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명 의결 집행정지' 군포시의원 임시회 불참

황성규 기자

발행일 2020-09-22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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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재 의원 '직무 불성실' 논란
"기본업무 등한시… 자격이 있나"


직권남용 금지 및 품위유지 위반 등의 사유로 군포시의회에서 제명됐던 이희재 의원이 가처분신청을 통해 의원직에 임시 복귀(9월 15일자 5면 보도='두번째 사기 피소' 이희재 군포시의원, 직위 유지)했지만 이후 개최된 임시회에 불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를 두고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시의원 본연의 임무를 저버린 행태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14일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제249회 임시회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22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에선 두 차례 조례및기타안건심사특별위원회를 통해 군포시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 등 총 27건의 조례안 등에 관한 심의가 이뤄진다.

이어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선 2020년도 2차 군포시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이 심사된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에 대비하고 서민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둔 추경 예산안을 심의한다는 점에서 이번 임시회는 중요성이 큰 회의였다.

하지만 이 의원은 임시회 기간 내내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1일 시의회를 상대로 제기한 제명의결처분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됨에 따라 곧바로 의원직에 복귀하게 됐다.

이에 임시회를 앞둔 시의회는 본회의 개회 직후 재적의원을 8명에서 9명으로 긴급 수정했지만 이 의원은 임시회 개회 전날 시의회 관계자를 통해 불참 의사를 전했다.

군포시의회 회의 규칙 제7조에 따라 의원이 의회에 출석하지 못할 때는 이유와 기간을 기재한 청가서를 미리 제출해야 하지만 이 의원은 본회의 개회 이틀 뒤인 16일에야 정식으로 서류를 접수했다.

이를 두고 시민들은 거듭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한 시민단체 회원은 "각종 개발사업에는 열심히 발을 담그면서 시의원으로서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업무는 등한시하는 자가 무슨 시의원 자격이 있단 말이냐"며 "이런 자에게 시민들의 혈세로 꼬박꼬박 월급이 나가고 있다는 사실에 화가 치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 의원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을 전해 왔으며 병원에 방문한 증빙 서류도 제출했다"고 전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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