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종합

"김포한강선 지연이 재앙"… 국민의힘 일각서 '건폐장 불가' 조건 지적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김포한강선) 추진 과정에서 김포시가 고수 중인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 불가' 방침이 필요 이상의 전제조건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홍철호(국민의힘) 전 국회의원 수석보좌관을 지낸 김병수 보좌관은 19일 이 같은 주장과 함께 "건폐장이 재앙이 아니라 김포한강선이 늦어지는 게 진짜 재앙"이라고 역설했다.국민의힘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홍철호 전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간 미팅에서 '사전 전제조건 없는 김포한강선'을 확인하고, 김포한강선을 위한 기본협약 체결 및 국토부 제출에 서울시가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함으로써 김포한강선 진행의 물꼬가 트였다. 하지만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고시가 임박한 시점에서 김포한강선은 제자리 걸음이라는 게 국민의힘 측 주장이다.김병수 보좌관은 "건폐장은 사기업이기 때문에 행정부처가 이전·폐업을 강제하거나 이를 서울시가 약속할 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전해야 할 시기가 도래했을 때 업체가 스스로 이전 여부 또는 폐업 여부를 결정하고 허가받는 건데 서울시로서는 확약할 수 없는 '건폐장 없는'이라는 조건이 설정됨으로써 협상의 폭이 좁아졌다는 것이다.건폐장 없는 김포한강선이 강서구 정치인과 주민들의 반발도 촉발했다고 그는 비판했다. 김 보좌관은 "서울시 측 개발이익을 위해 방화동 차량기지와 건폐장 부지가 동시 개발돼야 하는 것은 맞다"면서 "다만 '동시 개발'은 두 부지를 같은 시기에 개발한다는 것이지 두 부지가 같은 지역으로 옮겨가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김포시가 '건폐장 없이 차량기지만 받겠다'는 조건을 내세워 강서구 입장에서는 차량기지는 떠나고 건폐장만 남을지 모른다는 우려를 키웠고, 이 때문에 강서구에서 '두 개를 함께 묶어 같은 지역으로 이전시키라'는 주장이 나왔다"고 전했다.또한 그는 "서울시는 전제조건을 설정한 적이 없다. 연구용역을 통해 '차량기지와 건폐장 부지를 함께 개발할 경우 지하철 5호선을 김포로 연장할 수 있다'는 결과를 확보하고 있었을 뿐인데 김포시가 '건폐장 없는'이라는 조건을 제시해 서울시의 의지를 묶어버린 것"이라며 "김포한강선의 조기 진행을 위해 '건폐장 없는'이라는 조건을 폐기하고 서울시와 '사전 전제조건 없는 김포한강선 기본협약'을 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김병수 보좌관은 "자칫 GTX-D가 반영되지 못하고 김포한강선도 포함되지 못한 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확정되면, 추후 서울시와 협의하더라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김포한강선을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즉시 수립해 주지 못한다. 지자체들이 동일한 요구를 해올 때마다 매번 위원회를 열 수는 없기 때문"이라며 "이제라도 '건폐장 없는'이라는 조건을 철회하고 조속히 6월 중 서울시와 협의하라"고 촉구했다.이어 그는 "B/C값이 낮으면 김포한강선 조기 착공은 어려우므로 서울시 측이 개발이익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김포시가 협조하겠다는 입장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인천 서구 오류동 소재 '아이케이(IK)'라는 옥내화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를 향해 누구도 '환경재앙'이라 말하지 않는다"며 "김포에도 방화동 건폐장보다 더 큰 건폐장이 15년 전부터 존재했지만 대부분은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만큼 일상에 지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했다.김병수 보좌관은 끝으로 "법령 변경에 따라 건폐장이 최근 옥내화 및 절단행위 금지 등 변화하고 있다. 김포시는 정확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건폐장 공론화에 나서야 한다"며 "건폐장이 이전할지 폐업할지는 알 수 없으나 김포시가 건폐장 이전 문제에 협조할 경우 노선 및 비용 등 김포한강선의 주도권을 쥘 수 있고, 차량기지와 건폐장 부지 동시 개발 기대감으로 강서구가 오히려 김포한강선 조기착공의 지원세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출퇴근 시간대 혼잡률이 285%에 달하는 골드라인(김포도시철도) 열차에 지하철 5호선 연장 계획을 홍보하는 광고물이 부착돼 있다. 2021.5.17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GTX-D 노선 및 김포한강선(서울 5호선 김포연장) 촉구 촛불집회에 운집한 김포·검단 시민들. 2021.5.8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21-06-19 김우성

[1년 앞으로 다가 온 지방선거-김포시장 후보군] GTX-D 배제 민심·국회의원 탈당후 복당시점 '변수'

