 KDI 예타에서 가까스로 B/C 1.0을 채웠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진행된 민자 적격성 조사에서 연거푸 합격점을 받지 못하는 등 완전한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기에는 여전히 사업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김포시민들은 이 같은 GTX-B 노선이 부천종합운동장역을 거쳐 간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GTX-B의 사업성 확보를 위한 포석으로 김포 장기에서 출발하는 광역급행철도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멈추게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시민들 사이에 불거지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 한 주민은 "김포와 부천은 생활권 자체가 다르고 출퇴근 목적으로도 왕래가 없었다"며 "김포~부천선은 서울 집값 억제와 GTX-B 사업성만 고려된 철저히 정치적인 노선"이라고 비판했다.정부가 GTX-D 원안을 온전하게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면 '김부선(김포~부천)'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전 국토교통위 홍철호 의원 보좌관을 지낸 김병수 보좌관은 "GTX-D는 반드시 김포~강남~하남으로 연결돼야만 한다. 제대로 된 노선으로 추진하지 않고 김부선을 강행할 것 같으면 차라리 GTX-A(파주~대곡~강남~동탄)와 Y자 직결노선으로 대곡을 연결해 동탄까지 운행하도록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토요일이던 지난 8일 저녁 김포시 장기동 라베니체에서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 주최로 'GTX-D 서울직결·5호선 김포연장 촛불집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 2천여명(주최측 추산)이 운집해 분노를 표출했다. 2021.5.8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21-05-11 김우성

40㎞ 제한 해놓고 타지역 60㎞ 허용…'GTX 역차별' 경기도 술렁

4차철도망 66.8㎞ 대구경북선 포함거리제한 둔 국토부 시행령과 배치도내 일각 '규정 완화' 긍정 해석도경기도와 기초단체들이 건의했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연장안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에 모두 반영되지 않은 가운데(5월11일자 1면 보도='GTX 연장' 꿈꾸는 지자체, 추가역 유치 노린다) 연장의 제도적 걸림돌인 '40㎞ 제한'과 관련, 대구·경북지역에선 이 제한을 넘어선 광역철도 노선이 4차 철도망 계획 초안에 반영돼 경기도 내 지자체에서 '역차별' 반발이 나오고 있다.와중에 해당 노선이 포함된 게 국토교통부의 '40㎞ 제한' 완화 움직임과 맞물려있다는 해석도 제기돼 GTX 평택·동두천 연장에 청신호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일고 있다. 경기도는 GTX-A·C노선의 평택 연장과 GTX-C노선의 안산, 시흥 연장을 각각 4차 철도망 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었지만 지난달 22일 공청회를 통해 공개된 4차 철도망 계획 초안에는 모두 제외됐다. 이 중 평택 연장의 경우 특별시·광역시의 중심지점에서 40㎞ 이내까지만 광역철도를 만들 수 있도록 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변수로 거론됐다. 평택은 서울 강남역을 기준으로 해도 40㎞를 넘어 제도적으로 광역철도를 개설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마찬가지로 C노선 연장을 추진하는 동두천 역시 서울시청을 기준으로 40㎞가 넘는 점이 관건이다. 그러나 4차 철도망 계획에 대구경북선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기지역이 술렁이고 있다. 대구경북선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광역철도다. 서대구에서 경북 의성까지 66.8㎞ 구간이다. 당초 국비가 100% 투입되는 일반철도로 추진했지만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지방비가 수반되는 광역철도로 전환됐다. 광역철도인 만큼 시행령에 따라 대구시청에서부터 40㎞ 이내 지역에만 광역철도를 개설할 수 있지만 이를 넘어선 것이다.상황이 이렇자 평택 등은 4차 철도망 계획을 구축하는 한국교통연구원 등에 이의를 신청한 상태다. 다만 지난달 22일 공청회 과정에서 한국교통연구원 측 역시 대구경북선이 계획 초안에 포함되긴 했지만 법령이 개정돼 '40㎞ 제한'이 풀려야 가능한 사업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이 때문에 대구경북선이 '40㎞ 제한' 규정에도 불구하고 4차 철도망 계획에 포함된 것 자체가 국토부에서 규정 완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40㎞ 제한'이 완화되면 해당 규정에 발이 묶여있던 평택·동두천 GTX 연장 가능성도 높아진다. 앞서 지난 4일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해당 규정에 대한 홍기원(평택갑) 의원 질문에 개선 필요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사진은 GTX-A 철도차량 실물모형. 2021.4.20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

