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강습반 따라 수십명 늘어주차장 등 '혼잡'… 안전 우려센터측 "대기실 추가 공간확보"수원시 광교복합체육센터가 올해 1월부터 일부 빙상종목 어린이 정규 강습반 정원을 기존보다 늘리면서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7일 광교복합체육센터(이하 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달 15일 내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올해 1월 빙상종목 어린이 정규 강습반 정원'을 발표했다.공지를 보면 매주 화·목요일 오후 4시부터 45분간 진행되는 강습반의 경우 스피드스케이팅 3반과 피겨스케이팅 3반이 함께 수업을 듣는다. 각 반당 정원이 15명임을 고려할 때 빙상장 한 곳에 강습생이 최대 90명에 달한다.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강습반 정원 역시 90명으로 같았다. 불과 한 달 전 화·목요일 오후 5시 강습반의 최대 정원은 스피드스케이팅 2반과 피겨스케이팅 2반으로 총 60명이었다.그러나 이처럼 급작스레 각 강습반에 수강인원이 많게는 30명까지 늘어나자 곳곳에서 문제점이 터져 나오고 있다.지난 4일 오후 4시40분께 센터 앞 주차장은 붐볐다. 학부모들은 주차 공간을 찾다가 행여 자녀가 수업에 늦을까 봐 센터 앞에 임시 주정차를 하고 아이부터 먼저 들여보내기도 했다.강습 전 스케이트 장비와 보호구를 착용하는 대기실 또한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아이들과 수업을 준비하러 들어가는 아이들 등으로 발 디딜 틈이 보이지 않았다. 현장에서 학부모 A씨는 "작년에는 이 정도까지 붐비지 않았는데 지금은 사람이 너무 많아 정신없다"며 "수강 정원을 늘릴 때 대기실 등 수용인원을 고려한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많아진 수강인원 때문에 수업의 질이 낮아지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피겨스케이팅의 경우 넓은 공간이 필요하고 자주 넘어지다 보니 학생 개개인을 지도할 때 나머지 학생들은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는 경우도 보였다. 또 다른 학부모 B씨는 "인원이 늘어 학생 1명당 쓸 수 있는 빙상 면적이 좁아졌다"며 "아이들끼리 수업 중 부딪혀 다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상황이 이런데도 센터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센터 관계자는 "센터 운영진과 코치진의 판단하에 동일 시간대에 최대 90명까지 안전하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빙상종목 강습반은 개설 이틀 만에 매진될 정도로 수요가 많아 공공시설인 센터 입장에선 최대한 많은 시민에게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차장과 대기실 공간 부족에 대해) 인근 공원과 주차장을 공유하다 보니 센터 수강생 외에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며 "실내 대기실은 추가적인 공간 확보를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지난 4일 오후 4시20분께 광교복합체육센터 빙상장에 60여명의 어린이 수강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2024.1.4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양주시-의정부시, 공동 추진 협약 양주시가 국제 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의정부시와 손을 잡았다.양주시는 2일 의정부시청에서 의정부시와 국제 스피드스케이트장 공동 추진 협약식을 열었다.이번 협약을 통해 두 지자체는 국제 스피드스케이트장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두 지자체는 향후 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공동 대응하고 경기장 유치 성공시 양주시와 의정부시 주민에게 동일한 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대한체육회는 조선왕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시설 건립 부지를 공모한다고 지난해 12월 13일 밝힌 바 있다. 현재 양주시 외에 동두천시, 춘천시, 철원군 등이 유치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협약식은 두 도시 간의 협력과 연대의 결과로 지역사회와 체육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스코샤뱅크 새들돔에서 열린 2023~2024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정규리그 시애틀 크라켄과 캘거리 플레임스의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이 모두 넘어져 있다. 이날 경기에서 시애틀은 캘거리를 2-1로 꺾었다. 2023.12.28 /AP=연합뉴스
이도진(화성시청)이 제39회 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대회 남자 일반부 500m와 1천m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주 화산체육관빙상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자 일반부 500m에서 이도진은 43초039의 기록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도진은 이 대회 1천m에서도 1분29초37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대회 여자 일반부 500m에 출전한 최민정(성남시청)은 45초983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일반부 1천m에서는 김혜빈(화성시청)이 1분34초96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일반부 1천500m에서는 노도희(화성시청)가 2분42초129의 기록으로 최민정(2분42초172·2위)을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2위 레드 이글스에 승점 6 앞서내달 6일 재개… 이주형 등 복귀2023~2024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HL안양이 정규리그 1위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올해 경기일정을 마쳤다. HL안양은 부상 선수들이 복귀해 2024년에도 거침없는 질주가 예상된다.20일 기준으로 HL안양은 이번 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18경기에서 무려 14승을 챙기며 승점 44를 기록,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강력한 라이벌 팀인 일본 레드 이글스 홋카이도(2위·승점 38)에 승점 6을 앞섰다.HL안양은 지난 16일과 17일 안양아이스아레나(안양빙상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그리츠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2승을 수확했다. HL안양은 요코하마와의 홈 2연전을 모두 4-2로 이기며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HL안양은 2024년 1월 6일 안양빙상장에서 도호쿠 프리 블레이즈와 올 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경기를 재개한다.HL안양에는 희소식이 있다. 그간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수비수 오인교와 공격수 이주형이 다가오는 새해에는 경기에 투입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복귀로 HL안양의 전력은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순위표에서도 나타나듯이 이번 시즌에도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구도는 HL안양과 레드 이글스간의 2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정규리그 후 진행되는 챔피언결정전도 HL안양과 레드 이글스간의 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다만 HL안양은 내년 2월 말부터 3월까지 일본과 한국을 오가는 경기 일정을 잘 넘겨야 한다.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심할 수밖에 없는 만큼 컨디션 조절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HL안양 관계자는 "오인교와 이주형 선수가 복귀하면 가용 인원이 많아져 팀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HL안양은 20일부터 안양빙상장에서 열리는 제78회 전국 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ISU 월드컵 3·4차대회 金활약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둥인 김민선(의정부시청·사진)이 2023 경기도체육상 대상을 수상했다.경기도체육회는 김민선을 포함한 경기도체육상 수상자 명단을 18일 발표했다.김민선은 도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의 및 의결을 통해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김민선은 이달 초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경기에서 37초73의 기록으로 우승했다.김민선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번 시즌 월드컵 3차 대회 이후 열린 월드컵 4차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 김민선은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에서 열린 2023~2024 ISU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도 37초82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시상식은 19일 경기도청 1층 다산홀에서 열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연합뉴스