정하영 시장 인지도 비교불가 우위민주당은 박진영 등 5~6명 하마평野 김인수·김종혁·홍원길… 김병수시대요구따라 신진세력 불거질수도김포시장 선거 구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재선을 희망하는 현직 시장에 다양한 개성을 지닌 후보들이 도전하는 양상이다. 홍철호 전 의원을 중심으로 상당한 결집력을 보여온 국민의힘은 '선당후사' 분위기로 요약된다.김포시장 선거 예측 포인트는 'GTX-D 국가철도망 배제'와 '김포갑 김주영 국회의원 탈당' 변수다. 김포 전역에서 들불처럼 일어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민심은 추후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판세를 뒤흔들 전망이다. 김 의원은 권익위의 명의신탁의혹 소명에 무리가 없다는 판단으로 선제적인 탈당을 예고했는데, 복당한다고 가정할 때 시기가 관건이다. 시장 후보 선출과정에서 지역위원장으로서 역할을 할지가 복당 시점에 달렸다.민주당 정하영(59) 시장은 인지도 면에서 타 후보와 비교 불가다. GTX에서 비롯된 시민들의 분노에 가려져 있으나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육예산 대폭 확충, 기관 청렴도 및 민원서비스 수준 향상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내왔다.정치평론가로 활동 중인 박진영(52) 전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은 주위의 강력한 추천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발군의 중앙당 기여도와 인맥이 강점이다. 김포시의회 여성 최초 3선과 의장이라는 기록을 세운 신명순(48) 의장도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 다만 중대한 지역 현안이 정리되는 게 급선무라는 입장이다.이기형(50) 도의원과 정왕룡(57) 전 시의원, 조승현(54) 전 도의원도 후보군이다. 이 의원은 최근 출마 의중를 밝혔고, 10여 년 전부터 활발하게 지역을 누빈 정 전 의원과 조 전 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3선 시의원 출신인 피광성(50)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은 배수의 진을 치고 부지런히 뛰고 있다.국민의힘에서는 시의회 김인수(58) 부의장과 김종혁(58) 전 부의장, 홍원길(61) 의원이 자주 거론된다. 김인수 부의장은 고심 중이고 김종혁 전 부의장은 제일 먼저 출마 의향을 표명한 상태다. 또 홍원길 의원은 "출마 의향이 있는 건 맞지만 우선은 시·도의원 의석 확보 등 당 전체의 승리만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김병수(51) 전 홍철호 의원 수석보좌관도 타천으로 언급된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일찍이 여의도정치를 경험한 그는 홍 전 의원이 재선하는 동안 김포의 굵직한 현안을 사실상 도맡았던 인물이다. 민선 5·6기 시장을 지내며 50만 대도시의 초석을 놓은 유영록(59) 전 김포시장도 국민의힘에 유효한 카드이긴 하나 지금의 철도불편 사태를 초래한 장본인처럼 지목되는 게 핸디캡이다. 일부에서는 민주당 김계순(41)·박우식(47), 국민의힘 유영숙(48)·한종우(49) 시의원도 드물게 회자한다. 새 인물에 대한 갈증을 뛰어넘어 '시대 교체'가 대세로 형성된다면 이들 중에서도 급부상할 여지가 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21-06-16 김우성

방치 터전에 '라이더 쉼터'… 김포 행정 칭찬해

운양동 배수펌프장 공터에 마련경사면·도로정비… 화장실 갖춰길막던 불법 화물차량도 사라져"도시 이미지 제고에 도움 될것"김포시가 한강변 우범지대에 자전거 라이더들을 위한 쉼터를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눈에 띄지 않던 교각 아래 자투리 공간을 관광 인프라로 꾸민 '틈새행정'에 도시 이미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14일 시 관광진흥과와 경기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쉼터가 조성된 지점은 계양천 지류와 한강이 합류하는 운양동 배수펌프장 옆 공터다. 서울 경계에서 이어지는 평화누리자전거길과 지역 대표 관광명소인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을 잇는 중요한 길목임에도 오랜 기간 관리 없이 방치돼 라이더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곳이다.특히 이 공터는 교각 하부 후미진 곳에 위치해 평소 쓰레기 투기가 상습적으로 일어나고 근처 물류창고 화물차량이 주차장처럼 사용하면서 행인과 라이더들의 외면을 받고 있었다.시는 지난해 7월 경사가 심하고 폭이 좁은 구간에 대한 확·포장 공사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 반사경과 과속방지턱, 안전운행안내판 등 라이더들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도 속속 조성하고 잡초가 무성하던 경사면에는 잔디를 심었다. 최근에는 화장실과 그늘 쉼터 건립까지 완료했다.쉼터가 제모습을 갖춰 가면서 호시탐탐 주차를 노리던 화물차 운전자들도 더는 모여들지 않았다. 시는 조만간 쉼터 옆 남은 공간에 주차 금지 울타리와 자전거 보관대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CCTV 설치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평화누리자전거길을 자주 이용한다는 시민 박모(45·걸포동)씨는 "분위기도 어두운 데다 가뜩이나 비좁은 길을 화물차가 가로막고 있어 자전거 탈 때마다 우회해서 다녔는데 쉼터가 생긴 뒤에는 일부러 찾고 있다"고 했고, 길에서 만난 한 라이더는 "김포 북부지역 철책길에서 자전거를 즐기려는 외지인들은 이곳을 지나다닐 수밖에 없기 때문에 도시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이용하시는 데 불편함 없이 좋은 기억만 가져가시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14일 오전 7시30분께 김포시 운양동 자전거쉼터 앞으로 라이더가 지나가고 있다. 사진 오른쪽 여유공간에 자전거 거치대 등이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2021.6.14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21-06-14 김우성

버려졌던 우범지대, 자전거쉼터로 뒤집은 '김포시 틈새행정'

김포시가 한강변 우범지대에 자전거 라이더들을 위한 쉼터를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눈에 띄지 않던 교각 아래 자투리 공간을 관광 인프라로 꾸민 '틈새행정'에 도시 이미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14일 시 관광진흥과와 경기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쉼터가 조성된 지점은 계양천 지류와 한강이 합류하는 운양동 배수펌프장 옆 공터다. 서울 경계에서 이어지는 평화누리자전거길과 지역 대표 관광명소인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을 잇는 중요한 길목임에도 오랜 기간 관리 없이 방치돼 라이더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곳이다.특히 이 공터는 교각 하부 후미진 곳에 위치해 평소 쓰레기 투기가 상습적으로 일어나고 근처 물류창고 화물차량이 주차장처럼 사용하면서 행인과 라이더들의 외면을 받고 있었다.시는 지난해 7월 경사가 심하고 폭이 좁은 구간에 대한 확·포장 공사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 반사경과 과속방지턱, 안전운행안내판 등 라이더들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도 속속 조성하고 잡초가 무성하던 경사면에는 잔디를 심었다. 최근에는 화장실과 그늘 쉼터 건립까지 완료했다.쉼터가 제모습을 갖춰 가면서 호시탐탐 주차를 노리던 화물차 운전자들도 더는 모여들지 않았다. 시는 조만간 쉼터 옆 남은 공간에 주차금치 울타리와 자전거보관대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CCTV 설치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평화누리자전거길을 자주 이용한다는 시민 박모(45·걸포동) 씨는 "분위기도 어두운 데다 가뜩이나 비좁은 길을 화물차가 가로막고 있어 자전거 탈 때마다 우회해서 다녔는데 쉼터가 생긴 뒤에는 일부러 찾고 있다"고 했고, 길에서 만난 한 라이더는 "김포 북부지역 철책길에서 자전거를 즐기려는 외지인들은 이곳을 지나다닐 수밖에 없기 때문에 도시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이용하시는 데 불편함 없이 좋은 기억만 가져가시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14일 오전 7시 30분께 김포시 운양동 자전거쉼터 앞으로 라이더가 지나가고 있다. 사진 오른쪽 여유공간에 자전거 거치대 등이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2021.6.14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21-06-14 김우성

