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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챔프 등극까지 '단 1승'…4차전 승률 100% 관심

2020~2021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연승 행진을 펼치고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3차전 마저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9연승을 찍는 등 우승 확정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인삼공사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승 4선승제) 3차전에서 전주 KCC를 109-94 스코어로 이겼다.전주 원정 2연승을 거두고 안양 홈에서 챔프전을 치르는 인삼공사인 터라 다소 유리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KCC를 좌절시켰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인삼공사는 1·2쿼터 등 전반전이 종료될 때까지 10점을 앞섰다. 후반전에 돌입하며 KCC가 집중력을 발휘한 3쿼터 중반 5점 차까지 인삼공사를 따라붙었다.그러나 인삼공사 전성현의 활약으로 인해 재차 10점 차로 벌어졌고, KCC 라건아가 2점으로 만회하며 득점포를 가동하려 하자 인삼공사 전성현이 3점 슛에 이어 바스켓카운트까지 모두 성공해 12점 차로 점수를 더 넓혔다.여기에 이재도와 변준형 모두 3점포를 번갈아 터트리고 설린저 마저 3점 슛을 성공하는 등 3쿼터에서 최대 22점 차까지 간격을 벌렸다. KCC에서 추격전을 벌이려고 할 때마다 인삼공사는 잽싸게 도망가며 의지를 꺾었다.4쿼터 막바지 100-80으로 20점 차 경기로 KCC의 패색이 짙어졌고, 공방을 주고 받다가 3차전 역시 인삼공사가 15점 격차를 두며 경기를 종료했다.인삼공사의 주력 설린저는 25점과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전성현은 3점 슛 6개 등 28점을 각각 기록했다. 골밑을 든든하게 지킨 오세근은 24점 8리바운드, 이재도 역시 16점 6어시스트로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인삼공사는 KCC의 공격이 살아날 때면 모든 선수가 유기적으로 지역방어를 펼치며 골밑 사수를 이뤄냈다. 이를 통해 KCC의 공격을 외곽으로 밀어내며 실책을 유도해 냈고, 실제로 실책이 빈번히 발생했다.이로써 인삼공사는 3차전마저 승리하면서 챔프전 우승확률 100%를 기대하게 됐다. 역대 챔프전에서 3연승을 거둔 팀이 4차전 마저 승리해 우승 트로피를 획득해 왔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안양 KGC 인삼공사와 전주 KCC 이지스의 경기. KGC 설린저가 슛을 하고 있다. 2021.5.7 /연합뉴스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안양 KGC 인삼공사와 전주 KCC 이지스의 경기. 109대94로 승리한 KG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5.7 /연합뉴스

