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인천 흥국생명을 꺾고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세트스코어 0-2로 뒤졌던 현대건설은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5전 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을 챙겼다.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는 챔피언결정전답게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1세트에 흥국생명은 윌로우의 공격이 빛을 발하며 14-9로 앞섰다. 세트 막판 김연경이 매섭게 공격을 몰아친 흥국생명은 25-18로 승리했다. 윌로우는 1세트에만 8득점 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2세트에도 흥국생명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레이나의 서브 성공으로 10-5로 현대건설에 앞섰다.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속공으로 점수를 뽑았지만, 윌로우와 레이나의 공격을 감당하지 못했다. 흥국생명 이원정과 김연경의 연속 블로킹이 나오며 현대건설은 좀처럼 공격을 성공하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2세트도 25-14로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3세트에 현대건설은 위파위가 힘을 내며 11-8로 앞섰다. 윌로우와 김연경이 거세게 밀어붙였지만, 현대건설은 모마의 공격이 성공하며 16-13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결국 흥국생명 변지수의 서브가 코트 밖으로 나가며 3세트는 현대건설이 25-20으로 승리했다. 4세트 중반까지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21-19로 앞선 현대건설은 모마의 공격이 위력을 발휘하며 25-20으로 4세트를 따냈다. 경기는 2-2 동점이 됐다. 경기는 15점 승부의 5세트로 접어들었다. 흥국생명은 레이나의 공격과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10-6으로 앞섰다. 현대건설도 모마의 연속 2득점으로 9-11을 만들며 흥국생명을 추격했다. 양 팀은 혈투를 치르며 14-14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모마의 스파이크서브가 성공한 현대건설은 분위기를 가져왔고 흥국생명 윌로우의 공격이 아웃되며 16-14로 5세트를 이겼다. 현대건설 모마는 37득점 하며 맹활약했고 양효진도 16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23득점 했고 윌로우도 21득점 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건설은 오는 30일 수원체육관에서 2023~2024시즌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을 치른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대한항공, 4시즌 연속 통합 우승 도전OK금융그룹, 통산 3번째 챔피언 노려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과 안산 OK금융그룹이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은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정규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연승을 거두며 올라온 OK금융그룹과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올 시즌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은 1차전과 2차전(31일)은 대한항공의 홈인 인천에서, 3차전(4월 2일)과 4차전(4월 4일)은 OK금융그룹의 홈인 안산에서 개최된다. 4차전까지 두 팀이 2승2패로 맞설 경우 마지막 5차전은 4월 6일 인천에서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된다.대한항공은 리그 최초의 4시즌 연속 통합우승(정규시즌과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까지 3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 대한항공은 올 시즌까지 통합우승을 달성하면 2011~20212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통합 3연패를 달성한 대전 삼성화재를 넘어서게 된다.최근 수년 동안 강팀으로 군림한 대한항공이지만, 올 시즌엔 유독 어려움이 많았다.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의 부상과 링컨을 대체한 무라드 칸도 기복 있는 플레이로 구단과 팬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이번 챔프전을 앞두고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인 막심 지가로프(등록명 막심)를 무라드의 대체 선수로 발탁했다.국내 선수들의 선수층이 두터운 대한항공이지만, 막심의 활약 여부에 따라 시리즈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정규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OK금융그룹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천안 현대캐피탈과 서울 우리카드를 연파하고 2015~2016시즌 이후 8년 만에 챔프전에 진출했다. 2014~2015시즌과 2015~2016시즌에서 2연패를 달성한 OK금융그룹은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OK금융그룹은 올 시즌 최소 범실 팀이다. 범실 650개로 남자부 7개 팀 중 가장 적다.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6개의 범실만 기록하면서 올 시즌 단일 경기 최소 범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포스트시즌 들어서 팀의 주포인 레오와 함께 신호진, 송희채 등 국내 선수들의 공격률을 끌어올리면서 상대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했다.두 팀 감독의 전략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챔프전은 리그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 간의 대결이어서 눈길을 끈다. 토미 틸리카이넨(핀란드) 대한항공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후 3시즌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하며, 오기노 마사지(일본) OK금융그룹 감독은 부임 첫 시즌에 챔프전에 팀을 올려놓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OK금융그룹의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챔프전의 관심거리다. /김영준·김형욱기자 kyj@kyeongin.com