김포 'GTX-D 투쟁' 김주영 탈당 표명… 지역사회 '대형악재' 당혹감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명의신탁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김포갑) 의원이 탈당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김포지역 정치권이 여야를 망라해 광역철도망 유치투쟁의 '합'을 맞추던 상황에서 여당 최고위원으로서 역할을 기대하던 일부 시민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김주영 의원은 지난 8일 "당의 탈당 권유는 가혹하다는 생각이지만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당에 부담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의혹을 해소하고 돌아오겠다"고 탈당을 공식화했다.앞서 민주당은 권익위 전수조사에서 부동산 관련 비위 의혹이 불거진 의원 12명에 대해 자진 탈당을 권유했다. 김 의원의 선제적인 탈당 의사 표명은 의혹 해소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결정으로 해석된다.그러나 GTX-D 노선 및 김포한강선(서울5호선 김포연장) 반영을 위해 최일선에서 목소리를 내주던 김 의원이 정치적인 위기에 처하자 지역사회에서는 투쟁 분위기가 꺾일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김주영 의원 탈당 소식이 전해진 날 김포지역 최대 인터넷커뮤니티에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확정 고시를 앞두고 선출직들이 하루가 중요하고 바삐 움직여야 하는 때에 아직 조사 중이고 결론도 나지 않은 건에 대해 이렇게 조치하는 건 부당하다', '두둔할 순 없지만 김포의 막중한 시기에 민주당의 처사가 납득하기 어렵다', '진짜 투기하려면 그런 쪽에 하지도 않았을 것 같은데 소명 잘해서 해결되길 바란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김주영 의원이 최근 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돼 시민들의 호소를 더 효율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투쟁의 동력을 잃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반면 한쪽에서는 김 의원이 전체 민주당 의원 중 12명에 포함됐다는 자체에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한 시민은 "화성에 왜 개발 호재가 없느냐. 화성은 최근 땅값이 많이 오른 곳이다. 개발 호재 여부는 열어봐야 아는 것"이라며 "맹지 등 싼 땅 사서 호재 나오면 모조리 급등하는 공식 모르느냐"고 꼬집었다.또 탈당철회 민원을 제안하는 게시글을 놓고는 "정치인이면 모름지기 청렴결백해야 한다. '무조건 동참'은 어렵다"고 거부하는 의견도 있었다.한편 김주영 의원은 부친의 남양뉴타운 근처 토지 쪼개기 매입 의혹과 관련해 "부친께서 장애가 있는 둘째 형의 노후를 걱정하던 차에 부친 소유농지 매도대금으로 화성 남양리 소재 임야 외 1건의 토지를 부친 명의로 매입했다"며 "개발 예정지도 아니고 앞으로 어떤 개발정보도 없는 곳으로 지인 소개로 매입한 것"이라고 항변했다.장모에게 오피스텔을 매각한 건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이 되기 전)퇴직 이후 사무실 용도로 매입했으나 당 차원의 2주택자 매도 권유와 기자들의 잦은 매도확인 요청에 매도를 시도했는데 4개월간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며 "죄인인 것처럼 심적 부담을 느끼는 모습을 안타까워한 장모께서 지난해 11월 매입하면서 친족간 거래로 처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열린 'GTX-D 원안사수, 서울5호선 김포연장' 결의대회 도중 삭발을 한 김주영 의원. 2021.6.2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주영 의원이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김포시민들과 함께 'GTX-D 원안사수, 서울5호선 김포연장'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6.2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21-06-09 김우성

'명의신탁 의혹 제기' 김주영 의원 탈당 공식화… "의혹 해소 후 돌아올 것"

국민권익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전수조사에서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이 제기된 김주영(김포갑) 의원이 "의혹을 해소하고 돌아오겠다"며 탈당을 공식화했다.8일 김주영 의원은 보도자료를 배포해 "당의 탈당 권유는 가혹하다는 생각이지만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당에 부담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부친의 토지 매입 및 오피스텔 취득과 관련해 명의신탁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그는 먼저 "부친께서 장애가 있는 둘째 형의 노후를 걱정하던 차에 부친 소유 농지를 매도한 대금으로 화성 남양리 소재 임야 외 1건의 토지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부친 소유의 농지 매도대금으로, 토지를 부친 명의로 매입한 것뿐임에도 명의신탁 의혹을 제기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해당 토지는 개발 예정지도 아니며 앞으로 어떠한 개발정보도 없는 곳으로 단지 지인 소개로 매입한 것"이라고 항변했다.오피스텔 취득 건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이 되기 전)퇴직 이후 사무실 용도로 매입했으나 당 차원의 2주택(아파트1, 오피스텔1)자 매도 권유와 기자들의 잦은 매도확인 요청에 매도를 시도했다"며 "하지만 4개월간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고, 마치 죄인인 것처럼 심적 부담을 느끼는 모습을 안타까워한 장모께서 지난해 11월 매수하면서 친족간 거래로 처분했다"고 해명했다.김주영 의원은 "토지 매입 및 오피스텔 매도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탈법 행위도 없었으며 세금 납부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면서 "단지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마녀사냥식 의혹 제기로 주홍글씨를 새기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매입자금 조성 경위를 포함해 상세한 자료를 제출하고 충분히 소명을 했는데도 권익위에서 가족의 부동산 거래에 대해 명의신탁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유감이며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앞으로 조사과정에 충실히 임해 모든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권익위 전수조사에서 부동산 관련 비위 의혹이 제기된 의원 12명 전원에 대해 이날 자진 탈당을 권유하면서 이 가운데 비례대표인 윤미향·양이원영 의원은 출당 조치하기로 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GTX-D 노선 및 서울5호선 김포 연장' 반영을 요구하며 삭발하는 김주영 의원. 2021.6.2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21-06-08 김우성

