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화합의 축제여야 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막부터 '한복 논란'으로 갈등의 불씨를 피웠다. 이미 서방 국가의 외교적 보이콧 속 '반쪽 올림픽'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가운데, 쇼트트랙 경기에선 중국에 유리한 '편파 판정' 시비까지 불거지면서 올림픽이 시작부터 논란으로 얼룩지고 있다. 4일 열린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흰색 저고리에 분홍색 치마를 입고 댕기머리를 한 소녀가 등장해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전달하는 장면이 전 세계로 전해졌다. 중국 56개 민족 대표 가운데 하나인 조선족 문화와 복식을 소개하는 맥락이었지만, 곧 국내에서는 '문화 동북공정 시도의 일환'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저고리·치마·댕기머리 소녀 등장국내선 '문화 동북공정 일환' 비판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우려했던 부분이 또 터지고 말았다"며 "중국의 소수민족인 조선족을 대표하기 위해 한복을 등장시켰다 하더라도 중국은 이미 너무 많은 한복 공정을 펼쳐왔다"고 지적했다. 외교부는 6일 "한복이 전 세계가 인정하는 우리의 대표적인 문화라는 점에 재론의 여지가 없다"며 "우리 기본 입장을 바탕으로 (중국 측과) 지속해서 소통해나갈 것"이라며 부랴부랴 입장을 내놨지만 뿔난 국민적 반감 여론은 식지 않는 모습이다.이에 앞서 개막식에는 러시아를 비롯한 구소련 연방 국가 등 친중 20여 개국 정상만 참석하면서 '반쪽 올림픽'이라는 수식어를 피하기 어려워졌다. 서방국가들이 신장위구르 강제노동과 티베트, 홍콩 등 중국 내 인권 상황을 문제 삼으면서 '외교적 보이콧'을 결정한 건데, 실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 등에서 베이징 올림픽을 규탄하는 시위가 전 세계 각지에서 동시다발로 벌어지고 있다.쇼트트랙 혼성계주 편파 진출 의혹결국 중국이 금메달 차지해 '씁쓸'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편파 판정' 시비까지 불거졌다. 5일 열린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 중국이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중국의 우승은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준결승에서 중국 대표팀이 3위로 통과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는데, 비디오 판독 끝, 중국보다 앞서 들어온 미국의 반칙으로 중국이 2위로 결승에 올라가게 된 것이다. 석연찮은 판정에 더해, 여러 선수가 엉키는 장면에서 중국 선수끼리 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도 문제가 됐다. 계주경기에서 터치가 없으면 명백한 위반사항이라는 게 국제빙상경기연맹의 규정이다. 올림픽 개막 전엔 이미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편파판정을 한 중국 심판 1명이 징계에서 해제돼 이번 올림픽에 피겨 심판으로 참여하게 되자 당시 피해 선수와 외신들이 잇달아 비판 성명을 낸 바 있다. 실제 경기에서 편파 시비가 생기자 향후 경기에서도 중국에 유리한 편파 판정이 나오지 않겠느냔 부정적인 전망이 커지고 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4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복을 입은 한 공연자가 손을 흔들고 있다. 2022.2.4 /연합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루지 종목에 출전한 임남규(경기도루지경기연맹)가 2차 시기에서 1차 시기 기록을 대폭 단축했다.5일 중국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루지 남자 1인승 2차 시기에서 임남규는 59초 794를 기록했다. 1차 시기에 기록한 1분 2초 438보다 2초 644를 앞당겼다.임남규는 올림픽을 앞두고 독일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훈련 중 썰매가 뒤집혀 뼈가 보일 만큼 살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투혼으로 올림픽 티켓을 거머쥔 임남규는 6일 3차 시기에서 기록 단축에 도전한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남자 루지 싱글 국가대표 임남규(경기도루지연맹)가 비대면으로 진행된 루지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루지 대표팀 미디어데이 화면 캡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치러진 쇼트트랙 혼성 2천m 계주에서 한국 대표팀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 2천m 계주 준준결승 1조에서 한국은 중국과 이탈리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3위에 머물렀다.최민정, 이유빈, 황대헌, 박장혁이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3위를 유지하며 호시탐탐 선두진입을 노렸지만 박장혁이 코너를 돌면서 넘어지며 어려운 레이스를 펼쳤다.쇼트트랙 혼성 2천m 계주는 준준결승전 1, 2위 팀과 기록이 가장 빠른 3위팀 2개가 준결승에 오른다.한국 대표팀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2분 48초 308의 기록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기록에서도 많이 밀려 아쉬움을 삼켰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 준준결승 1조 경기에서 박장혁이 코너를 돌다 넘어져 아쉬워하고 있다. 2022.2.5 /베이징=연합뉴스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 준준결승 1조 경기를 마친 이유빈이 경기 중 넘어진 박장혁을 위로하고 있다. 2022.2.5 /베이징=연합뉴스