2021-05-07 송수은

8연승 맛본 인삼공사…'전주 만찬' 즐기고 집으로

1~2쿼터는 흔들리며 밀리는 양상3쿼터부터 오세근 골밑장악 반격4쿼터서 잠시 따라잡혔지만 역전1·2차 승리한 팀 챔프 등극 81.8%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마저 안양 KGC인삼공사가 승리하면서 플레이오프(PO) 기간 동안 8연승 행진을 거듭하는 등 폭주기관차와 같은 활약상을 펼쳤다.김승기 감독이 지휘하는 인삼공사는 5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경기(7전 4선승제)에서 77-74로 역전승을 거뒀다.인삼공사의 변준형이 3점슛 5개로 총 23득점을 이룬데 이어 이재도는 3어시스트를 포함해 21득점, 오세근은 6개의 리바운드와 함께 20득점을 기록했다. 전주 원정 1, 2차전을 모두 이긴 인삼공사는 PO 기간 8연승으로 KBL 역대 PO 최다 연승 타이기록도 세웠다. 1차전에서 맹활약한 설린저는 이번 경기에서 불과 8득점에 머물렀으나, 11개의 리바운드와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2차전 승리에 기여했다.전반전에는 KCC가 압도했다. 1차전의 충격 패를 씻어내려는 듯 꼼꼼히 준비한 공격 패턴이 인삼공사를 흔들면서 2쿼터까지 앞서갔다. KCC 이정현은 1차전의 부진을 털어낸 듯 1쿼터에만 3점슛을 3개나 터트렸고, 라건아 역시 5점을 득점하며 맞수 설린저를 떨쳐내는데 성공했다.그러나 후반인 3쿼터부터 오세근을 중심으로 한 인삼공사의 반격이 시작됐다. 오세근은 KCC의 골밑 장악을 시도하면서 득점을 이루거나 파울 유도를 도모했다. 이에 KCC의 에이스 송교창이 3쿼터까지 4개의 파울을 범하면서 벤치에서 4쿼터를 준비했다. 그 사이 인삼공사는 3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54-53의 스코어를 만들면서 고대하던 역전을 이뤄냈고, 3쿼터를 61-57로 마쳤다.4쿼터는 인삼공사가 리드를 이어갔지만 재역전을 위한 KCC의 상승세에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해 다소 불안한 모습도 보였다. 4쿼터 초반에는 65-57까지 점수 차를 뒀지만, 23.9초를 남긴 상황에선 75-74까지 따라 잡혔다.그러나 침착함을 유지한 인삼공사는 변준형의 패스와 오세근의 마무리로 2점을 더하며 3점 차 상황을 만들었고, KCC는 무리한 3점 슛 시도들이 모두 불발되며 2차전마저 내줬다.챔프 1, 2차전에서 승리한 팀의 챔프 등극은 81.8%(11회 중 9회)에 달한다. 챔프 3차전의 경우 장소를 옮겨 7일 인삼공사의 홈인 안양체육관에서 치러진다.김승기 감독은 경기 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집중해서 경기하는 것을 보니 많이 성장했다. 우승하는 것보다도 선수들의 성장이 기쁘고 뿌듯하다"며 "오세근은 완벽했다. 그래서 밖에서도 기회가 많이 났다. 변준형은 오늘처럼만 해주면 '코리안 (카이리) 어빙'이다. 리바운드 13개를 해낸 문성곤은 말할 것도 없다"고 호평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와 KCC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KGC 선수들이 KCC에 승리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5.5 /연합뉴스

2021-05-05 송수은

골밑 지배한 인삼공사, 2차전도 지배하나

설린저 맹활약 상대팀 발 묶어턴오버 전반 0개 '팀워크 우수'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2020~2021 현대모비스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18점 차 대승을 거두면서 어린이날 치를 2차전을 포함해 나머지 경기에서도 승리를 이어갈지 주목된다.인삼공사는 3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1차전 원정에서 KCC를 98-79로 제압했다. 플레이오프(PO)에 이은 챔피언결정전 1차전까지 7연승 행진을 거듭하게 됐다.1차전에서 인삼공사는 1·2쿼터 등 전반전에서 턴오버를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않은 반면 KCC는 8개의 실책을 거듭했다.인삼공사 소속으로 올해 PO 기간을 통해 주인공급으로 부상한 NBA 출신 외국인 선수 설린저는 1차전에서 18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1블로킹 등의 맹활약을 선보이며 KCC의 간판 라건아(18점 6리바운드)를 묶었다.라건아의 공격 리바운드가 단 1개에 그치는 등 KCC의 강점으로 꼽혀온 트랜지션 오펜스는 리바운드 경쟁에서의 열세로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결국 인삼공사의 1차전 승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이와 함께 인삼공사 이재도는 3점 슛 2개를 성공시키며 총 16점을, 수비 전문 선수로 잘 알려진 문성곤 역시 3점 슛 3개로 9점을 터트리며 힘을 보탠 반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로 꼽힌 KCC 송교창은 11득점 5리바운드에 머물렀다.일단 인삼공사의 턴오버가 전반전에만 0개로 막은 것은 좋은 팀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점수로 환산하면 단순 2점이 아닌 4점의 효과를 가져온다고 농구계는 분석했다.또한 오펜스 리바운드 자체가 공격권을 두 차례 획득한 것으로 해석하는데, 1차전에서 설린저의 14개 리바운드가 대승을 하는 견인차 역할을 맡았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진단도 있다.이에 인삼공사가 최종 챔프 등극을 위해 5차전 이내에 먼저 4승을 챙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KCC는 선택과 집중을 잘하는 팀이기 때문에 무리한 경기를 펼치기보단 내줄 경기는 빠르게 판단한 뒤 다음 경기에서 비축한 힘을 갖고 역전을 도모한다"며 "용병의 경기 기여도는 최대 50%에 이르기 때문에 감독 등 코칭스태프의 전술과 선수 관리가 승패를 가른다. PO에서 챔프전까지 현재의 상승세를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1-05-04 송수은