김포공항 획일적 소음등고선… '귀 막힌 지원'에 답답한 주민들

법 따라 11월까지 12개 지점 측정대부분 공항 인근 기준근거 애매북부 일부 읍면 빼고 영향권 주장개정후 피해회복 실효성도 떨어져김포국제공항 이착륙 경로인 김포지역 곳곳에서 항공기 소음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정부가 소음피해지역 지원사업의 기준으로 획일적인 '소음등고선'만 적용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7일 국토교통부와 김포시 등에 따르면 정부는 김포공항 주변 거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소음대책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공항소음방지법)을 시행 중이다. 소음영향도가 큰 곳은 제1~3종 소음대책지역으로 고시(소음등고선)하고, 소음영향도가 이보다 조금 못 미치는 곳은 소음대책인근지역으로 분류해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관련법에 따라 소음등고선은 장래 항공수요를 예측해 5년마다 타당성을 검토해야 한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2017년 고시된 내용의 재검토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김포공항 인근에서 소음영향도를 조사하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계속될 조사에서 김포지역은 12개 지점에서 측정이 이뤄지며 현재까지 8개 지점이 측정을 마쳤다.그러나 김포시민들은 이번 조사가 실질적인 소음대책의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12개 측정지점 중 7개가 김포공항 바로 옆인 고촌읍·풍무동에 몰려 있는데, 시민들은 공항 근처뿐 아니라 김포 전역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항공기소음에 시달린다고 호소하고 있다. 북부권 일부 읍·면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항공기소음 영향권이라는 것이다.실제로 지난달 30일부터 김포지역 상공은 3일 연속 착륙경로로 사용되며 고촌읍·사우동 외에도 김포본동·장기동·운양동에서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항공기소음이 발생했다. 지난 1일에는 이착륙 항공기가 교차하며 소음피해가 특히 극심했다. 그럼에도 지금의 소음영향도 측정체계로는 어차피 공항과의 단순 잣대로 등고선이 설정될 수밖에 없다는 게 시민들의 주장이다. 더욱이 이 같은 기준으로 마련된 주민지원사업마저 피해회복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불만까지 제기되고 있다. 김포는 그동안 이 사업을 통해 마을별 기반시설을 지원해왔으나 2015년 말 공항소음방지법 개정으로 불특정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에만 예산을 투입하도록 바뀌면서 지원범위가 대폭 축소됐다.지역의 한 관계자는 "현재 구조에서는 소음등고선이 어떻게 설정되더라도 현실과 동떨어진 지원밖에는 못 할 것"이라며 "소음피해 실정을 비교적 자세히 파악하고 있는 지자체에서 예산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왼쪽부터)운양동과 북변동, 사우동 등 김포 곳곳에서 비행기가 착륙하고 있다. 2021.6.7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21-06-07 김우성

시민까지 자진 삭발… 김포의 'GTX-D 갈증' 정치권이 풀어줄까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배제로 민심이 들끓고 있는 김포·검단지역 시민들이 단체 삭발로 분노를 표출했다. 이달 말로 예정된 국가철도망계획 확정 고시를 앞두고 시민 투쟁수위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남은 공이 정치권으로 넘어가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김포와 검단 시민들은 지난 4일 오후 2시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GTX-D 노선과 김포한강선(서울5호선 김포연장)을 요구하는 '삭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두 노선의 직접 영향권에 있는 이곳 시민들 중 인터넷카페 등에서 자원한 총 8명이 삭발을 단행했다.삭발 명단에는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 위원장과 인천검단총연합회 위원장이 포함됐으나 이날 행사는 순수하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개최했다는 데 의미가 컸다.행사를 주관한 시민대표 A씨는 "지역의 여러 인터넷카페에서 자원자를 모집하긴 했어도 이번 삭발 기자회견은 평범한 시민들의 의지로 성사된 것"이라며 "원래 자원자가 훨씬 많았지만 청와대 앞 집회인원 제한 때문에 8명만 삭발을 했다"고 설명했다.김포와 검단 시민들은 지난 4월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이 발표되자 즉각 행동에 돌입, 초안 발표 이틀 만에 'GTX-D 강남직결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결의하고 그로부터 나흘 뒤 국토교통부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었다.이 무렵 출범한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는 주말인 5월 1일 김포시청사 일대에서 차량 1천여대를 동원해 드라이브챌린지 투쟁을 벌이고 5월 8일부터는 야간 촛불집회, 주간 풍선챌린지로 정부에 항의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촛불집회 참가인원이 제한되면서 시민들은 지난달 28일과 이달 4일 청와대 분수광장으로 옮겨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시민들에 발맞춰 지역 정치인들도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여당 지도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등을 면담하고 지난 2일 김주영(김포갑)·박상혁(김포을) 국회의원은 국토부 앞에서 삭발까지 했으나 시민들은 더 강력한 대응을 지역 정치인들에게 요구하고 있다.시민대표 A씨는 "6월 5일 오후 7시~8시께 지역 3개 지점을 연결해 '언택트 촛불집회'를 생중계하는 실험을 한다"며 "시민들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해왔다. 이제 정치인들이 풀어줘야 할 시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와 검단 시민들이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GTX-D 노선 및 김포한강선 반영을 요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2021.6.4 /시민대표 제공김포시 장기동 라베니체에서 GTX-D 노선 및 김포한강선 반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금빛수로 교각 위에까지 시민들이 운집해 있다. 2021.5.8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21-06-05 김우성

김포 시민들 "지역 의원 삭발 투혼에 진심어린 박수"