2021-05-11 강기정

'GTX-D 서울 직결' 초당적 압박…정부 결자해지 나설까

인천 '송영길 대표 역할론' 부상이학재 "현안 해결 계기 되기를"박남춘시장, 기재부에 강력 요구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원안 노력"반발 거세자 국토부 장관 후보자"서부권 교통문제 해법 찾을 것"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김포~부천' 축소 전망에 '서울 직결'을 요구하는 여야 지역 정치권의 파상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 서북부권 등 수도권 주민들의 반발이 점점 격화하면서 내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을 앞둔 정부가 결자해지할지 주목된다.인천 지역에서는 GTX-D 노선의 서울 직결 연장과 관련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역할론이 나오고 있다. 같은 당 신동근(인천 서을) 국회의원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경기도 부천·김포·하남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GTX-D 노선 원안(김포~인천~서울 강남권~하남) 반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 송영길 당 대표를 만났다. 신동근 의원은 "송영길 당 대표를 만나 수도권 동서를 잇는 광역급행철도망 구축을 위해 당 차원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했다"며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집권당의 당 대표가 인천에서 나왔다는 것은 매우 경사스러운 일이고, 이러한 정치력을 이용해 인천과 중앙정부 간 막힌 현안을 풀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도 "인천공항의 경쟁력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인천공항발 Y자형 GTX-D 노선 건설에는 송영길 의원과 민주당 인천 의원들이 이처럼 조용한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학재 위원장은 최근 같은 당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GTX-D 노선과 관련해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아직 GTX-D 노선의 서울 직결(직접 연결) 연장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달 말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을 찾아 GTX-D 노선의 원안 반영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인천시는 국토부에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GTX-A·B·C 노선이 남북축이라는 한계를 극복할 수 없음은 물론 수도권 내에서의 불균형을 더욱 고착시키게 되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한 검토 의견을 제출했다. 동서축인 GTX-D 노선을 서울과 직결해야 한다는 얘기다. 유력 대선 후보군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지난 10일 SNS에서 "원안대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GTX-D 노선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한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달 22일 공청회에서 GTX-D 서울 직결 노선의 사업 타당성이 나쁘지 않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10조원이 투입되는 GTX-D 노선을 추진할 경우 수도권 외 지방 철도망 구축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수도권 반발이 거세지면서 정부의 태도도 조금씩 바뀌는 분위기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수도권 서부권 교통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보겠다"며 "합리적인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내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지속해서 GTX-D 원안 반영을 요구할 것"이라며 "정부의 전향적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인천시의회 의원들이 11일 의회 앞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Y자 노선'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2021.5.11 /인천시의회 제공

2021-05-11 박경호

해양실습선 '한나래'호, '항해 시뮬레이터' 직접 키 잡고…VR 통한 수리 실습도

해양실습선인 '한나래'호는 대한민국 해운 업계의 미래를 이끌어 갈 해기사들의 교육을 위한 선박으로 특별한 시설들을 다수 갖추고 있다.우선 한나래호 선교(船橋)에는 '항해 시뮬레이터'가 설치돼 있다. 선상 실습 기간에 항해과 학생들은 배를 직접 조종하면서 항해 실습을 한다. 하지만 사고 위험 때문에 안전한 구간에서만 실습을 하거나 일부 학생에게만 실습의 기회가 주어지는 일이 많았다. 항해 시뮬레이터는 선수(船首)에 설치된 5대의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모니터로 송출 받아 학생들이 실제 항해하는 것과 같은 환경에서 실습하면서도 선박 운항에는 직접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어려운 해역을 지날 때에도 항해 실습을 할 수 있고, 녹화된 영상을 보고 더 많은 학생이 항해 실습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기관과 소속 학생들을 위한 '기관 시뮬레이터'도 구축돼 있다. 한나래호에 있는 기관 시뮬레이터는 선박 주기관을 만든 독일의 '만(MAN)사가 교육용으로 사용하는 장비를 그대로 옮겨왔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선박 항해 중 생길 수 있는 기관 고장 상황을 직접 해결할 수 있고, 가상현실(VR) 장비를 이용해 선박 기관실에 들어가 수리 실습을 할 수도 있다.인천해사고 김동훈 마이스터부장은 "학생들이 상선 실습을 할 경우에는 선원들의 어깨너머로 배우는 일이 많았는데, 시뮬레이터를 활용하면 더 체계적으로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6천280t급 해양실습선인 한나래호는 전장 109.5m, 폭 17.2m 규모로 선원과 교원, 실습생 등 총 180명이 승선할 수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인천해사고등학교 학생들이 실습을 하며 사용하게 될 한나래(6천280t급)호 선교에 위치한 항해 시뮬레이터 모습. 2021.5.11/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21-05-11 김주엽

