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확대경]오산시 '학부모스터디' 마을교육공동체 원동력 시동

2011년 사업 첫해 스터디 그룹은 13개에서 2020년 26개로 2배로 늘어
교육기부 횟수는 같은 기단 대비 5회에서 2천269회로 453배 증가
2020년까지 스터디는 총 294개팀, 교육기부 총 8천96회, 교육기부자는 13만1천177명
2016년부터 지역사회 연계 병설유치원과 초등돌봄교실 아동 '심리정서지원 프로그램'

최규원 기자

입력 2021-01-23 09: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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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학부모스터디'는 올해 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마을교육공동체의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사진은 2020년 타악기 학부모스터디 오리엔테이션 모습. 2021.1.24 /오산시 제공

오산시가 명실상부한 교육도시로 발돋움 해 온 원동력 가운데 하나인 '학부모스터디'는 올해 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마을교육공동체의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시 대표 지역특화사업의 하나인 '학부모스터디'는 2011년 학부모의 시선으로 오산의 미래를 만든다는 비전 아래 오산 관내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관심있는 주제로 스터디를 결성해 심도 있는 학습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학부모스터디 활성화를 통해 범 시민적 학습분위기 조성 및 학부모인적자원 양성 그리고 배우고 나누는 활동으로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기부 환경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학부모스터디는 관내 학부모 및 오산시민을 대상으로 오산교육재단(이하 재단) 강의실 및 유관기관에서 진행된다.

5인 이상으로 구성된 스터디 그룹을 구성해 공통주제를 선정하고, 재단에 학부모스터디로 등록하면 본격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스터디는 자체적으로 월 2회 이상 스터디를 운영해야 하며, 스터디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 등에 대해서는 재단을 통해 전문강좌 강사의 교육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스터디는 관심 분야에 대한 앎의 욕구를 충족하는 자기계발은 물론 자신의 자녀는 물론 또래 자녀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사회 연계 스터디 그리고 강화된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업스킬링 스터디로 운영된다.

스터디 그룹이 교육기부를 하고 싶은 경우는 재단의 내부 심사를 통과하면 교육기부 수요처를 연계해 활동도 가능하다.

2011년 사업 첫해 스터디 그룹은 13개에 불과했으나 2020년에는 26개로 2배로 늘었다. 누적 스터디 활동 그룹은 294개에 달한다. 활동인원 역시 같은 기간 대비 127명에서 152명으로 늘었고, 교육기부 횟수는 5회에서 무려 2천269회로 453배 늘었다.

지난해까지 누적으로 살펴보면 스터디는 총 294개팀, 교육기부는 총 8천96회, 교육기부자는 13만1천177명에 달한다.


2016년부터는 학부모들의 주제별 스터디 활동을 통해 양성된 인적자원을 학교 및 지역사회와 연계해 병설유치원과 초등돌봄교실 아동을 대상으로 '심리정서지원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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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학부모스터디 목공·건축 DIY전문강좌 교육 모습./오산시 제공

방과 후 돌봄 심리정서지원 프로그램은 2인 1조로 구성된 주제별 교육기부자가 관내 초등학교 25개교와 단설·병설유친원 25개소를 대상으로 학급별 1학기 담당제로 운영하며, 1학기 15차례, 2학기 12차례 연속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운영 프로그램은 전래놀이, 동화구연, 독서토론, 수학놀이, 북&아트, 보드게임, 문화로 배우는 중국어, 팝아트, 스포츠 트렉킹, 반려동물 키우기, 아동권리 등으로 다양하다.

방과후 돌봄 심리정서지원 프로그램은 지난해까지 총 4천640회가 운영됐으며, 수혜 대상도 2016년 초등학교 11개교 26학급에서 2020년 초등학교 20개교 47학급, 병설·단설유치원 10개교 11학급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18년부터는 공교육지원 프로그램 교육기부도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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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학부모스터디 지역연계 주말방학융합형 가꿈학교 활동 모습./오산시 제공

학부모가 교육의 핵심주체가 되어 초·중·고 교육을 지원하는 풀뿌리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되는 이 프로그램은 관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해당 초·중·고교 교실에서 진행된다.

중학교 자유학년제 주제 선택 및 동아리 학기별로 총 17차례에 걸쳐 핵심역량가꿈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초·중·고교 교과목연계 주제 선택 협력 수업도 진행한다. 주제별로 2인 1조 또는 3인 1조로 구성된 교육기부자는 주 1회 90분간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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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학부모스터디 창의인성체험한마당 활동 모습./오산시 제공

'핵심역량가꿈 교육기부 프로그램'은 ▲코딩드론 ▲사물인터넷 ▲종합토론 ▲사진 촬영 ▲메카트로닉스 ▲생태를 주제로 운영되며, 지난해까지 초등학교에서 1천476회, 중학교 494회, 고등학교 8회가 운영됐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개학으로 초등학교에서 긴급돌봄 학생들의 원격학습 지도 및 안전관리 교원 부족 등의 초유의 사태가 발생, 이를 지원하기 위해 '초등학교 긴급돌봄 원격학습지원 교육 기부'도 시작됐다.

학부모스터디 활동가들이 긴급돌봄 학생들의 학습지도 전담 원격학습지원 도우미를 자청한 것이다. 관내 15개 초등학교 긴급돌봄 운영 교실에서 진행됐으며,

초등학교 국어·수학 교과 지도 및 컴퓨터 활용가능한 원격학습지원단 60명으로 구성된 학부모스터디는 1개교당 2명 이상 원격학습지원단을 배치하고 1학급 전담제로 운영됐다.

학부모스터디에서는 긴급돌봄 아동 및 등교 아동 대상 원격학습지도는 물론 ▲사이트 접속지도 ▲원격학습지도 ▲학생 관리 ▲발열 체크 ▲교과 지도 ▲학습과제지도 ▲돌봄교실 지원 ▲급식지도 ▲하교 지도를 도왔다.


조기봉 오산교육재단 상임이사는 "학부모스터디는 전문성을 함양한 학부모 인적자원 양성 및 배우고 나누는 활동으로 자녀와 더불어 성장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오산 관내의 지역교육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기반 교육기부공동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잠재적 교육기부자 참여를 유도해 지속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교육재단의 '학부모스터디' 사업은 그 동안의 활동 및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제9회 대한민국 교육 기부 대상'에 선정돼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오산/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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