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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인천시장상 표창받은 김민경 인천성모병원 응급실 파트장

영종도 코로나 생활치료센터 파견당시 모바일 시스템 도입 등 정립격리 응급실 부족 현체계 꼬집기도"우리나라의 'K-방역'은 박수받을 일이지만, 기존의 응급의료체계를 고수하는 것은 현 상황에서 환자 중심의 응급의료서비스라 할 수 없습니다. 응급실 내 감염 환자 독립 공간 마련, 인력 확충 등의 문제는 국가적 차원에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응급실 파트장인 김민경(37) 간호사는 최근 지역 의료에 헌신한 공을 인정받아 인천시장상 표창을 받았다. 2006년부터 인천성모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민경 간호사는 지난해 인천 영종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책임자로 파견돼 대응 체계 정립 등에 기여했다. 김민경 간호사는 "파견으로 자리를 비운 동안 배로 고생했을 응급실 식구들에게 감사하다"며 "이 순간에도 숨은 현장 곳곳에서 애쓰고 있을 모든 의료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지난해 9월 운영을 시작한 영종도 생활치료센터에 초기 책임자로 파견됐던 김민경 간호사는 환자와의 소통을 위한 모바일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입소부터 퇴소까지의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 프로세스를 마련하는 등 환자 치료 과정을 만드는 데 힘썼다. 생활치료센터는 일반 시설을 개조했기 때문에 의료시설에서 환자를 돌보는 환경과 차이가 있었다. 그는 "환자를 돌보기 위해선 환자와 소통하고 그 과정을 기록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일반 시설이다 보니 어떤 게 필요할지 고민을 했다"며 "한 달 넘는 파견 기간의 하루하루가 선명하게 기억나지만, 그 중에서도 퇴소하면서 감사하다고 메시지를 보내주신 환자가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는 누구보다도 건강하겠다고 약속을 하셨는데, 그 약속이 마치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바람이자 소망인 것 같아 아직도 여운이 남는다"고 했다.김민경 간호사는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앞으로의 해결 과제로 꼽았다. 감염병 응급환자는 일반 응급환자와 같은 공간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여전히 격리 시설을 갖춘 응급실을 찾기 위해 시·도까지 넘나드는 게 현실이다. 김민경 간호사는 "발열·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응급환자까지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응급실은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 인천성모병원도 1년간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병실을 부수고 새로 지으면서 응급실 내 10개의 격리실을 확보했지만, 여전히 많은 환자가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며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국가 차원에서 응급의료체계를 종합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응급실 파트장인 김민경 간호사는 최근 지역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인천시장상 표창을 받았다. 그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간호사로서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3.23 /김민경 간호사 제공

2021-03-23 공승배

[인터뷰]김하나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인복드림종합재가센터장

간호사 근무하며 산재 환자들 돌봐자가격리때 아동보육 등 활동 지원의사·약사 가정 방문 사업 추진도"의료 현장에서 배웠던 경험을 되살려 지역사회 노인과 장애인들의 손·발이 되겠습니다."인천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김하나(41)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인복드림종합재가센터장의 포부다.지난 2월 문을 연 인복드림종합재가센터는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방문 요양과 긴급 돌봄을 하는 공공 사회복지 시설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기존에 받던 돌봄이 중단된 어르신과 장애인은 물론 보호자의 자가격리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돌보는 코로나19 긴급돌봄 사업을 맡고 있다.김 센터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자가격리된 홀몸노인들을 대상으로 식사 지원부터 목욕과 운동 등 여러 활동을 지원하기도 했다"며 "가족 중 자가 격리자가 발생하면서 아동이 양육자 없이 혼자 남아야 하는 상황에도 요양보호사들이 투입돼 직접 보육 등 전반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인천 부평구와 미추홀구에 사는 노인과 아동 등 총 8명이 2주가량 긴급 돌봄 서비스를 받았다.센터는 최근 부평구, 인천평화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과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의 이동을 지원하고 중증 만성질환 가구에 방문 의료 사업을 추진하는 게 골자다.김 센터장은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천 부평구에 있는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했다. 그는 "근로복지공단 병원 특성상 산업 재해 등으로 장애를 앓게 된 환자가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다"며 "환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들이 필요로 하는 사회복지 서비스를 하겠다고 다짐했고 센터에서 관련 사업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노인과 장애인들은 이동하는 데 제약이 크기 때문에 요양보호사와 의사, 약사가 직접 대상 가구를 방문해 간호와 진료, 약료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인천 지역 '맞춤형'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김하나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인복드림종합재가센터장은 "지역 '맞춤형'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3.21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인복드림종합재가센터 제공