[현장르포]해사고 '한나래'호, 내항에 첫 입항

해기사 자격 '1년이상 승선 의무'과거 부산 실습선·민간상선 이용시민에 일부개방 해양교육 활성화인천 항만업계의 오랜 숙원이던 국립인천해사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해양실습선이 건조돼 11일 인천항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해양실습선은 인천해사고 학생 실습뿐 아니라 앞으로 인천지역 일반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시민에게도 일부 개방될 예정이다. 지역의 항만업계와 교육계는 해양실습선이 '해양도시 인천'의 해양교육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11일 오전 9시20분께 인천 내항 제1부두 13선석에 인천해사고의 첫 해양 실습선인 '한나래'호가 처음으로 입항했다.인천해사고 해양실습선을 만드는 것은 학교 구성원을 비롯한 인천 항만업계의 오랜 바람이었다.인천해사고 학생들은 해기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12개월 이상 승선 실습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그동안 인천해사고 학생들은 6개월간은 부산에 있는 한국해양수산연구원의 실습선을 이용하고, 나머지 6개월은 민간 해운회사의 상선에서 실습을 해왔다. 한국해양대학교와 부경대학교, 한국해양항만연수원 본원이 있는 부산이나 목포해양대학교가 있는 전남 목포에는 해양실습선 여러 척을 보유하고 있지만, 인천항을 모항(母港)으로 한 해양실습선은 단 한 척도 없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인천에서 교육을 받을 수 없어 실습기간 학사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도 생겼다.한나래호가 생기면서 인천해사고 학생들도 이제는 인천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전남 해남에 있는 대한조선에서 건조한 한나래호는 국내에서 운용되는 해양실습선 중 가장 큰 규모인 6천280t급이다.인천해사고는 한나래호를 초·중·고교생 체험 학습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해양실습선이 부산이나 목포에만 있어 인천의 일반 학생들은 직접 선박에 올라 교육을 받을 기회가 드물었다. 인천해사고는 인천시, 인천시교육청, 인천 중구청 외에도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인천항 관련 기관·단체와 협의체를 만들어 인천지역 학생들의 승선실습 체험을 제도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인천해사고 김상환 교장은 "인천지역 첫 해양실습선인 한나래호가 본격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인천해사고 학생들의 교육 효과와 함께 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의 바다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새롭게 건조된 국립 인천해사고등학교의 전용 실습선 한나래(6천280t급)호가 11일 인천항 내항에 정박하고 있다. 2021.5.11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21-05-11 김주엽

논란의 '신안산선 7번환기구 공사'…광명시, 사업 협의 당시 '반대 의견'

위치 부적절 '사업변경 요구' 불구원안대로… '일방적 추진' 지적신안산선 복선전철 7번 환기구 공사를 둘러싸고 공사 중지를 요구하는 집단 민원(5월 11일자 7면 보도=신안산선 환기구 공사 '5년간 피해우려' 집단반발)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복선 전철 실시계획 승인 이전에 광명시와 GIDC 등 지역 주민들이 환기구 문제로 반대 의사를 제시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광명시 등은 먼지, 소음, 상권 위축 등 문제를 들어 사업 시행 시 환기구를 옮겨줄 것을 요구했지만 '미반영'으로 사업이 추진됐고, 5년간 노선 공사 등도 나중에서야 확인, 일방적 사업 추진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지난 2010년 기본 계획이 고시된 후 지난 2016년 민자투자대상 사업으로 지정됐다. 2018년 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넥스트레인이 선정된 뒤 2019년 8월 민자투자사업 실시계획이 승인됐다.신안산선 복선전철 민자투자사업과 별개로 지난 2018년 7월과 8월, 7번 환기구 공사 인근에 중앙대 광명병원과 GIDC가 착공신고를 하고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2019년 6월 관계 기관들을 대상으로 신안산선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위한 협의가 진행됐고 광명시와 GIDC는 7월 환기구 위치가 부적절하다며 사업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시와 GIDC는 당시 환기구 공사에 따른 분진과 소음 등으로 생존권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사업 변경을 요구했다.하지만 사업은 원안대로 시행됐다.사업시행사인 넥스트레인 관계자는 "환기구 위치를 옮길 경우 비용이 많이 발생해 의견을 수용하기는 어렵고 다른 환기구(8번)에서 공사하는 것도 공사비 추가로 불가하다"며 "최대한 의견을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21-05-11 이원근

8년간 이산화탄소 800t 줄인 '에코누리호', 아시아 최초 LNG 선박 '운항 8주년'