GTX-D노선 배제관련 분노 대변김주영·박상혁 등 서울시장 면담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배제로 분노하고 있는 김포시민들이 삭발 등 지역 정치인들의 과감한 행동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김주영(김포갑)·박상혁(김포을) 국회의원은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GTX-D 노선과 김포한강선(서울5호선 김포 연장) 반영을 촉구하며 삭발을 했다.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삭발을 마친 김주영 의원은 "어떤 곳은 3개, 7개씩 있는데 왜 김포시민만 소외돼야 하느냐. 이는 '정의'이자 '공정'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박상혁 의원은 "머리를 깎는 것 이상으로 시민들의 분노와 울분을 표현하고 싶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정당한 권리에 따른 교통의 보편적인 이동권"이라고 역설했다.이날 지역에서는 두 의원의 결단에 호평이 이어졌다. 생중계로 삭발식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엄숙한 결단과 행동에 감사하다' '시민을 위한 진심이 느껴진다' '노력이 헛되지 않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달며 응원했다.또 지역 인터넷커뮤니티에도 '늦게라도 시민들을 대변해줘 고맙다' '자랑스럽고 떳떳한 모습이다'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텐데 그만큼 절박한 각오로 스스로 채찍질하는 것이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등 긍정적인 댓글이 쏟아졌다.한때 일부 시민은 이들이 GTX-D 무산을 염두에 두고 면피용으로 삭발하려는 것 아니냐며 불신을 내비쳤으나 막상 삭발을 단행한 이후에는 두 의원과 유대감이 생겼다는 분위기가 확연히 증가했다.한 시민은 "(정치인들이)못 미더워 의심하고 자질도 탓했었지만, 오늘만큼은 숙연해진다"는 의견을 냈고, 국토부 앞에서 만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김주영·박상혁 의원의 말과 표정, 행동을 옆에서 실제로 보니 간절함이 전해졌다"고 말했다.앞서 김포에서는 박우식 시의원이 매일 새벽 서울 광화문과 국회를 격일로 오가며 한 달째 1인 시위(5월31일 인터넷 보도) 중인 사실이 알려져 큰 반향이 일기도 했다.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정치적인 불이익을 받았다고 여기는 김포시민들은 '정치적인 접근'이 불가피하다면서 지역 정치인들이 더 강력한 막바지 대응에 나서 달라는 입장이다.한편 민주당 김주영·박상혁 의원과 국민의힘 홍철호 김포을 당협위원장, 박진호김포갑 당협위원장은 3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5호선 김포 연장을 요청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2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김포갑)·박상혁(김포을) 국회의원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요구하며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삭발을 하고 있다. 2021.6.2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21-06-03 김우성

'행동하는 김포 정치인들' GTX-D로 상처받은 민심에 위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배제로 분노를 쏟고 있는 김포시민들이 삭발 등 지역 정치인들의 과감한 행동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김주영(김포갑)·박상혁(김포을) 국회의원은 2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GTX-D 노선과 김포한강선(서울5호선 김포 연장) 반영을 촉구하며 삭발을 했다.차분한 분위기 속에 삭발을 마친 김주영 의원은 "어떤 곳은 3개, 7개씩 있는데 왜 김포시민만 소외돼야 하느냐. 이는 '정의'의자 '공정'의 문제"라 강조했다. 또 박상혁 의원은 "머리를 깎는 것 이상으로 시민들의 분노와 울분을 표현하고 싶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정당한 권리에 따른 교통의 보편적인 이동권"이라고 역설했다.이날 지역에서는 두 의원의 결단에 호평이 이어졌다. 생중계로 삭발식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엄숙한 결단과 행동에 감사하다', '시민을 위한 진심이 느껴진다', '노력이 헛되지 않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달며 응원했다.또 지역 인터넷커뮤니티에도 '늦게라도 시민들을 대변해줘 고맙다', '자랑스럽고 떳떳한 모습이다',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텐데 그만큼 절박한 각오로 스스로 채찍질하는 것이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등 긍정적인 댓글이 쏟아졌다.한때 일부 시민은 이들이 GTX-D 무산을 염두에 두고 면피용으로 삭발하려는 것 아니냐며 불신을 내비쳤으나 막상 삭발을 단행한 이후에는 두 의원과 유대감이 생겼다는 분위기가 확연히 증가했다.한 시민은 "(정치인들이)못 미더워 의심하고 자질도 탓했었지만, 오늘만큼은 숙연해진다"는 의견을 냈고, 국토부 앞에서 만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김주영·박상혁 의원의 말과 표정, 행동을 옆에서 실제로 보니 간절함이 전해졌다"고 말했다.앞서 김포에서는 박우식 시의원이 매일 새벽 서울 광화문과 국회를 격일로 오가며 한 달째 1인시위(5월31일자 인터넷판 보도='GTX-D 요구' 한달째 1인시위 중인 김포시의원의 진심) 중인 사실이 알려져 큰 반향이 일기도 했다.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정치적인 불이익을 받았다고 여기는 김포시민들은 '정치적인 접근'이 불가피하다면서 지역 정치인들이 더 강력한 막바지 대응에 나서 달라는 입장이다.김주영·박상혁 의원은 3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5호선 김포 연장을 요청할 예정이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2일 오후 2시 세종시 국토부 청사 앞에서 김포시 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 주최로 'GTX-D 원안사수, 서울5호선 김포연장'을 위한 결의대회가 열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김포갑)·박상혁(김포을) 의원이 눈을 질끈 감은 채 삭발을 하고 있다. 2021.6.2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GTX-D 노선 및 서울 5호선 김포연장 관련 1인시위를 하기 위해 이른 아침 피켓을 든 채 이동하는 박우식 김포시의회 의원. 2021.5.31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21-06-03 김우성

"GTX-D 원안사수·5호선 김포연장" 김주영·박상혁 의원 '삭발'