프로농구 4강PO서 '라스트댄스' 스톱…인천 전자랜드 "굿바이"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라스트 댄스'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멈춰섰다.전자랜드는 지난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최종 5차전 전주 KCC와 경기에서 67-75로 패했다.전자랜드는 2승 3패로 시리즈를 내주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도 마감했다.전자랜드는 지난해 8월 모기업이 올 시즌을 끝으로 구단 운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KBL에 전달한 바 있다. 이로써 이번 시즌을 끝으로 전자랜드 엘리펀츠 구단은 18년 역사를 마무리했다.전자랜드는 'All of my life(내 인생의 모든 것)'란 슬로건을 내걸고 올 시즌에 임했다. 마지막 시즌이라는 중압감과 함께 경기 외적 부분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강상재가 군입대했으며, 김지완이 FA 자격을 얻어 KCC로 이적한 것이다. 또한, 샐러리캡은 전체(25억원)의 60% 정도 수준인 15억원만 사용했다.그러나 전자랜드는 올해도 팬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정규리그에서 5위를 차지하며 6강 PO에 진출한 전자랜드는 4위 고양 오리온을 3승 1패로 꺾고 4강 PO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4강 PO에선 정규리그 1위 KCC를 상대로 전자랜드는 원정 1, 2차전을 모두 내줬지만, 홈에서 열린 3, 4차전을 모두 잡아내는 투혼을 선보였다. 승부는 최종 5차전에 가서야 갈렸다. 전자랜드 팬들은 5차전까지 승리하며 챔프전 진출을 바랐지만,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역대 5전 3선승제 PO에서 1, 2차전을 패한 팀이 시리즈를 승리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우승은 한 차례도 없는 전자랜드지만, 포스트시즌은 단골이었다. 올 시즌도 그랬지만, 매번 잘 싸우고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시리즈를 내주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전자랜드는 이번 시리즈까지 5전 3승제 PO에서 7차례나 최종 5차전을 치렀다. 그러나,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탈락했다. 그러나, 팬들은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를 외치며 팀을 응원했다.KBL은 지난 3월 초 마감된 구단 인수 의향서 접수 결과를 바탕으로 전자랜드 매각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챔피언결정전 이후 전자랜드 구단 인수 부분에 농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이름을 바꾼 인천의 프로농구단은 다음 시즌에도 전자랜드 특유의 끈끈한 팀 컬러와 투혼을 이어받아서 우승을 향한 항해를 계속 할 것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지난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에서 패배 후 인천 전자랜드 선수들 모습. 2021.4.29 /KBL 제공