취항후 인천항 친환경 관심 높아코로나 사태 다양한 용도로 활용아시아 최초 LNG 연료 구동 선박인 '에코누리호'가 운항 8주년을 맞았다. 에코누리호는 8년간 약 800t의 이산화탄소를 줄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소나무 16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비슷하다.인천항만공사는 2013년 운항을 시작한 인천항 안내선 에코누리호의 8년간 누적 이용객이 1만5천533명에 이른다고 11일 밝혔다.LNG 연료를 사용하는 에코누리호는 'eco-friendly(친환경적)'의 '에코'와 '세상'이라는 뜻의 순수 우리말 '누리'의 결합어다. 2012년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박명이 결정됐다. 디젤 연료에 비해 황산화물 100%, 질소산화물 92%, 분진 99%, 이산화탄소 23%를 감축할 수 있다. 총톤수 260t, 전장 38m, 최대 승선 인원 57명으로 2013년 4월 선박 건조를 완료하고 같은 해 7월 취항했다.에코누리호는 아시아 최초 LNG 연료 구동 선박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에코누리호 취항 이후 친환경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고, 현재는 상선과 청항선(淸港船) 등 민관 분야에서 다양한 LNG 추진 선박이 운용되고 있다. 또한 인천에선 국내 최초 LNG 추진 예선(曳船)이 건조되고 있다.에코누리호는 인천항을 찾은 국내외 방문객에게 인천항을 홍보하고 친환경 의지를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부터 항만 안내선 역할을 하기 어려워지자 다양한 용도로 에코누리호를 활용하고 있다. 기술 실증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테스트 베드로 에코누리호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청정에너지와 녹색 혁신기술 육성을 위한 것이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에코누리호 취항 이후 다양한 형태의 LNG 추진 선박이 운용되고 있다"며 "에코누리호를 활용한 다양한 SNS 콘텐츠를 개발·제공해 국민과의 소통을 이어갈 것이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에코누리호를 활용한 해상 견학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1-05-11 정운

불법투기·주차 일상화된 '광주시 초월물류단지'

단속·제지하는 사람 없어 '되풀이'"환경정화활동 펼쳐도 한계 있어"유지·보수 책임 안고있는 광주시"화물차주 여건 고려… 홍보 강화""전국구 쓰레기가 나온다. 종류는 상상 그 이상이고, 밤샘 불법주차에도 단속은 멀기만 하고 물류단지는 법외지대인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 광주시 초월읍에 소재한 초월물류단지에서 만난 한 관리인은 혀를 내두르며, 목소리를 높였다.물류단지가 들어선지 4년여에 접어들었지만 쓰레기 무단투기와 영업용 차량 밤샘 불법주차는 근절되지 않고 되풀이되고 있다.물류단지 주변 도로가 쓰레기장을 방불케 한다는 제보를 듣고 찾아간 11일 물류단지 내에서 만난 시민들은 모두가 이처럼 입을 모았다.물류단지 초창기부터 미화업무를 했다는 A씨는 "물류단지인 만큼 차량 유동량이 엄청나다. 이들이 쓰레기를 하나씩 버린다고 하면 매일 1천개가 넘는데 단속하거나 제지하는 사람이 없으니 쓰레기 투기가 자연스런 상황이 됐다"고 말한다. 이어 "이런 말 하긴 뭐하지만 오늘도 치우다 똥을 밟았다. 아시아에서 손꼽힌다고 하는 이 넓은 물류단지에 제대로 된 공용화장실 하나 없고 차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이들도 있으니 음식물 쓰레기까지 나온다. 주변에 CCTV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하다못해 계도현수막 하나 없어 스스럼없이 버린다"고 토로했다.이런 사정은 여기뿐만이 아니다. 물류단지나 물류창고가 즐비한 도척면이나 초월읍 곳곳에서 목격할 수 있다.초월읍 관계자는 "공공근로자분들을 동원해 이처럼 민원이 많은 곳에 환경정화활동을 펼치지만 분명 한계가 있다"며 "지역민도 아니고 스치듯 지나가는 차주들이 많다 보니 지속적 계도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쓰레기 무단투기와 연결되는 것이 영업용 차량들의 불법 밤샘주차다.물류단지 내 도로들은 관리권이 시에 있다. 단지를 조성하고 사업자가 시에 도로를 기부채납했기 때문이다. 이에 주차단속은 물론 도시계획도로에 대한 유지·보수 책임까지 떠맡고 있다. 밤샘주차 논란이 일자 시는 지난 3~4월 두 달간 도로변 대형사고 및 시민 불편사항을 유발하는 영업용 차량의 차고지 외 밤샘주차를 뿌리 뽑기 위해 '영업용 차량 불법 밤샘주차' 단속을 벌였다. 그 결과, 위반사항 295건을 적발하고 이 중 31건에 대해 행정처분(과징금 20만원 이하)을 집행했다.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수입이 줄어 어려움을 호소하는 화물차주의 여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각지대도 분명 있어 신고 및 단속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광주지역 물류단지 내 쓰레기 무단투기 및 불법 주정차에 대한 민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초월물류단지 내부. 2021.5.11 /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2021-05-11 이윤희

'지하철8호선 의정부 연장 반영'…'국민 청원' 의정부 시민 6천여명 '동의'