성남시청 빙상팀의 김길리가 2023~20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4차 대회 여자 1천500m에서 2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했다.17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여자 1천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김길리는 2분23초746의 기록으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이날 결승에서 김길리의 진가가 나타났다. 김길리는 3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아웃코스를 통해 1위로 올라섰다. 이후 김길리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같이 경기를 치른 심석희는 2분24초624의 기록으로 5위에 자리했다.김길리는 지난 16일 열렸던 이 대회 여자 1천500m 1차 레이스에서도 2분35초78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김길리는 안방인 한국에서 열린 이번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자신이 왜 여자 쇼트트랙 1천500m 최강자인지를 증명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천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김길리가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3.12.17 /연합뉴스
성남시청 빙상팀의 김길리가 2023~20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4차 대회 여자 1천500m에서 2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여자 1천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김길리는 2분23초746의 기록으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결승에서 김길리의 진가가 나타났다. 김길리는 3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아웃코스를 통해 1위로 올라섰다. 이후 김길리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같이 경기를 치른 심석희는 2분24초624의 기록으로 5위에 자리했다. 김길리는 지난 16일 열렸던 이 대회 여자 1천500m 1차 레이스에서도 2분35초78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김길리는 안방인 한국에서 열린 이번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자신이 왜 여자 쇼트트랙 1천500m 최강자인지를 증명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대한체육회, 내년 2월8일까지 접수양주시, 온라인 서명·부지 강점동두천시, 빙상도시 강조 유치전대한체육회가 서울 태릉선수촌 내 국제스케이트장을 대신할 국제스케이트장 건립을 위해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부지 공모를 시작한 가운데, 경기도내 지자체들이 새로운 경기장 유치에 뛰어들면서 빙상메카 경기도가 또다른 도약을 해낼지 관심이 쏠린다.대한체육회는 조선왕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라 철거 예정인 태릉선수촌 내 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국제스케이트장 건립을 위한 부지선정 공모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13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신청을 받은 후 유치제안서 심사와 현지답사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최종 부지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부지 면적이 약 5만㎡ 이상 돼야 하고 국제 규격에 맞는 스피드스케이팅 전용 400m 트랙이 갖춰져야 한다.현재 국내에 스피드스케이팅 국제대회를 치를 만한 규모와 시설을 갖춘 곳은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과 강원도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정도다. 이처럼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자체가 희소성을 가지고 있어 기초자치단체 입장에서는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다.경기도내 기초자치단체들은 이미 경기장 유치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북부지역 기초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유치 의지가 강하다.양주시는 지난 9월 21일 양주 다울림센터에서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었고 경기장 유치를 위해 온라인 서명운동까지 받고 있을 정도로 적극적이다. 양주시는 광역교통망이 우수하고 당장 경기장을 지을 수 있는 회천 신도시 내 5만㎡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무기로 삼는다. 양주시 관계자는 "경기장에서 국제대회를 개최하면 유동인구가 많아져 상업적으로 주변이 활성화된다"며 "시를 알리는 홍보 효과도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동두천시도 경기장 유치를 추진 중이다. 동두천시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로 구성된 빙상단을 보유하고 있는 등 빙상도시라는 것을 강조하며 유치에 나섰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동두천은 스피드스케이팅의 역사가 살아있는 도시"라며 "경기장 부지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 동두천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경기장 유치를 추진했던 의정부시는 경기장 건립을 추진하지 않기로 해 경쟁 대열에서 빠졌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종합운동장 옆 부지에 유치를 하려고 했으나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며 "보조경기장을 지어서 엘리트 체육인과 시민들이 다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조성을 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경기도가 세계무대를 석권하는 다수의 선수들을 배출한 상황에서 도내에 국제스케이트장이 유치될 경우 저변 확대 등 큰 시너지를 누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20일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 개장크리스마스 이색적인 풍경 연출인천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에 조성된 '화도진스케이트장'이 오는 20일 오후 5시에 문을 연다.화도진스케이트장은 1천800㎡ 규모의 빙상장과 450㎡ 규모의 썰매장, 매점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스케이트장 주변이 크리스마스트리와 조명, 장식용 전등으로 꾸며져 이색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다.개장식에는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 춤·피겨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개장식 당일엔 오후 5~11시까지 스케이트장이 무료로 운영된다.화도진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 15일까지 운영된다. 1시간 이용 시 장비 대여료를 포함한 입장료는 2천원이다. 스케이트장이 마련된 동인천역 북광장은 화도진공원, 배다리거리, 송현시장 등 동구 명소와도 가깝다.김찬진 동구청장은 "화도진스케이트장이 6년 만에 개장해 동구 주민들은 물론 인천 시민들이 겨울 스포츠를 즐기고, 좋은 추억을 남겼으면 한다"고 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인천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에 오는 20일 오후 5시부터 화도진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 /동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