김포지역 국회의원들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요구하며 국토교통부 앞에서 삭발을 단행했다.2일 오후 2시 세종시 국토부 청사 앞에서 김포시 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 주최로 'GTX-D 원안사수,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을 위한 결의대회가 열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김포갑)·박상혁(김포을) 의원의 삭발식이 치러졌다.이날 행사에는 지역 정치인과 김포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삭발이 진행되기 전부터 국토부 청사를 향해 구호를 외쳤으며,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차례로 연단에 올라 '김포~부천선' 추진에 대한 지역사회의 분노를 표출했다. 두 의원은 숙연한 분위기 속에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머리를 밀었다.삭발 직후 김주영 의원은 "서울의 복잡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내 집 마련의 꿈을 넓혀줄 목적으로 김포와 검단 신도시가 조성됐는데 여전히 서울로 향하는 철도망이 없다"며 "어떤 곳은 3개, 7개씩 있는데 왜 김포시민만 소외돼야 하느냐. 이는 '정의'이자 '공정'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박상혁 의원은 "머리를 깎는 것 이상으로 시민들의 분노와 울분을 표현하고 싶었고, 우리의 정당한 주장이 이것(삭발 행위)으로 폄하되지 않을지 고민했다"며 "우리가 바라는 것은 정당한 권리에 따른 교통의 보편적인 이동권"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두 의원은 3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성철·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2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김포갑)·박상혁(김포을) 국회의원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요구하며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삭발을 하고 있다. 2021.6.2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21-06-02 이성철·김우성

[국토부 앞 삭발현장] 박상혁 의원 "김포시민들은 큰 걸 바라는 게 아니다"

삭발이 진행되는 내내 한 번도 표정이 흐트러지지 않은 더불어민주당 박상혁(김포을) 국회의원은 "삭발이 아니라 무엇인들 못하겠나 싶었다"고 했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과 서울 5호선 연장안 반영을 요구하며 2일 오후 국토교통부 앞에서 삭발을 단행한 박상혁 의원은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불과 2주일 만에 25만명이 서명에 참여한 김포시민들의 뜻에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힘을 보태고 답해야 할지 정치인으로서 고민을 거듭했다"고 힘줘 말했다.먼저 그는 "코로나19 위기와 생업에 바쁜 와중에 여러분들을 이곳까지 오시게 한 데 대해 정치인으로서 송구하다"며 "머리를 깎는 것 그 이상으로 시민들의 분노와 울분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우리의 정당한 주장이 이것(삭발식)으로 폄하되지 않을지 고심했다"면서, 삭발을 결심한 데 대해 "얼마 전 시민들과 만나면서 48만 인구 절반이 동참한 서명의 열기를 표현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마음을 바꿨다"고 말했다.이어 "시민들이 큰 게 아니라 정당한 권리에 따른 교통의 보편적인 이동권을 바라는 것"이라며 "다른 모든 도시의 주민들처럼 편안하게 출근하고, 열심히 일하고, 제때 가정에 돌아와 가족과 저녁 시간을 보내려는 소박한 꿈을 실현해 달라는 절규다"라고 강조했다.끝으로 박상혁 의원은 "오늘의 행동을 박차 삼아 멈추지 않고 계속 뛰어갈 것이며, 싸울 때 싸우고 대화할 때 대화해서 시민들과 더불어 반드시 염원을 이뤄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2일 오후 2시 세종시 국토부 청사 앞에서 김포시 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 주최로 'GTX-D 원안사수, 서울5호선 김포연장'을 위한 결의대회가 열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상혁(김포을) 국회의원이 삭발을 마친 후 경인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1.6.2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21-06-02 김우성

[국토부 앞 삭발현장] 김주영 의원 "수도권에 김포 같은 곳 또 있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과 서울 5호선 연장안 반영을 요구하며 2일 오후 국토교통부 앞에서 삭발을 단행한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김포갑) 의원은 김포시민들의 분노를 '교통 정의'와 '공정'의 관점에서 대변했다.김주영 의원은 삭발을 마친 후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많은 시민사회단체가 이 자리에 함께했는데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소중하게 절절하게 다가왔다"고 했다.김 의원은 "오늘 참담한 마음으로 국토부 앞에 왔다"며 "2000년대 중반 2기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김포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왔는데 여전히 김포와 검단 시민들은 서울로 바로 갈 수 있는 철도가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김포시민들은 정원 236명의 단 두 량짜리 경전철로 서울 출퇴근을 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방송이 무색할 정도로 승객들이 빈틈을 찾아 전동차 안으로 파고들고, 퇴근길에는 김포공항역 플랫폼 바깥 통로까지 줄이 끝없이 늘어서 지하철 8대를 보내야만 탑승하는 게 일상이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금 수도권 50만 도시에 서울 직결노선이 없는 곳이 김포 말고 있느냐. 바로 옆 검단신도시까지 더하면 2035년에는 100만에 육박하는 도시가 될 텐데 서울로 바로 갈 수가 없다"면서 "이는 교통정의와 공정에 관한 문제"라고 역설했다.끝으로 김주영 의원은 "접경지라는 이유로 그동안 소외됐던 김포시민들도 타 수도권 시민들과 동일한 세금을 내고 있으니 교통수단이라는 권리를 누려야 한다"며 "박상혁 의원과 함께 GTX-D와 5호선 연장이 관철되는 날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2일 오후 2시 세종시 국토부 청사 앞에서 김포시 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 주최로 'GTX-D 원안사수, 서울5호선 김포연장'을 위한 결의대회가 열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김포갑) 국회의원이 삭발을 마친 후 경인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1.6.2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21-06-02 김우성

[포토] "보편적인 이동권 보장을" 눈 질끈 감고 삭발하는 김주영·박상혁 의원

2일 오후 2시 세종시 국토부 청사 앞에서 김포시 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 주최로 'GTX-D 원안사수, 서울5호선 김포연장'을 위한 결의대회가 열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김포갑)·박상혁(김포을) 의원이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삭발을 하고 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고시 때까지 강경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두 의원은 3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5호선 김포연장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1.6.2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2일 오후 2시 세종시 국토부 청사 앞에서 김포시 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 주최로 'GTX-D 원안사수, 서울5호선 김포연장'을 위한 결의대회가 열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김포갑) 국회의원이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삭발을 하고 있다. 2021.6.2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2일 오후 2시 세종시 국토부 청사 앞에서 김포시 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 주최로 'GTX-D 원안사수, 서울5호선 김포연장'을 위한 결의대회가 열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상혁(김포을) 국회의원이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삭발을 하고 있다. 2021.6.2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2일 오후 2시 세종시 국토부 청사 앞에서 김포시 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 주최로 'GTX-D 원안사수, 서울5호선 김포연장'을 위한 결의대회가 열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김포갑)·박상혁(김포을) 의원이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삭발을 하고 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고시 때까지 강경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두 의원은 3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5호선 김포연장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1.6.2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21-06-02 김우성