장모씨 "교통정체로 출퇴근 시간만왕복3시간… 별가람~탑석역 연장안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 요청지하철 8호선 연장안이 의정부시민들의 새로운 숙원으로 떠오르고 있다.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청년 장모(31)씨가 올린 '의정부 8호선 추가검토가 아닌 반영을 시켜주십시오'라는 청원에 시민 6천여명이 참여해 동의 버튼을 눌렀다.장씨는 청원에서 "의정부는 미군기지와 306보충대 주둔으로 인해 우리나라에 헌신한 지역 중 한 곳으로, 최근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8호선(별내선) 별가람~탑석역 연장안을 4차 국가철도망에 반영해 의정부 46만 시민들이 편리하게 8호선을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그는 "8호선(별내선)이 의정부 탑석역까지 연장되면 의정부 지역은 물론 경기 동북권 주민 전체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과 GTX-B노선은 물론 지하철 1, 4, 7, 8호선, 그리고 의정부경전철까지 유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돼 지역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교통 정체로 출퇴근 시간만 왕복 3시간에 달하는 의정부 시민들의 교통여건을 개선해달라"고 했다.의정부 가능동에 거주하는 장씨는 본인의 이해관계와 상관없이 지역 발전을 바라며 지난달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청원을 올리는 것과 동시에 지역 곳곳에 청원 참여를 독려하는 현수막을 사비로 제작해 걸었으며, 온라인 카페 등을 통해 참여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장씨의 이런 노력에 힘입어 민락 신도시 카페, 의정부 맘들의 모임, 의정부 지역 신축 아파트 입주자 모임 등 각종 커뮤니티 회원들도 동참에 나섰고, 최근엔 청원 참여 태그를 달아 SNS에 공유하는 챌린지까지 진행하고 있다.한편, 8호선(별내선) 의정부 연장안은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에서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업으로 포함돼 있다. 의정부시도 8호선 연장안을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바 있으며, 김민철(민·의정부을)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도 나선 상태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지하철 8호선 연장안이 의정부시민들의 새로운 숙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 시민이 게시한 의정부 8호선 연장안 청원 참여를 촉구하는 각종 커뮤니티 게시물들 캡쳐. 2021.5.11 /의정부시민 제공지하철 8호선 연장안이 의정부시민들의 새로운 숙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 시민이 게시한 의정부 8호선 연장안 청원 참여 촉구 현수막들. 2021.5.11 /의정부시민 제공

2021-05-11 김도란

해양실습선 한나래호, 학생들의 실습 돕는 '시뮬레이터' 눈길

해양실습선인 '한나래'호는 대한민국 해운 업계의 미래를 이끌어 갈 해기사들의 교육을 위한 선박으로 특별한 시설들을 다수 갖추고 있다.우선 한나래호 선교(船橋)에는 '항해 시뮬레이터'가 설치돼 있다. 선상 실습 기간에 항해과 학생들은 배를 직접 조종하면서 항해 실습을 한다. 하지만 사고 위험 때문에 안전한 구간에서만 실습을 하거나 일부 학생에게만 실습의 기회가 주어지는 일이 많았다. 항해 시뮬레이터는 선수(船首)에 설치된 5대의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모니터로 송출 받아 학생들이 실제 항해하는 것과 같은 환경에서 실습하면서도 선박 운항에는 직접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어려운 해역을 지날 때에도 항해 실습을 할 수 있고, 녹화된 영상을 보고 더 많은 학생이 항해 실습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기관과 소속 학생들을 위한 '기관 시뮬레이터'도 구축돼 있다. 한나래호에 있는 기관 시뮬레이터는 선박 주기관을 만든 독일의 '만(MAN)사가 교육용으로 사용하는 장비를 그대로 옮겨왔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선박 항해 중 생길 수 있는 기관 고장 상황을 직접 해결할 수 있고, 가상현실(VR) 장비를 이용해 선박 기관실에 들어가 수리 실습을 할 수도 있다.인천해사고 김동훈 마이스터부장은 "학생들이 상선 실습을 할 경우에는 선원들의 어깨너머로 배우는 일이 많았는데, 시뮬레이터를 활용하면 더 체계적으로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6천280t급 해양실습선인 한나래호는 전장 109.5m, 폭 17.2m 규모로 선원과 교원, 실습생 총 180명이 승선할 수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11일 인천해사고등학교 실습선이 인천내항에 입항하고 있다. 2021.5.11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21-05-11 김주엽

