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이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중국에 아쉽게 패했다. 女 컬링 연장 접전 끝 중국에 무릎오늘 미국·일본과 맞붙어 4강 도전 13일 오후 3시 5분(한국시간)부터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경기에서 한국은 개최국 중국에 5-6으로 패해 2승 2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1엔드에서 한국은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한국은 마지막으로 던진 스톤이 하우스(표적)안에 있던 중국 스톤을 밀어내고 한국 스톤 뒤에 숨어 들어가는 완벽한 플레이로 2점을 먼저 따냈다.5엔드에는 하우스안 한국 스톤을 남기고 절묘하게 중국 스톤 2개를 쳐내는 더블 테이크아웃을 성공하며 중국의 공격을 1점으로 막았다. 3-3 동점이 되는 순간이었다.중국은 8엔드에 반격에 나섰다. 하우스 상단 부분에 스톤이 결집된 상황에서 한국은 작전타임을 요청하며 신중한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중국이 2점을 가져가며 4-5로 역전당했다.9엔드에 점수 없이 경기를 펼친 양 팀은 마지막 10엔드에 돌입했다. 한국은 10엔드에 1점을 따내 5-5로 동점을 만들고 연장전까지 진입했다.11엔드에 한국 스킵 김은정의 마지막 투구로 하우스에 있는 중국 스톤을 쳐냈지만 중국이 마지막 공격에서 실수하지 않고 1점을 따내며 5-6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아쉽게 패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14일 오전에 미국, 오후에는 일본과 상대한다. 풀 리그 경기를 벌인 뒤 상위 4개 나라가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순위를 정하는 만큼 아직 기회는 열려있는 상태다.女 모노봅 김유란 3·4차 시기 출전김진수·원윤종 봅슬레이 男 2인승 여자 컬링 대표팀은 패했지만 지난 12일 열렸던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의정부시청 차민규가 은메달을 따내며 국민들을 열광케 했다. 12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차민규는 34초 3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민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34초 42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낸 바 있는데 중압감이 높은 동계올림픽에서 자신의 지난 대회 기록을 단축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메달을 목에 걸었다.차민규는 평창에 이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대표 주자로 떠올랐다. 차민규와 같이 경기를 펼친 김준호(강원도청)도 6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11조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500m 금메달리스트 호바르 로렌첸(노르웨이)과 경기를 펼친 김준호는 34초 54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으로 경기를 마쳤다.한국 대표팀은 14일 컬링 경기 외에도 봅슬레이 여자 1인승인 모노봅에 김유란(강원도청)이 3·4차 주행에 나서고 봅슬레이 남자 2인승 1·2차 시기에 김진수, 김형근, 원윤종, 석영진이 출전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13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팀킴 스킵 김은정이 스톤의 방향을 지시하자 중국팀 선수들이 뒤에서 바라보고 있다. 2022.2.13 /연합뉴스
황대헌(한국체대)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승에서 인코스 추월을 시도하다 캐나다 선수와 부딪히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승에서 황대헌은 스티븐 뒤부아(캐나다)와 충돌하며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2조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황대헌은 4위에 자리했다.황대헌은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로 추월하는 과정에서 스티븐 뒤부아와 부딪히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황대헌은 충돌로 인해 페널티를 받고 실격 처리됐다.황대헌은 경기 후 스티븐 뒤부아에게 미안하다며 악수를 청했고 스티븐 뒤부아도 황대헌의 악수를 받아들였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승 2조 경기에서 황대헌이 질주하다 스티븐 뒤부아(캐나다)와 부딪히고 있다. 2022.2.13 /베이징=연합뉴스
황대헌(한국체대)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승에 올랐다.13일 오후 8시(한국시간)부터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에서 황대헌은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3조의 황대헌은 맨 마지막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황대헌은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로 파고들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간발의 차이로 준결승행을 확정했다.황대헌은 40초 636의 기록으로 3위인 카자흐스탄의 아브잘 아즈할리예프(40.643)를 0.007초 차이를 제쳤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이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 3조 경기에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2022.2.13 /연합뉴스
차민규(의정부시청)가 4년 전 자신의 동계올림픽 기록을 뛰어넘으며 한국 선수단에 은메달을 선사했다.12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차민규는 34초 3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10조에서 마레크 카니아(폴란드)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 차민규는 폭발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좋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차민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34초 42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대표 주자로 떠올랐다.