"GTX-D 원안사수"… 김주영·박상혁 의원, 국토부 찾아가 삭발식

김포지역 국회의원들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요구하며 국토교통부 앞에서 삭발을 단행했다.2일 오후 2시 세종시 국토부 청사 앞에서 김포시 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 주최로 'GTX-D 원안사수, 서울5호선 김포연장'을 위한 결의대회가 열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김포갑)·박상혁(김포을) 의원의 삭발식이 치러졌다.이재선 김포도시철도 노조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두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채신덕·이기형·김철환 의원, 피광성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GTX-D강남직결 범시민대책위원회' 김천기 위원장,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 서형배 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시위를 벌였다.이들은 삭발식 30분 전부터 국토부 청사를 향해 투쟁곡을 틀어 놓고 구호를 외쳤으며,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차례로 연단에 올라 '김포~부천선' 추진에 대한 지역사회의 분노를 표출했다. 잠시 후 결연한 표정으로 의자에 앉은 두 의원은 숙연한 분위기 속에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머리를 밀었다.삭발 직후 김주영 의원은 "서울의 복잡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내 집 마련의 꿈을 넓혀줄 목적으로 김포와 검단 신도시가 조성됐는데 여전히 서울로 향하는 철도망이 없다"며 "어떤 곳은 3개, 7개씩 있는데 왜 김포시민만 소외돼야 하느냐. 이는 '정의'의자 '공정'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김 의원은 "국가철도망 계획이 확정되더라도 완성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그 시점에는 인구 80만에 육박할 텐데 그때까지 어떻게 하라는 건지 국토부는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박상혁 의원은 "머리를 깎는 것 이상으로 시민들의 분노와 울분을 표현하고 싶었고, 우리의 정당한 주장이 이것(삭발 행위)으로 폄하되지 않을지 고민했다"며 "우리가 바라는 것은 정당한 권리에 따른 교통의 보편적인 이동권"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큰 게 아니며 집값은 더더욱 아니다. 가족과 편안한 저녁을 보내는 소박한 꿈을 반드시 우리 김포에서 실현해 달라는 절규"라고 호소했다.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고시 때까지 강경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두 의원은 3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5호선 김포연장을 논의할 예정이다./이성철·김우성·강기정기자 wskim@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김주영(오른쪽)·박상혁 의원이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국토교통부 앞에서 삭발을 하고 있다. 2021.6.2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김주영(오른쪽)·박상혁 의원이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국토교통부 앞에서 삭발을 하고 있다. 2021.6.2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열린 'GTX-D 원안사수, 서울5호선 김포연장' 결의대회에서 김주영(왼쪽)·박상혁 국회의원이 김포시민들과 함께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1.6.2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21-06-02 이성철·김우성·강기정

국가철도망 확정 초읽기에 김포 국회의원들 'GTX-D 강남연결 반영 결의' 오늘 삭발식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김포지역 국회의원들이 GTX-D(서부권 광역급행철도) 강남 연결 반영을 위해 삭발을 단행한다.김주영(김포갑) 의원과 박상혁(김포을) 의원은 2일 오후 2시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김포 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가 주최한 'GTX-D 원안사수!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을 위한 김포시민사회단체 및 국회의원 결의대회'에 참석한다고 1일 밝혔다. 김 의원과 박 의원은 결의대회에서 삭발식을 진행하고 국토부 관계자에게 호소문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김포시민들과 지역 국회의원들은 수도권 내 심각한 교통 불균형을 지적하면서 한 달 넘게 김포~강남~하남 노선안을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포·부천·하남시 선출직 공무원들이 함께 만나 GTX-D노선 반영에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앞서 경기도는 김포에서 인천 검단·계양, 부천, 서울 남부를 거쳐 하남에 이르는 총 68.1㎞ 구간을 건의했는데 국토부가 지난 4월22일 발표한 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에는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까지 21.1㎞ 구간만 반영됐다. 김주영 의원실 관계자는 "김포 시민분들의 의견도 있었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고시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토부와 기획재정부, 청와대와 정부 여당 지도부를 만나면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협의를 하겠지만 결의를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22일 김포시 장기동에 GTX-D 노선 추진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1.4.22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21-06-01 남국성