'인천항만업계 숙원' 인천해사고 첫 해양실습선 '한나래호' 입항

인천 항만업계의 오랜 숙원이던 국립인천해사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해양실습선이 건조돼 11일 인천항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해양실습선은 인천해사고 학생 실습뿐 아니라 앞으로 인천지역 일반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시민에게도 일부 개방될 예정이다. 지역의 항만업계와 교육계는 해양실습선이 '해양도시 인천'의 해양교육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11일 오전 9시20분께 인천 내항 제1부두 13선석에 인천해사고의 첫 해양 실습선인 '한나래'호가 처음으로 입항했다.인천해사고 해양실습선을 만드는 것은 학교 구성원을 비롯한 인천 항만업계의 오랜 바람이었다.인천해사고 학생들은 해기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12개월 이상 승선 실습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그동안 인천해사고 학생들은 6개월간은 부산에 있는 한국해양수산연구원의 실습선을 이용하고, 나머지 6개월은 민간 해운회사의 상선에서 실습을 해왔다. 한국해양대학교와 부경대학교, 한국해양항만연수원 본원이 있는 부산이나 목포해양대학교가 있는 전남 목포에는 해양실습선 여러 척을 보유하고 있지만, 인천항을 모항(母港)으로 한 해양실습선은 단 한 척도 없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인천에서 교육을 받을 수 없어 실습기간 학사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도 생겼다.한나래호가 생기면서 인천해사고 학생들도 이제는 인천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전남 해남에 있는 대한조선에서 건조한 한나래호는 국내에서 운용되는 해양실습선 중 가장 큰 규모인 6천280t급이다.인천해사고는 한나래호를 초·중·고교생 체험 학습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해양실습선이 부산이나 목포에만 있어 인천의 일반 학생들은 직접 선박에 올라 교육을 받을 기회가 드물었다. 인천해사고는 인천시, 인천시교육청, 인천 중구청 외에도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인천항 관련 기관·단체와 협의체를 만들어 인천지역 학생들의 승선실습 체험을 제도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인천해사고 김상환 교장은 "인천지역 첫 해양실습선인 한나래호가 본격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인천해사고 학생들의 교육 효과와 함께 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의 바다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1-05-11 김주엽

김부선, GTX-B 사업성확보 들러리였나…시민 반발 고조

김포·검단 주민들의 극심한 반발에 직면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김포~부천선(5월10일자 2면 보도)이 GTX-B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들러리 노선이라는 의혹이 지역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김포시민들은 그동안 부천과의 출퇴근 왕래가 거의 없었던 점을 지적하며 '지역 실태를 무시한 정치적인 노선'이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11일 국회 관계자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GTX-B는 기존에 확정된 GTX 3개 노선 중 사업성이 가장 저조하다. 지난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으로 추진을 시작한 GTX-B는 애초 인천 송도~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연결하는 노선이었으나 2014년까지 KDI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B/C값이 0.33에 머물렀다.이후 노선을 서울 망우~남양주 마석까지 연장하고 3기신도시 권역인 왕숙역을 포함한 끝에 2019년 8월 KDI 예타에서 가까스로 B/C 1.0을 채웠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진행된 민자 적격성 조사에서 연거푸 합격점을 받지 못하는 등 완전한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기에는 여전히 사업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김포시민들은 이 같은 GTX-B 노선이 부천종합운동장역을 거쳐 간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GTX-B의 사업성 확보를 위한 포석으로 김포 장기에서 출발하는 광역급행철도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멈추게 것 아니냐는 의혹이 시민들 사이에 불거지고 있다.김포한강신도시 한 주민은 "김포와 부천은 생활권 자체가 다르고 출퇴근 목적으로도 왕래가 없었다. 100만을 바라보는 김포와 검단 주민들은 정작 혜택을 못 보는데 서부권을 위한 광역급행철도가 맞는지 의심스럽다"며 "김포~부천선은 서울 집값 억제와 GTX-B 사업성만 고려된 철저히 정치적인 노선"이라고 비판했다.정부가 GTX-D 원안을 온전하게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면 김부선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전 국토교통위 홍철호 의원 보좌관을 지낸 김병수 보좌관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강남·하남을 잇는 GTX-D의 모습을 갖추거나 최소한 신도림·여의도 같은 주요거점까지는 연결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GTX-D를 하지 않고 김부선을 강행할 거면 차라리 부천이 아닌 고양 대곡을 연결, GTX-A(파주~대곡~강남~동탄)와 직결 Y자 노선을 구축할 경우 길이도 짧고 예산도 적게 소요되며 이용시기도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토요일이던 지난 8일 저녁 김포시 장기동 라베니체에서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 주최로 'GTX-D 서울직결·5호선 김포연장 촛불집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 2천여명(주최측 추산)이 운집해 분노를 표출했다. 2021.5.11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21-05-11 김우성

광주 초월물류단지는 법외지대?…쓰레기 투기·밤샘 불법주차 '극성'

