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인터뷰]사업성과 주목받는 박보환 인천 남동구노인인력개발센터장

사명감 갖고 한자리라도 늘리려 노력올해 41개 사업 3753명 일터 제공해어린이집 출장 장난감 수리 추진도"부모님을 모시듯 어르신들께 정성을 다하려고 노력합니다."노인 일자리 사업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인천 남동구노인인력개발센터의 박보환 센터장은 최근 경인일보와 인터뷰에서 "정부가 지급하는 기초연금으로 어렵게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은 월 최대 27만원이 나오는 노인 일자리 급여를 보태서 생계를 유지하고 계신다"고 운을 뗐다.올해 초 일자리를 얻기 위해 센터를 찾은 어르신들이 약 7천명에 달했다고 한다. 박 센터장은 "어르신들에게 모두 일자리를 제공해 드리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라며 "우리 센터 직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노인 일자리를 한 개라도 더 늘리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남동구노인인력개발센터는 올해 41개 사업단(공공형, 민간형, 사회서비스형)을 운영하며 총 3천753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고 한다. 이 어르신들은 버스 정류장과 전통시장 등을 다니며 청소를 하거나 거리의 불법 전단지를 제거하는 활동을 한다. 또 인천지하철 1·2호선과 수인선 이용객을 위한 안내, 학교 주변 안전지킴이 활동, 홀몸 노인 가정 방문, 주정차구역 질서 유지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일한다.박 센터장은 "아직 일자리를 얻지 못해 대기하시는 어르신들이 4천명이나 된다"며 "센터의 노인 일자리 정보를 모르거나 알아도 건강 문제로 거동이 불편해 신청조차 못 하신 어르신들도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센터가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 '2021년 고령자친화기업' 공모에 참가해 국비 1억원을 확보한 것도 노인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보겠다는 굳은 의지의 결과물이다.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에는 가장 많은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는 '공공형' 노인 일자리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노인 일자리 급여가 어르신들의 생계에 얼마나 큰 보탬이 되는지를 잘 아는 박 센터장은 어르신들이 운동 삼아 집 근처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하는 식으로 공공형 사업을 유지하기도 했다. 특히 센터는 '실버농장관리', '자전거보관소관리 및 무상수리', '소규모공동주택안전모니터링단', '장난감수리센터', '고령자친화기업(보네베이커리 설립 등)' 등 어르신들의 경력을 살리는 다양한 노인 일자리 사업도 펼치고 있다.박 센터장은 "다른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을 많이 하는 장난감수리센터는 올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찾아가는 출장 서비스'를 추진할 것"이라며 "자전거 무상 수리 사업과 관련해선 각 동의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해 고쳐서 소외계층에 나눠주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박보환 인천 남동구노인인력개발센터장이 올해 추진 중인 노인 일자리 사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1.4.11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21-04-11 임승재

[인터뷰]인천시 일자리위원장 맡은 민원기 한국뉴욕주립대 총장

청년 창업·노인 일자리 더 창출 추진각 분과위 의견 직접 정책 반영 노력지역사회와 소통·협력 강화 포부도"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입니다."제2기 인천시 일자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민원기 한국뉴욕주립대 총장은 이 같이 소감을 밝혔다. 민 위원장은 "직접 현장에 나가 그동안 진행했던 각종 일자리 관련 사업을 점검하고 개선점을 찾아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데 총력을 쏟을 계획"이라면서 "청년 창업과 노인층 일자리 창출사업에 더욱 신경을 쓸 것이며, 특히 은퇴자들의 경륜과 기술 등을 사회 각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인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이에 따른 정책 발굴 등 인천시 일자리 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제2기 인천시 일자리위원회'가 최근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제2기 위원회는 2019년 2월26일 제1기 위원회가 만들어진지 만 2년1개월만에 출범했다. 제2기 위원회는 민 위원장을 비롯해 일자리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각계각층 전문가·시민으로 구성됐다. 민 위원장은 일자리위원회가 형식적인 기구가 아닌 실질적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인천 지역 사회와의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자리위원회에서는 각계각층의 소통과 협력은 물론 실제 사업을 추진하는 인천시의 적극성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각 분과위원회에서 나온 일자리 관련 의견들이 직접적인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민 위원장은 "일자리 문제는 단기간 내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 인내를 가지고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해야 답을 찾아낼 수 있다"며 "2기 위원회가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시대에 우리가 일자리 정책을 고민하지 않으면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없다"며 "2기 위원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위원회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인천시 일자리 정책 '컨트롤 타워'인 제2기 인천시 일자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민원기 한국뉴욕주립대 총장. 2021.4.6 /한국뉴욕주립대 제공

2021-04-06 김명호

[인터뷰]'항공우편 통관 전담' 정호창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장

관세청 적발 마약중 비중 60% 차지가짜 등 반입 적발시 범법자 될 수도유기적 협업·세대간 소통 강화 힘써"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우편세관의 역할과 책임도 커지고 있습니다."지난 2월 취임한 정호창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장은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는 가운데 항공우편물 통관을 전담하는 전국 유일한 관문인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의 세관장으로 부임하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이 취급하는 물품은 말 그대로 '국제우편'이다. EMS, 소포, 등기 등을 포함한다. 페덱스나 DHL 등이 취급하는 물품은 '특송'으로 분류되며 우편물과는 차이가 있다. 우편은 개인 간 오가는 물품이 많다. 이들 물품도 외국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수입품'이 되고, 절차에 따라 통관이 이뤄진다.관세청이 적발한 마약 중 국제우편세관에서 적발한 비중이 60%에 달한다. 그만큼 국내 안보·치안을 위해 우편세관의 역할이 중요하다. 정 세관장은 "통관 관련 정보를 사전에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위해 물품'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정 세관장은 정보분석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근 정보분석팀을 신설했으며 정보분석을 통해 일부 불법 반입 물품을 차단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설명했다.특히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CBD오일 등을 우편으로 들여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이 경우도 국내에서 허가받지 않은 물품이기 때문에 반송 또는 폐기된다. 유명 브랜드의 가짜 상품이 적발되는 경우도 많다. 그는 "불법인지 알지 못한 채 위해 물품을 반입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위해 물품이나 가짜 제품을 들여오다가 적발되면 범법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세관장은 "통관 업무를 마치면 우체국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배송하기 때문에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국제우편물류센터와의 유기적인 협업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더 나은 업무 수행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정 세관장은 '조직 내 화합과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행복하고 활기차게 일하는 세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젊은 직원이 멘토가 되는 '리버스 멘토링'을 진행해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생기는 '코로나 블루'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정호창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장이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류 중 60%는 우편세관에서 적발한 것이다. 관세국경을 수호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일한다"고 말하고 있다. 2021.4.4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1-04-04 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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