'불법 매립·성토' 몸살 앓는 김포시, 통진읍도 당했다

"두 달 넘게 매일 덤프트럭 수십 대가 흙을 날랐어요."김포시가 불법 매립·성토 문제로 연일 시끄럽다. 김포시 하성면 민간인통제선 내 농지에 규정을 벗어난 토사매립이 대대적으로 자행돼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4월 29일 7면 보도=김포 민통선내 규정 초과한 토사매립 '초토화된 농지')한 데 이어 김포시 통진읍의 한 마을 농지에도 규정을 어긴 성토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3월, 김포시 통진읍 서암리의 한 마을 농지로 수십 대의 덤프트럭이 흙을 나르기 시작했다. 매일 10분에 한 대꼴로 꼬박 두 달가량 성토가 이어지면서 농지는 위로 흙더미가 쌓였다.몇 달 전만 해도 해당 농지는 바로 옆에 있는 인삼밭보다 높이가 낮았다. 하지만 지금은 매립된 흙으로 가파른 경사면이 생기기 시작했고, 한참을 올려봐야 했던 인근 빌라 지상 주차장과도 어깨를 견줄 정도다. 농지 주변을 둘러보면 처음 토지의 높이가 얼마나 낮았는지 알 수 있는데, 해당 지점에서 높이를 측정했더니 성토된 흙은 2m를 훌쩍 넘겨 3m까지 치솟은 상태였다.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2m 이상의 성토는 지자체의 개발행위 허가를 받아야 한다. 김포시 도시계획 조례에도 경작을 위한 토지 형질변경에 한해 1m 이내 성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문제의 농지는 지난 3월부터 경작을 위한 토지의 형질변경으로 1m 이내 성토에 들어갔다. 해당 조례는 신고·허가 사항이 아니다. 다만, 성토 작업 중 비산먼지가 발생할 수 있어 토지 면적 2만여㎡에 대한 비산먼지 발생계획을 김포시에 신고했다.그러나 현재 농지에 성토된 흙 높이는 3m까지 치솟았다. 아직 흙을 다지기 전이지만, 현재까지 다져진 토지 높이는 이미 1m가량 됐고 그 위로 봉우리를 이룬 흙더미가 다져진 토지 곳곳에 쌓인 상태다. 성토된 흙은 눈으로만 봐도 갯벌에서 가져온 듯한 시커먼 흙은 물론 커다란 돌덩이가 군데군데 박힌 흙도 상당수였다.게다가 성토되는 두 달가량 흙에서 나온 비산먼지와 수시로 지나다니는 덤프트럭이 마을로 들어오는 길을 진흙탕으로 만들길 반복했다고 주민들은 설명했다. 이에 지난 4월부터 주민들은 김포시에 민원을 넣으면서 해결을 촉구했지만, 한 달 가까이 현장이 방치되면서 흙은 더 쌓였다고 주장했다.주민 A(62)씨는 "두 달 전부터 덤프트럭이 계속 와서 흙을 쌓기 시작했는데, 먼지가 너무 심해 창문을 열지도 못했다"며 "쌓인 흙은 그냥 눈으로 봐도 1m는 족히 넘어 4월 초에 김포시에 민원을 넣었는데 신고하고 하는 거다, 나가보겠다는 말만 반복하면서 한 달 동안 해결하지 않고 방치했다"라고 토로했다.이어 "이후에도 성토가 계속돼 또 문제 제기했고 그제야 현장에 나와 확인하더라"며 "흙 상태를 봐도 경작을 하려고 성토하는 것 같지는 않고 불법으로 매립하려는 것 아닌지 의심이 간다"고 했다.김포시는 뒤늦게 토지주들에게 원상복구 계고장을 보냈다.김포시 농지관리팀 관계자는 "비산먼지는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 김포시 사법경찰에 고발 의뢰했다"며 "5월 4일에는 토지주 5명에게 위반 사항을 발견했고, 원상복구 하지 않으면 형사 고발하겠다는 계고장을 공문으로 보냈다. 계고 이후에도 변화가 없으면 형사 고발할 예정이고 증거도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김포시 통진읍 서암리의 한 마을 농지에 규정을 어긴 불법 성토가 이뤄지고 있다. /신현정 기자 god@kyeongin.com규정에 벗어난 성토가 이뤄지고 있는 김포시 통진읍 서암리의 한 농지 모습. /신현정 기자 god@kyeongin.com규정에 벗어난 성토가 이뤄지고 있는 김포시 통진읍 서암리의 한 농지 모습./신현정 기자 god@kyeongin.com

2021-06-01 신현정

'GTX-D 요구' 한달째 1인시위 중인 김포시의원의 진심

"이건 김포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생산성 문제로도 봐야 합니다."박우식(46) 김포시의회 의원이 매일 새벽 서울을 오가면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및 김포한강선(5호선) 반영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시민들의 절박함을 대변하겠다며 한 달째 외로운 투쟁을 하는 중이다.1인 시위를 시작한 건 지난 4월 30일부터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김포~서울 남부~하남을 잇는 노선이 배제되자 지역에서 들불처럼 저항이 일었고, 박 의원은 작심하고 거리로 나섰다.그는 매일 아침 광화문과 국회 정문 앞에서 격일로 피켓을 든다. 정책 결정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이들의 출근 타이밍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박 의원과 함께 31일 오전 6시 15분께 운양동에서 7100번 버스에 탑승했다. 이른 시각이었음에도 승객이 꽉 찬 버스는 정체된 올림픽대로를 50분 가까이 서행해서야 회차 지점인 당산역에 도착했다.이곳에서 그는 익숙하게 분식집으로 향했다. 메뉴는 어김없이 떡국이라고 했다. 오전 7시 30분께 허겁지겁 식사를 마친 박 의원은 당산역에서 9호선에 올랐다. 국회의사당역에 내려서는 화장실부터 들렀다. 시위 도중 자리를 비우지 않기 위해서였다. 높이 1m짜리 피켓 두 개는 어디를 가든 손에 쥐고 있었다.오전 7시 40분께 박 의원은 국회 출근통로 바로 옆에 자리를 잡았다. 국회 경비대원이 그에게 양해를 구하고 피켓 내용을 확인했다. 피켓 하나는 GTX-D와 김포한강선 내용, 다른 하나는 김포보다 인구가 적은 지자체와의 서울직결노선 비교표다.박 의원은 "국회 앞에 워낙 1인시위가 많아서 처음에는 관심들이 없다가 요즘은 '정말 김포에 이렇게 철도가 없었느냐'고 하시거나 김포에 경전철 2량짜리밖에 없다고 얘기하면 많이들 놀란다"고 말했다.일자리 전문가로 활동하던 중 김포시의회에 입성한 그는 교통이 곧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김포에 일자리가 없어 서울 출퇴근 인구가 많은 것인데 시민들의 그 일자리를 지키려면 교통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또 김포에 일자리를 유치하려 해도 기업으로서는 근로자 출퇴근여건을 따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렇게 많은 노동 인구가 왕복 4~5시간을 길바닥에 허비하면 제대로 일할 수 있겠느냐. 국가 생산성과도 연관된 문제이므로 중앙정부에서 신경을 써줘야 한다"고 역설했다.1인시위 하는 동안 스스로 돌아볼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는 그는 "국가철도망 계획이 확정 고시되기 전까지 계속해서 시민들의 진심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7100번 버스에서 하차한 뒤 이동을 위해 건널목에서 대기 중인 박우식 의원. 2021.5.31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1인시위에 앞서 오전 7시 20분께 아침식사를 해결한 박우식 의원은 다시 전철을 타고 국회의사당역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국회 앞에 도착한 그는 직원들의 출근통로 바로 옆에서 결연한 눈빛으로 피켓을 들었다. 2021.5.31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21-05-31 김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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