이날 같이 경기를 펼친 김준호(강원도청)도 6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11조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500m 금메달리스트 호바르 로렌첸(노르웨이)과 경기를 펼친 김준호는 34초 54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차민규와 김준호는 경기 후 태극기를 들고 나란히 경기장을 돌며 기쁨을 만끽했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12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차민규가 은메달을 획득한 뒤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돌고 있다. 2022.2.12 / 베이징=연합뉴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12일 오전 10시 5분(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경기에서 한국은 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9-5로 꺾고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3-2로 앞선 채 4엔드를 시작한 한국은 스킵 김은정이 더블 테이크아웃(스톤 하나로 상대방 스톤 2개를 쳐서 내보내는 것)을 만들며 1점을 추가해 기세를 올렸다.5엔드에서도 2점을 획득한 한국은 6엔드에서 트리플 테이크아웃(스톤 하나로 상대방 스톤 3개를 쳐서 내보내는 것)을 작렬시키며 러시아의 기세를 무너뜨렸다.이어진 7엔드에서도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스톤 2개를 밀어내며 2점을 획득한 한국은 8-3을 만들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8엔드에 2점을 더 따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한국은 13일 개최국 중국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한국과 영국의 경기에서 한국 팀킴이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2.2.11 /베이징=연합뉴스
성남시청 최민정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은메달을 안겨줬다.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천m 결승에서 최민정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따냈다.최민정은 4위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2바퀴를 남겨두고 아웃코스로 추월을 시도한 최민정은 마지막 바퀴에 2위로 올라섰다.결승선에서 스케이트 날을 힘차게 내민 최민정은 1분 28초 443을 기록했다.1위 수잔 슐팅(네덜란드)과는 0.052초 차이에 불과했다.최민정 선수는 경기가 끝나고 코치진 앞에서 울음을 터트렸다.한편 이유빈은 결승전에 앞서 열린 여자 1천m 순위 결정전에서 2위를 기록했다.경기 초반에 3위로 경기를 펼친 이유빈은 마지막 바퀴를 남겨두고 인코스로 추월을 시도해 2위로 결승선을 넘었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천m 결승전에 출전한 최민정이 2위로 들어온 뒤 아쉬움에 눈물을 훔치고 있다.2022.2.11 /베이징=연합뉴스
숨막히는 승부에서 한국 대표팀이 살아남았다.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5천m 계주 결승에 올랐다.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천m 계주 준결승에서 2조의 한국은 6분 37초 87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2조에서 헝가리, 네덜란드, 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함께 경기를 펼친 한국은 경기 초반 1위로 레이스를 펼쳤다.그러나 18바퀴를 남겨두고 네덜란드가 1위로 치고 나갔다. 이후 2위를 유지하던 한국은 마지막 바퀴를 남겨놓고 곽윤기(고양시청)가 추월해 1위로 경기를 마쳤다.한국 대표팀은 오는 16일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 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메달 경쟁에 나선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천m 계주 준결승에서 곽윤기(가운데)와 이준서가 기뻐하고 있다. 2022.2.11 /베이징=연합뉴스
성남시청 최민정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천m 결승에 올랐다.이유빈(연세대)은 아쉽게 탈락했다.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천m 준결승에서 2조에 속한 최민정은 1분 26초 850을 기록하며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최민정은 조 2위 안에 들지는 못했지만 3위 중 가장 빠른 기록을 낸 선수 1명이 결승에 진출하는 규칙에 따라 메달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경기 시작 후 3위에 자리한 최민정은 6바퀴를 남겨놓고 1위에 올랐다.이후 추월을 당한 최민정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준결승 1조에 속한 이유빈은 맨 뒤쪽에서 선두 진입 기회를 노렸지만 아쉽게도 3위를 기록했다. 이유빈은 결승선을 통과하며 스케이트 날을 끝까지 내밀며 1분 28초 170의 기록을 세웠지만 최민정에 밀렸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천m 준준결승에서 최민정이 결승선을 들어오고 있다. 2022.2.11 /베이징=연합뉴스
황대헌(한국체대)과 이준서(한국체대)의 명암이 엇갈렸다.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에서 황대헌은 조 2위를 기록하며 예선을 통과했다.6조에 속한 황대헌은 1번 레인에서 출발해 바로 1위로 치고 나갔다. 경기 막판 카자흐스탄 아브잘 아즈할리예프에게 추월을 허용했지만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황대헌은 준준결승에 안착했다.1조에 속한 이준서는 4바퀴를 남겨놓고 넘어지며 안타깝게 예선에서 탈락했다.이준서는 경기 이후 심판의 판정 결과 페널티를 받고 실격 처리됐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전에 출전한 황대헌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2022.2.11 /베이징=연합뉴스
최민정(성남시청)과 이유빈(연세대)이 무난하게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천m 준결승에 올랐다.11일 오후 8시(한국시간)부터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천m 준준결승에서 최민정과 이유빈은 각각 조2위와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2조에서 출발한 이유빈은 8바퀴를 남기고 바로 1위로 치고 올라가 선두를 내주지 않고 1분 29초 120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준준결승 4조에 속한 최민정은 경기 시작 후 3위에 자리했다. 6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추월을 시도한 최민정은 5바퀴를 넘겨놓고 1위를 차지했다. 이후 미국 크리스틴 산토스에게 추월을 허용했지만 2위를 유지하며 준결승행을 확정했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천m 준준결승전에 출전한 이유빈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2022.2.11 /베이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