"전국구 쓰레기가 나온다. 종류는 상상 그 이상이고, 밤샘 불법주차에도 단속은 멀기만 하고 물류단지는 법외지대인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광주시 초월읍에 소재한 초월물류단지에서 만난 한 관리인은 혀를 내두르며, 목소리를 높였다. 물류단지가 들어선지 4년여에 접어들었지만 쓰레기무단투기와 영업용 차량 밤샘 불법주차는 근절되지 않고 되풀이되고 있다.물류단지 주변 도로가 쓰레기장을 방불케한다는 제보를 듣고 찾아간 11일 물류단지내에서 만난 시민들은 모두가 이처럼 입을 모았다.물류단지 초창기부터 미화업무를 했다는 A씨는 "물류단지인 만큼 차량 유동량이 엄청나다. 이들이 쓰레기를 하나씩 버린다고 하면 매일 1천개가 넘는데 단속하거나 제지하는 사람이 없으니 쓰레기투기가 자연스런 상황이 됐다"고 말한다. 이어 "이런 말 하긴 뭐하지만 오늘도 치우다 똥을 밟았다. 아시아에서 손꼽힌다고 하는 이 넓은 물류단지에 제대로 된 공용화장실 하나 없고 차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이들도 있으니 음식물 쓰레기까지 나온다. 주변에 CCTV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하다못해 계도현수막 하나없어 스스럼없이 버린다"고 토로했다.이런 사정은 여기 뿐이 아니다. 물류단지나 물류창고가 즐비한 도척이나 초월읍 곳곳에서 목격할수 있다.초월읍 관계자는 "공공근로자분들을 동원해 이처럼 민원이 많은 곳에 환경정화활동을 펼치지만 분명 한계가 있다"며 "지역민도 아니고 스치듯 지나가는 차주들이 많다보니 지속적 계도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쓰레기 무단투기와 연결되는 것이 영업용 차량들의 불법 밤샘주차다. 물류단지내 도로들은 관리권이 시에 있다. 단지를 조성하고 사업자가 시에 도로를 기부체납했기 때문이다. 이에 주차단속은 물론 도시계획도로에 대한 유지·보수 책임까지 떠맡고 있다. 밤샘주차 논란이 일자 시는 지난 3~4월 두달간 도로변 대형사고 및 시민 불편사항을 유발하는 영업용 차량의 차고지 외 밤샘주차를 뿌리 뽑기 위해 '영업용 차량 불법 밤샘주차' 단속을 벌였다. 그 결과, 위반사항 295건을 적발하고 이중 31건에 대해 행정처분(과징금 20만원 이하)을 집행했다.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수입이 줄어 어려움을 호소하는 화물차주의 여건을 고려하지 않을수 없었다. 사각지대도 분명 있어 신고 및 단속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광주지역 물류단지내 불법주정차에 대한 민원이 높아지고 있다. 불법주정차하며 버려지는 쓰레기에 도로주변이 쓰레기장이 된다는 민원까지 제기된다. 사진은 초월물류단지내 불법주차 계도 현수막. 2021.5.11 /이윤희기자flyhigh@kyeongin.com광주지역 물류단지 내 쓰레기 무단투기 및 불법 주정차에 대한 민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초월물류단지 내부. 2021.5.11 /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광주지역 물류단지내 쓰레기 무단투기가 심각한 상황이다. 하루이틀이면 도로가에 버린 담배꽁초가 눈꽃처럼 쌓인다는게 관계자의 말이다. 2021.5.11 /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2021-05-11 이윤희

"지하철 8호선 연장해달라" 의정부 시민들, 새로운 숙원 떴다

지하철 8호선 연장안이 의정부시민들의 새로운 숙원으로 떠오르고 있다.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청년 장모(31)씨가 올린 '의정부8호선 추가검토가 아닌 반영을 시켜주십시오' 청원에 시민 6천여명이 참여해 동의 버튼을 눌렀다.장씨는 청원에서 "의정부는 미군기지와 306보충대 주둔으로 인해 우리나라에 헌신한 지역 중 한 곳으로, 최근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8호선(별내선) 별가람~탑석역 연장안을 4차 국가철도망에 반영해 의정부 46만 시민들이 편리하게 8호선을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8호선(별내선)이 의정부 탑석역까지 연장되면 의정부 지역은 물론 경기 동북권 주민 전체가 GTX-C노선과 GTX-B노선은 물론 지하철 1, 4, 7, 8호선, 그리고 의정부경전철까지 유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돼 지역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교통 정체로 출퇴근 시간만 왕복 3시간에 달하는 의정부 시민들의 교통여건을 개선해달라"고 했다.의정부 가능동에 거주하는 장씨는 본인의 이해관계와 상관없이 지역 발전을 바라며 지난달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청원을 올리는 것과 동시에 지역 곳곳에 청원 참여를 독려하는 현수막을 사비로 제작해 걸었으며, 온라인 카페 등을 통해 참여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장씨의 이런 노력에 힘입어 민락 신도시 카페, 의정부 맘들의 모임, 의정부 지역 신축 아파트 입주자 모임 등 각종 커뮤니티 회원들도 동참에 나섰고, 최근엔 청원 참여 태그를 달아 SNS에 공유하는 챌린지까지 진행하고 있다.한편, 8호선(별내선) 의정부 연장안은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에서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업으로 포함돼 있다. 의정부시도 8호선 연장안을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바 있으며, 김민철(민·의정부을)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도 나선 상태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지하철 8호선 연장안이 의정부시민들의 새로운 숙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의정부 시민이 게시한 의정부 8호선 연장안 청원 참여 촉구 현수막들. 2021.5.11 /의정부시민 장혁씨 제공지하철 8호선 연장안이 의정부시민들의 새로운 숙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의정부 시민이 게시한 의정부 8호선 연장안 청원 참여를 촉구하는 각종 커뮤니티 게시물들 캡쳐 /의정부시민 장혁씨 제공