28일 수원서 1차전 시작 현대건설, 정규리그 이어 통합우승 도전10일 이상 휴식… 선수들 체력적 우위흥국생명, PO 3경기 치르며 체력 소진김연경 중심으로 탄탄한 조직력 장점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과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이 2023~2024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다.양 팀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도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였는데 챔피언결정전에서 또다시 만났다.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승점 80(26승 10패)으로 우승을 차지한 현대건설은 기세를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정상에 올라 통합우승을 이뤄내려 한다. 올 시즌 승점 79(28승 8패)를 기록해 2위에 자리하며 아쉽게 정규리그 우승을 놓친 흥국생명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설욕에 나선다.챔피언결정전을 앞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보다 유리한 점은 정규리그 종료 후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후 10일 이상 공식 경기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들이 몸과 마음을 회복할 시간이 있었다.반면 흥국생명은 지난 22일부터 대전 정관장과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르며 체력을 소진했다. 흥국생명은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정관장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 3차전 종료 이후 하루만 쉬고 바로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기 때문에 흥국생명 입장에서는 체력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다.그러나 지난 2022~2023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인 흥국생명은 저력이 있다. 프로배구의 승점 계산 방식으로 인해 현대건설에 정규리그 우승을 내줬지만, 28승을 거두며 이번 시즌 가장 많은 승리를 챙긴 팀이 흥국생명이다. 또 흥국생명은 올 시즌 현대건설과의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도 4승 2패로 앞선다. 흥국생명은 지난 2월 12일 열린 5라운드 경기와 이달 12일 진행한 6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해 자신감이 있다. 김연경을 중심으로 팀이 하나로 뭉쳐 탄탄한 조직력을 보여준다.'수인선 시리즈'로 진행될 이번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누가 웃을 수 있을까. 5전 3선승제의 마지막 대결에 배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영준·김형욱기자 kyj@kyeongin.com
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대전 정관장을 제치고 구단 통산 10번째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플레이오프(P0·3전2선승제) 3차전에서 정관장을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5-19)으로 완파했다.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흥국생명은 PO에서 1차전을 따낸 뒤, 2차전을 내줬지만 홈 팬들의 응원 속에 3차전 완승을 거두며 2승1패로 챔피언결정전행 티켓을 획득했다. PO 3차전에서 흥국생명은 김연경(21점), 윌로우 존슨(14점·등록명 윌로우), 레이나 도코쿠(15점·등록명 레이나)의 측면 공격을 활용해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공격성공률 또한 45%로, 33%의 정관장을 압도했다. 1세트 1-1에서 윌로우의 퀵오픈으로 균형을 깬 흥국생명은 김수지의 연속 서브 에이스, 랠리 끝에 나온 윌로우의 퀵오픈으로 5-1까지 달아나며 기선 제압에 성곻했다. 1세트 후반부에선 김연경이 해결사로 나섰다. 19-15에서 김연경이 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시소게임이으로 진행된 2세트 중반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윌로우의 속공으로 주도권을 쥐었으며, 세트 막판 이원정의 블로킹 등으로 2세트도 가져왔다. 마지막에 몰린 정관장은 3세트 들어서 힘을 냈다. 흥국생명은 6-9로 끌려갔지만, 이내 상대 범실과 레이나의 공격으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14-14에선 김연경의 결정적 블로킹으로 흥국생명이 한 발 앞서갔다. 이어서 레이나의 3연속 득점이 나오며 흥국생명은 19-15로 점수 차를 벌렸고, 23-19에서 김연경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로 PO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은 28일 정규리그 1위 수원 현대건설의 홈 수원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2시즌 연속이자, 통산 10번째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오른 흥국생명은 2018~2019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은 올 시즌 정규리그 6차례 맞대결했는데, 흥국생명이 4승2패로 우위를 보였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현대건설과 정규리그 5·6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했지만, 단기전은 또 다르기 때문에 준비를 잘 해야 될 거같다"면서도 “수원 방문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기운이 이번 챔프전에서도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이 서울 우리카드를 제압하고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2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OK금융그룹은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3전 2선승제의 프로배구 플레이오프에서 OK금융그룹은 2승을 챙기며 챔피언결정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세트에 OK금융그룹 송희채의 활약이 빛났다. 송희채가 연속 2득점 한 OK금융그룹은 16-13으로 앞섰다. 흐름을 탄 OK금융그룹은 진상헌의 블로킹 등으로 20-1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1세트는 OK금융그룹이 우리카드에 25-15로 승리했다. OK금융그룹 송희채와 진상헌은 1세트에 각각 5득점 하며 활약했다. 2세트에도 OK금융그룹의 기세는 이어졌다. 