역시 대한민국하면 쇼트트랙이었다.5일 오후 8시(한국시간)부터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예선에서 최민정(성남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 이준서(한국체대), 황대헌(강원도청)이 준준결승에 진출했다.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 6조에 속한 최민정은 42초 853을 기록하며 2위 이탈리아의 마르티나 발세피나(43초 606)를 가볍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7조의 이유빈(연세대)은 분전했지만 43초 141로 4위를 기록하며 예선에서 탈락했다.이어 열린 남자 1천m 예선에서 1조의 박장혁은 경기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 1분 24초 081로 1위를 기록했다.4조의 이준서는 4레인에서 4위로 출발했지만 인코스로 파고들어 순식간에 순위를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이며 1분 24초 698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5조 황대헌은 압도적이었다. 초반부터 1위로 치고 나간 황대헌은 1분 23초 042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가볍게 조 1위를 거머쥐었다.쇼트트랙 예선에서는 각 조의 상위 2명이 준준결승에 진출한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전에 출전한 최민정이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2022.2.5 /베이징=연합뉴스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천m 예선 4조 경기에서 대한민국의 이준서가 빙판을 질주하고 있다. 2022.2.5 /베이징=연합뉴스
이채원(평창군청)이 자신의 여섯 번째 동계올림픽 도전을 무사히 끝냈다.5일 오후 4시 45분(한국시간) 중국 허베이성의 장자커우 크로스컨트리 스키센터에서 열린 여자 크로스컨트리 7.5km + 7.5km 스키애슬론 경기에서 이채원은 55분 52초 6을 기록하며 61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메달권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올해 만 40세인 이채원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올림픽 무대 완주는 의미가 있다.이채원은 이번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최고령으로 한국 동·하계 올림픽 사상 최다 출전 타이기록을 세웠다.한국 동·하계 올림픽 사상 최다 출전 타이기록노르웨이 요헤우, 대회 첫 금메달같이 출전했던 한다솜(경기도청)은 안타깝게 완주하지 못했다.금메달은 크로스컨트리 강국 노르웨이의 테레세 요헤우가 차지했다. 요헤우는 44분 13초 7을 기록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요헤우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20k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30km 프리 은메달, 10km 클래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나탈리야 네프리야예바가 44분 43초 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오스트리아 테레사 스타들로베르가 44분 44초 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한편 크로스컨트리 스키애슬론은 스키가 평행을 이뤄 빠른 걸음을 걷는 클래식 주법과 좌우로 지칠 수 있는 프리 주법을 절반(7.5km)씩 사용해 완주하는 경기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이채원이 5일 오후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국립 크로스컨트리 스키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크로스컨트리 7.5km + 7.5km 스키애슬론 경기에서 역주하고 있다. 2022.2.5 /장자커우[중국]=연합뉴스
[올림픽] 화려한 개막식 (베이징=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4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2.2.5 superdoo82@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우리에겐 위기극복의 DNA가 있다.'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인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에 가장 잘 어울릴 말이다.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7개 종목에서 109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이번 올림픽에서 세계 각국의 선수들은 자신과 조국의 명예를 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축제 분위기로 참가해야 할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대한민국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럼에도 외신이 주목하는 팀으로 떠오른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제 막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도약할 채비를 마쳤다.효자종목 쇼트트랙 내홍 겪고 휘청대한체육회 금메달 2개 예상했지만 앞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한 쇼트트랙 심석희가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국가대표 코치와 주고받은 메시지에 동료를 비하하는 등 부적절한 내용이 담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표팀은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국가대표 선발전 1위를 기록한 심석희에게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의 징계까지 내렸다. 한국 동계스포츠의 대표적인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에서 벌어진 내홍은 국민과 올림픽 선수단 모두에게 아픔을 줬다.대한체육회는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 1~2개를 획득하고 종합순위 15위권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망치이긴 하지만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해 종합 7위에 오른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치다."후회 남지 않도록 모두 쏟아붓겠다"경기도 소속 선수들 자신감 내비쳐 하지만 정작 올림픽에 출전한 경기도 소속 선수들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지난달 초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취재진에게 "'쇼트트랙 하면 역시 한국'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국민들을 안심시켰다.