2021-04-30 김영준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4강 PO 패배, 구단 역사도 마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최종전에서 패했다.전자랜드는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PO 최종 5차전에서 전주 KCC에 67-75로 패했다.정규리그 5위 전자랜드는 1, 2차전을 내준 뒤 3, 4차전을 잡아내며 1위 KCC를 상대로 시리즈 최종전까지 몰고 갔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로써 구단 매각을 추진 중인 전자랜드의 역사 또한 마무리됐다.이날 경기 초반 전자랜드가 기선을 제압했다. 조나단 모트리와 정효근의 3점포 세 방으로 기세를 올린 전자랜드는 송교창과 라건아의 속공으로 반격한 KCC에 다시 차바위와 모트리의 3점으로 달아났다.24-18로 1쿼터를 앞선 전자랜드는 2쿼터 들어서 전열을 정비한 KCC의 공격에 고전했다. 김지완, 정창영, 라건아의 득점으로 전세가 역전됐다. 이정현의 3점포도 가세했다. 전자랜드가 36-43으로 뒤진 채 맞은 3쿼터는 KCC가 도망가면 전자랜드가 추격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라건아가 골밑에서 모트리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면서 KCC의 득점은 수월하게 이뤄졌다. 그러나 전자랜드도 이대헌의 득점으로 맞서며 3쿼터를 54-61로 마쳤다.4쿼터 초반에도 라건아는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추격의 단초를 찾지 못했다. 외곽슛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이 이어졌다. 4쿼터 5분 여 지난 시점에 KCC는 점수 차를 16점까지 벌렸다. 그러나 전자랜드도 포기하지 않았다. 이대헌과 모트리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종료 1분 45초 전 전자랜드는 김지완에게 정면 3점포를 허용하며 추격 의지를 상실했다. 친정팀에 마지막을 알린 김지완의 득점이었다. 전자랜드로선 이날 라건아(22점 25리바운드) 수비에 실패한 게 뼈아팠다.한편, KCC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1차전은 내달 3일 전주에서 이어진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5차전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 전자랜드 모트리가 3점 슛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4.29 /연합뉴스

2021-04-29 김영준

2패 이후 홈경기 2연승 '5차전 만든 전자랜드'

매각에 '유니폼 최대한 입겠다' 각오 3·4차 거치며 상대 봉쇄 해법 찾아오늘 PO 마지막…승자는 챔프전行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전주 KCC와 챔피언결정전 진출권을 놓고 마지막 5차전을 펼친다.전자랜드는 지난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KCC를 94-73으로 완파했다.정규리그 1위 KCC가 2연승을 거둘 때만 해도 시리즈의 승부가 급격히 기울었지만, 5위 전자랜드가 홈에서 2연승을 거두자 승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이번 시즌을 끝으로 모기업이 구단 운영을 접기로 하면서 매각 작업에 들어간 전자랜드는 정규리그 5위로 6강 PO에 진출했다. 6강 PO를 통과한 전자랜드 선수단은 최대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고 뛰겠다는 각오다. 그 절실함은 4강 PO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전자랜드는 절실함으로 이번 시리즈 결과를 안갯속으로 끌고 갔다.공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전자랜드 선수단은 KCC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35-32, 어시스트 싸움에서도 17-11로 우위를 점한 전자랜드는 4차전을 가져갔다. 전자랜드는 3, 4차전을 통해 KCC의 라건아와 애런 헤인즈의 봉쇄 해법을 찾았다. 5차전을 앞두고 전자랜드의 자신감을 상승시키는 요인이다. 4차전 후 상대 전창진 KCC 감독 또한 "힘에서 밀렸다"고 밝힌 바 있다.전자랜드는 29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전자랜드는 아직 홈팬과 이별하고 싶지 않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정규리그 때는 수비보다 공격에 신경을 쓰면서 체력을 안배했는데, 단기전인 만큼 5명 전원이 기본적인 플레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서 그는 "6강 PO부터 치르면서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겠지만, 모트리는 27살이고 김낙현도 어리다. 잘 견디리라 생각한다"며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5차전에서 승리하는 팀은 5월3일부터 안양 KGC인삼공사와 7전 4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전주 KCC 이지스의 경기에서 94-73으로 승리한 전자랜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앞서 1·2차전 경기에서 KCC에 패배했지만 3차전과 이날 4차전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이달 29일 전주에서 5차전 경기를 치르게 됐다. 2021.4.27 /연합뉴스