바야르사이한, 진상헌, 신호진 등 다양한 선수가 공격에 가세하며 16-6까지 앞섰다. OK금융그룹은 2세트 역시 25-15로 잡으며 승리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3세트 초반 OK금융그룹은 우리카드에 1-6까지 뒤졌지만, 어느새 10-10 동점을 만들었다. 바야르사이한이 2연속 서브 득점에 성공한 OK금융그룹은 우리카드에 19-14로 앞섰다. OK금융그룹은 3세트를 25-19로 이기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경기는 1시간 21분 만에 끝났다. 이날 OK금융그룹 바야르사이한은 13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레오(12득점)와 신호진(9득점)도 제 몫을 하며 승리를 도왔다. 경기 후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제가 와서 일본 배구를 접목시켰는데 순수하게 받아준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OK금융그룹은 오는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인천 대한항공과 대망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선승제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대한항공은 3연패를 한 챔피언"이라며 “기술적인 면에서는 비슷한 패턴을 가지고 경기 운영을 하지만 개인 능력을 봤을 때 굉장히 훌륭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오늘 PO 최종 3차전… 진출팀 결정'1차전 승리팀 결승행 전통' 유지도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여부는 플레이오프(PO·3전2승제) 최종 3차전에서 갈리게 됐다.PO 전적 1승1패로 맞선 흥국생명과 대전 정관장은 26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릴 '도드람 2023~2024 V리그' PO 3차전을 통해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을 가린다.역대 17차례 여자부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모두 챔프전에 진출했다. 흥국생명은 PO 1차전 승리팀으로, 100%의 확률을 잇겠다는 각오다.흥국생명은 지난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PO 2차전에서 정관장에 세트스코어 1-3(19-25 23-25 25-20 15-25)으로 패했다. 한 세트를 따냈지만, 완패에 가까웠다.흥국생명으로선 PO 2차전에서 '김연경 혼자선 이길 수 없다'는 명확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김연경이 22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으나, 공격 삼각편대 중 2명인 윌로우와 레이나가 부진했다. 레이나는 경기 막판 다소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기대를 모은 윌로우는 V리그 데뷔 후 가장 안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윌로우는 이날 11점에 공격성공률 28.57%에 그쳤다. 더욱이 흥국생명은 범실을 20개 범했고, 서브 득점에서도 1-5로 밀렸다.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경기 후 "윌로우는 오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라면서 "김연경만 괜찮았다. 지금 팀을 끌고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아본단자 감독은 "우리의 적은 우리 자신"이라며 PO 3차전에선 달라질 것임을 자신했다.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2승을 거둔 후 내리 3연패하며 V리그 역사상 챔프전에서 첫 리버스 스윕 패배를 당했던 흥국생명이 올 시즌엔 챔프전 진출로 역대 PO 승패 확률 100%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배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PO 1차전서 풀접전 우리카드 3-2로 꺾어'24득점' 신호진, 활약 이어진다면 승산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이 2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서울 우리카드를 상대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OK금융그룹은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지난 23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OK금융그룹은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2로 꺾었다. 이 경기에서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한 외국인 선수 레오(29득점)뿐만 아니라 신호진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신호진은 24득점에 무려 70%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신호진은 레오의 공격 부담을 덜어주며 팀 공격을 다양하게 만드는데 기여했다. 신호진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간다면 OK금융그룹의 승리 가능성은 높다.우리카드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김지한과 송명근이 공격을 주도했다. 김지한은 18득점에 53.13%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송명근도 17득점 하며 공격을 거들었다. OK금융그룹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김지한과 송명근의 공격을 봉쇄할 필요가 있다.또 OK금융그룹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송희채가 범실을 줄여야 한다. 송희채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3득점 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했지만, 공격 성공률이 40.74%에 머물렀다. 송희채가 범실을 줄여 공격 성공률을 높인다면 OK금융그룹의 승리는 더 가까워진다.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기선을 제압한 OK금융그룹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8번의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은 16차례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기 때문이다.