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자랑거리

[우리동네 자랑거리·31] 영통1동

평균 29세 '젊음이 통하는' 활기찬 마을
느티나무당산제
영통1동에는 신령스러운 느티나무 두 그루가 보호수로 지정돼 있다. 지역 주민들이 중심이 돼 느티나무 아래에서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영통1동 제공

경희대 캠 위치 대학 인프라
의식수준 높은 20~40대 다수
보호수 느티나무서 당산제
주민센터 소통 행사도 다양


영통이라는 동 이름은 지역의 고유 이름을 그대로 이어 받은 것이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의하면 원래 이 지역은 그 지형이 염통처럼 생겼다고 해서 염통 혹은 영통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와는 달리 이 지역이 '영(靈)과 통(通)하는 곳'이라 영통이라 불렀다는 이야기도 있다.

안영통에서 뒷골로 넘어가는 구렁굴 고개에서 신령스러운 노인이 나타났다거나, 근처의 청명산에 신령스러운 기운이 감도는 보물이 있었다는 이야기 등도 전해진다.



영통1동은 1997년부터 조성한 신도시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일반주택, 상업시설이 병존하는 지역으로 금융·행정·서비스업의 중심지이자 용인서울고속도로 진입로인 흥덕IC와 경부고속도로 진입로인 수원신갈IC가 인근에 위치한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이다.

■ 영(靈, young)이 통하는 젊은 마을

영통1동은 인접한 지역에 경희대학교 캠퍼스가 위치해 대학교 관련 인프라가 형성돼 있고, 학력과 의식수준이 높고 지역사회에 관심이 많은 20~40대의 젊은층이 지역주민의 50%를 구성(평균연령 29세)하고 있는 활력이 넘치는 도시이다.

또한 영통이라는 지명 유래에서 보듯이 신령스러운 느티나무 두 그루가 보호수로 지정돼 있다. 먼저 영통동 1047-3(영통사 남서쪽 100m 지점)에는 매년 음력 5월 5일 단오날(청명단오제) 주민들이 풍물을 치면서 마을의 안녕을 빌던 500년 된 느티나무가 있어 도심속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으며, 경기-수원-11(1982.10.15)호로 보호수로 지정돼 있다.

■ 전통이 살아 숨쉬는 문화 마을

음력 5월 5일인 단오는 씨름과 그네뛰기, 창포 머리감기 등의 민속놀이를 즐겼던 고유의 전통 3대 명절 중의 하나로서 지역주민들이 일치단결해 한 해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면서 함께 즐겼다는 점에서 오늘날 우리가 잘 지키고 보존해야 할 소중한 문화 유산이다.

영통1동은 오래 전부터 지역 주민들이 중심이 돼 청명산 산신제와 느티나무 아래에서 당산제를 지내던 청명단오제를 2005년부터 되살려 지역 전통문화를 재현·계승함으로써 영통구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축제로 성장시켜 지역 주민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 배움·나눔·소통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주민자치센터

영통1동주민센터는 외국어 및 문화여가 강좌, 아동 생활체육 등 21개의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1천200여명의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주민들은 매년 12월 '작품발표회'를 통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 있으며, 수원시 주민자치박람회에 수강생들의 작품을 출품해 호평을 얻기도 했다.

특히 장애인 종합복지관과 함께하는 '영통 1·1·4 봉사단(한달에 한번 사랑나눔)', 청소년과 함께 하는 '인문학 생태여행'은 2015년 주민자치센터 운영평가에서 우수시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영통1동은 '자연 친화적 환경도시', '이웃 간 화합하고 소통하는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 모두가 힘을 모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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