한국 남자 단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둥 차민규(의정부시청)도 지난달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8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겸 제76회 종합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마친 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평창 때의 아쉬움을 씻어내고 싶다"며 전의를 불태웠다.AP통신 역시 지난 1일 한국이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내 종합 13위에 오른다는 전망을 내놔 우리나라에 희망의 메시지를 줬다.베이징행을 확정한 경기도 소속 선수는 모두 18명. 전통적 효자종목인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등 빙상 9명을 포함해 스키와 썰매에도 9명이 포함돼 한국에 메달을 안길 준비를 마쳤다.스노보드에 출전하는 정해림(경기도스키협회)은 최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후회가 남지 않도록 연습했던 것을 모두 쏟아붓겠다"고 말한 바 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선수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주역으로 떠오를 참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남자 루지 1인승의 임남규(경기도루지경기연맹)가 지난 2일 베이징 옌칭구에서 열린 2022년 동계올림픽 남자 루지 훈련에 참여해 트랙을 달리고 있다. 2022.2.2 /AP=연합뉴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이 금메달 4개를 획득할 거라는 외신의 '기분좋은 전망'이 나왔다.결전의 땅 옌칭에 선발대로 도착한 썰매 선수단이 선수촌 입주를 마치고 선전을 다지는 태극기 사인 행사를 가지며 기분좋은 전망을 실현시키겠다는 자신감을 내뿜었다.AP통신은 1일(한국시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종목별 예상 메달 전망을 밝히며 한국이 금메달 4개를 획득, 종합 13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대한체육회가 목표로 한 금메달 1~2개보다 높은 전망치라 선수단의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는 모습이다.대한체육회가 보수적으로 예측치를 내놨지만, 외신은 우리 대표단의 실력을 높이 평가하며 주목하고 있는 셈이다. AP통신 '한국, 올림픽 金 4개' 예상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등 대표팀선발대 도착 후 선전 다짐 사인행사 이런 가운데 2일 옌칭 올림픽빌리지에 선발대로 도착한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등 썰매 종목의 선수·지도자·본부 임원 등 선수단은 선수촌 입주를 무사히 마치고 태극기에 선전을 다짐하는 사인 행사를 가졌다.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루지 남자 싱글 종목에 출전하는 임남규(경기도루지경기연맹) 선수는 '고난 없이는 영광도 없다'는 메시지로 필승 결의를 다졌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선수는 태극기에 '화이팅 합시다'라는 짧고 굵은 문구로 포부를 전했다.가족 사랑의 애틋한 마음과 금의환향을 바라는 선수들의 메시지도 눈에 띄었다. 봅슬레이 대표팀 김동현(강원도청)과 정현우(한국체대)는 '하온아 아빠간다'와 '웃으면서 집에 가자'는 메시지를 각각 남겼다. 루지 더블에 출전하는 조정명(강원도청)은 '재밌게 행복하게 안 되는 건 없다'며 선전을 다짐했다.한편 옌칭 선수촌에는 이미 입촌한 선수단 외에 3일 알파인스키 3인과 지도자, 오는 9일 봅슬레이 선수와 지도자 2인이 추가 입촌할 예정이다. 이번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은 베이징과 북부 옌칭, 허베이성 장자커우에서 열린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31일 오전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 선수들이 훈련에 앞서 워밍업을 하고 있다. 2022.1.31 /베이징=연합뉴스
다음 달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경기도 소속 선수들이 확정됐다.대한체육회는 25일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 명단을 발표했다. 대한민국은 이번 동계올림픽에 선수 63명, 경기 임원 61명 등 총 124명을 파견한다. 이 중 경기도 소속 선수는 모두 18명이다.스노보드 정해림·쇼트트랙 최민정피겨스케이팅 유영·김예림 등 포함 종목별로는 스키 종목 스노보드 정해림(경기도스키협회)과 이나윤(군포 수리고), 프리스타일 스키 이승훈(부천 상동고), 크로스컨트리 이의진, 정종원, 한다솜(이상 경기도청) 등 모두 6명이다.대한민국의 전통적인 동계 올림픽 효자종목인 빙상에서 경기도 소속 선수는 모두 9명이다. 스피드스케이팅 차민규, 김민선(이상 의정부시청), 김민석, 김현영(이상 성남시청), 쇼트트랙 곽윤기, 김아랑(이상 고양시청), 최민정(성남시청), 피겨 스케이팅 유영, 김예림(이상 군포 수리고)이 베이징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썰매 종목인 루지에서는 출전 선수 4명 중 무려 3명이 경기도 소속이다. 박진용과 한국으로 귀화한 독일 출신 아일린 프리쉐(경기도청), 임남규(경기도루지경기연맹)가 그 주인공이다.또 이날 대한체육회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열었다. 선수 32명과 지도자 14명 등 선수단 4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결단식에서는 지난해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활약했던 안산, 김제덕(이상 양궁), 황선우(수영), 신유빈(탁구), 여서정(체조) 등이 영상을 통해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중국 베이징과 옌칭, 장자커우 지역에서 다음 달 4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7개 종목에서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전 세계의 동계 스포츠 선수들이 열전을 벌인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이기흥 대한체육회장(왼쪽)이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윤홍근 대한민국 선수단장에게 단기를 수여하고 있다. 2022.1.25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