2021-04-28 김영준

인천 전자랜드 PO 4차전 승리…최종 5차전서 사상 최초 기적쓰나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승부를 최종 5차전으로 끌고갔다.전자랜드는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4강 PO 4차전에서 94-73으로 완승했다.원정 1, 2차전을 모두 내줬던 전자랜드는 홈에서 열린 3, 4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시리즈의 균형을 맞췄다. 역대 5전 3선승제 PO에서 2연패 후 시리즈를 승리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전자랜드가 새로운 역사를 쓸 지 주목된다.이날 1쿼터는 전자랜드가 도망가면 KCC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KCC는 송교창을 투입해 추격했으며, 전자랜드가 23-21로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1쿼터를 마무리했다.2쿼터 들어 전현우의 3점과 이윤기의 2점으로 출발한 전자랜드는 이내 송교창을 앞세운 KCC에 추격을 허용했다. 쿼터 중반부터 두 팀은 동점과 역점을 반복했다. KCC에는 조나단 모트리가, KCC에는 라건아와 김상규가 활약했다. 쿼터 막판 이윤기와 정효근의 연속 앤드원에 힘입어 전자랜드가 49-42로 앞섰다.3쿼터 들어 전자랜드의 상승세가 확연히 드러났다. 정효근의 연속 득점에 이윤기의 속공이 더해지며 전자랜드는 순식간에 15점 차로 앞서나갔다. KCC의 작전타임도 전자랜드의 흐름을 막지 못했다. 김낙현과 차바위의 3점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76-55에서 시작된 4쿼터 또한 전자랜드의 분위기였다. 이대헌이 골밑을 책임졌고, 외곽에서 난 기회는 차바위와 김낙현이 마무리했다. 승부가 이미 기울자, 양 팀은 벤치 선수들을 투입하며 5차전을 대비했다. 경기는 전자랜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전자랜드는 김낙현(25점 7어시스트 4스틸)과 차바위(17점 9리바운드), 모트리(14점 8리바운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전자랜드 차바위가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1.4.27 /KBL 제공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전자랜드 김낙현이 드리블하고 있다. 2021.4.27 /KBL 제공

2021-04-27 김영준

극적 반등 '사기충천'…치열한 골밑싸움 '승부처'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다시 한 번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에서 2연패 뒤 3차전에서 전주 KCC에 112-67 대승을 거둔 전자랜드는 27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4차전을 벌인다.3차전에서 극적 반등을 일궈낸 전자랜드 선수단의 사기는 높다. 특히 올 시즌을 끝으로 모기업이 구단 운영을 포기한 만큼 전자랜드로 경기를 치르는 마지막 홈 경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정신적 무장도 잘 되어 있다. 전자랜드 선수단은 4차전을 잡고 반드시 5차전 전주 원정을 가겠다는 각오다.모트리의 1대1 공격을 적절히 활용했던 전자랜드가 다시 4차전에서 이 카드를 꺼내 들지 관심이다. 모트리를 제어하지 못해 당한 대패는 전창진 KCC 감독에게도 깊게 각인됐을 것이다. 전 감독이 4차전에선 모트리 수비책을 들고 나올 확률이 크며, 이를 역이용할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의 용병술도 관심거리다.또한 두 팀의 PO 3차전까지 승부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승패가 갈렸다.1, 2차전에서 승리한 KCC는 두 경기 리바운드 싸움에서 각각 42-31, 41-33으로 이겼다. 반면 전자랜드가 승리한 3차전 리바운드 수는 42-24로 전자랜드가 크게 앞섰다. 3차전에서 모트리와 이대헌, 정효근은 리바운드를 따내고 상대 골 밑을 효율적으로 공략했다. 골 밑 공격이 이뤄지니, 외곽에서의 기회도 쉽게 만들 수 있었다. 승리를 위해 남은 경기들에서 두 팀의 치열한 골 밑 싸움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유도훈 감독은 PO 3차전 후 "마지막이 아니란 것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좀 더 자신감 있게 4차전에 임했으면 한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전자랜드가 PO 4차전에서 상승세를 이어갈지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1-04-26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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