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선거

'무주공산' 안성시장 재선거 후보10명 난립… 정책 실종

여야 공천경쟁 사활 비방전 난무
무주공산으로 치러지는 안성시장 재선거에 후보자가 난립함에 따라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시장 재선거에는 2일 현재 여야를 통틀어 총 10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군소 규모의 당에서도 후보자를 낼 것이란 예측도 있어 역대선거 중 최다 인물들이 당내 공천을 받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시장 재선거에 나설 여·야 후보군들 모두 당내에서는 한발 앞서는 인물들이 있지만 컷오프와 총선 후보자들과의 러닝메이트 등의 문제로 복잡한 구도로 선거가 진행돼 경쟁 후보군들 간에 헐뜯기와 비방 등 각종 네거티브가 판을 치고 있는 실정이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천동현(55) 전 도의원과 김의범(45) 전 도의원, 권혁진(57) 전 시의회 의장, 이영찬(52) 전 시의원, 박석규(66) 전 사회복지협의회장, 김병준(60) 전 시청 서기관 등 총 6명이 공천을 받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과정에서 후보들 간 끊임없는 비방이 난무하고 있다.

대표적인 근거 없는 소문들로는 '후보자의 전과 이력을 이유로 공천 배제 대상'과 '후보자가 현역 시절 이권에 개입해 수사를 받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등이다.

더불어민주당 또한 네거티브로 몸살을 앓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민주당의 경우 윤종군(47) 전 청와대 행정관과 김보라(50) 전 도의원, 류희성(66) 전 가온고 교장 등 3명이 치열한 공천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지역 내 현역 정치인들이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을 한 점'과 '특정 후보가 경선에 배제된 점' 등을 이유로 당내 잡음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시민들은 "현 상황은 여·야 가릴 것 없이 정책 선거는 뒷전이고 후보자들 간에 헐뜯기에만 몰두하는 모습에 또다시 실망할 수밖에 없는 만큼 지금이라도 후보자들 간에 네거티브를 중단하고 정책 선거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 주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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