2021-05-11 김도란

이재명 "GTX-D, 경기도 건의한 김포~하남 원안 통과 노력" 강조

김포~부천에 그칠 처지인 GTX-D노선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원안대로 통과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10일 SNS를 통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GTX-D)이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나 도민들의 실망감이 매우 크다"며 "광역교통망 구축은 도민의 삶의 질 개선과 균형발전 측면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다. GTX-A·B·C노선이 남북을 잇는 것이라면 D노선은 동서를 잇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가 이런 중요한 노선을 도민들의 바람과 달리 대폭 축소한 것에 대해 거센 반발이 이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향후 최종 확정되기 전 법률로 정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야 하고 당연히 경기도지사와도 협의해야 한다. 도지사로서 최선을 다해 협의하고 원안대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국토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경기도가 건의한 원안(김포~하남)을 관철시키겠다는 점을 거론했다. 이어 "국토부가 법률에 근거해 실질적 협의가 이뤄지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이 지사는 지난달 26일에도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가는 것은 새로운 GTX가 아니라 C노선의 가지 하나 만든 것"이라며 "김포는 최근 인구가 많이 늘어나고 교통 수요도 증가했는데 교통 인프라가 매우 취약하다. 김포도시철도도 이용자가 폭발하지 않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데 그게 바로 GTX-D노선"이라면서 경기도 건의안 반영을 촉구했다.당초 도는 김포에서 서울 강남을 거쳐 하남까지 닿는 노선으로 GTX-D를 건의했지만 지난달 22일 공청회에서 공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엔 김포~부천만 반영됐다. 이에 대해 한국교통연구원 측은 "경기도 등이 제안한 노선의 타당성은 나쁘지 않았지만 그렇게 건설하면 10조원 가까이 들어 다른 사업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까지 이를 수 있다. (신규 철도 건설이) 지나치게 수도권에 집중된다는 비판도 나올 수 있고 재정 여건의 한계를 고려한 것"이라며 "불만이 있을 수 있겠지만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선 이 정도 구간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GTX-D노선이 닿지 않게 된 하남지역은 물론 서울 직결이 불발된 처지인 김포·부천지역에서도 반발이 거세게 이는 가운데 지난 4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진행한 인사청문회에서 "몇 가지 기준에 따르다 보니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게 됐다. 지역에서 많은 말들이 있는 것을 알고 있고 수도권 서부권 교통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보겠다.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합리적인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이재명 경기도지사. /경인일보DB

2021-05-10 강기정

인천 남·북과 신·구도심 잇는 '지하철 3호선' 추진

송도·동인천·청라·검단 '연결' '철도망 소외' 중·동구 통과도환경 개선·상권활성화 등 기대송도국제도시에서 서구 검단 오류지구까지 인천의 남북을 잇는 '인천지하철 3호선'(가칭) 구축사업이 '2040 인천 도시기본계획안'에 반영됐다. 지금까지 인천의 철도망 및 구축계획은 서울로 이어지는 동서축이 중심으로, 인천 3호선이 남북 교통망 개선과 구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다.10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갑) 의원에 따르면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서구 검단 오류지구 약 20㎞ 구간을 잇는 인천 3호선 구축사업을 2040 인천 도시기본계획안에 반영했다. → 노선도 참조 2040 도시기본계획은 인천의 토지 이용과 인구, 기반시설, 생활권, 교통망 등 도시를 형성하는 대부분 요소를 반영하는 장기적 도시 발전 로드맵이다. 2019년 7월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나선 인천시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한 차례 용역을 중단했다가 올해 초 재개했다. 2040 인천 도시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연내 완료될 예정이다.인천 3호선은 송도 달빛축제역, 동인천, 청라국제도시, 수도권매립지, 검단 오류지구 등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 구간을 따라 건설될 예정이다. 특히 도심 철도망의 소외 지역이었던 중구와 동구 등 구도심을 관통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이들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 향상은 물론 주거 환경 개선, 상권 활성화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천의 철도망 및 구축계획은 경인전철, 서울 7호선 연장, 수인분당선, 공항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등 서울로 연결되는 동서축이 중심이다. 현재 남북축 철도망은 인천1·2호선뿐이다. 인천 3호선은 송도·청라 등 신도시와 중구·동구 등 구도심을 연결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인천 3호선 건설사업이 실질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선 2023년 확정되는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담겨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야 하고, 이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통과해야 한다. 인천시는 2018년 제1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했으며, 최근에는 부평~연안부두선, 주안~송도선 등 4개의 트램(노면전차) 건설사업을 추가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을 만들어 현재 국토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허종식 의원은 "지금까지 인천의 철도 정책은 서울 직결 등 광역철도망 중심으로 추진됐다"며 "중구와 동구 등 인천 구도심을 연결하는 인천 3호선이 신설되면 이들 지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21-05-10 김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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