2021-03-21 박현주

[인터뷰]현어진 인천 미추홀구 공공 소극장 문학시어터 극장장

작년 공연수 전년비 80% 감소 직면올해부터 기획공연 먼저 섭외 운영완성도 높인 영상 유튜브 공개 계획"코로나19로 변화한 문화 지형을 받아들이고 그에 맞춘 기획 공연들로 올해 극장을 꾸며 나가겠습니다."인천 미추홀구학산문화원에서 운영하는 공공 소극장 문학시어터를 이끌고 있는 현어진 극장장은 올해 계획을 이 같이 밝혔다. 현 극장장은 인천 문학야구장 1루 외야 측 지하에 자리한 문학시어터의 극장장으로 2017년 6월 부임해 살림과 홍보, 기획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지역 공연팬들에게 소극장의 매력을 알려왔다.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의 발발로 전년 대비 대관 공연 수가 80% 감소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올해 상황도 다르지 않을 것으로 판단, 올해 공연장의 운영 방향에 변화를 줬다.현 극장장은 "지난해까진 대관 신청을 받고서 비어있는 날에 기획 공연을 유치하는 형태였는데 올해엔 기획 공연을 먼저 섭외하고 배치했다"면서 "이달 말부터 6월까지 진행될 다섯 건의 상반기 기획 공연은 확정됐다"고 설명했다.올해 상반기 대관 공연이 네 건에 그친 가운데 기획 공연들로 지역 공연팬들과 만나려는 것. 프로그램들도 다채롭다. 우리나라 대표 포크그룹 '동물원',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록그룹 '메스그램', 과학융합콘서트 '싱어송라이터 진현의 유니버스 콘서트', 배우 황석정과 뮤지션 하림이 출연하는 음악극 '천변살롱', 더겐발스 뮤직 소사이어티의 여행 인문학 콘서트 '베네치아, 또 다른 인문의 창(窓)' 등이다. 문학시어터 인터넷 회원 신청자 중 40명(전체 130석)을 추첨해 현장 관람을 무료로 진행하며, 유튜브(문학시어터)를 통해서도 생중계한다.현 극장장은 "올해 기획 공연의 주제는 '융합'으로 정했으며 그에 맞춰 코로나19 상황에서 관람객과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주는 봄에 어울리는 공연들로 구성했다"면서 "오는 27일 있을 '동물원'의 콘서트 관람 신청은 지난 16일 받았는데, 한 시간 만에 채워졌다"고 말했다.현 극장장은 정부의 거리두기 방침에 맞춰서 대면 공연(유료)으로 추진하는 부분을 고려했으나 100여 명의 현장 관객만이 아닌 인터넷을 통해 수천 명이 관람하는 것도 의미 있겠다고 생각했단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문화 이벤트들의 향유 부분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고 있어요. 현장성만을 추구하는 생각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죠. 콘서트들을 실황 중계하고, 저작권 부분도 합의를 봤기 때문에 공연 후에 화면 보정 등을 통해 보다 완성도를 높인 공연 영상을 항시 문학시어터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하반기 기획 공연은 연극으로 구성할 계획이며, 인터넷상에서도 많은 관람객과 만나는 한 해로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현어진 문학시어터 극장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문화 이벤트들의 향유 부분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면서 "그에 발맞춰서 기획 공연을 배치하고, 영상 제작 부분을 보완해 관객들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1.3.18 /문학시어터 제공

2021-03-18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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