권철근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 단장은 "연습했던 대로 즐겁게만 하면 챔피언결정전에 무난하게 진출하리라고 본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이 2023~2024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서울 우리카드를 꺾고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OK금융그룹은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2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는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1세트를 25-20을 잡은 OK금융그룹은 2세트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진상헌의 블로킹이 성공하며 OK금융그룹은 2세트에 20-15로 앞섰다. 분위기를 탄 OK금융그룹은 레오의 공격이 성공하며 25-19로 2세트도 이겼다. OK금융그룹은 3세트에 진상헌의 블로킹 이후 신호진의 공격이 성공하며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우리카드는 이상현의 공격 성공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다. OK금융그룹 송희채의 공격 범실 2개가 나오며 승리의 기운은 우리카드 쪽으로 갔다. 3세트는 우리카드가 25-22로 승리했다. 4세트에도 경기는 막판까지 알 수 없었다. OK금융그룹은 신호진의 공격 성공으로 21-20으로 앞섰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연속 3득점 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송명근이 서브 득점하며 4세트도 우리카드가 25-21로 이겼다. 경기는 2-2 동점이 됐다. 마지막 5세트. OK금융그룹은 신호진, 레오, 우리카드의 공격 범실로 3연속 득점하며 10-7로 앞섰다. OK금융그룹은 우리카드 송명근의 공격 범실로 14-1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송희채의 공격이 성공한 OK금융그룹은 2시간 15분의 혈투를 승리로 끝냈다. OK금융그룹 레오가 29득점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신호진도 24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송희채(13득점)와 바야르사이한(11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공격을 거들었다. OK금융그룹은 오는 25일 홈인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했다. 정규리그 2위 흥국생명은 2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 1차전에서 3위 대전 정관장에 세트스코어 3-1(22-25 25-13 25-23 25-2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PO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1승만 더 올리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한다. 역대 여자부 PO에서 1차전 승리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100%(17번 모두 1차전 승리팀 진출)였다. 경기 시작 후 1세트 중반까지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흥국생명은 15-9로 앞서 나갔다. 여유 있게 첫 세트를 따낼 것으로 보였지만, 정관장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18-16에서 흥국생명으로 범실과 함께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막히며 18-20으로 역전당했다. 재역전에 실패한 흥국생명은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 흥국생명은 1세트 때와 달랐다. 상대에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세트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10-7로 우위를 점한 흥국생명은 17-9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비교적 손쉽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선 정관장이 다시 힘을 냈다. 흥국생명은 16-22로 끌려갔다. 하지만, 흥국생명도 저력을 발휘했다. 김연경과 윌로우의 공격과 상대 공격 범실,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20-22로 추격했으며, 김연경과 윌로우의 공격이 정관장의 수비를 뚫어내면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의 마지막 2점은 모두 윌로우가 책임지면서 흥국생명이 한발 앞서 나갔다. 4세트는 막판까지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두 팀은 20-20까지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레이나의 공격과 상대의 공격 범실로 23-20을 만들었으며, 레이나의 스파이크로 정관장의 추격을 뿌리쳤다. 흥국생명은 공격 삼각편대인 윌로우(25점), 김연경(23점), 레이나(18점)가 제 몫을 해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이 천안 현대캐피탈을 꺾고 2023~2024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에서 OK금융그룹은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2로 꺾었다. OK금융그룹은 오는 23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서울 우리카드와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OK금융그룹은 1세트를 22-25로 현대캐피탈에 내주며 어렵게 출발했다. 그러나 2세트(25-22)와 3세트(25-21)를 내리 따낸 OK금융그룹은 상승세를 탔다. 현대캐피탈은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 막판에 허수봉의 공격이 성공하며 25-22로 세트를 가져갔다. 경기는 마지막 5세트로 접어들었다. 승부는 세트 막판에 가서야 갈렸다. 13-13의 상황에서 현대캐피탈 전광인의 스파이크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역전에 성공한 OK금융그룹은 승기를 잡았다. 결국 신호진의 마지막 공격이 성공하며 OK금융그룹은 15-13으로 5세트를 이겼다. 2시간 30분의 혈투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OK금융그룹 레오는 이날 경기에서 43득점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송희채(15득점)와 신호진(12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며 공격을 거들었다.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가 29득점을 올렸고 허수봉도 23득점 하며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